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폴란드 | 우크라이나 |
바르샤바 Warsaw |
키예프 Kiev |
그단스크 Gdansk |
도네츠크 Donetsk |
포즈난 Poznan |
카르키프 Kharkiv |
브로쯔와프 Wroclaw |
리비우 Lviv |
|
|
|
|
|
|
|
|
|
|
|
|
|
|
|
|
기술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봉춤이 올림픽 종목으로 들어간다면 이 폴란드 여인들도 더 사기가 진작되겠지...
|
|
|
|
|
|
|
|
폴란드 여대생의 유창한 한국어 | |
폴란드 친구가 요리한 다양한 한국음식들 | |
폴란드 대사관 앞을 가득 메운 촛불과 꽃 | |
내 캠코더에 잡힌 폴란드 카친스키 대통령 생전의 모습 | |
폴란드에 연이은 '빅풋' 목격 화제 | |
폴란드 주유소 길바닥에서 주운 한글 볼펜 |
|
|
|
|
평소 형제처럼 지내는 폴란드 친구가 있다. 바르샤바에 살고 있는 친구이다. 엊그제 밤 갑자기 연락이 와서 내일 방문해도 되냐고 물었다. 바르샤바는 빌뉴스에서 약 400km 정도 떨어진 거리이지만 안가본 지 여러 해가 되었다. 지난 연말 친구가 초대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응하지 못했다.
그런 차에 이렇게 직접 빌뉴스를 온다고 하니 몹시 반가웠다. 여러 이야기를 하는 차에 지난 주 금요일 자기 집에서 열린 "한국음식의 날"을 사진과 함께 소개해주었다.
|
|
|
|
|
|
|
|
|
|
|
|
|
|
|
|
폴란드 바르샤바 구시가지 광장에서 전혀 예상 밖의 조각상 하나를 만날 수 있다. 바로 검을 쳐들고 있는 인어상(人魚像)이다. 이 인어상은 바르샤바의 문장(紋章), 상징물이다. 덴마크 코펜하겐 바닷가 돌 위에 다소곳이 앉아있는 인어 여인만 생각하다가 이렇게 검과 방패를 들고 있는 바르샤바의 인어를 보면 겁이 날 듯하다.
바르샤바 기원 전설에 따르면 수백년 전 비스와(비스툴라) 강가에 작은 어촌이 있었다. 이 어촌에는 바르스(Wars)라는 이름을 가진 젊은 청년이 사바(Sawa)라는 이름을 가진 아내와 같이 살고 있었다. 물고기를 잡던 어느 날 그는 예쁜 인어를 잡았다. 자유롭게 해주는 대가로 그녀는 바르스에게 부(富)와 보호를 약속했다. 이 이야기는 어민들과 통치자들의 마음에 사로잡아 이 인어의 이미지가 고대 정착민들의 상징이 되었고, 바르샤바의 문장이 되었다.
최초 인어상은 1855년 세워졌고, 두 번째 인어상은 1905년 세워졌다. 이 인어상은 많은 그림과 그래픽, 동전, 메달, 우표 등 주제로 사용되고 있다. 이 인어의 모습은 수세기를 통해 변화했지만 검과 방패를 들고 있는 것은 변화지 않았다. 15세기 말엽과 16세기 많은 문서들은 목 옷깃을 갖고 있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긴 겉옷을 입고 있는 상을 가지고 있다. 이 상의 하반신은 큰 발톱과 넓은 날개를 가진 새의 모습을 띠고 있다. 또한 둥근 방패와 짧은 검을 들고 있다. 물고기 꼬리를 한 여성 상은 18세기 말엽 바르샤바의 공식 상징으로 처음 등장했고, 스타니스와브 아우구스투스 포냐토브스키 왕(1764-1795) 통치 때 아주 일반화되었다.
전설에 따르면 옛날 바르샤바 어부들이 그물망에 걸린 인어를 잡았다. 이 인어는 아름답게 노래했다. 인어는 물을 떠나 모래강변에서 휴식을 취했고, 그 자리가 마음에 들어 살기로 결심했다. 인어는 아름다운 노래로 어부들을 매혹시켰고, 이들은 인어를 해치지 않았다.
어느 날 상인이 인어를 보자 잡아서 시장에 갖다 놓으면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드디어 그는 인어를 속여 잡아서 물 없는 헛간에 가두었다. 한 젊은 농사꾼이 인어의 울음소리를 듣고 친구들과 함께 밤에 그녀를 구출했다. 인어는 마을 사람들이 도와준 것에 깊이 감사하고, 필요한 때에 꼭 도울 것을 약속했다. 이것이 바로 인어가 검과 방패를 무장한 이유이다.
|
|
|
|
|
|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