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음2012. 5. 4. 08:33

누구나 한번쯤 꼭 가보고 싶은 나라 중 하나가 스위스일 것이다.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겠다. 스위스의 작은 강(Verzasca)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길이가 30km인 이 강은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물로 유명하다. 수심 15m 밑에서 바로보는 풍경이야말로 환상적인 절경이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수심 15m에도 이렇게 물이 맑다니 참으로 놀랍다. 여름철 맑은 물에 발을 담그고 피서할 수 있는 한국의 깊은 계곡이 벌써부터 그리워지기 시작한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2. 2. 11. 08:23

아직도 혹한이다. 북동유럽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의 현재 시각 온도는 영하 18도이다. 그래도 며일 전 영하 25도보다 좀 덜 춥다. 어제 낮 해가 쨍쨍 나서 온도계 수치보다 더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 

최근 빌뉴스 도심을 가로지르는 네리스 강에 백조가 출현해 시민들이 던져주는 빵을 먹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래서 직접 백조를 만나보기로 했다. 신문 기사에는 민다우가스 다리에 있다고 해서 가보았더니 그 자리 강물은 벌써 얼음이 얼어있었다.  

까마귀 한 두 마리만이 얼은 강 위에 거닐고 있었다. 두겁게 옷을 입었지만, 점점 한기가 돌았다. 그만 발걸음을 돌릴까 생각했지만 그래도 조금 더 강을 따라 위로 올라가보기로 했다. 기대는 맞았다. 강 위쪽에서 계속 떠내려오는 얼음이 점점 모이고 모여 그 영역을 넓어가고 있었다. 그래서 백조들이 조금씩 조금씩 임시 거처지를 옮겨가고 있었다. 

▲ 빌뉴스 상징 중 하나인 게디미나스 성이 보이는 도심 속 네리스 강에 백조 가족이 거닐고 있다.  

▲  멀리서 보면 떠내려오는 얼음 덩어리와 백조가 잘 구별되지 않는다.

▲ 물기가 묻은 부리에는 얼음이 얼어 있다.  


자연 속 꽁꽁 언 호수를 떠나 아직 흐르는 물이 있는 강을 찾아서 백조들이 날아온 같다. 아무리 그래도 도시 중심까지 진출하다니 신기하다. 이 백조들 때문에 마치 도심이 청정한 자연으로 변한 듯한 착각이 든다. 혹한 겨울철 덕분에 이런 진귀한 장면을 도심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 최근글: 여자가 젤 예쁜 나라 10, 동유럽이 3개국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4. 2. 07:45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중심가를 흐르는 작은 강 빌넬레(Vilnelė)에 4월 1일 온천탕이 공개되었다. 흐르는 강의 일부(길이 20미터)에 현대적인 기술을 활용해 섭씨 35도의 온도를 유지하도록 했다.

"겨울 해변"이라 불리는 이 노천 온천탕은 유럽연합 자금 50만 유로(약 7억 8천만원)를 지원받아 리투아니아-스위스 합작 회사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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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흐르는 강물 온천탕은 매년 11월부터 5월까지 빌뉴스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무료로 개방된다. 동유럽 최초로 개설된 이 온천탕은 앞으로 시민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에게 아주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아래는 4월 1일 공개된 이 노천 온천탕의 동영상이다.

* video source link: http://tv.delfi.lt/video/wPvehVC4/ 

개인적으로 이번 빌뉴스의 강(江) 온천탕 만들기 성공 비법을 서울시가 전수받아서 청계천에 겨울철 온천탕을 만들면 서울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4월 1일 리투아니아 방송과 신문은 일제히 안드류스 쿠빌류스 국무총리가 혼외 아들을 두고 있을 가능성에 대해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한 시골 농부가 자신의 생부가 현 국무총리이고, DNA 검사를 받을 용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쿠빌류스 국무총리는 4월 1일에도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언론의 도덕성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 최근글: 만우절 오전 우리 집은 이렇게 보냈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