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얘기2014. 12. 25. 06:46

크리스마스다. 유럽은 일년 중 어느 때보다도 가족이 함께 하는 명절이다, 올해 우리 집은 식구가 다 함께 하지 못했다. 영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큰딸 마르티나가 빠졌다. 지금까지 매년 저가항공권을 구입해 집으로 와서 짧은 겨울방학을 보냈다.

그런데 올해는 오지 않았다. 오지 않을 이유가 명확해야 서로 이해할 수가 있다. 마르티나는 네 가지 이유로 부모를 이해시켰다. 첫째로 11월초 가족여행을 스페인 카나리아제도를 다녀왔고, 둘째로 아무리 저가항공이지만 평소보다 표값이 3배가 더 비싸고, 세째로 친구들과 아름다운 에딘버러에서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맞이하고 싶고, 네째로 아르바이트 직장을 오래 비울 수가 없다.

그래도 어떻게 명절을 보내는 지 궁금하다. 마르티나는 실시간으로 페이스북을 통해 소식을 전해왔다. 흔히 유럽에서 크리스마스는 하얀 눈이 쌓여있고, 그 위로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가득 싣고 온다. 그런데 올해는 리투아니아에 눈이 없다. 마르티나는  하늘에 쌍무지개가 펼쳐진 사진을 보내왔다. 믿기지가 않았다. 눈은 없을 수 있지만, 무지개가 뜨는 크리스마스 전날은 정말 상상조차 할 수가 없다.

"언제 찍은 사진이지?"
"방금."


리투아니아에서 크리스마스 전야 만찬을 하는데 페이스북으로 또 소식을 알려왔다. 유학하는 리투아니아 대학생 6명이 모여 음식을 만들고 있었다.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이날 12가지 음식을 준비한다. 이들도 의기투합해 12가지 음식을 만들기로 했다.


그런데 우리 가족을 의아하게 했다. 칠면조 고기 요리를 준비하는 사진이다.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이날 생선을 제외한 육식을 전혀 하지 않는다.



"오늘 칠면조 고기를 먹나?" 
"비록 집을 떠나 있지만 그 (전통 풍습) 정도는 알고 있지. 내일 먹으려고 준비해 놓은거야."
"오늘 음식은 몇 가지?"
"12가지."


아무 생각 없이 내키는 대로 살기 쉬운  대학 시절인데 12가지 음식을 만들고, 


크리스마스트리까지 마련해 놓고 친구들과 함께 명절 분위기에 젖어 있는 마르티나에게 즐거운 명절과 유익한 대학생활을 바란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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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얘기2013. 7. 5. 06:51

영국에서 유학하는 큰 딸 마르타나가 동영상과 함께 복수 사연을 보내왔다. 마르티나는 아파트 한 채를 공동으로 빌려서 살고 있다. 다른 여자 대학생 한 명, 그리고 남자 대학생 두 명이다. 이들은 1년 전 서로 페이스북을 통해서 알게 되어 함께 살고 있다. 물론 각자가 자기 방을 사용하고 있다.

이들 남자 두 명 중 한 명은 농담을 좋아하고 여자 둘을 골탕 먹이거나 놀래키는 것을 즐겨한다. 예를 들면 어두운 밤에 여자가 화장실이나 거실을 지나갈 때 숨어있다가 깜짝 놀래킨다. 때론 무섭고 황당한 가면을 쓰고 놀래킨다. 물론 악의가 없는 사람이라 순간적으로 당황하지만 이내 이들은 화해한다.

최근 두 여대생은 한번 이 남대생을 골탕 먹이기로 결심했다. 이들은 그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동안 일을 꾸몄다. 먼저 가게 가서 음식을 포장할 때 사용하는 플라스틱 랩을 큰 뭉치로 구입했다. 이어서 그의 방으로 들어가 보이는 족족 그의 물건들을 랩으로 칭칭 감쌌다. 

침대, 텔레비전, 노트북, 농구공, 옷장, 서랍장, 실내화......


가게에서 랩으로 쌓인 식품을 꺼날 때 고생스럽다. 먼저 손가락으로 랩을 제거해보려고 하지만 쉽지가 않다. 결국에는 칼이나 가위가 필요하다. 이 점에 착안해서 여대생 둘은 이렇게 복수했다.

마르티나에게 물었다.
"그가 화내지 않았어?"
"황당해 했지. 그리고 플라스틱 병으로 나을 때리려고 하는 데 잘 피했지." 
"그가 물건을 푸는 데 도와주지 않았어?"
"당연히 안 도와줬지."
"자기 방을 안 잠궈나?"
"여긴 모두 안 잠궈."



이어지는 이야기다. 지금 아내와 작은 딸 요가일래는 일주일 전부터 마르티나를 방문하고 있다. 이들이 도착하자 마르티나는 복수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에 요가일래가 불쌍한 언니를 도와주기 위해 또 다른 복수를 생각해냈다. 당장 그날 밤에 실행에 옮겼다.

남대생은 초콜릿 공장에서 아르바이트하면서 밤 11시경에 집으로 돌아온다. 그가 돌아올 쯤 여자 셋(마르티나, 요가일래, 마르티나 동거녀)이는 신발 가구에 숨었다. 그가 자신의 신발을 벗어놓으려고 가구 문을 열자 여자 셋이는 그에게 하얀 침대포를 씌었다. 한 바탕 배꼽 잡는 순간이 펼쳐졌다.

나 홀로 집에서 있지만, 이렇게 재미난 시간을 아내와 두 딸이 같이 보내고 있다니 나도 한바탕 즐겁게 웃어야겠다.

*  후기: 제 글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글에서 동거인은 공동으로 같은 아파트를 임대해서사용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즉 같은 방을 남녀가 함께 사용하는 동방인(同房人)이 아닙니다. 성별이 다른 사람들이 함께 임대해 사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사회에서는 이를 부정적으로 볼 수도 있지만, 주변 유럽 사람들은 공동으로 아파트를 사용하는 데 남녀를 크게 구별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남녀가 사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산다라는 개념이 강합니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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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그냥 칼로 자르면 되는거자나요..

    랩으로 감는게 더 힘들었을듯.

    2013.07.05 12:42 [ ADDR : EDIT/ DEL : REPLY ]
  2. ?

    환경오염..저거다 쓰레기 될껀데...쩝

    2013.07.05 13:17 [ ADDR : EDIT/ DEL : REPLY ]
    • 공감

      쩝.
      저두 환경오염에 한표...

      2013.07.05 17:27 [ ADDR : EDIT/ DEL ]
  3. 흠..

    넷이 뭐하는겨.

    2013.07.05 15:25 [ ADDR : EDIT/ DEL : REPLY ]
  4. ㅁㅁ

    복수를 했다고 해서 남자가 무슨 잘못을 했나 했더니 아무런 잘 못도 없이
    가벼운 장난도 아니고 완전 골탕먹이네요.
    피곤하게 아르바이트하고 11시가 넘어서 들어왔는데 저렇게 해놓고 치우는 것도 안 도와 주고....
    저 남자는 웃고 있지만 피곤한데 치우면서 짜증 났겠네요.
    저 남자가 무슨 잘못을 얼마나 했길래 또 다른 복수를 준비 한다니...
    복수의 의미를 잘 모르시는 듯.....

    2013.07.05 16:42 [ ADDR : EDIT/ DEL : REPLY ]
  5. 헐..

    뭐가 배꼽을 잡는다는건지;;;

    2013.07.05 16:58 [ ADDR : EDIT/ DEL : REPLY ]
  6. 매번 당해주는 남자가 참 착하네...
    불쌍한 남자 다른 곳으로 이사 가고 싶겠다..
    저 여자들의 지나친 장난에 대한 남자가 복수를 해야겠네...

    2013.07.05 17:06 [ ADDR : EDIT/ DEL : REPLY ]
  7. 파류

    저래 키워놓고선 한국에서 결혼시킨다고 하지마쇼

    2013.07.05 17:18 [ ADDR : EDIT/ DEL : REPLY ]
  8. jisamu

    다 큰 딸이 외간 남자와 한 집에서 문도 안잠그고 같이 사는데 암만 문화적인 차이라고 생각을

    하려해도 저는 당췌 이해가 안되네요.

    2013.07.05 17:57 [ ADDR : EDIT/ DEL : REPLY ]
  9. 말세

    이거 자랑이라고 올렸나요? 참 쿨하시네.

    2013.07.05 19:51 [ ADDR : EDIT/ DEL : REPLY ]
  10. 45

    장난 치는 사람이 더 힘들기만 하고.. 왠지 랩으로 정성스레 싸면서도 그동안의 증오와 한이 섞지 않았나 싶네요...
    장난도 쳐본 사람이 친다고 ㅋㅋ 안 해 본 거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그냥 문 위에 칼집낸 밀가루만 올려놔도 정신 못 차리게 해줄 수 있을텐데

    2013.07.05 23:08 [ ADDR : EDIT/ DEL : REPLY ]
  11. 야들아 어디 가

    참..어디 사는 사람들은 먹을 게 없고 씻을 데가 없는 경우도 허다한데 침 팔짜 좋다
    뭐가 좋다고 히히덕...어린애들도 아니고..
    저렇게 유난히 오버하며 히히거리는 건 다른 감정이 있어서일 수도 있음..
    역시 남녀칠세부동석이 최고의 미덕..

    2013.07.06 00:38 [ ADDR : EDIT/ DEL : REPLY ]
  12. 각박..

    웃자고 올린 글에 죽자고 달려드는 사람들이 많네요.. 우리 사회가 각박하게 돌아가다 보니 남들이 조금이라도 여유있어 보이면 깎아내리고 싶어 하는 듯.. 그냥 한 번 웃고 가면 안되나요? 글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2013.07.06 08:56 [ ADDR : EDIT/ DEL : REPLY ]
  13. 쯧쯔...

    저렇게 남자랑 한집에서 동거하는 유학생활하고선 한국오면 좋은남자만나 시집가려고
    조신한척하겠죠? 각방쓴다고 뭐 아예 다른집에서 사는건 아니니 뭐라 변명은 못하겠죠..
    제말이 틀린건 아니니...

    2013.07.06 09:16 [ ADDR : EDIT/ DEL : REPLY ]
    • 걱정도

      저 윗분도 그렇고 쓸데없는 걱정이신 듯.... 저렇게 자유분방하게 자란 아가씨가 이런 분들 계시는 한국으로 참 시집 오고 싶겠어요. 남의 집 귀한 딸한테 말씀 예쁘게 하시네요.

      2013.10.06 01:32 [ ADDR : EDIT/ DEL ]
  14. 안녕하세요, Daum view입니다.
    2013년 7월 2주 view 어워드 '이 주의 글'로 선정되셨습니다.
    수상을 축하 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송고를 부탁 드리며, view 활동을 응원하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 view 어워드 바로가기 : http://v.daum.net/award/weekly?week=2013072

    2013.07.12 16: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caesae

    일반서민들 흔한 유학생활인데...뭐가 문제인지? 옛 생각에 갑자기 그 친구들이 보고싶어지네. 사귀진 않았지만 날 좋아하는 나나란 옆방 일본애도 있었는데....늘 지갑에 콘돔 넣어 다니던 불가리아애랑 급 생각나네요..ㅎㅎ

    2013.10.23 05:37 [ ADDR : EDIT/ DEL : REPLY ]

사진모음2011. 4. 8. 16:48

폴란드 남서지방에 있는 브로쯔와프(Wroclaw) 공과대학생들의 특이한 활동이 눈길을 끈다. 2008년 기숙사의 같은 방을 사용하고 있는 대학생 세 명이 처음으로 아이디어를 낸 것이다. 이들은 교내에 흩어져 있는 음료수나 맥주 캔을 줍거나 기증을 받았다.

이렇게 모은 1500여개의 캔을 이용해 2009년 재미난 조각품을 만들었다. 그리고 해마다 캔의 갯수도 늘어나고 대학생뿐만 아니라 대중들의 관심도 커져가고 있다. 폴란드 대학생들의 재미난 추억만들기 캔 조각품을 아래 소개한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http://projekt-puszka.pl |  facebook projekt puszka]


* 관련글: 한국사람이라서 아주 좋다고 기뻐하는 초3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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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얘기2009. 10. 21. 10:12

아내는 음악학교에서 피아노를 가르친다. 보통 한 아이를 맡으면 약 5-7년 내내 일대일로 피아노를 가르친다. 음악학교는 방과 후 개인별 교육과정이라 학생들간 유대감은 일반학교보다 떨어진다. 그리고 개인차이는 있겠지만, 교사와 학생간 정도 그렇게 끈끈하지 못하다.

그런데 많은 학생들 중 아내에게 종종 안부 전화를 하는 제자들이 있다. 이들 중 두 사람이 최근 우리 집을 방문했다. 사실 리투아니아에서는 남의 집을 방문한다는 것은 친구간이라도 그렇게 흔하지가 않다. 아침부터 아내는 이들을 맞을 준비를 했다.

준비라고 특별한 것은 없었다. 거실을 가지런히 정리했고, 오면 대접할 차나 커피와 다과를 준비했다. 이들이 도착하자 아내와 함께 현관문에서 맞았다. 남녀 한 쌍인 이들은 현재 연인이다. 여자 제자는 시모나는 빌뉴스에서 대학교을 다니고, 남자 제자는 영국에서 대학교를 다니면서 직장에 다닌다. 아내는 거실에서 이들과 서너 시간을 아주 재미 있게 대화를 나누는 것 같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들이 돌아가자 아내는 마치 녹화중계 하듯이 인상 깊게 들었던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이들은 특히 지금 살고 있는 영국과 살았던 리투아니아를 비교했다. 그 중 몇 가지를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영국 경찰은 정말 친구 같다.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경찰을 만나면 그들이 무엇인가 (합법적으로) 빼앗아 갈 것 같아 늘 긴장감과 경계심을 놓지 않는다. 하지만 영국에서 만난 경찰들은 늘 무엇인가 도와주려고 한다. 비상사태 발생 시 이들의 출동은 리투아니아에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

두 나라 대학생활 비교는 이렇다. 리투아니아 대학 수업은 대부분 고리타분한 이론 중심이지만, 영국은 실습과 토론이 주를 이룬다. 즉 이론은 집에서 혼자 공부하고, 학교에서는 이를 활용하는 실습을 한다. 그는 현재 경영학을 배우고 있다. 예를 들면, 수업시간에 수강생들이 조를 짜서 교수에게 상품을 파는 실습을 한다. 가장 많이 파는 조나 사람이 가장 높은 학점을 받는다. 이렇게 함으로써 조 구성원간 합력과 판매 전략과 기술 등을 자연스럽게 익힌다.

아쉬운 점은 영국 대학에서는 동기생이라는 유대감이 리투아니아보다 적다는 것이다. 리투아니아 대학생들은 같은 동기생끼리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지만, 영국에는 그런 맛이 없다. 마치 수업을 듣기 위해 직장가는 기분이 든다. 수업 끝나면 각자 생활 공간으로 직행한다.

영국에서 이방인이 뿌리내리기는 힘든다. 하지만 능력 있고, 영어를 잘 하면 길은 항상 열려 있다. 이들의 이야기를 전해 들은 아내는 고등학교 2학년인 큰 딸 마르티나의 영국 대학교 진학 희망을 적극 후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렇게 아내의 제자들 방문은 우리 가족에 좋은 계기가 된 셈이다.

* 관련글: 남친한테 가는 고2 딸에게 엄마 부탁 하나
* 최근글: 가족이 수박과 애호박 등으로 만든 거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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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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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웅전쟁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2009.10.21 12:51 [ ADDR : EDIT/ DEL : REPLY ]
  2. gma

    우리 나라는 확실히 서구보다 동유럽과 비슷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러시아나 동구에서 온 사람들이 한국이 서구에 가깝다고만 생각했다가 실망을 많이 하는 것 같더라고요. 자기네들이랑 똑 같으니까..아마도 선진국과 비선진국의 차이인듯...

    2009.10.21 19:33 [ ADDR : EDIT/ DEL : REPLY ]
  3. 하비비

    역시 본 받을만한것이 많은 나라인것 같네요

    저도 큰아이가 군대간다고 휴학계를 낸 상태인데 군대 제대하자마자 영국으로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갈 계획중에 있어요.

    미국에 친척이랑 아는 지인들이 많이 있지만 정통 영국식 영어를 배워보고 싶다고 하네요.
    큰아이는 사범대 영어교육학과에 재학중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지금부터 학비 걱정을 하고 있지요.

    추워지는 계절에 감기조심하시고...

    기회가 있으시면 리투아니아 의료시스템에 대해서도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2009.10.21 22:45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내의 제자말에 의하면 영국 대학 학비는 낼 능력이 없다면 일단 공부하고 나중에 졸업해서 일정수준 소득일 때 낸다고 합니다. 기억해두었다가 의료관련 글을 올릴 때 쓰겠습니다.

      2009.10.22 04:42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