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감탄 세계화제2013. 9. 21. 07:13

가라데 경기 중 심판이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선수를 때리는 장면의 유튜브 영상이 공개되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두 선수가 얽혀서 싸우자 심판이 이들을 떼어놓으려고 한다. 하지만 이에 응하지 않자 심판은 오른손 주먹으로 하얀색 옷을 입은 선수의 얼굴을 가격한다. 이어 오른발로 하늘색 옷을 입은 선수를 넘어떨인다. 

 

네 명의 부심이 달려와 힘겹게 주심을 진정시킨다. 어떤 경기에서 이 상황이 일어났는 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 연출 의심도 들지만, 좌우간 심판은 자신의 감정을 잘 억눌려야겠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3. 4. 15. 06:43

우리 가족은 4월 13일과 14일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린 국제 스포츠 행사를 관람했다. 가라데(공수도) 신극진회가 주최한 제 5차 세계 가라데 월드컵(신극진회 월드 챔피언쉽)이었다. 신극진회는 일본인 미도리 겐지가 창시한 무술로 극진회의 한 유파이다. 극진회는 '바람의 파이터'로 알려진 한국인 무술인 최배달이 창시한 무술이다. 이번 대회는 아래 체급으로 이루어졌다. 


여자 55kg 미만  여자 65kg 미만  여자 65kg 이상
남자 70kg 미만  남자 80kg 미만  남자 80kg 이상 

체급별 남자 32명, 여자 16명, 총 42개국에서 144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김기정 선수가 80kg 미만 체급에 출전했다. 1회 전에서 스웨덴 선수(Jimmie Collin)와 맞붙어 아쉽게도 판정패를 당했다. 아래 동영상은 14일 김기정 선수와 콜린 선수의 경기 모습이다.

▲ 한국인 김기정 선수의 경기 모습

이번 대회에서 개최국 리투아니아 선수들이 큰 두각을 나타냈다. 여자 65kg 이상 체급에서 리투아니아인 마르가리타 츄플리데(Margarita Čiuplytė) 선수와 남자 80kg 미만 체급에서 리투아니아인 오래스타스 프로짜스(Orestas Procas)가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은메달과 동메달을 포함해 리투아니아는 모두 8개 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70kg 미만에는 카자흐스탄 드미트리이 모이세예프(Dmitrij Moisejev) 선수, 남자 80kg 이상에는 불가리아 선수 발레리이 디미트로프(Valerij Dimitrov)가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여자 55kg 미만에는 카자흐스탄 마리야 그리드네바(Marija Gridneva) 선수, 여자 65kg 미만에는 일본 미사키 사토(Misaki Sato)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 발차기 한 방으로 일본인 선수를 KO시킨 리투아니아인 선수

여섯 체급에서 신극진회의 종주국인 일본은 여자 65kg 미만에서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겨우 체면을 유지하게 되었다. 혹시 태권도의 앞날도 이와 유사하지 않을까...... 종주국이 항상 으뜸이어야 한다는 법은 없지만 그래도 분발이 있었으면 좋겠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