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음2010. 6. 24. 05:45

남아공 월드컵으로 단연 화제가 된 한국 축구선수는 차두리이다. 차두리 로봇설이 등장할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나이지리아전에서 무승부였지만 한국의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차두리는 윗옷을 벗었다. 이때 그의 왼쪽 몸에 드러난 보기 드문 로마숫자는 차두리 로봇설을 입증하는 바코드로 명명될 만큼 누리꾼의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 인터넷에서 차두리의 로봇설에 버금가는 슈퍼 월드컵 패러디 사진들이 눈길을 끌었다. 바로 공상과학(Science Fiction, Sci-Fi) 기술이 접목된 축구 경기 장면 사진들이다. 로봇옷을 입은 선수, 레이저 총알에 맞고 사라져가는 골망 돌진 공, 아이폰으로 상대선수와 트위터, 아이패드 공을 잡기 위해 싸우는 선수들, 아이패드로 공을 막는 골키퍼, 로봇 발사처럼 뛰어올라 공을 차는 모습......
(사진출처: source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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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패러디를 보고 있으니 마치 한국 누리꾼들의 차두리 로봇설을 뒷받침하는 듯하다. 로봇기술이 발전해 언젠가 인간이 아니라 로봇이 축구경기하는 모습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누리꾼들의 이런 상상이 축구를 더욱 재미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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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0. 4. 3. 07:38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는 조선의 수도인 서울보다 69년 앞선 1323년 리투아니아의 수도로 세워졌다. 수세기 동안 동과 서를 잇는 교차점에 위치한 빌뉴스는 전쟁, 점령, 파괴 등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옛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고풍스럽고 아름답다.

바로 이 구시가지와 빌넬레강으로 경계를 이루고 있는 지역이 우주피스이다. 빌뉴스 미술대학이 위치한 이 지역에는 예술인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흔히 파리의 몽마르트와 비교되는 우주피스에는 화랑, 작업실, 카페 등이 많이 있다.

이곳 예술인들은 1997년부터 매년 4월 1일 우주피스 독립 공화국을 선포하고 기발한 프로그램으로 하루 동안 주민과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날 우주피스 공화국을 찾았다.

강가에 있는 한 미술관 옆을 지나는데 쉴새없이 울어대는 새소리가 들렸다. 처음엔 정겨웠지만 너무나 반복적이라서 좀 이상했다. 미술관 입구에 도착하자 이 소리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바로 입구 양편에 강아지 로봇이 짓어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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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안으로 들어가니 소리가 더 요란했다. 강아지 로봇 세 마리가 참새처럼 재잘거리고 있었다. 한 마리는 내 카메라를 적으로 오인했는지 이를 향해 다가와 거의 박치기를 할 뻔했다. 또 한 마리는 내 발밑까지 와서 곧 물을 듯이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미술관 안에는 진짜 검은 개 한 마리가 있었다. 아래 영상을 8살 딸아이 요가일래가 보여주었다.



"아빠, 저 개가 강아지 로봇을 낳았어?"
"그렇지. 색깔도 닮았네."
"어떻게 개가 로봇을 낳을 수 있어?! 아빠는 거짓말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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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