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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3.13 어느 묘비에 새겨진 경구에 마음이 뭉클 (1)
생활얘기2015. 3. 13. 06:17

최근 세계 에스페란토인(에스페란토 사용자)들 사이에 화제가 된 묘비명이 하나 있다. 묘비명의 주인공은 헨드릭 아담손(Hendrik Adamson)이다. 그는 1891년 태어나 1946년 사망한 에스토니아 사람으로 초등학교 교사이자 시인이다. 1930년경 에스페란토인이 되어 에스페란토 원작 문학 활동을 활발하게 했다.

그의 묘비에 국제어 에스페란토로 써여진 경구는 다음과 같다.

Mi ne bezonas oron,
nek ĉiujn trezorojn de l' mondo,
sed sangan mi ploras ploron
pri homoaj maljust' kaj senhonto.

번역하면 
  
난 황금도 필요하지 않고 
세상의 모든 보물도 필요하지 않지만
인간의 부정(不正)과 무치(無恥)에
난 피눈물을 흘린다.

* 사진출처: image source


긴말이 필요없을 듯하다. 소시민은 위장전입 등으로 적발되면 사정없이 처벌을 받는데 대시민은 장관까지 되는 사회가 있다는 것을 안다면 이 무덤 속 사람이 흘릴 피눈물은 대해장강을 능히 이루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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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몰연도뿐만 아니라 일생 동안 경험을 퉁해 후세에게 전하고자 하는 경구를 묘비명에 새겨놓는다면 방문자에게 잠시만이라도 그 경구의 의미를 짚어보고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을 일게 할 수도 있겠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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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멋지네요
    부럽기만 합니다..

    2015.03.13 09: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