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모음2010.11.13 09:00

단편영화로 주목받고 있는 "Los gritones(소리지르기)" 동영상을 소개한다. 이 작품은 스페인의 로베르토 톨레도(Roberto Toledo)가 제작한 것으로 여러 국제 영화제(Walthamstow International Film Festival, Shnit International Short Film Festival) 에서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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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교에 남녀 한 쌍이 서있다. 잠시 후 이들은 소리를 지른다.

"소리질러"
"뭐?"

"아~~~~~~~~~~~~~~"
"아~~~"

"아~~~~~~~~"
"아~~~~~~~~"

"추워 얼겠어."
"나도."

"너 미쳤네!"
"너는 더 미쳤어!"

"난 너를 사랑해!"라고 남자가 외친다.
"아~~~"라고 썰렁한 표정을 한 채 여자가 외친다.
 

이 동영상을 보면서 일어나는 의문은 "왜 여자는 남자의 사랑고백에 썰렁해질까?"이다. 함께 본 큰딸 마르티나는 이렇게 답했다.

"두려우니까."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9.03.31 17:11

리투아니아 제2의 도시 카우나스에 보기 드문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주 금요일 근무 중에 있는 한 여자에게 복면을 한 두 남자가 다가와 그녀의 머리 위로 2통의 인분을 쏟아 붓고 달아났다.
 
례투보스 리타스 3월 31일 보도에 따르면 이 인분 투척으로 스포츠 여가 센터 '오아시스'의 수영장 '임풀스'의 접수장은 한 나절로 인분 냄새가 진동했다. 청소를 위해 스포츠 센터가 폐쇄되기도 했다.

각각 토끼와 여우의 가면을 쓴 두 남자가 스포츠 센터로 들어왔다. 이들은 큰 통 두 개를 들고 있었다. 당시 접수장에는 2명의 여자가 일하고 있었다. 이 두 남자는 수영장 입구에서 일하고 있던 여자에게 다가와 그녀의 머리 위에 이 통을 뒤집어서 내용물을 쏟아 부었다. 바로 이 내용물이 인분이었다.

후에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이 두 남자는 미리 이 스포츠 센터 카페에 와서 동정을 살폈고, 원하는 여자가 근무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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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풀스 수영장 내부 (사진 출처: impuls.lt)

센터 직원에 따르면 여자 직원이 수영장을 찾은 한 남자와 서로 친하게 지냈다. 하지만 남자가 지독하게 달라붙자 냉정하게 그의 사랑을 거부했다. 이에 앙심을 품은 남자는 사람들을 동원해 인분 투척이라는 복수전을 벌리게 되었다. 이들의 소동은 현장 CCTV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평소 여러 번 간 빌뉴스에 소재한 '임풀스' 수영장 접수대에서 본 여자 직원들은 대부분 늘씬하고 예쁘다. 자신의 사랑 고백이 거부되었다고 해서 인분을 머리 위로 쏟아 붓는 행위는 정말 파렴치하다. 졸지에 인분 통을 뒤집어쓰게 된 여자가 너무나 안스럽다.

한편 새삼스럽게 한국 국회의 인분 소동이 떠올랐다. 자신의 격분을 이렇게 인분 투척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것은 동서양이 같은 것일까?

3월 30일 리투아니아 국회는 국영기업인 리투아니아 전력공사 임원 월급을 5.9%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리투아니아 누리꾼 사이에 "토끼와 여우의 가면으로 국회로 달려가 인분을 쏟아 붓자"라는 댓글이 인기를 끌고 있다. 경제위기로 많은 사람들이 10-40% 월급 삭감으로 힘겹게 살아 가고 있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8.09.03 09:08

인구 1만2천명 정도 사는 리투아니아의 쿠르세나이 도시엔 어린 시절을 회상시키는 나무 한 그루가 있다. 바로 "사랑나무"로 알려진 버드나무이다. 아이들은 이 버드나무에 와서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는 낙서를 하곤 한다.

이들이 가장 자주 쓰는 낙서는 "00가 00를 사랑한다"이다. 땅 위로 살짝 누워 있는 이 버드나무는 큰 가지가 두 개이다. 마치 둘이 사랑으로 하나가 되는 인상을 준다. 사랑고백하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니, 서동과 선화공주를 맺게 한 서동요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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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