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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빌뉴스의 우주피스이다. 지나가는 십대 무리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나를 향해 "čiukčia"(츅챠)라고 부르는 것이 영상 오디어에 잡혔다. "츅챠"는 "츄르카"와 동일한 표현이다.
유럽의 다른 나라에서는 어떨까 궁금해 페이스북 에스페란토 그룹에 물었다. 지금까지 달린 답은 이렇다.
* 이탈리아 친구: "알지 못한다. 이탈리아인들은 동양인의 거시기는 짧다라고 말한다.
* 독일 친구: 예전엔 "Schlitzaugen"(틈눈)이라 말했지만 요즈음은 듣지 못했다. 여기 사람들도 특히 중국인, 일본인 한국인들의 성공과 경제력으로 인해 여기 사람들은 점점 아시아인들을 존경한다. 그래서 경멸하는 것이 그친 것으로 생각한다."
* 독일 친구: 동독에서는 아시아인들을 "Fidschi"(피지)라 자주 부른다. 한국에서는 유럽인을 경멸하는 표현은 없나?"
* 프랑스 친구: "점점 들을 수가 없다. chnew [쉬네우] (중국인), bridé [브리데] (굴레 씌운 눈), jaune [존] (황인) 등이 있다. 내가 생각하기로는 bridé가 가장 경멸적인 표현이다."
틈처럼 생긴 눈, 아몬드처럼 좁은 눈, 굴레가 씌워져 크지 않은 눈 등이 아시아인을 경멸적으로 표현하는 데 사용된다. 하지만 아시아인들 중에는 토끼처럼 크고 둥근 눈을 가진 사람들도 적지 않다. 더우기 요즘은 성형시대이다.
독일 친구말처럼 아시아인들의 성공이 세계에 널리 알려지고, 또한 상호교류가 많아지고 상호이해가 증진됨에 따라 점점 다른 대륙인에 대한 경멸적인 표현들은 점차적으로 사라지고 있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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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지 않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경멸을 만드는 것은 아닐런지요.
2011.09.28 11: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옛날에 짱깨라고 중국인들을 비하해서 불렀는데
요즘 공개적으로 이런 말 하는 사람은 없죠.
교류와 접촉이 많아져서 상대방에 대한 정보가 많아지면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지 않을런지.
우연히 팀 블로그 서핑하다 좋은 블로거를 발견했네요. ^^
리투아니아에서 사는 가족모습에서 사람이 사는 모습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어설프고 겉핧기식 여행기가 너무 많아요. 미워하긴 싫지만 맘 안가는 글들이죠.
2013.10.07 07:14 [ ADDR : EDIT/ DEL : REPLY ](물론 여행이란 시간을 좋은 추억으로만 채우려는건 참 효율적이긴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