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일 (유럽 시간대) 한국이 유럽에서 그리스를 맞아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 평가전을 치렀다. 이때 브라질은 아프리카에서 남아공과 함께 평가전을 가졌다.

이 경기에서 네이마르(Neymar)가 3골을 넣은 브라질이 5:0으로 크게 이겼다. 브라질은 A매치 7연승 행진을 했고, 월드컵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혔다.

특히 네이마르는 축구황제 펠레가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뛰어 넘는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다"고 극찬한 바 있다. 네이마르는 2013년 6월 7천530만 달러의 몸값으로 FC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브라질과 남아공 축구 평가전에서 네이마르의 헤트트릭만큼 화제가 된 장면이 있다. 한 어린 아이가 경기장으로 들어와 진행요원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뭐라고 말을 건다. 하지만 경비원들이 아이를 밖으로 데려나가려고 한다.


잠시 후 진행요원과 네이마르가 다가온다. 네이마르는 아이를 안고 경기장 안으로 들어와 동료 선수들에게 소개한다. 동료들은 아이를 헹가래 친다. 그리고 네이마르는 아이와 함께 기념 사진을 찍는다.



이 장면은 아이에게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의 순간임에 분명하다. 혹시 이에 영감과 감명을 얻어서 미래에 네이마르 같은 훌륭한 축구 선수가 될 수도 있겠다. 아이의 꿈을 무시하지 않고 달려와 아이를 안아준 네이마르의 행동이 참으로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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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얘기2010.07.04 06:13

유럽 현지 시각 7월 3일 밤 스페인과 파라과이는 월드컵 4강 진출을 놓고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결국 골대가 4강진출을 결정지었다. 마치 축구장에서 당구경기를 보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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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선수가 강하게 찬 공이 왼쪽 골대를 맞고 튕겨나왔다. 이 공을 다시 스페인 선수가 놓지치 않고 찼다.
공교롭게도 이젠 오른쪽 골대를 맞고 튕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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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순간 스페인으로서는 대성통곡할 공으로 비쳐지는 듯했다.
하지만 이 공은 다시 왼쪽 골대를 맞고 안으로 들어가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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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에서 당구의 묘미를 맛보는 순간이었다.


일본 경기에서 골대 행운으로 8강에 오른 파라과이는 스페인 경기에서 골대 불운으로 4강에 오르지 못하게 되었다. 묵묵히 서있는 골대는 이렇게 행운과 불운을 가져다줄 수 있는 자신의 힘을 과시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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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0.06.29 11:10

이제 남아공 월드컵이 결승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사실 한국이 더 이상 경기를 하지 않으니 텔레비전 시청 재미도 조금씩 떨어지고 있지만 경기 중계 중 간간히 보여주는 관중석의 응원객들 모습이 흥미를 자아낸다. 

이들은 경기 관람과 응원에만 그치지 않고 바디페인팅, 튀는 장신구 등으로 온갖 치장을 하고 있다. 이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에 감탄이 절로 된다. 인터넷 사이트 곳곳에 올라와 있는 이들의 재미난 사진들을 소개한다. 모두가 예술작품으로 보인다. (사진출처, source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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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모음2010.06.28 22:19

한국이 16강전에서 아쉽게 우루과이에 패했다. 이제 더 이상 한국 경기를 볼 수 없으니까 리투아니아 텔레비전 월드컵 경기를 시청하고자 하는 의욕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이번 남아공 월드컵의 상징물 중 하나가 남아공의 전통악기인 부부젤라이다. 월드컵 경기를 시청하는 동안 내내 윙윙 소리가 그치질 않는다. 다행이 16강전부터는 부부젤라의 소음이 조금씩 줄어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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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젤라와 관련한 유튜브 동영상 하나가 관심을 끌어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부부젤라의 소리를 듣고 황당하게 반응한 개 동영상이다. 동영상 속 개는 부부젤라 소리에 과연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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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0.06.28 07:17

잉글랜드와 독일의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처였다. 부진한 루니가 이를 갈고 기다렸던 경기였다. 하지만 결과는 4:1이라는 큰 점수차로 잉글랜드가 지고 말았다.

축구 경기를 지켜보면 실력도 실력이지만 분위기가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다. 잉글랜드와 독일 누가 이기든 상관은 없지만, 이날 경기의 단연 촛점은 바로 오심이었다. 1:2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잉글랜드의 램퍼드가 중거리슛을 때렸다. 이 공은 골대를 맞고 골라인 안 쪽으로 떨어져 나왔다. 분명히 안 쪽으로 떨어졌는데 주심은 노골을 선언했다. 조금 전 영국에 살고 있는 지인으로부터 아래 사진 한 장을 전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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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슛팅이 골이 아닌 이유는 골라인의 직선이 갑자기 곡선으로 변했기 때문에......

자동인식 센서가 설치되어 공이 골라인 안 쪽으로 들어와 골이 되면 그물망이 번쩍번쩍 빛나고 축하 팡파레를 울려주는 방법이 도입되었으면 좋겠다.


잉글랜드-독일 경기의  명백한 오심을 보니 한국-우루과이 경기에서 에딘슨 카바니가 고의적으로 기성용 발을 밟는 장면이 떠올랐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벌어진 확실한 파울 상황이었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불지 않았다. 이번 남아공 월드컵은 부부젤라의 소음만큼 오심의 소음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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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얘기2010.06.27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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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글은 재미삼아 올린 것임을 밝힌다. 오늘 한국과 16강전에 겨룬 우루과이는 한국과 깊은 지리적 인연을 가지고 있다. 바로 우루과이 수도 몬데비데오는 한국의 여수와 서로 대척점을 이룬다. 즉 지구본 여수에서 길쭉한 막대기를 꽂아 똑바로 내려가면 만나는 곳이 몬데비데오다. 우루과이는 칠레에 더불어 남미에서 부패가 가장 적은 나라이고, 대부분 유럽인 출신이다.    

우루과이의 국가 휘장의 위에는 태양이 그려져 있고, 이는 우루과이의 여명을 의미한다. 밑에 타원으로 그려져 있고 그 안에는 내 개의 공간이 있다. 천칭, 성곽, 말, 그리고 황소이다. 소라는 점에 착안해 오늘 경기에 진 우루과이를 한자성음으로 한 번 표기해보았다.  

牛 우 (소 우)
淚 루 (눈물 루)
果 과 (열매 과)
二 이 (두 이)

牛 淚 果 二 우 루 과 이

소가 과일(골) 두 개에 울고 말았다.

재미삼아 써본 한자음 우루과이는 오늘 경기에서 한국에서 패한 이유가 숨어있는 듯하다.


위의 글은 경기 시작 전 한국이 이길 것을 전제로 미리 써놓은 글이었다.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 살고 있는 교민들은 한 자리에 모여 한국을 열심히 응원했다. 1:1에서 이길 수 있는 아쉬운 장면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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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우루과이 16강전을 응원하는 빌뉴스 교민들(상), 이청용의 동점골에 기뻐하는 교민들(하)

하지만 최종적으로 2:1로 한국이 지고 말았다. 참으로 아쉬운 경기였다. 하지만 그렇게 극한의 슬픔은 아니다. 왜냐하면 한국 선수들이 참으로 잘 싸웠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소가 과일(골) 두 개에 울고 말았다"는 패해서가 아니라 질 수 있는 경기에서 힘겹게 이긴 것에 대한 기쁨 때문에 운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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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모음2010.06.26 09:51

이제 남아공 월드컵이 16강전으로 돌입했다. 32개국 참가국 중 16개국이 떨어지고, 16개국이 우승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우루과이, 멕시코, 아르헨티나, 한국, 미국, 영국, 독일, 가나,
네덜란드, 일본, 파라과이, 슬로바키아, 브라질, 포르투갈, 스페인, 칠레

우력한 우승국 후보군이었는데 프랑스, 이탈리아는 16강 진출에도 성공하지 못했다. 과연 올해는 어느 나라가 우승할까?

횟수

개최년도

월드컵 개최국

우승팀

에스페란토 대회

16회
1998년
프랑스
프랑스
프랑스 몽펠리에
17회
2002년
한국-일본
브라질
브라질 포르탈레자
18회
2006년
독일
이탈리아
이탈리아 피렌체
19회
2010년
남아공
?
쿠바 하바나

우승국 예상에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2006년 세계 에스페란토 대회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렸다. 이 개막식에서 전 세계 에스페란토 협회장인 험프리 톤킨 박사가 아래에 같은 연설을 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세계 에스페란토 대회는 매년 여름에 나라를 달리해서 열린다. 개최지는 보통 3-4년 전에 미리 결정된다.

"세계 에스페란토 협회는 1998년 에스페란토 대회 개최지를 프랑스 몽펠리에로 결정했다. 그러자 프랑스가 1998년 월드컵 챔피언이 되었다. 2002년 에스페란토 대회 개최지를 브라질 포르탈레자로 결정했더니, 브라질 월드컵 챔피언이 되었다. 2006년 에스페란토 대회 개최지를 이탈리아 피렌체를 결정했더니, 이탈리아가 월드컵 챔피언이 되었다. 월드컵의 진정한 부모는 에스페란티스토임을 세계에 주지시키고자 한다."


톤킨 박사의 주장대로라면 2010년 월드컵 우승국은 쿠바가 될 것이다. 그런데 쿠바는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다. 대륙별로 적용한다면 아메리카 대륙에서 우승국이 나올 것이다. 하지만 예상은 예상이니 아시아 대륙에서도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지 않은가...... 이제 우승국 후보가 16개국으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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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얘기2010.06.23 06:36

농구가 제2의 종교라 여기는 리투아니아에서 축구는 큰 관심거리가 아니다. 하지만 우리집은 좀 다르다. 리투아니아인 아내 집안에 리투아니아 축구 대표선수가 2명이나 뛰고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국제경기는 친척이 모여서 보거나 서로 연락을 해서 보라고 권장도 한다.

한국과 나이지리아전이 열리기 전 6월 22일 아내는 전화 돌리기에 바빴다. 리투아니아 국영 텔레비젼은 두 채널을 가지고 있다. 주 채널에서 아르헨티나와 그리스 경기를 중계했다. 그리도 채널 2에서 한국과 나이지리아 경기를 중계했다. 대부분 주 채널을 보기 때문에 채널 2에서 중계를 해주는 지도 모르고 있었다.

6월 22일 딱 하루만 50%로 할인으로 판 포도주를 사와서 마시면서 아내와 경기를 시청했다. 경기결과를 보면 마치 한국과 나이지리아전 한국 승리를 예견하는 할인인 듯하다. 이날 경기가 16강 진출에 아주 중요한 경기이므로 기도하는 심정으로 경기 시청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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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두리의 수비실수로 선제골을 내주는 장면

경기 시간이 지나갈 수록 아내의 말수가 더 늘어났다.
"왜 저 쪽으로 공을 주지 않나?"
"빈 공간으로 공을 주어야지."
"왜 뒤에서 재빨리 달려오지 않아!"
"선수교체 빨리 해야 돼!."
"제기랄!"
"빨리 집중방어를 해야지."
"오, 신이 도왔다."
"한국 선수들은 공을 잡자마자 빼앗긴다."
"공을 어느 정도 잡고 앞으로 돌파하는 기술이 부족하다."
"한국 선수들은 골문 가까이에 와서 슈팅도 못하고 오히려 뒤로 다시 공을 돌린다."
"빠른 역습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어린이도 하지 않을 실수를 하고 있다. 젠장!!!" (교체해서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김남일 선수가 페널티 지역에서 상대 선수 뒷다리를 걷어차는 순간에)

이상은 경기를 시청하면서 아내가 쏟아낸 말들이었다. 한국인 실수를 할 때마다, 나이지리아가 위협적인 공격을 할 때마다 아내는 한국을 질책하기에 바빴다. 한국이 꼭 이기기를 바라는 마음은 알겠지만 그래도 때론 얄미웠다.

"당신, 자꾸 속 터지지 말고 기도하는 심정으로 경기를 시청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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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전의 반복 장면 - 이정수의 동점골

2대2에서 마지막 경기 순간까지 가슴 조아리게 아내와 경기를 시청했다. 아르헨티니아가 그리스를 이기고, 한국이 무승부를 했다.

"나이지리아가 오늘 운이 없어서 한국이 이겼다!"라는 아내의 마지막 평에 뭐라고 대꾸를 할 수가 없는 것이 안타까웠다. 이제 16강에 올랐으니 첫 그리스전처럼 한국이 세계에 운이 아니라 실력으로 이기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아뭏든 한국의 성공적인 16강 진출이 아내의 속터짐을 땜방질해주어서 기쁘다. 남편이 한국인이라서 한국을 욕하면서도 응원하는 유럽인 아내가 귀엽기도 하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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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0.06.21 20:54

6월 21일 북한과 포르투갈 경기 시작 전 국가 제창에 양국 선수 모두가 눈을 뜨고 노래를 따라 불렸다. 하지만 유독 북한의 정대세 선수가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이 화면에 클로즈업되었다.
만감이 교차해서일까......
통일 골 세러머니를 기도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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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함께 지켜보던 리투아니아인 아내는
"체제와 이념을 떠나 북한도 한국사람이니 응원해야겠다."고 말했다.

아쉽게도 북한 0:7로 포르투갈에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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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모음2010.06.18 08:30

이번 남아공 월드컵의 최대 화제 중 하나가 바로 부부젤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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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응원자도 부부젤라

남아공 문화를 상징하는 이 부주젤라가 월드컵을 황폐화시키는 것으로 보는
시각의 동영상이 폴란드 웹사이트 조몬스터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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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모음2010.06.1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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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340만명의 작은 나라 리투아니아의 최고 국민스포츠는 축구도 아니고, 야구도 아니고, 바로 농구이다. 흔히 농구를 가톨릭에 이어 제2의 종교라 부를 만큼 리투아니아인들은 농구를 좋아한다. (▲ 이정수 선수가 첫골을 넣는 장면)

하지만 월드컵 축구는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리투아니아 최대 일간지 "례투보스 리타스"가 6월 1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41%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월드컵에 관심이 있나?
반드시 - 내가 4년을 기다린 축제이다           41%
없다 - 다른 스포츠 종목에 관심이 있다.       16%
특별히 할 일이 없으면 경기를 볼 수도 있다   30%
텔레비전 경기 시청은 시간낭비이다             13%


리투아니아에서 중계방송은 방송사 두 개가 나누어 하고 있다. 국영방송 LTV와, 상업방송 LNK이다. LTV가 하루 두 경기, LNK가 한 경기를 중계하고 있다. 중계방송의 특징은 해설자가 없고 아나운서 한 명만 중계한다. 전반전과 후반전이 끝나면 아나운서와 축구 관련 기자나 전문가가 분석 평가한다.

6월 12일 한국과 그리스 전 중계도 이와 같이 했다. 전반전이 끝난 후 이들의 평가는 한 마디로 한국 칭찬 일색이었다. 한국 스텝들이 그리스 분석을 철저히 했다. 한국은 조직력이 아주 뛰어났다. 그리스는 감독의 팀인데, 감독의 지시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그들은 자기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모르고, 감독의 지시만 기다린다. 이에 반해 한국은 질서정연하게 경기를 풀어간다. 한국 선수들은 공을 가지면 누구에게 즉시 주어야할 지를 찾는다.

전반전 후 평가에서 한 축구전문가가 한국이 한 골을 더 넣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 예측은 맞아떨어져 박지성 선수가 쐐기골을 넣었다. 경기 중계와 평가에서 몇 차례 연봉이 가장 싼 팀이 더 높은 팀을 이겼다고 말하고, 월드컵은 돈 그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참가국 선수 전체 연봉을 합하면 아르헨티나가 3억9백만 유로로 가장 비싼 나라 중 한 나라이고, 그리스는 1억 유로, 한국은 5천만 유로로 가장 싼 나라에 속한다.

5천만 유로 한국이 1억 유로 그리스를 이긴 것처럼 3억 9백만 유로 아르헨티나를 이겨 돈이 실력을 다 말해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세계인들에게 각인시켜주길 기대한다.
 
▲ 박지성 선수의 쐐기골 넣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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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모음2009.04.03 06:05

지난 3월 28일과 4월 1일 리투아니아는 프랑스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본선진출을 위한 유럽대륙 조별예선전을 치렀다. 아쉽게도 두 경기 모두 리투아니아가 0:1로 졌다. 프랑스는 이 두 경기에서 승점 6점을 챙기고, 총 10점으로 리투아니아를 제치고 조별 2위에 올랐다.

두 경기 모두 앙리와 리베리의 주도로 이루어진 프랑스의 거센 공격을 리투아니아가 잘 막았으나, 각각 후반전에 리베리가 한 골씩 넣었다 (영상 참조. 영상은 3월 28일 리투아니아 카우나스에 열린 리투아니아-프랑스 경기를 담고 있다).

 
리투아니아는 프랑스, 세르비아, 오스트리아, 루마니아, 페로 제도 등과 7조에 속해 있다. 현재 세르비아가 승점 12점으로 1위, 프랑스가 10점으로 2위, 리투아니아가 9점으로 3위이다.

그 동안 리투아니아는 유럽의 강팀으로 분류되는 루마니아, 오스트리아를 차례로 꺾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프랑스 경기에서도 또 다른 기적을 기대했지만, 아까운 점수차로 그 벽을 허물지 못했다.

앞으로 남은 루마니아, 페로 제도, 오스트리아, 세르비아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남아공 2010년 월드컵 본선 진출은 여전히 희망적이다.

2009년 3월 현재 리투아니아의 FIFA 순위는 52위이다. 한국은 44위이다. 한국와 리투아니아는 아직 한번도 경기를 가진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두 나라 모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해 경기를 한번 가져보길 기대한다. 그럴 경우 딸아이는 깊은 고민에 빠질 것 같다. 리투아니아를 응원할까? 한국을 응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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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8.09.11 06:11

FIFA 순위 51위인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북한과의 경기를 가졌다. 이날 1-1 무승부를 기록해 답답한 행보를 하고 있다.

이날 FIFA 순위 54위인 리투아니아도 본국에서 오스트리아와 경기를 가졌다. 1차전에서 13위 루마니아를 3-0으로 이긴 리투아니아와 축구 강국 프랑스를 3-1로 이긴 오스트리아의 한판 승부는 유럽 축구팬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대부분 오스트리아가 리투아니아를 쉽게 이길 것으로 예상했으나 결과는 전혀 딴판이었다.
 
전반 내내 우세한 경기를 펼친 리투아니아는 후반전 시작과 더불어 파상적으로 공격을 폈다. 이에 경기 51분  옐로우 카드를 얻어내고 프리킥을 한 공을 리투아니아 대표팀 주장 도닐레비츄스(아래 사진에서 9번 선수)가 각도를 살짝 바꿨다. 이에 공은 문지기의 왼 손 끝에 맞고 그대로 그물을 흔들었다. 리투아니가 선제골을 얻었다.

경기 57분 체스나우스키스(아래 사진에서 18번 선수)가 오른 쪽 골문에서 정확하게 전달해준 공을 또 다시 도닐레비츄스가 멋지게 살짝 건드리면서 두 번째 골을 얻었다.

이어 리투아니아는 여유롭게 선수를 교체가면서 오스트리아의 대반격에 맞섰다. 경기는 2-0으로 리투아니아의 완승으로 끝났다.

그 동안 그렇게 풀리지 않던 리투아니아 축구대표팀은 유럽 축구의 변방에서 영원히 머물 것 같았으나, 두 번의 2010 월드컵 예선전 경기를 치루면서 유럽축구의 새로운 흑마로 떠오르고 있다.

포르투갈인 Jose Couceiro(45세)가 리투아니아 국가대표팀의 사령탑을 맡은 후 치룬 이 두 번의 경기에서 모두 강적을 맞아 완승을 거두었다. 리투아니아에서 그의 성공신화가 계속 이루어져 리투아니아가 한국과 함께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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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투아니아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 (사진촬영 SCANPIX, 출처 alfa.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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