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모음2010. 12. 1. 07:20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서 영국인들이 망신을 당했다. 11월 29일(월) 밤 리가는 영하 11도의 추운 날씨였다. 리가 구시가지에서 술취한 30대 영국인 여러 명이 옷을 홀랑 다벗고 나무로 만든 말에 올라탔다(글쓴이 주: 애마부인이 떠올라 글제목에 애마남자로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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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트비아 수도 리가 구시가지에서 추태 부리는 영국인들

이에 경찰이 출동해 이들을 경찰서로 데려가 망나니짓에 대한 벌금 75라트(약 16만원)을 부과했다(source link). 신사의 나라 영국 사람들 아무리 술이 취해도 특히 남의 나라에서는 행동거지를 조심했어야지...... 아래는 라트비아 리가 경찰이 유튜브에 올린 당시 현장 모습이다. (미성년자는 삼가해주세요.)


* 최근글: 신대륙 발견자 콜럼버스는 리투아니아인 후손?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9. 6. 2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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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투아니아 최대 인터텃 뉴스 사이트인 delfi.lt에 흥미로운 기사를 읽었다. 라트비아 수도 리가의 한 금융회사는 금융위기에 기발한 대출상품을 내놓았다는 소식이다.

'콘토라'라는 금융회사는 라트비아 주민 중 성인이면 누구에게나 쉽게 돈을 대출해주고 있다. 이것만으로는 다른 회사와는 크게 구별되지 않는다. 하지만 화제는 바로 대출 담보조건이다.

대출을 받은 사람은 자신의 "불멸하는 영혼"을 담보로 제공해야 한다. 영혼이 상거래의 조건이 되다니 황당하기도 하다.  

현재 이 회사는 이 계약서에 서명하는 사람에게 50-500라트(한국돈으로 12만5천원-125만원) 한도에서 돈을 대출해주고 있다. 

이 소식에 의하면 한 라트비아 현지 주민은 "내 친구가 이 회사에서 돈을 빌렸는데 고객이 부족하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이 회사는 위기 시대에 사람들의 영혼을 사는 사탄교이다"고 말했다.

현편 이 회사측은 "여기는 전혀 이상한 것이 없다. 사업은 사업이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준다. 자신의 영혼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라면 빌린 돈을 갚을 것이다. 모든 것이 정당하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대출금 하루 이자는 대출금액의 1%이다. 돈과 이자를 90일 이내에 갚지 않으면 이들은 빌린 사람으로부터 담보를 접수하게 된다. 이자을 보니 아무리 사탄이라 할만하다.

사람의 영혼을 대출조건을 달고 있는 이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업할 지 아니면 도덕적 지탄으로 중도하차할 지 궁금하다.

(* 이 글의 사진과 동영상은 위 내용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라트비아 수도 리가가 한국인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참고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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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글: 라트비아 기쁨조로 거리 나선 수백명 금발여인들
               라트비아, 하지 새벽에 알몸으로 달리기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9. 6. 1. 09:30

"금발 여직원이 팩스를 보낼 때에는 먼저 우표를 붙인다"라는 널리 알려진 농담에서 볼 수 있듯이 금발은 흔히 어리석은 사람으로 묘사되고 있다. 유럽에는 금발에 얽힌 농담들이 수 없이 많다.
     
"월요일 아침에 금발을 웃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금요일 저녁에 그녀에게 농담을 해주면 돼."

"금발이 머리를 감으면서 앞뒤로 왔다갔다 하는 이유는?"
"그가 사용하는 샴푸가 Wash&Go이기 때문에."

"번개 칠 때 금발이 창가로 가서 커튼을 걷고 포즈를 취하는 이유는?"
"그야 사진 찍히는 줄로 여기기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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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나가는 여인이 금발이면 한 번 더 쳐다볼 정도로 금발여인은 주위의 눈길을 끈다. 금발은 여전히 아름다움과 매력을 상징한다. 이런 금발여인 수 백명이 한꺼번에 몰려 지나간다면......
 
지난 주말 라트비아 수도 리가의 중심가에 바로 금발여인들이 대거 몰려들었다. 라트비아는 인구 230만명으로 북쪽으로는 에스토니아, 남쪽으로는 리투아니아와 접해 있다. 수도 리가는 중세 때부터 발트연안의 상업도시로 유명하다. .  

라트비아는 부동산가격 폭락, 실업률 증가, 공무원 월급 삭감 등 세계 경제위기로 인해 유럽연합 국가 중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나라이다. 이런 경제 불황으로 우울해진 국민들의 기분을 전환하고 또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자선 모금을 위해 지난 주말 수 백명의 금발여인들이 거리로 나섰다.

금발여인들이 참가한 거리행진, 연주회, 패션쇼, 골프 대회 등이 열렸다. 주말 기쁨조 역할을 톡톡히 해낸 라트비아 금발여인들을 소개한다. (사진출처: http://foto.delfi.lv/album/29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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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발여인들의 매력적이고 생기발랄함처럼 라트비아 경제도 어서 빨리 생기를 되찾기를 바란다.

* 최근글: 前 대통령 사무실이 대통령궁(청와대)에 있다! 없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8. 11. 21. 07:04

지난 18일 발트 3국 중 가운데 위치한 라트비아가 독립 90주년 기념일을 맞았다. 5월부터 라트비아 곳곳에서 축제, 연주회, 전시회, 회의 등 다양한 기념행사들이 열렸다. 리투아니아만큼이나 아직 한국에 알려져 있지 않은 라트비아의 독립기념일을 맞아 라트비아 역사를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지금의 라트비아 지역엔 기원전 2000년경부터 발트인들이 거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1201년 독일인들이 리가를 건설했다. 1558년 러시아가 전쟁을 일으키자 독일 기사단은 이 지역을 리투아니아 보호령으로 양도했고, 1561년 리투아니아 보호를 받는 리보란드 공국과 쿠를란트 공국이 세워졌다.

1600년-1629년 이 지역을 둘러싼 폴란드-리투아니아와 스웨덴간 오랜 전쟁이 있었다. 1629년 리보란드 공국은 스웨덴 지배를 받기 시작했고, 쿠를란트 공국은 폴란드-리투아니아 영향 하에서 독립을 유지했다. 1700년-1721년 스웨덴과 러시아 전쟁으로 리보란드 지역이 먼저 러시아 지배를 받게 되었고, 이어서 쿠를란트 역시 1795년 폴란드-리투아니아 3국 분할로 러시아 지배를 받게 되었다.

제1차 세계 대전에서 러시아가 독일에 패하자, 1918년 11월 18일 라트비아는 독립을 선언했다. 제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면서 라트비아는 소련에 편입되고 말았다. 1991년 소련에서 독립해 2004년 유럽연합에 가입했다. 라트비아는 최초로 독립 국가를 형성한 1918년 11월 18일을 중요한 국가기념일로 정하고, 매년 이날 성대한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아래 동영상은 2007년 여름 라트비아 수도 리가를 방문했을 때 촬영한 것이다. 인구 73만여명인 리가는 다우가바강과 발트해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있고, 옛날부터 무역, 금융, 문화의 중심지이다.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구시가지는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배경음악은 안드류스 마몬토바스 (Andrius Mamontovas)의 노래 "나를 자유롭게 해다오" (Išvaduok mane)의 앞부분이다.


아래 사진은 라트비아 수도 리가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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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8. 10. 13. 06:00

리투아니아 인터넷 뉴스 사이트인 delfi.lt를 읽다가 재미난 기사를 접했다. 세계 여러 나라에 화장실 분위기를 자아내는 내부 장식을 한 식당들을 떠올리게 하는 이색식당이 라트비아에 등장했다.

이 라트비아 식당은 화장실이 아니라 병원 분위기를 자아내는 식당이다. 병원의 진료실이나 수술실은 사람들이 가기를 꺼려하는 곳 중 하나이다. 하지만 병원 내부 장식을 한 이 식당을 개설한 라트비아인들은 그 반대일 것이라 믿고 있다.

이 식당은 온갖 의료기구들이 갖추어져있다. 진료 기록부부터 수술실 전등까지 두루 마련되어 있다. 더욱이 의사 세 사람이 이 식당을 열었다는 점이 흥미롭다. 이들의 믿음대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식당을 찾을 지 궁금하다. 이제 라트비아에 가면 볼거리가 하나 더 생기게 되었다. 좌우간 기발한 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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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자 욕조와 물리치료실 자전거를 연상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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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술실 전등을 연상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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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호사 복장을 한 접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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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tv.delfi.lt/video/gFvBn6C8/ 동영상 화면 그림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8. 10. 8. 13:06

1970년대 미국 뉴욕에서 비트가 강한 음악에 브레이크 댄스의 빠른 리듬이 입혀진 힙합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당시 흑인과 히스패닉인은 패권다툼을 벌렸는데 춤을 출 때는 서로 공격하지 않지 않기로 했다. 그래서 이들은 온갖 동작으로 묘기 춤을 추며 자신을 과시했다. 이런 연유로 비보이들의 경연대회에 '배틀'(Battle)이란 말이 붙었고, 이는 비보이의 영문 첫 글자 'b'가 되었다고 한다.

지난 해 여름 라트비아 리가에 머물렀을 때 안드레이살라를 찾았다. 이곳은 소련 시대 비밀군사시설이었는데 지금은 젊은이들의 해방구로 다양한 문화와 예술의 실험장 역할을 하고 있다. 그때 만난 라트비아 비보이들의 춤을 짧으나마 영상에 담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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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8. 10. 7. 16:10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만큼이나 라트비아 수도 리가도 한국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을 것 같다. 발트 3국 중 하나인 라트비아 수도 리가는 1201년에 세워진 유서 깊은 도시이다. 인구는 약 73만명이다. 다우가바강과 발트해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리가는 발트 3국의 지리적 중앙에 놓여있고, 옛부터 무역, 금융, 문화의 중심지이다.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구시가지는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구석구석 구경하다 구시가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필세타스 수로변의 우거진 숲에서 잠시 쉬다보면 수로 가운데서 치솟는 분수에서 아름답고 찬란한 무지개를 만날 수도 있다. 지난 해 여름 방문한 리가를 영상에 담아보았다. 배경음악은  배경음악은 안드류스 마몬토바스 (Andrius Mamontovas)의 노래 "나를 자유롭게 해다오" (Išvaduok mane)의 앞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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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8. 6. 9. 13:40


발트3국 중 하나인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는 발트해에 접해 있고 다우가바강이 시내를 가로지르고 있다. 리가는 발트 3국에서 가장 큰 도시(인구 74만명)이다. 리가의 구시가지는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지난 해 여름 리가를 다녀왔다. 긴 낮의 여름을 작별하는 문화행사를 관람했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주었다. 그 중 전차 안에서 열린 트럼펫과 아코디언 연주가 인상적이었다. 이런 연주회가 정기적으로 혹은 자주 있다면 전차 타기가 즐거울 것 같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8. 6. 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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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3국 중 하나인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는 발트해에 접해 있고 다우가바강이 시내를 가로지르고 있다. 리가는 발트 3국에서 가장 큰 도시(인구 74만명)이다. 리가의 구시가지는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지난 해 여름 리가를 다녀왔다. 리가 기차역 주변 지하도의 분위기는 희미한 불빛과 낙서 등으로 더욱 음산해 보인다. 하지만 그날만큼은 설치예술가들 덕분에 어두컴컴한 지하도가 아늑하고 밝은 거실로 탈바꿈했다.

일년 내내 지하도가 이런 분위기였으면 좋겠다. 적어도 지하도벽에 공포스러운 낙서를 하는 사람이 사라지길 바란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8. 6. 6. 14:42

지난 해 라트비아 수도 리가 전시회에서 한 특이한 화가를 만났다. 2000여개의 우유팩 그림이 “인생기록”이라는 제목으로 전시되어 있었다. 그는 에스토니아에 살고 있는 에르키 카세메쯔이다.

그는 20여년 동안 그날 그날 떠오르는 이미지를 일기 쓰듯이 우유팩 위에 그림을 그린다. 각각에는 날짜, 제목, 그린 장소 등도 기록한다. 그는 자신의 인생 반을 우유팩 그림 그리기를 했다. 그리고 하나를 완성하는 데 보통 서너 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그린 우유팩을 보면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다고 한다.

거의 대부분 사람들이 마시고 버리는 우유팩을 이렇게 자신의 삶을 기록하는 귀중한 재료로 활용하는 화가의 발상이 탁월하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7. 11. 28. 05:26

유럽 발트 3국 중 하나인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는 1201년에 세워진 유서 깊은 도시이다.

다우가바강과 발트해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리가는 발트 3국의 지리적 중앙에 놓여있고, 옛부터 무역, 금융, 문화의 중심지이다.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구시가지는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구석구석 구경하다 구시가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필세타스 수로 변의 우거진 숲에서 잠시 쉬다보면 수로 가운데서 치솟는 분수에서 아름답고 찬란한 무지개를 만날 수도 있다.

그 근처 다리의 쇠난간에 수백개의 자물쇠가 다닥다닥 채워져있다. 이는 신혼부부가 예식을 마치고 신랑이 신부를 안고 다리를 건너기 전후 사랑이 열러 달아나지 말고 꼭꼭 닫혀 영원할 것을 다짐하면서 잠근 자물쇠이다.

이 자물쇠처럼 잠긴 이들의 사랑이 무지개처럼 아름답게 영원하길 바란다.

2007년 8월 백야 예술 문화 행사 촬영차 방문했을 때 찍은 동영상.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7. 11. 28. 03:21

제가 유럽에 산 지도 올해 그럭저럭 13년에 다 되었네요. 1990년 6월 유럽에 와서 도중에 두 차례 합쳐 4년간 한국에 산 것을 제외하고는 늘 유럽에서 살았습니다.

지난 몇 년간 다녀온 여행지 사진 몇 장을 올립니다.

2005년 중국 항조우 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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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새해를 맞은 스코트랜드 에딘버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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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세계에스페란토대회 참석차 방문한 이탈리아 피렌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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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 리트비아 수도 리가 (신혼부부들이 사랑을 약속하면서 잠근 자물쇠를 지켜보는 노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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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