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음2010. 4. 19. 16:01

18일 리투아니아 빌뉴스 집 근처에 있는 공원을 산책했다.
연일 10도를 넘는 낮 온도으로 여기 저기에서 새싹들이 돋아나고 있다.

한국에서 흔한 개나리꽃도  이곳 리투아니아에서도 볼 수 있다.
아직은 수줍은 듯 고개를 떨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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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노란 개나리꽃을 볼 때마다 여기선 볼 수 없는
한국의 분홍빛 진달래꽃이 몹시 그리워진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9. 5. 1. 09:45

그렇게 더디게 올 것 같은 봄이 얼마간 낮 온도 20도 내외 날씨 덕분에 성큼 여름으로 변하는 듯하다. 요즘 북동유럽 리투아니아엔 노란 민들레와 노란 개나리가 각자의 노란색을 자랑하듯이 꽃을 뿜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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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밭의 초록색에 민들레의 노란색이 뒤덮여 있는 이 봄날 풍경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그 위에 누워 하는 일광욕은 과히 세상의 모든 근심을 잊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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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늘 2월초나 3월에 만발하는 개나리꽃을 보았는데 리투아니아엔 요즘 한창 개나리꽃이 피어나고 있다. 그런데 아직 이 개나리 이름을 아는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 지금껏 이 꽃 이름을 물어본 사람들 중 아무도 몰랐다. 이러다가 주위 사람들은 진짜 리투아니아 이름 대신 꽃이름을 "genari"로 불러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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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리투아니아어로 이 꽃 이름을 모르는 데 한국인 친구가 개나리라고 부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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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꽃 이름을 아는 사람이 하나 있다.
누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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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 나리 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 노래를 배운 요가일래다. 그의 책장 위에도 개나리가 피어나 있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8. 5. 5. 06:42

요즘 리투아니아엔 개나리꽃이 한창이다. 도로변이나 주택 뜰에서 흔히 만날 수 있다. 리투아니아 봄꽃 중 가장 정감이 가는 꽃은 뭐니해도 개나리꽃이다. 이 개나리꽃을 볼 때마다 강남에서 한남대교를 지나 도로변 언덕에 이른 봄이면 노랗게 피어나는 개나리꽃이 떠오른다. 지금도 있을 지 궁금하다.

10년 가까이 리투아니아에서 살면서 개나리꽃을 키우는 사람이나 같이 지켜보는 사람에게 꽃이름을 물어본다. 그럴 때마다 하나 같이 꽃이름을 모른다는 답을 듣는다. 한국말로 꽃이름은 "개나리꽃"이라고 알려주고, 기분 좋으면 "나리, 나리, 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 노래도 불러준다.

이렇게 오래 하다가 그들 사이엔 처음 듣는 이름인 "개나리꽃"으로 정착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사전을 찾아보니 개나리꽃은 리투아니아어로 forzicija - 포르지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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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