영상모음2012.04.30 07:08

지난 주말 리투아니아 날씨는 완전 여름날씨였다. 화창한 날 온도가 25-28도였다. 밖으로 나가지 않을 수밖에 없었다. 겨우내 한산했던 시내 중심 광장에는 수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광장 한 끝에 사람들이 운집해 있었다. 

가보니 TV를 통해서 알게 된 유명한 쌍둥이 가수가 거리 공연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악기가 눈길을 끌었다. 철판 석유통을 가지고 만든 기타였다.    
 

재미난 쌍둥이 두 형제의 거리 공연을 영상에 담아보았다.



음악에 맞춰 춤추고 박수치는 사람들을 보니 절로 흥겹워졌다. 이렇게 만물에게 생기를 불어넣는 봄은 참으로 좋구나!!!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1.08.08 05:23

8월 6일 토요일 리투아니아 현지인들과 20km 카누를 저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28도에 이르는 더운 날씨였지만 카누타기를 마친 저녁에는 특이한 사우나가 마련되었다. 이 사우나는 석유차의 석유탱크를 개조해서 만들었다.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사우나를 할 때 양털로 만든 모자를 사용해서 뜨거움으로부터 머리를 보호한다. 이날 모자 수는 사람 수에 턱없이 부족했다. 또한 사우나 공간이 부족해 나눠서 사우나를 해야 했다.  

▲ 양머리 수건(왼쪽)과 양털 모자(오른쪽)
 

내 차례가 되지 않아 사우나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사우나 안에서 박수 소리가 터져나왔다. 알고 보니 사연은 이랬다. 몇 해 전 현지인 친구에게 양털 모자가 부족했을 경우에 사용하라고 "삼순이 양머리"를 가르쳐 준 적이 있었다. 이 친구가 이날 양털 모자가 없는 사람들에게 수건으로 "한국의 삼순이 양머리" 만드는 법을 알려주었다.  


이날도 삼순이 양머리 수건이 인기짱이었다. 이렇게 리투아니아 친구들 사이에 "사우나 삼순이 양머리" 학습 효과가 여전히 진행형이라 사우나 기분이 한층 더 배가되었다. 

* 최근글: 딸과 처음으로 함께 한 20km 카누 여행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9.06.15 05:24

일전에 빌뉴스에서 100km 떨어진 메르키네라는 작은 도시에 살고 있는 친구집을 다녀왔다. 이 친구는 자동차 정비소를 운영하면서 여가시간을 활용해 6개월에 걸쳐 특이한 사우나를 만들었다.

처음에는 자기 가족들만을 위해 사우나를 만들었지만, 친구들이 와서 사우나를 해보고 아주 좋아했다. 지금은 대여도 하고 있고, 지역의 명물이 되었다. 이 사우나는 이동하기도 용이하다.
 
이 사우나는 바로  5000리터의 석유가 들어가는 석유 운반통이었다. 창고로 사용하기 위해 문을 내려고 잘라보니 내부가 아주 깨끗해 사우나로 만들게 되었다. 사우나통 외벽의 그림은 그의 딸이 그렸다. 

"용" 사유나로 이름 지어진 대형 석유통 사우나를 사진에 담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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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친구는 구 소련시대 세탁기통을 버리지 않고 꼬치구이를 굽는 화덕으로 잘 활용하고 있었다.

* 관련글: 삼순이 양머리는 한국의 천재적 작품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