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이들 나무로부터 떨어진 낙엽이 환절기 갑작스러운 추위로부터 묘나 꽃을 보호하듯 덮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분홍색 아스터(Aster)꽃 사이에 꽂혀 있는 누런 낙엽을 걷어내고 싶지가 않다.
대부분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묘 위에 꽃밭을 가꾸고 있지만 더러는 이렇게 돌로 덮기도 한다. 돌 위에 내려 앉은 낙엽을 걷어 내고 촛불을 켜놓는다.
여름철 싱싱하게 장식한 화초는 벌써 시들고 그 사이에 피어 있는 페튜니아(petunia)꽃이 군계일학처럼 돋보인다.
노란 팬지꽃도 리투아니아 묘지에서 흔지 만날 수 있는 꽃이다.
선명하게 노란 국화꽃은 점점 말라가는 노란 단풍 색을 땅 위에서 계속 이어가는 듯하다.
노란 다알리아꽃이다.
베고니아꽃이다.
근래 묘지에서 점점 늘어나는 꽃 중 하나가 바로 히스(heather)꽃이다. 노란색, 하얀색, 분홍색, 연두색 등 여러 색이 있다.
|
|
|
|
11월은 리투아니아어로 lapkritis로 "잎 떨어짐"을 의미한다. 대부분 단풍은 떨어지고 나뭇가지는 앙상한 채로 내년 봄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11월 1일은 특별한 날이다. 가톨릭교의 축일로 국경일이다. 모든 성인의 대축일이다. 하늘 나라에 있는 모든 성인을 기리면서 이들의 모범을 본받고 다짐하는 날이다.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이날 묘지를 방문한다. 며칠 전 미리 묘에 가서 묘와 주변을 말끔하게 청소를 하고 이날은 화초나 꽃과 함께 촛불로 묘를 장식한다. 예전에는 주로 해가 진 어두운 저녁 무렵에 묘지로 가서 촛불을 밝혔지만 지금은 주로 낮 시간에 간다.
10월 31일 하늘은 모처럼 맑았다. 다음날도 이런 날씨이길 바랐다.
하지만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다. 늘 그렇듯이 11월 1일은 이상하게도 날씨가 흐리다. 어느 때는 눈이 내리고 어느 때는 구슬비가 내리고...
사람들은 이날 돌아가신 조상의 영혼이 자신의 묘로 찾아온다고 믿는다. 어제 우리 가족도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일가 친척의 묘가 있는 묘지 세 군데를 다녀왔다.
늘 느끼듯이 리투아니아 묘지에 오면 마치 화초 공원을 산책하는 듯하다. 묘마다 화초나 꽃으로 장식되어 있다. 사진으로 이날 방문한 리투아니아 묘지를 소개한다.
사랑을 상징하는 하트 모양으로 장식한 촛불 묘도 인상적이고 이 묘를 찾아온 사람도 인상적이었다. 우리가 작은 헝겊으로 묘를 덮고 있는 돌을 닦고 있는 데 그 사람이 선뜻 자신의 긴 헝겊을 건네주었다.
"샴푸 묻힌 이 큰 헝겊으로 닦으세요."
|
|
|
|
|
|
((( O 사람들 말 : 더 신이하지만 알라가 영원한 구원을 달성 )))
단어의 의미 - 더 신이하지만 알라가
1. 알라를 제외하고 예배의 가치가 아무도 없습니다.
2. 알라를 제외하고 순종의 가치는 아무도 없습니다.
( 이슬람 소개 )
http://www.islamkorea.com
https://fbcdn-sphotos-f-a.akamaihd.net/hphotos-ak-prn2/1276253_158319841032588_844614378_o.jpg
http://www.blogger.com/profile/00783655376697060967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유족과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준 최진실 유골함도난 사건이 용의자가 잡힘으로써 일단락되었다. 용의자는 "꿈에 찾아와 대리석으로 된 납골묘가 답답해 못 있겠으니 흙으로 된 묘로 해달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기사를 읽으면서 최근 리투아니아 묘지를 다녀온 일이 생각났다.
리투아니아 공동묘지에 가보면 대부분 묘에는 각양각색의 화초들이 예쁘게 자라고 있다. 꽃밭에 온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사람들은 자주 묘를 방문해 꽃밭을 가꾸면서 돌아간 자와 교감을 나눈다.
|
|
|
|
|
|
|
|
|
|
|
|
|
|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