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모음2017.02.10 21:10

최근 부산에서 담배 밀수가 적발되었다. 소식에 따르면 러시아인 선장 일당은 부산에서 수출용으로 불가리아산 담배 2만 2천갑을 구입했다. 물에 젖지 않도록 담배상자를 밀봉하고 그물로 묶은 후 위치추적장치까지 달았다. 배들이 뜸한 해상으로 나가 담배상자를 통채로 바다에 뿌렸다. 

이후 소형어선이 신호를 추적해서 건진 후 다시 국내로 들여와서 파는 방법이다. 500원에 수출용으로 구입한 한 갑(불가리아산)이 부산 국제시장이나 서울 이태원 등에서 3000원 정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방법은 다르지만, 최근 폴란드에서도 대규모 담배 밀수가 적발되었다. 벨라루스에서 들어온 목재에 담배를 숨겨들어왔다. 양은 약 60만개피로 가치는 40만즐로티(1억1400만원)다.   

* 사진출처:  gazeta.pl



시장가는 70만즐로티. 어느 한 쪽의 담뱃값이 너무 비싸니 이렇게 대범한 밀수가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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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얘기2014.07.25 06:18

북동유럽 리투아니아에도 한여름이다. 아파트 안에서는 에어컨이나 선풍기 없이도 지낼 수 있지만, 한낮에 거리를 산책할 때 그늘을 찾는다. 

해변이나 호수 등에는 휴가를 보내는 사람들도 북쩍인다. 언론을 통해 물놀이 사고 소식도 전해진다. 그 중 한 요인이 바로 음주이다. 최근 이와 관련된 동영상이 화제이다.


벨라루스에서 제작된 음주 후 물놀이에 경고를 보내는 동영상이다. 한 무리가 '마셔~ 마셔~" 부추기면서 저수지변에서 즐겁게 놀고 있다. 이때 술에 취한 남자가 물 속으로 들어간다. 아내나 여친으로 보이는 사람이 들어가지 말라고 말려도 소용이 없다. 

그가 물 속으로 들어가자 군악대가 뛰쳐나와 장승곡을 연주한다. 이어서 물 속에서 잠수부가 조화를 들고 나와 바친다. 술취한 남자뿐만 아니라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도 갑작스럽게 전개된 상황에 당황해한다.


그리고 현수막이 펼쳐진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술취한 수영객에게 
영원한 추모를



음주 후 물놀이 삼가하기는 굳이 설명이 따로 필요하지 않다. 더운 여름 모두 건강하게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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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모음2013.05.06 12:59

온순함의 상징이기도 한 사슴은 특히 수컷은 번식기에 서로 뿔을 맞대고 괴성을 지르면서 격렬한 싸움을 벌인다. 이 결투에서 이긴 수컷은 수십 마리의 암컷을 거느린다. 싸움이 싱겁게 끝나기도 하고, 때론 목숨을 앗아가기도 한다. 먼저 수컷들의 결투 장면을 보자. 


 
리투아니아에서도 차를 타고 가다 보면 들판이나 숲 속에서 사슴들을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다. 숲을 가로지르는 도로에는 사슴을 조심하라는 표시판도 눈에 뛴다. 

* 리투아니아 들판에서 먹이를 찾는 야생 사슴들

폴란드의 부쉬차 아우구스토브스카(Puszcza Augustowska) 숲 속에서 찍힌 사슴 결투 동영상이 최근 화제가 되었다. 폴란드 북동 지방, 리투아니아 남동 지방, 벨라루스 남서 지방을 덥고 있는 이 숲은 원시림으로 유명하다.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폴란드 바르샤바로 가는 길 중 하나가 이곳을 통과한다. 아래 영상에서 보듯이 도로 양 옆에는 소나무가 즐비하게 있어 그 풍경이 장관이다. 이 아름다움에 반해 바르샤바에 갈 때는 늘 이 도로를 이용한다.     


바로 이 숲 속에서 사슴 수컷 두 마리가 결투를 벌이다가 둘 다 죽을 뻔한 일이 일어났다. 두 마리의 뿔이 서로 엉켰기 때문이다. 한 마리는 이미 숨을 거두었고, 다른 한 마리는 뿔을 빼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젠 결투가 아니라 그야말로 자신과의 사투이다. 이겨서 수십 마리의 암컷을 거느릴 영화도 못 누려보고 죽은 수컷 뿔에 엉켜 그냥 죽게 생겼다. 


하지만 다행히 관할 영림소 직원들이 이를 목격하고 구조에 나섰다. 마취주사를 놓고 남자 세 명이 힘을 합쳐 엉킨 뿔을 풀었다. 마취에서 깨어난 수컷은 무리를 찾아 소나무 사이로 사라졌다. 


결투에서 진 사슴도 살았다면 더 좋았을 것인데 참 아쉽다. 사람의 따뜻한 구원의 손길로 수컷이 살아남았고, 이로써 숲에는 또 다른 새끼 사슴들이 뛰어놀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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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모음2012.12.04 07:39

벨라루스는 서쪽으로 리투아니아와 국경을 이루고 있는 나라이다. 면적은 20만 평방킬로미터로 한반도와 비슷하고, 인구는 약 천만명, 일인당 구매력 평가 기준 국내 총생산량은 만5천달러이다. 

지금의 벨라루스 영토는 13세기 리투아니아 대공국의 근간이었고, 1569년 리투아니아-폴란드 '두 민족 공화국'에 폴란드와 연계된 공국이 되었다. 1795년 삼국 분할로 벨라루스 땅은 러시아 제국에 합병되었다. 1918-1919년 러시아로부터 독립을 선언했지만, 폴란드 군대의 공격을 받았다. 1922년 벨라루스 사회주의 공화국이 세워졌고, 곧 소련 연방에 편입되었다. 1991년 소련으로부터 독립, 1997년 러시아와 벨라루스 연합의 한 부분이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가 1994년 벨라루스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해 지금까지 통치하고 있다. 소련시대 때부터 벨라루스는 기계공업이 발달되었고, 이는 전체 공업생산에 30%를 차지한다. 특히 자동차, 트랙터, 농기계, 공작기계 등이 유명하다. 

최근 벨라루스 제강회사가 제작한 2013년 달력이 유럽 누리꾼들로부터 화제를 끌고 있다. 제강회사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은 달력이기 때문이다. 제강회사 여직원들이 직접 모델로 출연한 달력이다. 

이 소식을 전한 리투아니아 인터넷 언론 delfi.lt에 따르면 2012년 초부터 이 달력을 만드는 데 공을 들었다. 30명 이상의 제강회사 여직원이 응모했고, 특별심사위원회에서 달력에 가장 적합한 여성을 택했다. 이들 모델은 이 회사에서 일하는 엔지니어, 연구원, 검사원, 실습 여대생, 직원자녀 보육사, 창고직원 등이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항공회사 승무원들이 기업홍보를 위한 회사 달력 제작에 모델로 참가하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울퉁불퉁 근육질을 연상시키는 제강회사가 옷벗은 여직원들을 모델로 해서 달력을 만들었다니 참으로 의외다. 혹시 벨라루스라서 가능한 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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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모음2012.05.25 07:29

유럽에서 살면서 음식에 있어서 가장 그리운 것이 우리나라의 다양한 반찬이다. 요리에 전혀 소질이 없으니 반찬 만들기가 힘든다. 아내가 만들어주는 유럽식 채소 샐러드나 내가 만든 김치가 식탁을 장식할 뿐이다. 가장 흔한 차림표는 밥 한 그릇에 국한 그릇이다. 유럽인 아내도 우리나라의 반찬을 극찬하지만, 제대로 할 수 없어 아쉬워한다. 

어제 빌뉴스대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친 후 집으로 돌아오자 아내가 저녁을 준비해놓았다. 그런데 채소 샐러드외에 새로운 반찬이 하나 더 있었다. 키릴 문자로 표기되어 있었다. 앞면을 읽어보니 이렇다.


미역 (바다배추)
가지와 함께 한국식으로
150g

한국식이라는 단어가 눈길을 끌었다. 내용물이 적힌 뒷면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가지와 함께 한 한국식 미역 샐러드 (한국 미역가지무침)
내용물: 미역, 가지(15.1%), 당근, 식용유, 소금, 식초, 설탕, 양념......

이는 벨라루스에서 제조되고, 리투아니아 회사가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150g이 2.5리타스(한국돈으로 약 1000원)이다.

지금껏 리투아니아 슈퍼마겟에 '한국 당근'이라는 이름으로 당근무침이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한국 미역가지무침이 새로운 상품으로 등장한 것은 금시 초문이었다. 슈퍼마겟에 물건을 사러간 아내가 이것을 보자 한국인 남편이 생각나서 사가지고 왔다.


미역은 주로 줄기 부분이었다. 신맛이 좀 과한 듯하지만, 충분히 먹을만한 반찬이었다. 한꺼번에 다 먹기가 아까워서 반쯤 남겨두었다. 약간의 고추장과 함께 비벼서 먹어볼 생각이다.


예전에 러시아 영토 칼리닌그라드 식품가게에서 고려인들이 팔던 그 미역가지무침과 같았다. 벨라루스에 사는 고려인이나 관련된 사람들이 제조해 유럽으로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아뭏든 '한국'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반찬을 이곳 슈퍼마켓에서 살 수 있게 되어서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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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모음2011.10.12 06:03

유럽의 마지막 독재국가로 비난 받고 있는 나라, 벨라루스에 최근 로보캅 경찰관이 출현한 듯한 영상이 공개되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우고 있다.

장소는 벨라루스 북서지방 인구 약 10만명의 도시인 말라졔츠나(Maladzyechna)이다. 사거리(오거리일 가능성도 있음)에서 일어난 일이다. 영상을 바라보는 시각에서 하얀색 승용차가 남동쪽에서 사거리로 들어온다. 이때 북동쪽에서 검은 경찰차도 사거리로 들어온다. 승용차가 경찰차를 살짝 들이받는다. 앞에서 오는 검은색 차가 경찰차의 시야를 가린 것으로 보인다. 

부딛히는 충격으로 인해 경찰차가 넘어지면서 땅에 닿을 문이 열린다. 그 순간 안에서 한 경찰관이 튀어나온다. 자칫하면 넘어지는 경찰차에 깔릴 수 있는 상황이다. 경찰관은 몇 번 뒹굴더니 일어난다. 정말 운좋은 경찰관이다. 마치 불사조의 로보캅을 보는 듯하다.
 

경찰관이 차문의 잠금장치를 눌러놓았거나 안전띠를 착용했더라면 생기지 않을 일이다. 운좋은 경찰관임에 무게를 두기보다는 안전띠 착용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좋은 사례이다. 지금 자고 있는 딸아이에게 내일 이 영상을 보여주야겠다.

한편 아내와 가끔 다투는 일이 떠오른다. 바로 잠금장치이다. 우리 차에는 일정한 속도가 되면 자동으로 차문이 잠기는 기능이 있다. 위와 같은 경우를 생각해서 나는 이 기능을 활용하자고 주장한다. 하지만 아내는 불상사가 났을 때 잠금장치가 되어 있는 문을 열기가 더 어렵다는 논리로 이 기능을 사용하지 말자고 주장한다. 과연 어느 쪽이 안전유지에 유리할까? 위와 같은 경우에는 의심할 여지 없이 잠금장치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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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1.08.26 20:14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벨라루스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는 벨라루스 미녀 응원단이 파견된다라는 소식이 한몫을 한 듯하다. 한국에서 유학 중인 학생과 엔터테인먼트 업계 종사자 벨라루스 여성들이 주축을 이룬다고 한다. 이들은 대회 기간 중 벨라루스 전통 의상과 장신구를 착용하고 응원을 펼칠 예정이다. 

* 전통옷을 입은 벨라루스 여성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 AP Photo/Sergey Girts]

벨라루스는 러시아, 폴란드, 리투아니아, 우크라이나, 라트비아와 국경을 이루고 있다. 수도는 민스크(Minsk)이고, 면적은 20만 제곱킬로미터로 한반도보다 조금 더 작다. 인구는 천만여명이고, 벨라루스인이 81%를 차지하고 있다. 벨라루스인은 슬라브족으로 특히 여성들 중에는 맑은 눈동자, 반듯한 콧날, 갸름한 턱선 등을 지닌 미인이 많은 나라로 알려져 있다. 

아래는 누리꾼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는 "벨라루스의 매혹적인 여성 10"이다. 

1. 엘레나 그리샤노바, 가수 


2. 알레시아 야르몰렌코, 가수 


3. 나탈리아 쿠드리나, 가수 


4. 레시아 코두쉬, 가수이자 앵커우먼 


5. 이리나 이테이라, 가수이자 사업가 


6. 야네트, 가수 


7. 타니 파레도, 가수 


8. 안나 본다르후크, 곡예사 


9. 엘레나 미할로브스카야, 앵커우먼 


10. 갈리나 쉬쉬코바, 가수이자 앵커우먼 그리고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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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1.06.17 05:43

5월 31일 국제 금발의 날을 맞아 벨라루스(Belarus)의 수도 민스크(Minsk)에 재미난 행사가 열렸다. 2011년 벨라루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금발을 선발하는 대회였다. 최종 결선에 오른 40명 금발 여인들이 고급차에 올라타고 시내를 퍼레이드했다. [사진출처 | image source link]
 



라트비아 리가에 이어 벨라루스 민스크에도 금발 여인들의 행사가 이루어졌다. 내녕에는 인근 나라 리투아니아에도 금발 여인들이 거리로 쏟아져나올 지 기대된다.

* 최근글: 바르샤바 거리에서 봉춤 추는 여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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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모음2010.11.21 19:29

11월 20일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Minsk)에서 주니어 유로비전 가요제가 열렸다. 14개국 청소년들이 자기 나라를 대표해 노래를 불렸다. 여덟 번째인 올해 가요제에서 아르메니아 대표 블라디미르 아르주만얀(Vladimir Arzumanyan )이 Mama 노래로 우승했다. 2위는 러시아 대표 리자 드로즈드와 사샤 라진(Liza Drozd & Sasha Lazin) 3위는 세르비아 소냐 스코리츠(Sonja Skoric)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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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자 아르메니아 대표 (사진출처:
junioreurovision.tv)

우승국인 아르메니아는 터키,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나이체반과 국경을 접하고 있고, 인구가 3백만여 명, 면적이 3만제곱미터이다.  
 

* 최근글: 자전거 도난 걱정 뚝! 가장 안전한 자물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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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모음2009.09.17 08:20

세계 언론들이 수식어로 흔히 사용하는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는 누굴까?

일단 그의 이력을 살펴보자.
1954년 8월 30일 출생
우크라이나인과 짚시의 피를 이어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부모 없이 자랐다.
1975년 결혼해서 아들 둘, 부부는 별거 (현재 다른 여인 사이에 5세 아들을 두고 있다)
1975년 교육대학 졸업. 역사와 사회학 교사 자격 취득
1985년 농업대학교 졸업
1979-1991년 공산당원
1993년 국회 반부패위원회 위원장
1994년 부패 척결 공약으로 80% 지지로 대통령 당선
1996년 대통령 권한 확대를 위한 헌법개정 국민투표 실시
2001년 대통령 재선
2006년 84.2% 지지로 대통령 삼선

한국의 유신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이 나라는 바로 벨라루스이고 언론들이 지칭하는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라는 알렉산드르 루카센카이다. 서방 세계는 벨라루스내의 인권과 언론자유 탄압 등으로 그를 경계시하고 있다.

1991년 1월 13일 소련군이 무력으로 리투아니아 독립시위를 진입하고자 했다. 이로 인해 17명이 목숨을 잃었다. 당시 소련군 책임자가 벨라루스로 피신했고, 리투아니아는 벨라루스로부터 범법자 인도를 요구했으나 이에 응하지 않았다. 그 동안 두 나라간 외교관계는 냉랑했다. 리투아니아 독립의 상징적인 인물인 란드스베르기스는 루카센카를 독재자라 칭한다.          

최근 리투아니아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루카센카는 "이 나라의 대통령은 장난감도 인형도 아니다. 이 나라의 대통령은 거대한 권한을 위임받았다. 나는 그 권한을 실현시켜야 한다. 나는 선거를 통해 대통령이 되었다. 불만이 있는 국민들은 루카센카에게 반대표를 던질 것이다. 이것이 민주주의다. 유럽은 다른 사람이 벨라루스를 통치하기를 원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누가 그들의 대통령이 될 것인지 어떤 권력으로 통치할 것인지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그 동안 벨라루스에 많은 사람들이 실종되었다라는 리투아니아 기자들의 지적에 그는 "1991년부터 2289명이 실종되었다. 그렇다면 당신 나라에서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실종되었는 지 확인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웃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신이 우리에게 이웃에 살도록 결정한 것이다. 협력은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 특히 경제와 금융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양국 국가지도자들이 만나 이해와 협력을 꾀해야 한다"고 말했다.
 
벨라루스 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루카센카는 리투아니아 지도자와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15일 리투아니아를 방문했다. 이외에 빌뉴스에서 개최되는 2009년 벨라루스 박람회와 리투아니아와 벨라루스 경제 포럼에 참가했다. 그는 이번 방문에도 다섯 살 아들을 데리고 왔다. 지난 번 바티칸, 러시아 방문 때도 그는 이 아들을 데리고가자 언론들은 "벌써부터 자신의 후계자로 만들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성 보도를 냈다.

16일 아침 11시 정상회담이 열리는 대통령궁 광장에 혹시 그의 방문을 둘러싼 시민들의 집회가 열릴까 궁금했다. 하지만 10시경 비와 함께 내리친 천둥 번개로 아파트내에 정전까지 발생했다. 11시가 되자 비가 조금씩 그치기에 대통령궁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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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궁 광장 주변에는 평소 다른 나라 국빈 방문때보다 더 많은 경찰이 길목 곳곳에 배치되어 있었다. 하지만 비가 내려서 그런지 모여 있는 시민들은 없었다. 한 곳에 너다섯 명이 모여 있기에 가보니 대통령궁 정원 입구 앞이었다. 정원 안에는 루카센카 대통령 일행이 타고온 승용차들이 주차되어 있었다. 예정시간보다 훨씬 넘어 12시 30분경 드디어 루카센카가 모습을 드러냈다. 주위 사람들은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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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콧수염을 하고 차 안으로 들어가고 있는 사람이 바로 루카센카 벨로루시 대통령

이날 아침 례투보스 리타스에서 읽은 설문조사 내용이 떠올랐다. "유럽의 마지막독재자를 국빈으로 초청한 리투아니아의 결정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라는 설문조사에
     - 리투아니아는 독재자가 아니라 이들에 대항해 싸우는 사람들과 친해야 한다 6%
     - 이웃이 어떠한지는 중요하지 않다. 이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야 한다 66%
     - 이는 리투아니아 혼자만의 결정이 아니다 - 우리나라는 유럽연합 정책을 실현한다 21%
     - 관심 없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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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천하 권력을 누리고 있는 루카센카는 가난한 벨라루스를 부자 나라로 만들어야 하고, 경제전문가로 대통령에 당선된 그리바우스카이테는 당면한 경제불황을 극복해야 한다. 이러한 절실함이 그 동안 양국간 냉랑한 정치관계에서 벗어나 경제관계를 강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정상회담 후 비가 개는 것을 보니 양국 경제협력의 앞날을 전망하는 듯했다.

* 관련글: 벨라루스, 월급 대신 장작 지급
               벨라루스 민스크 국립도서관, 밤엔 거대한 전광판으로 둔갑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