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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27 난징대학교 다언어 교육 프로그램 추진
기사모음2008. 11. 27. 06:59

중국의 명문 대학교 중 하나인 난징(남경)대학교가 아시아 학생들을 위한 다언어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해 현재 입학생들을 모집하고 있어 세계 에스페란토계에 커다란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다언어 인재양성 신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에스페란토를 기반으로 하는 다언어 교육을 실시하여 젊은이들로 하여금 능률적으로 다양한 외국어를 습득하게 하고 치열한 국제 경쟁사회에서 생존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에스페란토는 국제 보조어이다. 에스페란토는 쉽게 배워 사용할 수 있고 동시에 여타의 서양언어를 쉽게 배우게 해주는 교량 역할을 한다. 에스페란토는 인도유럽계의 어족에 기초하여 만들어졌다. 발음, 문법, 단어들은 유럽 언어들과 매우 흡사하다. 에스페란토의 단어들은 약 80%가 라틴계 언어들에서 유래했다. 그렇기 때문에 에스페란토의 학습은 유럽언어들을 쉽게 배우게 해주는 것이다.

단순하고 쉽게 배울 수 있는 에스페란토는 아시아 학생들에게 자유롭게 교류하게 해주고, 다른 외국어에 대해 흥미를 갖게 해준다. 단시간에 외국어를 배우면 외국어에 대한 용기와 자신감을 높여준다. 영어가 어려워서 중도에 포기한 많은 사람들이 에스페란토를 배운 뒤 다시 영어에 도전하여 성공한 사실이 그것을 확인해 준다.

에스페란토를 배우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얻게 되는 사고방식과 외국어의 관례적 표현들은, 학생들로 하여금 제2, 제3의 유럽 언어들을 쉽게 배우게 해주어 많은 시간을 절약하게 한다. 다양한 나라들에서 온 학생들은 중립적인 에스페란토의 기초 위에서 평등하게 비(非) 모국어로 의사소통한다. 언어는, 인류의 무형문화 유산 중 하나로서 의사소통과 상호 이해를 가능하게 하는 도구이며, 다언어(多言語) 교육은 세계 평화를 위해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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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한국, 중국, 일본에서 온 학생들이 함께 배우고 함께 생활한다. 1학년 때는 에스페란토를 집중적으로 배우고 사용한다. 3개 언어[에스페란토, 영어(또는 불어), 중국어(또는 일어, 한국어)] 교육이 이루어진다. 4년 후 졸업시험에 합격한 자에게는 남경대학 졸업장, 학사학위 증서, 에스페란토교사 자격증 등을 수여한다. 그 후 외국의 자매 대학에서 1년 혹은 2년간 수학을 하고 최종 시험에 합격하면 그 외국 대학의 석사학위를 받는다.

개강은 2009년 2월이다. 모집인원은  60명(한국, 중국, 일본 각 20명)이고, 입학자격은 2005년 이후 고등학교 졸업자 (2005년 졸업자 포함)이다.

난징대학교의 다언어 교육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마영태 객원교수(mayoungtae@yahoo.co.kr)한테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 이 글은 마영태 객원교수의 글을 요약 정리한 것이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