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모음2012. 9. 25. 05:40

1970년대 이란에는 의상, 음악, TV, 영화 등을 통해 서구문물이 광범위하게 펴졌다. 이는 경건한 이슬람 문화를 훼손시키는 것으로 간주하고 이란 이슬람 종교 지도자들은 반정부운동을 주도했다. 

급진적인 이슬람 교도들은 1978년 말 한 극장 문을 닫고 불을 질렀다. 400여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혁명 이후 영화관 180개 이상이 불태워졌고, 집권 첫 해에 호메이니 옹은 영화 513편을 금지시켰다.

이란 사람들은 예술과 시를 즐기는 전통을 지니고 있다. 세계 어느 나라 사람들처럼 이들도 영화를 아주 좋아한다. 영화는 허용하는데 철저한 검열을 거친다. 이란의 고도 검열 기술을 보여주는 비교 사진이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이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원본 컷을 알지 못한다면 깜쪽같이 속을 수 있겠다. 여배우의 패인 가슴을 가리기 위해 물병을 놓다니 참으로 대단한 기술이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1. 8. 1. 16:16

신체 노출에 대한 검열 기준은 나라마다 다르다. "지금 이란의 검열은 이렇다" 글에서 이란의 검열 당국이 잡지 표지 사진의 노출 부문을 파란색으로 칠한 것을 소개했다.

폴란드 웹사이트 조몬스터는 최근 "도덕 수호자"라는 포샵 대회를 열었다. 검열 관계가들이 좋아할 폴란드 누리꾼들의 기발한 포샵을 아래 소개한다. [사진출처 | image source link]  

▲ 3등상
▲ 2등상
▲ 1등상

 
* 관련글: 지금 이란의 검열은 이렇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8. 2. 25. 12:02

지난 2007년 1월 한 티스토리 블로그 주인이 “이란의 잡지 검열이랍니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진짜 이런가요? 혹시 아시는 분 진실을 얘기해주세요”라고 썼다. 벌써 일 년이 다 지났지만 아쉽게도 아무도 댓글을 달지 않았다.

최근 한 블로그를 방문하면서 답을 얻었다. 이는 바로 이란에서 행해지고 있으며, 진실이다. 그 블로그 주인은 자신에게 오는 우편물이 검열된 채 도착한 후 이를 사진으로 찍어 올렸다. 잡지 표지 여성의 신체 일부가 청색 테이프로 붙여져 있다. 가려진 부분이 도대체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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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열 후 표지사진                         * 검열 전 표지사진    

원본을 찾아보니 소매가 없고 가슴이 조금 파인 옷이었다. 이 정도는 여름철이면 주변에 아주 흔히 볼 수 있다.

“소매가 없어 팔이 노출된 여성을 보면서 내가 죄를 짓지 않도록 검열관이 이렇게 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왜냐하면 회교도들은 노출된 신체를 보면서 신을 잊기 때문이다. 검열관 덕분에 나는 이 표지 여성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40명의 여성 천사가 나를 환대하기 위해 기다리는 천국으로 곧장 갈 수가 있을 것이다”라고 그는 평했다. 

그에 따르면 지금 이란에서는 섹스검열, 종교검열, 역사검열, 생활검열, 정치검열 등 다양한 검열이 행해져 많은 사회적 심리적 문제를 낳고 있다. 자기문화 보호도 좋지만,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상식이 통하는 사회로 나아가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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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사진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