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얘기2013. 9. 13. 06:08

"묘비에 새길 이름, 서명으로 하면 어떨까" 글에서 에스토니아 묘비의 한 모습을 알아보았다. 이번에 에스토니아 탈린 묘지(Tallinna Metsakalmistu)를 방문하면서 가장 큰 인상 깊게 다가온 것은 묘비의 크기였다. 이 묘지에는 정치인, 예술인 등을 비롯한 에스토니아 유명인들이 잠들어 있다. 아래 영상은 이 묘지에 묻혀있는 전 에스토니아 국가원수 두 분의 묘지이다.  


이 에스토니아 탈린 묘지에서 만난 묘비 크기에 대해 말하기 전에 일반적인 리투아니아 묘와 묘비에 대해 잠깐 말하고자 한다. 리투아니아 묘지는 한 마디로 꽃밭이다. 관을 묻고 봉분을 하지 않고 땅을 평평하게 고른 후에 다양한 꽃을 비롯한 식물을 심는다. 그리고 형편에 따라 크고 작은 다양한 묘비 조각상을 수직으로 세운다. 

* 일반적인 리투아니아 묘지 모습. 마치 꽃밭에 온 듯하다.

에스토니아 탈린 묘지 입구에는 주요 인사들의 묘 위치를 알려주는 표시도가 있다. 이 묘지에는 에스토니아 초기 에스페란토인의 묘도 있다. 이왕 온 김에 이 묘를 찾아보기로 했다. 하지만 묘지가 워낙 넓고,배도 고프고 해서 성공하지 못했다. 


리투아니아 묘지는 꽃밭을 거니는 듯하지만, 에스토니아 이 묘지는 그야말로 산림욕을 하는 듯하다. 묘비가 작고 높지 않아서 나무나 수풀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묘비들은 수직으로 세워지지 않고 비스듬히 땅에 눕혀 있다. 


어떤 묘는 아예 잔디가 없고 벌겅숭이로 남아 있다. 묘 주변에는 꽃화분이 하나 놓여 있다. 


에스토니아 국가원수를 지낸 두 분의 묘소는 부인과 함께 나란히 묻혀 있다. 

▲ 전 에스토니아 국가원수 아우구스트 레이(August Rei) 묘
▲ 전 에스토니아 국가원수 콘스탄틴 패츠(Konstantin Päts)의 묘

다른 묘 옆 마치 자투리 땅에 묻혀 있는 듯한 묘가 눈길을 끌었다. 누구냐고 현지인 동행인에게 물으니 "소련으로부터 에스토니아가 독립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위키백과사전을 찾아보니 윌로 누기스(Ülo Nugis)는 에스토니아 정치인으로서 1991년 소련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할 당시에 에스토니아 최고회의(국회격) 의장이었다.   

▲ 전 에스토니아 최고의회 의장 윌로 누기스(Ülo Nugis) 묘

에스토니아 국가 독립의 상징적인 인물인 데 비해 그의 묘비는 너무 단촐하다. 크기가 궁금해졌다. 들고 있던 갤럭시 노트 2로 한번 비교해보았다. 묘비 크기는 갤노2의 8배 밖에 되지 않았다. 

이번 에스토니아 탈린 묘지를 다녀온 후 두 가지 화두가 생겼다. 하나는 묘비에 이름 대신 서명을 넣을까이고, 다른 하나는 묘비의 크기는 가급적이면 작게 하면 어떨까이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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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O 사람들 말 : 더 신이하지만 알라가 영원한 구원을 달성 )))

    단어의 의미 - 더 신이하지만 알라가

    1. 알라를 제외하고 예배의 가치가 아무도 없습니다.

    2. 알라를 제외하고 순종의 가치는 아무도 없습니다.

    ( 이슬람 소개 )

    http://www.islamkorea.com

    https://fbcdn-sphotos-f-a.akamaihd.net/hphotos-ak-prn2/1276253_158319841032588_844614378_o.jpg

    http://www.blogger.com/profile/00783655376697060967

    2013.09.13 08:41 [ ADDR : EDIT/ DEL : REPLY ]

기사모음2009. 5. 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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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9일 열린 '미스 코리아' 서울 지역 예선에서 김주리가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TV캐스트님의 "미스코리아 서울 진, 겸손부터 배워라"라는 글을 읽게 되었다. 심사위원들은 지성과 미모뿐만 아니라 국제적 매너에서 느껴지는 세련미는 ‘그녀의 특별한 매력’이라고 극찬했다고 한다.
(왼쪽 사진: 2002년 '미스 리투아니아' 바이다 크맄쏴이테와 프로 축구선수 데이비다스 체스나우스키스)

하지만 윗글을 쓴 블로거는 진선미 수장자의 소감을 비교하면서 진 수상자에게 "겸손을 배워라"고 했다. 김주리가 대답한 수상 이유, 즉 "세계인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친화력이 있고, 제가 외국에서 풍부한 경험을 했기 때문에 당연히 될 수 있을 거라고 저는 믿었습니다"에서 후반부를 강조함으로써 그는 당당함도 좋지만 겸손이 더 필요한 덕목이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 글의 댓글을 읽어보니 적지 않은 사람들이 세대가 변함에 따라 당당한 게 훨씬 보기 좋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다. 사실 위에 나온 우승 이유만을 정황 삼아 "겸손부터 배워라"라는 충고는 좀 성급한 것 같다. 더군다는 수상자 결정이 이미 이루진 후 묻는 자리에서는 이성적인 사고로 자신의 감정을 정제해서 표현하기가 더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겸손과 당당함을 동일한 비율로 겸비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그 사람이 어느 자리에 있느냐에 따라 달라지므로 그 겸비를 획일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무리이다. 예를 들면 운동선수는 겸손보다 당당함이 더 어울리고, 서비업 종사자는 당당함보다 겸손이 더 어울린다. 같은 운동선수라도 시합 중에서는 당당함이 더 요구될 것이고, 시합 후에는  겸손이 더 요구될 것이다.
 
그렇다면 '미스 코리아'에게는 윗글의 글쓴이의 주장처럼 겸손이 당당함보다 더 필요할까? 이것도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한번 더 언급하자면 적어도 김주리의 우승 이유에 대한 답변만을 가지고 그가 겸손이 결여되었으니 더 배워야 한다고는 주장하지 않겠다. 어떤 경우엔 겸손이, 어떤 경우엔 당당함이 더 필요할 것이다.  

어제 저녁 2002년 '미스 리투아니아' 타이틀을 얻은 바이다 그맄쏴이테를 만날 일이 있었다. 마침 김주리 관련 블로거 기사를 읽은 지라 국가를 대표하는 미스들의 겸손과 당당함의 덕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지 궁금해서 물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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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다는 "겸손이 사람을 아릅답게 한다"라는 리투아니아 속담을 예로 들면서 겸손이 우선한다고 답했다. 설령 정당한 당당함이라도 다른 사람들에게는 쉽게 오만심이나 자만심으로 비쳐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가급적 외면으로 표출하는 것을 최대한 억제하는 것이 좋겠다고 한다. 유럽인이니까 당당함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그만 빗나가고 말았다. 사실 이는 꼭 '미스 코리아'나 '미스 리투아니아'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모두에게 부합된다.
 
* 관련글: 슈퍼스타가 안 되겠다는 7살 딸의 변심 
               역대 미스 리투아니아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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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고가 된 사람이 겸손하다고 해서 값이 떨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런면에서 당당함보다 겸손이 필요했다고 생각하게 되네요.
    저야, 김주리 양을 보지 못했으니, 알지는 못하지만, 당당함은 또 하나의 미덕이라고 생각합니다.
    당당해야 할 때는 당당해야죠. 하지만, 모든 후보들을 제치고 자신이 최고라고
    다른 사람들이 인정을 하는 자리였으니, 겸손을 보였다고 값이 떨어지지는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미스 리투아니아의 의견이 일리가 있네요.

    2009.05.21 08:22 [ ADDR : EDIT/ DEL : REPLY ]
    • 오랜만입니다. 잘 계시죠? 새공원 꼭 가보는 것인데... 그만 시간 핑계로 못갔네요. 잘 주무시고 좋은 아침 맞으세요.

      2009.05.21 08:38 신고 [ ADDR : EDIT/ DEL ]
  2. 11

    당당해도 멋지지만 내가 될줄 알았다는 아닌거 같네요.
    다른사람을 배려하지 않은 말이자나요.
    나보다 다 별로여서 내가될줄 알았다 이렇게 들릴수도 있으니 좀 싸가지 없네요 ㅎㅎ

    2009.05.21 11:17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모두가 키워겠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09.05.21 16:24 신고 [ ADDR : EDIT/ DEL ]
  3. 저만 느끼는건지 모르겠지만

    뭔 말을 하고싶으신건지...

    2009.05.21 18:59 [ ADDR : EDIT/ DEL : REPLY ]
    • "겸손이 우선임은 동서가 불문인가 보다"릎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09.05.21 22:24 신고 [ ADDR : EDIT/ DEL ]
  4. 지나가던사람

    글이 좀...앞뒤가 안맞는듯
    주장을 하기위해, 혹은 의견을 표출하기 위해
    개연성있게 글을 쓰는법을 배우셔야될것 같네요
    흔히 복선을 잘깔아라고 하죠
    나름 반전? 을 기하신 글이었지만, 맥락이 안맞는 글이 되었을뿐이네요

    2009.05.21 21:57 [ ADDR : EDIT/ DEL : REPLY ]
  5. 감주리씨는

    '당연히'라는 말이 습관처럼 입에 배어 있는 분 같았어요..
    인터뷰 내용 초기에 "당연히 기쁘구요~"라고 하더라구요..
    사람마다 어투가 있고 어떤 단어가 한번 입에 배면 자기도 모르게 그말이 튀어나오는 걸 누구나 경험하셨을 거에요..
    그 말에 몇몇 사람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구요..

    2009.05.21 23:49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그래서 그 답변 하나만으로 겸손이 결여되었다고 주장한 것은 성급했다고 생각합니다.

      2009.05.21 22:26 신고 [ ADDR : EDIT/ DEL ]
  6. 먼소리??

    도대체 먼 소리를 하고 싶은 거?? 내가 난독증인지... 아니면 그쪽이 문제인지..

    2009.05.22 00:11 [ ADDR : EDIT/ DEL : REPLY ]
  7. 흠..

    그냥 구글의 센서가 노출이 많이 되는 사이트구나..
    하고 느끼길 원했기 때문에 쓴 글인가요?
    좀 실망입니다.

    2009.05.22 01:19 [ ADDR : EDIT/ DEL : REPLY ]
    • 글을 쓴 배경은 당일 낮에 미스 코리아에 대한 글을 읽었고, 당일 저녁 미스 리투아니아를 만났죠. 여러 대화 중 낮의 겸손과 당당함 주제가 떠올라 물어보았죠. 애드센스를 단 블로거로서 노출이 많이 되면 좋죠. 하지만 늘 인명이 재천이듯이 노출도 재천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즉 본인의 의지대로 되지는 않더라는 뜻이죠...... 그러니 과욕의 의도로 글을 쓰지는 않았습니다. 유럽에 사신다면 좋을 밤 맞으시고, 한국에 사신다면 좋은 아침 맞으세요.

      2009.05.22 01:59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