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을 다녀왔다. 탈린은 발트 3국 수도 중 유일하게 바다에 바로 접해 있다. 구시가지 톰페아 언덕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발트해는 탈린 관광의 묘미 중 하나이다.


이날도 톰페아 언덕에 올랐다. 그런데 키다리 헤르만탑 잔디밭에서 보기 드문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다. 갈매기 한 마리가 날아오더니 큰 부리로 잔디를 뜯어내었다. 

'아, 여긴 갈매기가 잔디밭 훼손자이구나!' 




이제 곧 사람들이 잔디밭에 앉거나 누워서 일광욕을 즐길텐데 갈매기가 먼제 훼손해버리니 ㅎㅎㅎ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2.08.06 04:18

겨울철 장거리 여행을 다녀오면 제설용 소금을 제거하기 위해 세차한다. 여름철에는 벌레 때문에 곧장 세차한다. 도로 양 옆의 풀에서 살던 벌레들이 차 속도로 인해 빨려들어 전등, 범퍼, 앞유리 등에 다닥다닥 붙게 된다. 시간이 좀 지나 말라버리면 세차하기도 힘든다.


최근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 구시가지에서 갈매기를 만났다. 톰페아성(城) 맞은 편에 있는 알렉산드라 네브스키 러시아 정교 성당을 찍고 있는데 뒤에서 갈매기 울음소리와 함께 딱딱딱하는 소리가 들렸다. 


무슨 소리인가 궁금해 고개를 돌려보니 갈매기 한 마리가  자동차 범퍼에 붙은 벌레를 떼어내서 먹고 있었다. 물고기를 먹어야 할 갈매기가 좀스럽게 범퍼에 죽은 벌레를 먹고 있다니...... 



순간적으로 '범퍼 벌레 청소기 갈매기!'가 뇌리에 떠올랐다. 물론 다 깔끔하게 청소하기는 불가능하겠다. 한편 물고기 잡어먹는 대신 벌레를 떼어먹는 갈매기가 안스러웠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2.08.04 16:46

발트 3국 수도 중 리가와 탈린은 항구도시이다. 심심치 않게 갈매기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고, 또한 광장이나 공원에서 배회하는 갈매기도 만날 수 있다. 평화롭게만 보이는 광경이다.


종종 도심에서 사람이 먹고 있는 아이스크림을 훔쳐가는 갈매기가 있어 관심을 끈다. 최근 도심 공원에서 참새를 잡아먹는 갈매기가 카메라에 생생하게 잡혔다.   

갈매기 한 마리가 무엇인가를 노리고 있다.
참새 무리가 날아와 앉으려고 한다.
갈매기가 잽싸게 참새 한 마리를 부리로 잡는다.
갈매기는 그대로 살아있는 참새 한 마리를 꿀꺽 삼킨다.


물고기 대신 어이없게 갈매기 먹이감이 되어버린 참새가 불쌍하다. 갈매기야, 남의 영역 침범하지 말고, 해변으로 가서 놀아라. 잡아 먹을 물고기가 부족하다면, 넉넉한 곳을 찾아서 가거라......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1.01.08 17:54

최근 세계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된 장면이 하나 있다. 바로 북극곰(백곰)과 갈매기의 한판 승부이다. 노르웨이 사진작가 Ole Jorgen Liodden가 노르웨이 본토와 북극 중간 지점에 위치한 스발바르드(Svalbard)에서 이 장면을 촬영했다.

갈매기를 공격한 북극곰은 바닷속으로 들어가고 이들은 10여분간 싸움을 벌인다. 100kg이나 나가는 바다표범도 쉽게 잡을 수 있다고 하는 북극곰이 1.5kg에 불고한 갈매기와 이렇게 장시간 싸운다는 것이 굴욕적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과연 이들 승부의 최종 결과는? 

사진작가의 허락을 얻어 아래 북극곰과 갈매기의 싸움 사진을 소개한다.
(더 많은 환상적인 사진 구경은 여기로 ->
http://www.naturfokus.com/2011/01/05/2010-the-year-in-pic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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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적으로 북극곰의 눈과 코를 공격하면서 저항한 갈매기가 북극곰을 물리치고 하늘로 비상해 목숨을 건졌다. 배고픈 북극곰에게는 미안하지만 이렇게 한 생명이 위기에서 살았다는 것이 감동으로 다가온다.

(더 많은 환상적인 사진 구경은 여기로 ->
http://www.naturfokus.com/2011/01/05/2010-the-year-in-pictures/)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9.08.30 06:23

북동유럽 리투아니아는 발트해와 90km 접해 있다. 1990년 처음 리투아니아를 방문해 발트해를 보았을 때 너무 생소했다.

어린 시절 여름철이면 영덕 영해에 있는 대진해수욕장을 자주 갔다. 그곳에는 맑은 바닷물에 돌이 훤히 내려다 보인다. 바다 위 바위에는 쉬고 있는 갈매기도 볼 수 있다. 파도가 잔잔한 할 때에는 물 위로 올라온 바위에서 숨박꼭질하는 게를 잡으려고 애를 썼다. 물 속으로 들어가 성게와 조개를 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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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어스 화면 캡쳐: 영해 대진 해수욕장 (왼쪽),    리투아니아 발트해 연안 (오른쪽)
 
하지만 리투아니아의 발트해변에는 섬도 없을 뿐만 아니라 바위도 없다. 90km 해변이 모래사장으로 연이어져 있다. 갈매기는 바위 대신 모래사장에서 사람들과 어울러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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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가까이에서 갈매기 사진을 찍기는 처음이다. 일광욕 하는 사람들 사이에 노닐고 있는 리투아니아 갈매기가 인상적이다.
 
* 관련글: 해운대 파라솔 해변과 발트 3국 해변 비교 
               발트해 학꽁치 낚시 순간포착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