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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브라질2009. 2. 3. 16:52

쿠리티바는 주변인구와 합쳐 약 230여만명에 이르는 대도시이다. 대도시에 보통 대중교통으로 지하철이 건설되어 있지만 쿠리티바는 없다. 이유는 바로 지하철이 아니라 버스로 시민들의 대중교통을 원활하게 해결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시간에 한 버스노선에서 여러 대 버스가 2만명을 운송하고 있다. 하루에 버스 1100대가 12,500 운행으로 130만명을 운송하고 있다. 이는 전체 운송의 55%에 해당한다. 도심으로 들어오는 길은 별모양으로 되어 있고, 다섯 종류의 버스 노선으로 도시 어느 곳을 갈 수 있도록 했다. 특급노선이 54km, 보통노선이 500km이다.

쿠리티바의 도심 도로가에서는 원통형 건물을 쉽게 볼 수 있는 데 마치 우주선의 정거장처럼 색다르게 보인다. 이것이 바로 버스정류장이다. 이 안에 들어가서 버스를 탄다. 이 원통형 정류장에서 버스를 갈아탈 때에는 버스비를 내지 않는다. 이렇게 해서 한 번 버스비로 여러 차례 버스를 갈아타고 최종 목적지에 도달할 수가 있다.

한편 또 따른 인상적인 것은 일요일 버스비가 다른 요일보다 싸다는 것이다.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버스비는 1.90레알인데, 일요일엔 거의 반값인 1레알이다. 일요일 가족 나들이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나 도심으로 나오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유용하다. 운송객이 현저히 줄어드는 일요일 저렴한 가격으로 시내로 나올 수가 있고, 이로 인해 도심의 생기가 일주일 내내 식지 않는 효과도 있을 법하다.

쿠리티바의 독특한 버스노선체계와 특히 일요일 버스비 반값 제도가 마음에 와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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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초유스의 브라질 가족여행기 10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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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