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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9.04 피나무 껍질로 생활용품 만들기 1
  2. 2008.09.25 자작나무 껍질로 만드는 생활용품
생활얘기2014. 9. 4. 06:06

유럽 피나무(학명 Tilia europaea)는 종종 보리수나무로 번역된다. 상대적으로 작지만 염주 같은 열매를 맺는다. 특히 피나무의 말린 꽃과 꽃잎은 약차로 널리 애용되고, 피나무꽃에서 얻은 꿀은 상대적으로 비싸다. 

이외에도 피나무 껍질이 고대에 생활용품을 만드는 데 활용되었다는 것으로 최근 들어 새롭게 알게 되었다. 바로 물건을 담는 통이다.


구멍을 뚫어 끈으로 묶는다. 
끈의 재료가 궁금했다. 


공예인에게 물으보니 피나무 껍질을 물에 2주 정도 담가놓으면 안쪽에 있는 부분이 자연스럽게 갈라지는데 이를 끈으로 사용한다.


도심의 가로수나 공원에서 쉽게 만나는 피나무
이렇게 껍질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리투아니아 제2의 도시 카우나스의 자유로는 피나무 가로수로 유명하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8. 9. 25. 13:18

리투아니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 중 하나가 바로 자작나무다. 보통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자란다. 자작나무는 단단하고 결이 곱고, 벌레도 잘 먹지 않아서 오래간다. 그래서 가구도 만들고 조각도 한다. 우리나라 해인사 팔만대장경 경판의 일부도 바로 이 자작나무로 되어 있다.

자작나무 껍질은 얇게 벗겨지고 불을 붙이는 데 자주 사용된다. 또한 이 껍질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삼국시대 신라의 천마도가 이 자작나무 껍질에 그려져 있다. 봄이 되면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이 자작나무에서 수액을 채취하기도 한다. 여름엔 무성한 잎과 가지를 꺾어 말려서 사우나 안마도구를 만든다. 어디 이 뿐인가! 아래 동영상에서 보듯이 자작나무 껍질로 각종 생활용품을 만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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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