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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마켓에 파는 양파껍질
이 달걀을 양파껍질에 넣고 삶는다.
그러면 바로 아래와 같은 색깔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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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마켓에 파는 양파껍질
이 달걀을 양파껍질에 넣고 삶는다.
그러면 바로 아래와 같은 색깔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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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격 착각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 당분간 리타스와 유로로 가격을 병행 표시해야 한다. 귤 1킬로그램당 리타스는 5.01이고, 유로는 1.45이다. 순간적으로 옛 가격 수치에 익숙한 눈에는 이렇게 가격이 엄청 싸져 보인다. 마치 가격 폭락이 이루어진 듯하다.
위에 영수증은 최근 큰상점에서 물품을 구입한 후 받은 영수증이다. 많은 물건을 샀지만, 가격 수치는 겨우(?) 19,17이다.
* 파란 원 안에는 지갑에 들어온 최초의 유로 동전
리투아니아 화폐로는 66.19이고, 유로 화폐로는 19.17이다. 괜히 싼 가격으로 물품을 구입한 듯한 착각으로 당분간 지갑에서 돈이 더 쉽게 나갈 듯하다. 참가로 리투아니아 부가가치세는 21%이다. 물품 하나 구입으로 21%의 세금을 내게 된다. 가격 수치는 나아져 물품값이 싸게 보여 좋지만, 월급 액수가 더 낮아져 상대적으로 더 빈곤해 보인다. 팍 줄어든 월급 액수에 폭락해 보이는 가격이 더욱 씀씀이를 유혹질하고 있는 형국이 바로 지금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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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더니 페이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넣어라고 한다. 어딘가 적어놓았을 것을 찾았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평소 사용하는 이메일 주소아 비밀번호를 넣었다. 신기하게도 쉽게 로그인이 되었다.
로그인이 되자마자 아래 화면이 떴다. 신용카도 정보를 기입하라고 했다. 계정정보가 잘못되었다고 하는데 왜 신용카드 정보를 제출하라고 할까... 주소를 보니 paypal.com이 아니어서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몇 초 지나자 구글크롬이 피싱공격 가능성을 알려주었다.
그래도 다시 한번 확인해보고자 했다. 구글에서 아이피 주소를 검색해보았다. 93.182.74.10은 페이팔과 전혀 관계가 없었다. 터키에서 있는 아이피 주소였다.
이번에는 위에서 사용한 로그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해 paypal.com에 로그인을 해보았다. 웬걸 전혀 로그인을 할 수가 없었다. 그렇다면 위에 로그인은 아무 이메일이나 비밀번호를 써도 로고인이 된다는 것이다. 이들의 목적은 신용카드 정보를 훔치는 것이다.
내 메일이 잘못되었나 해서 가능성이 있는 세 개 메일을 넣어보았다. 평소 사용하는 메일 어느 것 하나도 되지 않았다.
결론은 페이팔 계정 소유자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하도 가입한 곳이 많아서 이 또한 정확한 지 기억이 없다. 들어가자마자 의심을 했고, 또한 구글크럼이 경고를 한 덕분에 피싱에 걸려들지 않아서 참으로 다행이다. 혹시 비슷한 경우를 당할 사람들을 위해 이렇게 경험담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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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일래는 수많은 실 색상 앞에 넋이 나갈 정도로 기뻐했다.
이렇게 실을 구입한 이유는 바로 실팔찌를 만들기 위해서다. 유튜브 영상을 통해 실팔찌를 짜는 방법을 터득한 요가일래는 시간이 나는 대로 실팔찌를 짜고 있다. 모양을 구상하고, 그 방법을 찾는 것이 복잡하지만 일단 이를 찾으면, 그 다음부터는 반복적으로 해야 하는 단순한 작업이다. 옆에서 지켜보니 인내심과 평정심을 키우는데 참 좋은 것 같았다.
* 이베이에서 구입한 실로 실팔찌를 만들어 팔에 장식하고 어제 피아노 연주를 한 요가일래
자꾸 짜다보니 실팔찌의 문양이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 주변에 실팔찌를 만들어 달라는 사람들도 생겼다. 힘들지만 스스로 만들어 주는 선물이라 더욱 값지다. 이럴 줄 알았으면 사달라고 조로기 전에 색실을 빨리 사줄 것을 아는 아쉬운 마음이 든다. 이베이를 통해 또다시 색실을 사달라고 하면 이제는 두 말하지 말고 우리 비용으로 사줄 준비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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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전 피라미드 아이디어를 낸 두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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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크로아티아 친구와 페이스북으로 대화를 나눴다. 그는 유럽에서 내가 집에서 한국 술을 담그냐고 물었다. 유럽 사람들 중 과일이나 열매 등으로 집에서 술을 담그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나도 한국 술을 담그냐고 물어본 듯하다. 술도 잘 마시지 못할 뿐만 아니라 술담그기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그는 25여년 전에 한국을 방문해 처음 먹어본 술을 기억했다.
"달고 무색인 술이 참 맛있었는데 그 술이 뭐지?"
한국 술 중에 달고 무색한 술이 무엇일까라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답을 찾지 못했다. 혹시 외국 친구들이 좋아했던 매실주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매실주는 무색이라고 하기에는 정답이 아닌 듯하다.
유럽에 살면서 처음 만난 사람들과 술자리에서 대화할 때 흔히 받는 질문이 있다.
"한국 사람들은 어떤 술을 가장 많이 마시나?"
"아이구, 한국 떠난 지 오래 돼서 모르는데, 소주, 맥주, 막걸리 등등..."
그렇다면 유럽 사람들은 어떤 술을 많이 마실까?
아래 그래픽은 유럽 여러 나라에서 소비량이 많은 술을 표시해놓았다.
상대적으로 추운 북동유럽은 일반적인 도수가 40도인 보드카이고, 포도가 생산되는 남유럽은 포도주이고, 북서유럽은 맥주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세계에서 1인당 가장 많이 맥주를 소비하는 나라는 어디일까?
<Euromonitor International> 통계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세계 10대 1인당 맥주 소비국
1위 체코: 143리터
2위 독일: 110리터
3위 오스트리아: 108리터
4위 에스토니아: 104리터
5위 폴란드: 100리터
6위 아이레: 93리터
7위 루마니아: 90리터
8위 리투아니아: 89리터
9위 크로아티아: 82리터
10위 벨기에: 81리터
이렇게 보니 세계 10대 1인당 맥주 소비국이 다 유럽 나라들이다. 참고로 리투아니아에서 흔히 마시는 맥주는 쉬비투리스 엑스타라(Švyturys extra)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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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놀라운 사실은 유럽 여러 나라에서 직접 본 포도밭과는 전혀 다르게 생겼다. 포도밭이 포도밭다워야 하는 데 전혀 그렇지가 않았다. 정말 희귀했다. 지구가 아니라 다른 행성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여기엔 필히 어떤 까닭이 있고, 이런 포도밭을 일궈낸 주민들의 지혜가 숨어 있을 것이다. 도대체 어떤 독특한 모습을 지니고 있기에 서론이 이처럼 거창할까... ㅎㅎㅎ
포도나무가 웅덩이 속에 숨어 있을 뿐만 아니라 웅덩이에서 나오지 못하게 화산암으로 돌벽을 만들어 놓은 듯했다. 저지대뿐만 아니라 가파른 경사에도 계단식으로 포도밭이 거대한 장관으로 눈 앞에 펼쳐졌다.
1730년에서 1736년까지 화산 분출로 인해 화산재가 이 지역의 비옥한 농토를 뒤덮었다. 시간이 지난 사람들은 이 재앙이 안겨준 혜택을 알게 되었다. 바로 천연 미네랄이 풍부한 화산재였다.
18세기-19세기 이들은 화산재 층을 파내어 웅덩이를 만들어 그 밑에 포도나무 등을 재배하는 것이 생산성을 높여줄 것임을 알게 되었다. 이 지역의 포도밭 웅덩이는 지름이 약 5-8미터, 깊이가 2-3미터이다. 한 웅덩이에 보통 포도나무 2그루가 심어져 있다.
란자로데는 1년에 비가 오는 날이 고작 18일이다. 건조해서 농사짓기에 적합하지 않다. 농업에 절대로 필요한 것이 물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물을 해결할까?
이 점에서 화산재의 기능이 돋보인다. 구멍이 많은 입자로 되어 있는 화산재는 빗물과 이슬을 신속하게 밑으로 통과시키고, 뜨거운 햇빛이 비치는 낮에 수분 증발을 막아준다.
그런데 왜 돌벽을 세웠을까?
란자로테는 무역풍이 상존한다. 반달 모양인 반원 돌벽은 특히 꽃봉우리를 맺은 포도나무를 강풍으로부터 보호해준다.
포도나무 주종은 말바시아(Malvasia)와 무스카텔(Muscatel)이다. 포도수확은 유럽에서 가장 빠른 시기인 7월말이다. 수확은 모두 사람들이 직접 손으로 한다. 수확량은 헥타르당 1,500kg으로 스페인에서 가장 낮지만, 1그루당 25kg 포도가 생산된다. 19세기말부터 시작된 게리아 포도농원들은 연 포도주 30만병을 생산하고 있다.
이 특이한 포도밭을 비롯해 란자로테 섬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극한 자연환경 속에서 체념하지 않고 이를 활용해 삶을 이어가는 사람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현장이었다.
이날 스위트 포도주를 시음해보니 꿀을 많이 부운 듯이 무진장 달았다. 당도가 최고라는 안내자의 말이 떠올랐다. 이 대신에 세미스위트 한 병을 샀다. 호텔로 돌아와 대추야자수 옆에서 저녁노을을 즐기면서 가족과 함께 마시니 지상낙원이 따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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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산 단감
* 스페인산 단감,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홍시로 먹어야겠다
* 단감 홍시 만들기 후기: 스페인 단감 10일 후 달콤한 홍시로 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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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케아 피에스 수납장의 한국 가격은 59,900원이고, 리투아니아 가격은 159,010원이다. 한국이 무려 10만원이나 저렴하다.
위 피엘세 소나무 침대 프레임의 한국 가격은 40,000원이고, 리투아니아 가격은 43,440원이다. 두 나라의 가격이 비슷하다.
위 아네보다 옷장의 한국 가격은 99,900원이고, 리투아니아 가격은 91,256원이다. 리투아니아가 8천원 정도 저렴하다.
위 펠로 암체어의 한국 가격은 39,900원이고, 리투아니아 가격은 39,449원이다. 두 나라 가격이 거의 동일하다.
위 후르달 옷장의 한국 가격은 599,000원이고, 리투아니아 가격은 437,967원이다. 한국이 무려 16만원이 더 비싸다.
위 피에스 2012 책상의 한국 가격은 249,000원이고, 리투아니아 가격은 278,557원이다. 한국이 3만원 정도 싸다.
위 쇠데르함 1인용 소파의 한국 가격은 400,000원이고, 리투아니아 가격은 358,668원이다. 한국이 4만원 정도 비싸다.
극소수인 일곱 가지 제품 가격을 비교해보니 어떤 제품은 거의 동일하고, 어떤 제품은 그 차이가 16만원이다. 전세계 매장에서 제품 가격이 반듯이 같을 수는 없겠지만, 16만원의 차이는 참으로 큰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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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하는 도심에서 이 해변까지는 걸어서 4-5km이다. 대중교통이나 택시를 이용할 수 있지만, 나는 새로운 여행지에서는 무조건 걷는 것이 훨씬 더 많은 추억거리를 만든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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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비지니스가 아니다 - 첫 여성 대통령 취임 | |
외국 방문에 비행기 이코노미석을 탄 대통령 | |
한국 김밥 정말 최고여~ | |
한국에 푹 빠진 리투아니아 여대생 | |
세계 男心 잡은 리투아니아 슈퍼모델들 | |
우크라이나 여성들 세계 최고 미인 | |
피겨선수 김레베카 폴란드에서 2년 연속 우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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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 기본 세율 0.2% |
덴 마 크 | 1% (7억원까지) |
스 페 인 | 기본 세율 도시 0.4%, 시골 0.3% |
이 탈 리 아 | 0.4%-0.6% |
그 리 스 | 1%, 200평방미터 미만이나 5억원 미만일 때 면제 |
폴 란 드 | 면적에 따라. 1평방미터당 250원 |
라 트 비 아 | 1% (최종 정부안은 0.2%) |
슬로바키아 | 1평방미터당 60원 |
슬로베니아 | 0.1%-1% |
포 르 투 갈 | 시골 0.8%, 도시 0.2%-0.5% |
핀 란 드 | 0.22%-0.5% |
헝 가 리 | 1평방미터당 5천원 혹은 3% |
독 일 | 부동산 가치에 따라서. 평균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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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백 타고 들어왔어요~ 감사합니다. 잘읽었어요~ 외국에 있으시면 저런 느낌이 더 하죠. 하지만 후퇴율이라고는 볼 수 없을 것 같아요. 경제 자체가 후퇴하는 것이 아니라, 성장면에서, 그리고 GDP 면에서 적자라는 뜻이니까요. 그렇게 보신다면, 선진국 유럽 국가들이 2년 전까지만 해도 마이너스 성장을 했었는데, 그게 꼭 그들이 경제면에서 후퇴했다는 뜻은 아니니까요. 그렇다고 경제 성장율이 플러스 라고 해서 국민 경제가 나아지느냐 절때 아니거든요. 태클은 아닙니다만.. ^^;;
2009.03.05 05:01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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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안녕하세요 파라다이스입니다
달걀물들이기에 양파껍질이 사용되는군요~
2015.04.03 13: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마트에서 껍질을 파는 것도 매우 흥미로운 정보네요!
저희 블로그에도 다양한 문화이야기가 있으니 놀러오세요. 좋은하루되세요^^.
몰랐던정보네요 ㅎㅎ참고해야겠어요 ㅎㅎ
2015.04.03 22: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김사합니다.
2015.04.07 13:27 신고 [ ADDR : EDIT/ DEL ]저희는 육수 만들때 양파껍질 넣는데 그 곳에선 달걀 물들이기용이라니 재밌네요.
2015.04.04 14:56 [ ADDR : EDIT/ DEL : REPLY ]즐거운 부활절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껍질 육수... 유익한 정보...
2015.04.07 13:29 신고 [ ADDR : EDIT/ DEL ]양파껍질로 육수내면 몸에.참좋다해서 그런 이유로 파는가 했더니.. 천연색소로 사용한다는게 신기하네요
2015.04.15 00: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