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이나 색에 대한 감각이 별로 없다. 그래서 아내와 함께 외출할 때면 종종 옷차림 등에 대해 실랑이를 벌인다. 나에게 편한 하얀색 모자를 쓰고 가면 되지 왜 굳이 남색 모자를 쓰고 가야하는 지...


모임에 갈 때면 늘 화장대에서 아내는 많은 준비 시간을 잡아먹는다. 그냥 간단하게 화장하면 되지 뭐 그리 정성을 쏟아서 하는 지... 궁시렁거릴 때 딸아이가 엄마를 편든다.


"아빠가 여자가 되어봐. 그러면 생각이 달라질거야."


"당신은 왜 치장하나? 남들을 의식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나 자신을 더 의식하지."


주된 원인이야 어떻든 사람들은 타고난 얼굴이나 몸에 손을 댄다. 그래서 성형이 유행이다. 그런데 성형하지 않고도 또는 포토샵을 하지 않고도 멋진 모습을 만들어낼 수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메이크업이다. 


최근 러시아 페테르부르크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바딤 안드레프(Vadim Adnreev)의 작업이 화제를 낳고 있다. 메이크업의 경이로움을 쉽게 엿볼 수 있다. 아래는 메이크업 전과 후의 모습이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이 비교 작품을 보면서 장차 메이크업 없는 미인대회가 생겨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떠오른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2.05.22 07:08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머리카락 자르기 가격은 천차 만별이다. 남자는 5천원에서 3만원 정도이고, 여자는 1만원에서 5만원 정도이다. 나는 집 주변에 있는 미용실에서 1만원을 주고, 거의 정기적으로 머리를 깎는다. 이 가격은 3년 전부터 변하지 않고 있다. 내 머리카락과 취향을 잘 아는 전용 이발사를 둔 셈이다. 

사실 가족의 반대가 없다면 까까머리를 하고 싶다. 언제라도 원할 때 혼자서도 깎을 수 있다. 미용실에 갈 필요가 없고, 머리를 감는 데에도 물을 절약할 수 있다. 일전에 아내는 미용실이 아니라 미용사의 자택에서 머리카락을 잘랐다. 집으로 돌아온 아내가 말했다.

"앞으로는 미용사의 사택에 갈 이유를 못 느끼겠다."
"왜?"
"왕래하는 데 소요되는 기름값과 시간을 계산하면 굳이 그럴 필요가 없겠다."

최근 폴란드 웹사이트에 초간단 머리카락 자르기 방법을 알게 되었다. 참으로 기발하다. 정말 이렇게 된다면 미용실에 갈 필요가 없겠다. 물론 이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국한된다. 아내에게 권해야겠다.


이 방법은 상대적으로 머리카락이 부드러운 유럽인들에게는 맞을 지는 모르겠지만, 머리카락이 다소 억세다고 하는 동양인들에게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 아무쪼록 이 스타일을 좋아하는 여성이라면 한번쯤 시도해봄직하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0.08.06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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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폴란드 웹사이트에서 '첫 번째 이발소 방문'이라는 글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 아이들의 표정에 몹시 놀랐다. 내가 처음 이발소에 갔을 때는 언제였을까? 기억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당연히 어떤 표정을 지었을까도 생각나지 않는다. 그때 시골 우리 집에 사진기가 없었으니 당시를 떠올리게 할 수 있는 사진도 없다.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서 딸아이 성장과정의 추억거리는 카메라와 캠코더로 담아놓았다. 2004년 9월 딸아이 요가일래가 만 3살이 되기 전 일어났던 일이다. 어느 날 요가일래가 집안인데도 우리 부부의 시선 밖에 사라졌다. 이 때는 무엇이든지 물불을 가리지 않고 하던 때라 늘 시선고정이 필요했다.

이 방, 저 방, 큰 발코니, 작은 발코니, 옷장 등을 다 찾아보아도 없었다. 가슴은 쿵당쿵당!!!! 현관문을 확인해보았다. 잠겨있었다. 이는 집밖을 나가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디에 있단 말인가? 아이를 키워본 부모들은 이때의 우리 심정을 십분 이해할 것이다.

제일 나중에 온 생각은 욕실을 확인하는 것이었다. 욕실에 가려면 문 두 개를 거친다. 이 두 문이 닫혀있으면 욕실에서 나는 세탁기가 돌아가는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드디어 마지막 욕실문을 열었다. 찾았다는 것에 기뻐하느라 딸아이가 무엇을 하고 있는 지는 일단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자기 앞머리카락을 가위로 싹뚝 잘라서 물에 감기고 있었다. 이런 황당하고 안타까운 일이......  이렇게 요가일래는 첫 이발소(여자니까 미용실이라 해야 하나...)로 욕식을 택했다. 그리고 부모가 알면 안되니까 욕실로 들어가는 문 두 개를 꼭 닫고 자기 머리카락을 자기가 잘랐다. 놀이삼아서 말이다.

* 관련글: 유럽에서 이발하기

자, 이제 각설하고 폴란드 웹사이트에 올라는 '첫 번째 이발소 방문' 아이들의 표정은 어떠했을까? 올라온 사진들을 보면 하나같이 두려워서 혹은 싫어서 혹은 다른 이유로 울고 있다. 이발기구와 가위의 크기가 아이들의 눈에 엄처 크게 보일 수도 있고, 또한 이발기구 소리가 너무 크게 들릴 수 있을 것 같다. 여러분의 자녀들은 어떠했나요? (사진출처 / source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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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글: 10일 동안 돈 한 푼 안 쓰고 버터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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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