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가'에 해당되는 글 36건

  1. 2018.05.08 자유의 상 앞 라트비아 지도 모형틀 꽃들로 가득
  2. 2017.10.30 리가 돔 광장에서 만난 새로운 볼거리
  3. 2017.10.27 리가의 가을 밤거리 - 불빛으로 장식된 촉촉한 돌길
  4. 2017.10.27 리가의 가을 거리 - 흐리지만 꽃과 단풍이 있어서
  5. 2016.12.31 손가방으로 도심 화단에 물주는 금발 여인
  6. 2015.08.24 리가 한식당에서 짜장면을 먹을 수가 있다니! (1)
  7. 2014.10.10 선율에 홀려 가보니 오른손 불고, 왼손 치고
  8. 2013.12.23 최초의 크리스마스 트리는 어디에? (2)
  9. 2013.11.22 라트비아, 대형매장 지붕 붕괴로 52명 사망 (1)
  10. 2013.09.26 '보기에 답답' 2층에서 1층으로 짐 내리기
  11. 2013.08.31 모래로 목욕하는 참새 무리 신기해 (1)
  12. 2013.07.24 호텔방 물품 훼손시 배상액은 어느 정도일까?
  13. 2013.06.21 재건축 중인 라트비아 대통령 궁 화재
  14. 2013.06.07 환전수수료 없음 미끼에 환율은 도둑에 버금 (1)
  15. 2013.05.16 리가 철쭉꽃을 진달래꽃으로 착각해도 고마워
  16. 2013.04.27 지동원 27일 분데스리가 생중계 사이트 (1)
  17. 2013.04.15 담배꽁초 물에 먹이 찾아 헤매는 오리가 불쌍해 (1)
  18. 2013.03.11 88살 할머니의 녹슬지 않은 춤솜씨
  19. 2012.07.11 담쟁이덩굴아, 세상의 화약고를 뒤덮어라
  20. 2012.02.07 영하 25도 자연산 눈썹 메이크업 보장! (1)
  21. 2011.12.25 4중 충돌 자동차, 모두 다 같은 BMW (1)
  22. 2011.12.14 발트 3국 가장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트리는? (1)
  23. 2011.08.03 4성급 호텔의 인터넷 모뎀 (7)
  24. 2011.07.29 다우가바 강변에서 바라본 리가 구시가지
  25. 2010.12.01 영국인들 리가에서 '애마남자'로 망신
  26. 2009.06.20 '영혼'을 담보로 대출하는 금융회사 등장 (2)
  27. 2009.06.01 기쁨조로 나선 수 백명의 금발여인들 (3)
  28. 2008.11.21 라트비아 독립 90주년 기념일을 맞아
  29. 2008.10.13 라트비아, 병원 분위기 이색식당 등장
  30. 2008.10.08 라트비아 리가의 비보이들 (1)

5월 초순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도 봄이 완연하다. 
구시가지와 경계를 짓는 운하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는 
오페라 극장 앞 공원에는 산책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짙은 분홍빛 철쭉꽃이 발길과 눈길을 쉽게 유혹하고 있다.
 


양지 바른 운하 변에는 벌써부터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42미터의 자유의 상은 라트비아의 자유 독립 주권을 상징하는 중요한 기념비다. 

라트비아 조작가 카를리스 잘레가 조각을 맡았고 자발적 성금으로 세워졌다. 

1935년 11월 18일 제막되었다. 11월 18일은 1918년 라트비아가 독립을 선언한 날이다. 

"자유" 청동상이 위로 쭉 들고 있는 별 세 개는 

라트비아의 세 지방(중부 - 비제메, 서부 - 쿠를란트, 동부 - 라트갈레)을 뜻한다. 



이 기념비는 1918-1920년 소련에 대항한 라트비아 독립 전쟁 당시 사망한 용사들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졌다. 소련에 의해 해체될 위기에 처했으나 소련의 유명 조작가인 베라 무키나 덕분에 살아남게 되었다. 그는 이 기념비의 예술적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소련은 이 기념비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 별 세 개를 두고 어머니인 러시아가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를 지배하는데 이는 발트 3국이 소련에 의해 해방된 것임을 의미한다. 하지만 소련 시대 이 기념비 주변에 꽃을 바치거나 집회를 여는 것이 금지되었다.     


1987년 6월 14일 이곳에 약 5000여명의 시민들이 집회를 열어 소련에 의한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 집회가 독립 운동 물결의 시발점이 되었다.


5월 4일 이 기념비를 지나갔다. 많은 사람들이 꽃을 헌화하고 사진을 찍고 있었다. 이날은 1990년 소련으로부터 라트비아 독립을 다시 한번 더 선언한 날이다. 이날이 주말과 겹치면 월요일이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라트비아 사람들에겐 커다란 의미를 지니고 있다.  



6만 4천 평방킬로미터 영토의 지도 모형틀을 만들어 놓고 누구나 헌화를 할 수 있도록 했다.



5월 4일 자유의 상 모습을 영상에 담아보았다.
이 기념비에 새겨진 
"조국과 자유를 위해"(Tēvzemei un Brīvībai)라는 글귀가 이날따라 더욱 선명하게 다가왔다.

Posted by 초유스

리가 돔 광장에 올해부터 새로운 볼거리가 생겼다. 공터에 아이들 놀이터가 마련되고 동물 조각상이 세워졌다.


리가 돔이다. 처음에는 가톨릭 대성당이었지만 종교개혁 이후부터 루터교 대성당이다. 



베드로 성당 종탑을 상징하는 아이들 놀이기구 



이 놀이터는 돔 광장에서 성당을 바라볼 경우 왼쪽 저지대에 위치해 있다. 



전설 상 동물 유니콘(일각수) 



올빼미



귀여운 용!!!



몸을 둥글게 하여 네 다리를 딱지 속에 끌어들여 자신을 보호하는 아르마딜로(알마딜로)이 도심으로 나들이 가는 듯하다. 



브레멘 음악대의 네 주인공(당나귀, 개, 고양이, 닭)에 이어서 이 네 동물(우니콘, 올빼미, 용, 아르마딜로)이 리가의 새로운 명물이 되지 않을까...

Posted by 초유스

"리가의 가을 거리 - 흐리지만 꽃과 단풍이 있어서"라는 글을 이어서 아래에서는 리가(Riga, 라트비아 수도)의 가을 밤거리 모습을 소개한다.  


구시월 발트 3국은 비가 자주 내린다. 소나기나 장마 같은 비가 아니라 왔다가 그치고 그쳤다가 내리는 비다. 날씨에 민감한 여행객에게 "그래도 이맘때는 야경을 볼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위안해준다. 해가 긴 여름철은 야경을 기다리다 지쳐서 잠들기 때문이다. 


리가 루터교 돔  



풀만 호텔



라트비아 대통령궁

'


폴란드어로 미사가 진행되는 고통의 성모 마리아 가톨릭 성당



삼형제 건물



프리허그 해준다는 까페 입구



소란 거리



스웨덴 문



맥주제조 거리



조명 받은 물건들이 문 닫은 상점을 지키고 있다. ㅎㅎㅎ



동화 속 건물 같은 "1221 레스토랑"



리가 루터교 돔 성당 종탑이 보인다.



흑두당과 시청앞 광장



리가 운하



건물벽 화분에 여전히 잘 자라고 있는 꽃

    


리가 돔 광장 단풍나무



아래 동영상은 유람선을 타고 바라본 리가 구시가지 야경이다.




낮이 점점 짧아지고 있는 구시월에 오면 이렇게 발트 3국 도시들의 야경과 밤거리를 즐길 수 있다.

Posted by 초유스

발트 3국에서 관광 안내 일을 하면서 여행객들로부터 자주 받은 질문이 하나 있다.


"발트 3국은 언제 여행하는 것이 제일 좋은가?"


한마디로 대답하기가 참 어렵다. 사람따라 성향이 다르기 때문이다. 


오유월 유채꽃 피어있는 들판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칠팔월 맑은 하늘에 떠 있는 하얀 뭉게구름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구시월 노랗게 물든 단풍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가을비 내리는 날 촉촉하고 불빛에 반짝거리는 돌길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9월 하순부터 10월 중순까지 발트 3국을 두루 관광 안내를 하면서 쉬는 시간에 틈을 내어 리가의 가을 거리를 사진에 담아보았다. 


베드로 성당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리가 



고인 가을 빗물에 비친 베드로 성당



흑두당(검은 머리 전당)은 지금 수리중이다.



야생화가 잘 가꾸어지고 있는 리브 광장



리가의 거리엔 여름만큼 사람들이 많지가 않다.



여름철 이 포도주 정원에는 비어 있은 자리가 없을 정도이다.


모처럼 본 저녁 무렵 햇살이다.

  


기온이 뚝 떨어져 모포를 둘러야 할 정도이다.



리가 구시가지는 평지에 있어 구불구불한 거리따라 산책하기가 쉽다.



여전히 광장이나 공원에는 꽃이 피어 있다. 



하늘이 청명하지 않아서 아쉽지만 그래도 물들어가는 단풍과 내린 비로 촉촉한 돌길이 있어 좋았다. 이 정도라면 구시월 리가도 한번 오볼만 하지 않을까... 맑은 하늘, 따뜻한 기온이 때론 반겨줄 수도 있겠다.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6.12.31 07:31

2016년 마지막 날이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낸 후 번역일을 계속하기로 했으나 다른 일을 하게 되었다. 하드디스크에 용량이 50기가밖에 남아 있지 않았다. 그래서 2-3년간 이 핑계 저 핑계로 손대지 못한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정리하기로 했다. 사용 가능한 용량으로 280기가를 확보했으니 보람을 느낀다. 주로 사진과 동영상 정리이다.



누군나 왜 이곳에 사느냐고 묻는다면 스스럼없이 "여름철이 좋아서!"라고 답한다. 이곳의 겨울은 우을증에 쉽게 빠지게 할 정도로 음산하다. 맑은 날이 극히 드물고 하늘에는 낮에도 구름이 잔뜩 끼어 있다. 다행이 동지가 지난 후 해가 어둠의 감옥에서 서서히 탈출하고 있다. 


지난 사진들을 정리하면서 화사하고 날이 긴 여름이 하루라도 빨리 왔으면 좋겠다. 특히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서 만난 재미난 순간이 더욱 여름에 대한 기대를 충만시킨다.

베드로 성당 옆에 있는 화단에 금발 여인이 촬영 자세를 취한다. 자신이 들고 있는 손가방으로 화단에 물을 주는 자세다.


공교롭게도 손가방 색이 연두색으로 친자연적이다. ㅎㅎㅎ 어서 빨리 정유년의 여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2016년 한 해 동안 블로그를 애독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행복이 늘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Posted by 초유스

발트3국에 속하는 나라는 위로부터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이다. 각 나라의 수도에는 규모가 각각 다르지만 한국인이 운영하는 한식당이 있다.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는 <고추>,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는 <설악산>,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는 <맛>이라는 식당이 있다.

8월초 라트비아 리가에 또 다른 한식당이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접한 후 최근 직접 이곳을 다녀왔다. 식당 이름은 "Go! Noodle Bar"이다. 


일단 위치를 알아보자.

Marijas iela 16 (마리야 거리 16)이다. 국제선 버스역에서 이 식당까지 거리는 900미터로 걸어서 10여분이 걸린다. 


식당 바로 앞이 버스정류장이고 입구 왼쪽 옆에는 BENU 약국이 있다.


들어가니 식당이름처럼 바 분위기가 나고 20석을 갖춘 실내는 아주 깔금하다. 


식방 주방이 확 트여 있어 요리하는 모습도 지켜볼 수가 있다.



식당 이름에서 쉽게 알 수 있듯이 메뉴는 복잡하지 않고 아주 간결하다. 라면, 비빕밥, 볶은밥, 잡채밥, 야채만두, 해물만두, 고기만두, 김치만두 등이다. 가격은 3유로에서 5유로 사이다. 


이날 메뉴판에 없는 음식을 주문했다. 바로 짜장면이다. 외국에서의 짜장면이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런데 색깔부터 그렇게 먹고 싶었던 짜장면 그대로였다. 노란 단무지와 잘 익은 김치가 짜장면의 맛을 돋구워 주었다.



면은 따근따근 쫄깃쫄깃했다.  



아직 인근 건물들이 구시가지에 비해 외벽 단장이 정결하지는 못하지만 아르누보 양식의 건축물들이 주변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이런 건물들을 살펴보면서 구시가지에서도 충분히 걸어서 올 수 있는 거리이다. 


여행객들이 한 끼 가볍게 해결할 수 있는 식당이다. 여름철 관광안내사 일을 하기 때문에 리가 국제선 버스역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라 부담없이 이곳을 이용할 수 있겠다.
Posted by 초유스

모처럼 라트비아 수도 리가를 다녀왔다. 빌뉴스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를 기다리면서 시간이 조금 남아 있어 구시가지를 산책했다. 

* 리브 광장


* 대성당 광장


* 검은머리 전당 광장


* 이날 마음을 밝게 해준 거리악사


흐린 날씨에 마음도 살짝 가라앉아 있었지만 어딘가에서 아름다운 선율이 흘러나왔다. 이 선율에 홀려 찾아가보니 한 거리악사가 연주하고 있었다. 오른손으로는 불고, 왼손으로는 치고... 

선율따라 춤을 추는 꼬마아이도 귀여웠다. 내 지갑문도 절로 열렸다. 이날 연주 모습을 영상에 담아보았다.
 
Posted by 초유스

최근 크리스마스 카드의 기원에 대한 소식이 보도되었다. 이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카드가 처음으로 상업화된 곳은 1843년 영국이다. 당시 영국 왕립협회 헨리 콜 경이 디자이너 존 호슬레이에게 크리스마스 카드를 그리게 해서 인쇄했다. 

그렇다면 크리스마스 카드와 함께 크리스마스에 빠질 수 없는 크리스마스 트리는 어디에 최초로 세워졌을까? 여러 주장들이 있다. 15세기경 리보니아(지금의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에서 시작되어 16세기 북부 독일로 널리 퍼져나갔다고 알려져 있다. 

* 리가 시청광장에 있는 검은 머리 전당 건물 

상인조합 "검은 머리 길드" 기록문서에 의하면 1510년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를 포함해 북유럽에 있는 여러 곳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사용되었다. 이 상인조합은 14세기 미혼 상인, 선박 주인, 외국인으로 조직되어 지금의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에서 1940년까지 활동했다. 

* 크리스마스 트리 탄생 500주년에 세운 리가 시청광장 크리스마스 트리[image source link]

이에 라트비아는 1510년 리가(라트비아 수도)의 시청광장에 세계 최초로 장식된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진 것을 기념하고 있다. 한편 16세기 초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가 자녀들에게 어두운 밤에 별이 얼마나 반짝거리는 지를 보여주기 위해 촛불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한 것으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라트비아 시청광장에는 크리스마스 트리 탄생지를 기념하기 위한 기념물이 바닥에 조성되어 있다.

* 1510년 최초로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진 자리

* 시청광장 옆에 있는 광장에 세워진 "리가, 크리스마스 트리 탄생지" 조형물

내년 2014년은 리가가 유럽 문화 수도이다. 리가를 방문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리가가 크리스마스 트리 탄생지임을 알아두면 좋겠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3.11.22 20:10

발트 3국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대형매점 브랜드 중 하나가 Maxima(막시마)이다. 21일 저녁 6시(현지 시간)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 있는 막시마 매장에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 사진출처 http://online.wsj.com/

매장 건물 지붕(약 500제곱미터)이 붕괴됨으로써 수십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현재 확인된 사망자 수는 52명이고, 앞으로도 더 있을 수 있다. 이 중에는 긴급구조대원 3명도 포함되어 있다. 구조하는 과장에서 지붕이 추가로 붕괴되었기 때문이다. 

막시마는 이 건물을 임대해서 사용하고 있다. 이 건물은 캐나다에 본부를 두고 있는 홈버거(Homburg) 국제 그룹에 속하는 리투아니아 계열 회사 홈버거 발다(Homburg Valda)가 개발하고, RE@RE 회사가 만들었다. 2011년 말에 완공되어 건축상까지 받았다. 



관계 당국은 현재 정확한 붕괴 원인을 조사 중이다. 다음주에 개관할 예정으로 지붕 옥상에 정원과 어린이 놀이터를 만들고 있는 중이었다. 이것이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했는 지는 아직 밝혀지 않았다.   

* 매점 옥상에 짓고 있던 공원 [사진출처 delfi.lv]

이번 인명 사고는 인구 2백만여명의 라트비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1994년 발트해에서 에스토니아 페리 여객선 침몰 시 23명의 라트비아인이 사망했고, 1997년 스카이엘리베이터 붕괴로 7명의 어린이가 사망했고, 2007년 양로원 화재로 26명이 사망했다.

한편 리투아니아는 이 사고를 계기로 대형건물 지붕의 안전 여부를 일제히 점검하기로 했다. 이제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철이다. 일전에 우리 집을 방문한 러시아인 친구는 수시로 여름 별장에 가서 눈을 치워야 한다고 말했다. 적설의 하중으로 지붕 붕괴를 막기 위해서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3.09.26 07:03

라트비아 수도 리가의 볼거리 중 단연 으뜸으로 꼽힐 수 있는 것이 검은 머리 전당이다. 1344년 검은 머리 길드에 의해 세워졌다가 1941년  독일군의 폭격으로 폐허가 되었다. 1948년 소련에 의해 그 폐허마저 완전히 철거되었다가 리가 800주년을 맞아 1995년에서 1999년까지 복원 작업이 이루어졌다.   

현재는 관광안내소, 박물관, 그리고 일부는 라트비아 대통령 임시 집무실로 사용되고 있다. 지난 여름 어느 날 이 곳을 방문했다.  


인부들이 일하는 장면이 눈에 띄였다. 2층에서 판자를 내리는 작업이다. 그냥 주변에 막을 치고 던져서 내리면 수월할 텐데 말이다. 줄에다가 판자를 매고 내리는 것이다.  



문화재를 보호하고 또한 소음을 내지 않고 작업하는 장면이 인상 깊게 다가왔다. 하지만 빨리빨리에 익숙한 눈에는 참 답답해 보였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3.08.31 06:19

일전에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서 보기 드문 광경을 만났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지로 지정된 구시가지에 있는 리브(Liv) 광장이었다. 


이 광장의 한 쪽에 전나무 몇그루가 서있다. 따사한 햇살이 비치는 아침에 참새들이 전나무 밑에 있는 모래 땅에서 무리를 지어 목욕을 하고 있다. 가끔 새가 도심의 웅덩이에서 목욕하는 장면을 보곤 한다[관련글: 얕은 웅덩이에서 푸드득 목욕하는 새]. 하지만 참새가 모래로 목욕하는 것은 처음 보았다.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참새 무리는 아침 모래욕을 즐기고 있었다. 사람들은 이 광경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신기해했다. 

Posted by 초유스

호텔방을 들어가면 큼직한 텔레비전 화면에 이름이 적혀있으면 웬지 기분이 좋다. 이런 경우 늘 머리 속에는 아주 옛날에 자주 들었던 노래가 맴돈다.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다면 정말 좋겠네 정말 좋겠네.'


이어서 침대과 욕실을 둘어본 후에 의자에 앉아 책상 쪽을 바라보니 종이 한 장이 눈에 띄었다. 그 동안 많은 호텔에 투숙을 했지만, 이런 명확한 목록은 처음 보았다. 

'손님들이 여기와서 얼마나 사고를 쳤기에 이런 물품 훼손 목록이 놓여있을까?'


목록 속의 물품은 무려 67개 되었다. 이런 목록이 책상에 있다는 것에 놀랐고, 그 자세함에 한 번 더 놀랐다. 그 배상액이 얼마나 될까 궁금해 확인해보았다. 목록 속 화폐단위는 라트비아 라트이다. 1라트는 한국돈으로 약 2100원이다.   

대표적인 몇 가지만 살펴보자.

문          225라트 (47만원)
문손잡이 20라트 (4만 2천원)

텔레비전 700라트 (150만원)
리모콘    25라트 (5만 3천원)

카펫 평방미터 40라트 (8천 400원)
커튼              170라트 (36만원)

책상    100라트 (21만원)
전화    30라트 (6만 3천원)

세면대  250라트 (53만원)
샤워     250라트 (53만원)

보아하니 이 호텔에는 파티 등을 즐기는 사람들이 음주로 인해 훼손하는 경우가 흔하는 듯하다. 그래서 잘 보이는 곳에 훼손 목록을 놓고 사람들에게 주의심을 주고 있다. 그냥 편안하게 잠만 자고 나오면 될 텐데 말이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3.06.21 13:02

라트비아 수도 리가를 방문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둘러보았을 볼거리 중 하나가 대통령궁이 있는 리가성(城)이다. 리가성은 1330년 리보니아 기사단에 의해 세워졌다. 전쟁으로 파괴되어 1497-1515년에 새롭게지어진 후 대대로 통치자들이 살았다. 소련시대 다양한 박물관 건물로 사용하다가 라트비아가 독립한 후 그 일부를 다시 대통령궁으로 사용하고 있다.

* 사진: Britt Storlykken Helland
 
* 사진: Alfrēds Dūmiņš

6월 20일 저녁 10시 20분경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 자세한 피해는 알려지지 않았고, 약 50-100평방미터의 면적이 불탔다. 한편 재건축으로 대통령궁은 임시로 검은머리 전당으로 옮겨져 있다. 



이 리가성을 안내할 때마다 "여기가 대통령궁인데 라트비아는 삼성(三星)이 지배하는 나라"라고 설명한다. 이유인즉 인근에 있는 고층빌딩에 큼직한 samsung 로고가 걸려있고, 리가성 탑 꼭대기에는 별 3개가 있다. 물론 이 삼성이 그 삼성이 아니다. 탑 위의 별 3개는 1차 대전 후 라트비아 독립 국가를 세운 라트비앙의 세 지방을 의미한다. 

Posted by 초유스

해외 여행에서 필수가 환전이다. 1990년대 폴란드에 살았을 때 도심 곳곳에는 사설 환전소가 즐비했다. 보다 더 좋은 환율을 찾아 이 환전소 저 환전소를 기웃거리는 것도 재미였다. 

리투아니아는 사설 환전소가 없다. 그 이유중 하나가 유로 고정환율제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환전은 은행에서 한다. 상점이나 식당에서 마음씨 좋은 주인은 유로를 받을 때에도 대부분 고정환율에 근접한 수치로 한다. 물론 이보다 조금 낮게 적용하는 사람도 있다. 현지 통화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스스로 인정하거나 그 주인이 대신 환전을 해야 하는 수고를 고려한다면 쉽게 수긍이 간다. 

은행이 문을 닫는 주말에 현지 통화만을 고집하는 주인을 만난다면 참으로 난감하다. 더욱이 다음 일정이 짜여진 사람이라면 그냥 무전취식으로 처벌받더라도 도망가고 싶은 심정이다. 얼마 전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서 겪은 일이다.

식당에서 음식값을 내는 데 현지 통화만을 끝까지 고집했다. 은행은 벌써 문을 닫았다. 일단 주머니나 지갑에 있는 현지 통화를 다 긁어모아 간신히 지불했다, 현지 통화가 또 다른 곳에 필요해서 시내 중심가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환전소를 방문했다. 


정말이지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라트비아 중앙은행 환율과 사설 환전소 환율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차이가 났다. 중앙은행 환율은 1유로가 0.7라트, 이 환전소 환율은 0.57라트였다. 차액이 0.13라트이고, 이는 유로로 0.195이다. 다시 이를 원화로 환산하면 293원이다.   


만약 300유로를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무려 8만8천원이다. 이 정도라면 과히 리가 구시가지 환전소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처한 외국인들로부터 합법적으로 돈을 갈취하는 수준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듯하다, 환전소 입구에 써붙어진 수수료 0%는 그야말로 미끼일 뿐이다. 

흔히들 환전소 주변에는 도둑이 몰린다고 한다. 그런데 환전소 자체가 도둑에 버금간다. 이런 일을 당하고 나니 리가의 환전소를 쳐다보기도 싫다. 리가를 여행하고자 하는 사람은 미리 시중 은행에서 환전을 하든지 신용카드를 사용하길 권한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3.05.16 06:49

이제 리투아니아에도 완연한 봄이다. 낮 기온을 보면 여름이 왔다. 며칠 전 창가에 피기시작한 사과꽃은 벌써 시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봄에 생각나는 꽃은 두 말 할 필요 없이 진달래꽃이다. 어린 시절 뒷산에 올라가 참꽃이라 부르던 이 진달래꽃을 참 많이 따서 먹었다. 하교 길에도 산을 타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이 꽃을 따 먹었다. 그 시절 도시락 대용품인 셈이다.

유럽 식물원에서도 아직 진달래꽃을 보지 못했다. 일전에 라트비아 수도 리가를 다녀왔다. 같은 발트3국 하나이지만 남쪽에 있는 리투아니아보다는 아직 잎이 덜 자랐다. 오페라 극장 앞 정원에 있는 꽃이 분홍색 꽃이 시선을 끌었다.
  

수로 건너편에서 보라보니 꼭 진달래꽃을 닮았다. 진달래는 잎보다 꽃이 먼저 핀다. 정말 진달래일까 궁금증을 가지면서 얼른 이 꽃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다가 가보니 적지만 잎이 함께 돋아나 있었다. 진달래꽃이 아니라 철쭉꽃으로 판명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잠깐이라도 진달래꽃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켜 준 철쭉꽃이 고마웠다. 



진달래꽃이 피는 때에 언젠가 한국을 방문할 날이 오길 기대해본다.

Posted by 초유스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멀티골을 넣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지동원 선수가 27일 선발 출전에 경기를 벌이고 있다.


아래 사이트에서 지동원이 소속된 아우크스부르크 팀과 슈투트가르트 팀의 경기를 인터넷으로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 오늘도 멋진 활약이 있기를 바란다. 지동원 80분 경 골!!!!

16:30 -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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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Bundesliga FC Augsburg vs. VFB Stuttg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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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Bundesliga FC Augsburg vs. VFB Stuttg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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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Bundesliga FC Augsburg vs. VFB Stuttg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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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Bundesliga FC Augsburg vs. VFB Stuttg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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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Bundesliga FC Augsburg vs. VFB Stuttg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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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Bundesliga FC Augsburg vs. VFB Stuttg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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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Bundesliga FC Augsburg vs. VFB Stuttgart
   

* 지동원 선수가 2-3호골을 넣는 장면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3.04.15 05:35

라트비아 수도인 리가의 중앙시장은 유럽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리가를 가로지르는 다우가바 강변에 위치한 이 시장은 1571년에 형성되었고, 현재 신고전주의 양식의 건물 다섯 동은 1924에서 1930년에 지어졌다. 리가 구시가지와 함께 이 시장은 199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지로 지정되었다. 


운하를 사이에 두고 시장 건너편에는 리가 버스역을 최근 다녀왔다. 얼음이 아직 다 녹지를 않고 있었다. 건물 기초에 접한 부분에는 조금씩 녹고 있었지만, 물 밑에는 여전히 얼음이 있었다. 그리고 곳곳에는 사람들이 피우고 던진 담배꽁초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 꽁초 물에 먹이를 찾아 헤매는 오리가 불쌍해 보였다.     


담배꽁초를 버릴 수 있는 큰 쓰레기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담배꽁초를 운하에 버리고 있다. 지금은 오리나 갈매기 등 조류가 마시지만 얼마 후엔 물고기들도 이 물을 마시면서 살 것이다. 


흡연자들의 지각 있는 행동이 절실하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3.03.11 07:00

최근 88세의 할머니 춤 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이다. 유튜브 사용자 "Nana Feole"이 3월 6일 올린 이 동영상은 현재 방문수가 90만을 넘어섰다. 현관문을 열고 나온 할머니는 자동차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춤을 준다. 

아흔을 바라보는 나이임에도 흥과 멋을 잃지 않고 있다니...... 바로 이것이 이 할머니의 장수 비결이 아닐까...... 


이 춤추는 헐머니를 보니 지난해 여름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 있는 한 광장에서 본 할머니가 떠올랐다. 두 분 다 비슷한 나이인 듯하다. 리가 할머니는 광장에서 연주하는 생음악에 맞춰 주위 사람들을 아랑곳하지 않고 춤에 푹 빠졌다.
 


이렇게 춤을 춘 후 할머니는 손가방을 챙겨 사람들 사이로 서서히 사라졌다. 춤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좋은 양념임을 새삼스럽게 느껴본다. 그리고 보니 춤을 춰본 지 너무 오래되었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2.07.11 07:34

요즘 발트 3국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일전에 관광안내를 하면서 라트비아 수도 리가를 다녀왔다. 필수 볼거리 중 하나가 바로 화약탑이다.


화약탑은 리가 요새의 일부분이다. 1330년 처음 언급되었다. 원래는 모래탑으로 불려졌지만, 화약이 보관된 17세기부터 화약탑으로 불러지고 있다. 이 탑의 직경은 14.3미터, 높이는 25.6미터, 두께는 3미터이다. 


화약탑 자체보다는 초록색 담쟁이덩굴이 더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어서 빨리 담쟁이덩굴이 화약탑을 휘감고 올라가 마침내 세상의 모든 화약고를 다 저렇게 뒤덮어서 더 이상 전쟁이 일어나지 않게 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2.02.07 08:33

월요일인 어제도 초등학교 4학년생 딸아이는 학교에 가지 않았다. 이유는 혹한이다. 리투아니아는 영하 20도 이하로 내려가면 임시 휴교에 들어간다. 하지만 초등학생 등을 제외한 사람들은 일상을 그대로 해나가야 한다.

* 영하 20도에 밟히는 눈 소리[관련글 바로 가기]

며칠 전 밖에서 일을 마친 후 인근 공원을 산책하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당시 영하 20도였다. 입김으로 인해 털모자와 털옷의 얼굴 주변에는 하얀 서리가 절로 생겼다. 제일 힘든 사람은 직장인이나 꼭 외출해야 하는 사람들이다.

현재 발트 3국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는 사진 한 장 있다. 혹한을 생생하게 잘 표현해주고 있다.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서 찍은 사진이다. 영하 25도 날씨에 단지 15분밖에 노출되지 않은 얼굴이다. 
* 영하 25도에 15분 노출된 얼굴[라트비아 리가]

자연스럽게 눈썹에는 하얀색 메이크업이 되어 있다. 혹한에 외출할 때는 집안 화장대 앞에서 메이크업을 할 필요가 없겠다. 혹한이 확실하게 자연산 메이크업을 보장해주기 때문이다. 어서 빨리 따뜻한 봄날이 오길 고대한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1.12.25 06:19

북동유럽 발트 3중 하나인 라트비아 수도 리가의 한 도로에서 자동차 4중 충돌이 일어났다. 그런데 우연히 자동차 4대 모두가 다 같은 BMW 3시리즈였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아무리 운명의 장난이라고 하지만 믿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1.12.14 18:49

유럽 도시 광장에는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트리가 긴긴 밤을 밝히고 있다. 발트 3국 인터넷 포털 사이트 delfi.lt, delfi.lv, delfi.ee는 발트 3국 각각 수도에 세워진 크리스마스 트리 중 가장 아름다운 것을 선정하고 있다. 누리꾼들이 직접 해당 페이지에서 세 개 중 하나를 선택한다.

▲ 빌뉴스 로투쉐 광장에 세워진 천사 크리스마스 트리
 

12월 16일 00시 현재 투표결과는 빌뉴스 71.5%, 리가 8.8%, 탈린 19.7%이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크리스마스 트리

▲ 라트비아 수도 리가 크리스마스 트리

▲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 크리스마스 트리 

직접 투표하러가기 ->  여기로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1.08.03 05:42

일전에 라트비아 수도 리가(Riga)를 다녀왔다. 숙소는 구시가지에 위치한 리가 호텔이었다. 이는 4성급 호텔이다. 오페라 극장을 마주보고 있는 곳으로 구시가지의 주된 볼거리를 쉽게 이동할 수 있어 좋았다. 구시가지 한 광장 노천까페에서 생맥주와 함께 하얀 여름 밤 하늘을 즐겼다. 

방으로 돌아와 당연히 로그인없이 무선인터넷 접속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인터넷 접속을 시도해보았다. 아쉽게도 불가능했다. 이어 호텔 안내소로 가서 문의하고 돌아오는 길에 복도에 걸려 있는 인터넷 모뎀이 눈에 확 들어왔다. (* 후기: 정확한 표현은 모뎀이 아니라 공유기입니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모뎀과 공유기가 광의적으로 모뎀으로 인식할 것 같아 모뎀이란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적나라하게 노출된 인터넷 모뎀이 4성급 호텔 이미지와는 어울리지 않은 듯 했다. 하지만 인터넷 접속은 되었으니 만족감이 미적 인상에 앞섰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1.07.29 04:49

다우가바 강이 라트비아 수도 리가를 가로지르고 있다.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흐르는 네리스 강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강이다. 이 강으로 인해 리가는 옛부터 상업과 무역이 발달된 도시이다. 일전에 리가를 방문했다. 다우가바 강변에서 바라본 구시가지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보았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0.12.01 07:20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서 영국인들이 망신을 당했다. 11월 29일(월) 밤 리가는 영하 11도의 추운 날씨였다. 리가 구시가지에서 술취한 30대 영국인 여러 명이 옷을 홀랑 다벗고 나무로 만든 말에 올라탔다(글쓴이 주: 애마부인이 떠올라 글제목에 애마남자로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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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트비아 수도 리가 구시가지에서 추태 부리는 영국인들

이에 경찰이 출동해 이들을 경찰서로 데려가 망나니짓에 대한 벌금 75라트(약 16만원)을 부과했다(source link). 신사의 나라 영국 사람들 아무리 술이 취해도 특히 남의 나라에서는 행동거지를 조심했어야지...... 아래는 라트비아 리가 경찰이 유튜브에 올린 당시 현장 모습이다. (미성년자는 삼가해주세요.)


* 최근글: 신대륙 발견자 콜럼버스는 리투아니아인 후손?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9.06.2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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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투아니아 최대 인터텃 뉴스 사이트인 delfi.lt에 흥미로운 기사를 읽었다. 라트비아 수도 리가의 한 금융회사는 금융위기에 기발한 대출상품을 내놓았다는 소식이다.

'콘토라'라는 금융회사는 라트비아 주민 중 성인이면 누구에게나 쉽게 돈을 대출해주고 있다. 이것만으로는 다른 회사와는 크게 구별되지 않는다. 하지만 화제는 바로 대출 담보조건이다.

대출을 받은 사람은 자신의 "불멸하는 영혼"을 담보로 제공해야 한다. 영혼이 상거래의 조건이 되다니 황당하기도 하다.  

현재 이 회사는 이 계약서에 서명하는 사람에게 50-500라트(한국돈으로 12만5천원-125만원) 한도에서 돈을 대출해주고 있다. 

이 소식에 의하면 한 라트비아 현지 주민은 "내 친구가 이 회사에서 돈을 빌렸는데 고객이 부족하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이 회사는 위기 시대에 사람들의 영혼을 사는 사탄교이다"고 말했다.

현편 이 회사측은 "여기는 전혀 이상한 것이 없다. 사업은 사업이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준다. 자신의 영혼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라면 빌린 돈을 갚을 것이다. 모든 것이 정당하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대출금 하루 이자는 대출금액의 1%이다. 돈과 이자를 90일 이내에 갚지 않으면 이들은 빌린 사람으로부터 담보를 접수하게 된다. 이자을 보니 아무리 사탄이라 할만하다.

사람의 영혼을 대출조건을 달고 있는 이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업할 지 아니면 도덕적 지탄으로 중도하차할 지 궁금하다.

(* 이 글의 사진과 동영상은 위 내용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라트비아 수도 리가가 한국인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참고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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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글: 라트비아 기쁨조로 거리 나선 수백명 금발여인들
               라트비아, 하지 새벽에 알몸으로 달리기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9.06.01 09:30

"금발 여직원이 팩스를 보낼 때에는 먼저 우표를 붙인다"라는 널리 알려진 농담에서 볼 수 있듯이 금발은 흔히 어리석은 사람으로 묘사되고 있다. 유럽에는 금발에 얽힌 농담들이 수 없이 많다.
     
"월요일 아침에 금발을 웃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금요일 저녁에 그녀에게 농담을 해주면 돼."

"금발이 머리를 감으면서 앞뒤로 왔다갔다 하는 이유는?"
"그가 사용하는 샴푸가 Wash&Go이기 때문에."

"번개 칠 때 금발이 창가로 가서 커튼을 걷고 포즈를 취하는 이유는?"
"그야 사진 찍히는 줄로 여기기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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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나가는 여인이 금발이면 한 번 더 쳐다볼 정도로 금발여인은 주위의 눈길을 끈다. 금발은 여전히 아름다움과 매력을 상징한다. 이런 금발여인 수 백명이 한꺼번에 몰려 지나간다면......
 
지난 주말 라트비아 수도 리가의 중심가에 바로 금발여인들이 대거 몰려들었다. 라트비아는 인구 230만명으로 북쪽으로는 에스토니아, 남쪽으로는 리투아니아와 접해 있다. 수도 리가는 중세 때부터 발트연안의 상업도시로 유명하다. .  

라트비아는 부동산가격 폭락, 실업률 증가, 공무원 월급 삭감 등 세계 경제위기로 인해 유럽연합 국가 중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나라이다. 이런 경제 불황으로 우울해진 국민들의 기분을 전환하고 또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자선 모금을 위해 지난 주말 수 백명의 금발여인들이 거리로 나섰다.

금발여인들이 참가한 거리행진, 연주회, 패션쇼, 골프 대회 등이 열렸다. 주말 기쁨조 역할을 톡톡히 해낸 라트비아 금발여인들을 소개한다. (사진출처: http://foto.delfi.lv/album/29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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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발여인들의 매력적이고 생기발랄함처럼 라트비아 경제도 어서 빨리 생기를 되찾기를 바란다.

* 최근글: 前 대통령 사무실이 대통령궁(청와대)에 있다! 없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8.11.21 07:04

지난 18일 발트 3국 중 가운데 위치한 라트비아가 독립 90주년 기념일을 맞았다. 5월부터 라트비아 곳곳에서 축제, 연주회, 전시회, 회의 등 다양한 기념행사들이 열렸다. 리투아니아만큼이나 아직 한국에 알려져 있지 않은 라트비아의 독립기념일을 맞아 라트비아 역사를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지금의 라트비아 지역엔 기원전 2000년경부터 발트인들이 거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1201년 독일인들이 리가를 건설했다. 1558년 러시아가 전쟁을 일으키자 독일 기사단은 이 지역을 리투아니아 보호령으로 양도했고, 1561년 리투아니아 보호를 받는 리보란드 공국과 쿠를란트 공국이 세워졌다.

1600년-1629년 이 지역을 둘러싼 폴란드-리투아니아와 스웨덴간 오랜 전쟁이 있었다. 1629년 리보란드 공국은 스웨덴 지배를 받기 시작했고, 쿠를란트 공국은 폴란드-리투아니아 영향 하에서 독립을 유지했다. 1700년-1721년 스웨덴과 러시아 전쟁으로 리보란드 지역이 먼저 러시아 지배를 받게 되었고, 이어서 쿠를란트 역시 1795년 폴란드-리투아니아 3국 분할로 러시아 지배를 받게 되었다.

제1차 세계 대전에서 러시아가 독일에 패하자, 1918년 11월 18일 라트비아는 독립을 선언했다. 제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면서 라트비아는 소련에 편입되고 말았다. 1991년 소련에서 독립해 2004년 유럽연합에 가입했다. 라트비아는 최초로 독립 국가를 형성한 1918년 11월 18일을 중요한 국가기념일로 정하고, 매년 이날 성대한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아래 동영상은 2007년 여름 라트비아 수도 리가를 방문했을 때 촬영한 것이다. 인구 73만여명인 리가는 다우가바강과 발트해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있고, 옛날부터 무역, 금융, 문화의 중심지이다.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구시가지는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배경음악은 안드류스 마몬토바스 (Andrius Mamontovas)의 노래 "나를 자유롭게 해다오" (Išvaduok mane)의 앞부분이다.


아래 사진은 라트비아 수도 리가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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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8.10.13 06:00

리투아니아 인터넷 뉴스 사이트인 delfi.lt를 읽다가 재미난 기사를 접했다. 세계 여러 나라에 화장실 분위기를 자아내는 내부 장식을 한 식당들을 떠올리게 하는 이색식당이 라트비아에 등장했다.

이 라트비아 식당은 화장실이 아니라 병원 분위기를 자아내는 식당이다. 병원의 진료실이나 수술실은 사람들이 가기를 꺼려하는 곳 중 하나이다. 하지만 병원 내부 장식을 한 이 식당을 개설한 라트비아인들은 그 반대일 것이라 믿고 있다.

이 식당은 온갖 의료기구들이 갖추어져있다. 진료 기록부부터 수술실 전등까지 두루 마련되어 있다. 더욱이 의사 세 사람이 이 식당을 열었다는 점이 흥미롭다. 이들의 믿음대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식당을 찾을 지 궁금하다. 이제 라트비아에 가면 볼거리가 하나 더 생기게 되었다. 좌우간 기발한 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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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자 욕조와 물리치료실 자전거를 연상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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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술실 전등을 연상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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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호사 복장을 한 접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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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tv.delfi.lt/video/gFvBn6C8/ 동영상 화면 그림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8.10.08 13:06

1970년대 미국 뉴욕에서 비트가 강한 음악에 브레이크 댄스의 빠른 리듬이 입혀진 힙합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당시 흑인과 히스패닉인은 패권다툼을 벌렸는데 춤을 출 때는 서로 공격하지 않지 않기로 했다. 그래서 이들은 온갖 동작으로 묘기 춤을 추며 자신을 과시했다. 이런 연유로 비보이들의 경연대회에 '배틀'(Battle)이란 말이 붙었고, 이는 비보이의 영문 첫 글자 'b'가 되었다고 한다.

지난 해 여름 라트비아 리가에 머물렀을 때 안드레이살라를 찾았다. 이곳은 소련 시대 비밀군사시설이었는데 지금은 젊은이들의 해방구로 다양한 문화와 예술의 실험장 역할을 하고 있다. 그때 만난 라트비아 비보이들의 춤을 짧으나마 영상에 담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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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