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얘기2019. 4. 24. 05:43

한국에서 온 손님을 모시고 라트비아 서부 지방에 있는 벤츠필스(Ventspils)를 다녀왔다. 손님들이 업무를 보는 동안 운전사와 함께 산책을 했다. 심어진 지 몇 해 되지 않은 잎갈나무 - 낙엽송 여러 그루가 눈에 들어왔다.


가까이에 가보니 새순이 막 돋아나고 있었다. 그 중 분홍빛을 띠고 있는 꽃이 보였다. 사실 꽃처럼 보이지만 나중에 자라서 암 구과(솔방울)가 된다. 잎갈나무 - 낙엽송 방울은 흔히 볼 수 있지만 이렇게 꽃처럼 생긴 봄철의 모습은 처음으로 보게 되었다. 



돋보이는 색을 지닌 것이 바로 암 구과이다.



신기하여 현지인 운전사와 함께 휴대전화으로 서로 누가 예쁘게 찍나 경쟁하듯이 찍어 보았다. 둘 다 휴대전화 카메라의 한계를 몹시 아쉬워했다. 아, 접사 렌즈...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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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항상 딱딱하게 굳어버린 솔방울만 봐왔는데, 꽃처럼 생긴 건 처음봐요. 와, 너무 예쁘네요

    2019.04.25 20: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생활얘기2015. 10. 26. 05:28

최근 5일 동안 폴란드와 리투아니아에서 1,500킬로미터를 이동했다. 산이 없지만, 도처에 숲이 자리 잡고 있다. 푸른 소나무 사이사이에 노랗게 물든 단풍나무와 자작나무 잎이 참으로 돋보인다.

대학 시절 한 선배와 함께 남산 은행나무 단풍 구경을 간 일이 떠오른다. 가을날 은행잎은 그야말로 노란색의 극치를 보여준다. 요즈음 이 한국의 은행잎에 버금가는 유럽의 단풍잎이 사방을 장식하고 있다.


자작나무 잎도 단풍나무 잎에 뒤지지 않는 노란색을 뿜어내고 있다. 



낙엽송 잎 또한 눈부시게 하는 황금빛으로 변해 노란색 물결에 동참하고 있다.



이 정도라면 남산 은행나무 잎의 노란색을 부러워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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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5.10.26 11:07 [ ADDR : EDIT/ DEL : REPLY ]
  2. 비밀댓글입니다

    2015.10.26 22:50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교무가 아니고, 재가교도로서 교화나 특수업무에 기여하는 원무입니다. 고산법사님은 1980년대 교서 감수회의를 하면서 한번 가까이에서 뵈운 적이 있어요.... "영원한 봄의 도시"로 알려진 쿤밍... 동생의 앞길에 사은님의 가호가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2015.10.27 16:38 신고 [ ADDR : EDIT/ DEL ]
    • 비밀댓글입니다

      2015.10.27 21:26 [ ADDR : EDIT/ DEL ]
    • 2014년 7월 협회 기관지에 쓴 글을 읽어봤어요. 앞으로도 에스페란토를 계속하시면 좋겠습니다.

      2015.10.27 22:34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