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모음2013.05.20 06:46

5월 18일 토요일 유로비전(Eurovision) 노래 경연 대회 결승전이 스웨덴 말뫼에서 열렸다. 이날만큼은 초등학생 딸아이가 일찍 자러 가야 한다는 의무감 없이 우리 집 식구 모두가 생중계로 이를 지켜보았다.

우리 집 가족은 우승국으로 덴마크나 아제르바이잔을 꼽았다. 하지만 아제르바이전은 2011년 우승국이었기 때문에 덴마크가 좀 더 유리할 것이라 생각했다.
  
다른 노래에 비해 소박함이 묻어나는 말타(8위)와 헝가리(10위)가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 예상은 맞았다. 한편 리투아니아가 하위권(22위)에 머물러서 기분이 가라앉았다. 결승전에 올라간 것만 해도 좋은 성적이라 생각해야 했다. 에스토니아 가수도 잘 불렀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관심을 받지 못해 아쉬웠다.

* 올해 유로비전에서 우승한 덴마크 가수 Emmelie de Forest

유로비전이 끝나 후 덴마크 우승곡의 표절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사회교제망 페이스북의 한 한국인 친구는 이 우승곡이 한국의 팔도비빔면 광고음악과 확실히 비슷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아래는 팔도비빔면 광고 유튜브 동영상이다.


유럽에서는 덴마크 우승곡 "Only Teardrops"(오로지 눈물 방울)이 네덜란드 팝음악 그룹 "K-Otic"이 발표한 "I Surrender"(난 항복해) 노래를 표절했다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이 팝그룹은 아이돌 프로그램과 유사한 2001년 스타메이커(Starmaker) 쇼에서 만들어졌다. "I Surrender'는 이들의 앨범 "Indestructible"(파괴할 수 없는)에 수록된 곡이다. 표절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이 노래의 유튜브 영상을 한번 들어보자.

 
다음은 Emmelie de Forest가 부른 2013년 유로비전 우승곡 "Only Teardrops"이다. 


덴마크 우승곡이 12년 전 네덜란드 노래와 아주 흡사하다는 것에 누구나 쉽게 동의할 듯 하다. 노래도 희노애락의 감정을 지닌 사람이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유사해서는 안 된다고는 할 수 없지만, 들어보니 표절 논란에 휩싸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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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일래2012.05.26 07:04

이번주 유럽의 최대 화제 중 하나가 유로비전 가요제이다. 내일 일요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결선전이 열린다. 유로비전은 1956년부터 유럽국립방송국연맹이 매년 전년도 우승국가에서 개최하는 이 행사는로 수억명이 지켜보는 세계적인 가요제이다. 올해는 43개국이 참가해 26개국이 결선전에 올랐다. 


이틀에 걸쳐 열린 두 번의 예선전을 시청했던 초딩4 딸아이 요가일래가 한 마디했다. 요가일래는 현재 음악학교에서 노래를 전공하고 있다.

"내가 유로비전에 나간다면 영어로 노래할 거야."
"왜?"
"그래야 사람들이 내가 부르는 노래가 무슨 내용인지를 알 수 있잖아. 가수들이 자기 나라말로 부르는 노래의 내용이 무엇인지 정말 궁금해."
"그러게. 생중계하는 TV가 노래를 번역해 자막처리해주면 참 좋겠는데 아쉽다. 그런데 네가 영어로 노래한다고 해서 유럽 시청자 모두가 이해하는 것은 아니잖아."
"그래도 영어를 이해하는 사람이 많으니까 난 영어로 노래할 거야."

딸아이는 엄마와 함께 시청한 후 다시 유튜브 동영상을 보면서 엄마와 의견을 나눴다. 
"저기 저 부문은 제대로 목소리가 나지 않았다. 저 부분은 좀 부자연스러운 연결이다......"

"네가 이번 유로비전에 우승할 수 다서 나라를 선정할 수 있겠니?" 
"물론 할 수 있지. 스웨덴,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아이슬란드, 몰다비아."

아래는 딸아이가 선정한 다섯 나라의 유튜브 동영상이다(무순이다). 

* 스웨덴

* 리투아니아

* 에스토니아

* 아이슬란드 

* 몰다비아

유로비전은 참가 가수뿐만 아니라 좋은 성적을 거둔 나라의 국민들에게 큰 기쁨과 자부심을 준다. 과연 누가 우승을 하고, 또한 리투아니아가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할 지 궁금하다. 딸아이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주는 유로비전이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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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일래2010.04.1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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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아내는 4월 10일(토) 딸아이 요가일래가 노래공연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람들 앞에서 그냥 노래하는 것이니 부담없이 평소 하는 대로 하라고 말했다. 행사 시작 한 시간 전에 부랴부랴 일어났다. 그래도 기념이니 촬영하러 같이 가자고 아내와 딸이 제안했다. 무거운 삼각대를 가져가려고 했으나 아내가 제지했다.

단순한 노래공연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가보니 심사위원석이 마련되어 있었다. 리투아니아 음악계에 알려진 사람들 세 사람이 심사위원이었다. 노래전문 음악학교가 작고한 리투아니아 유명 성악가인 비루테 알모나이티테(Birute Almonaityte) 이름으로 개최하는 어린이 및 청소년 가요제였다.

음악학교 노래지도 선생님들 사이에는 권위있는 가요제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자기 제자가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선생님들간 보이지 않는 경쟁이 치열하다고 한다.

요가일래는 4-10세까지 어린이 부문에 참가했다. 빌뉴스에 소재한 여러 음악학교 대표로 12명이 참가했다. 요가일래는 두 번째로 노래했다. 요가일래가 노래를 마치자 심사위원들이 웅성거리면서 미소를 짓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았다. 하지만 이어지는 어린이들의 노래솜씨도 대단했다.

모든 참가자의 노래가 끝나자 잠시 휴식 후 수상자 발표가 있다는 안내가 있었다. 그때서야 단순한 노래공연이 아니라 노래경연임을 알게 되었다.

         ▲ 노래전문 음악학교가 주최한 가요제에서 노래하는 요가일래 (2010년 4월 10일, 빌뉴스)  

여러 날부터 요가일래는 피자타령을 했지만 아내의 절약정책 고수에 빈번히 좌절되었다. 수상자 발표를 기다리면서 엄마가 요가일래에게 한 마디 했다.

"오늘 너가 상을 타면 피자를 사줄게."
"고마워. 그런데 상을 타면 엄마가 피자를 사고, 상을 안 타면 내 용돈에서 피자를 사도 돼?"
"물론이지."


엄마와 딸 사이에 앉아있던 아빠가 거들었다.
"요가일래, 너, 오늘 상 타도 피자 먹고, 상 안 타도 피자 먹게 되네. 정말 행복한 날이다!"
수상자 발표를 기다리는 긴장된 순간에 우리 가족은 이렇게 곧 먹을 피자 생각으로 그 긴장감을 해소했다.

12명 중 수상자는 세 사람이었다. 가장 어린 참가자(5세)에게 주는 상 수상자의 호명이 있었다. 요가일래는 8세이니 해당사항이 없었다. 이어서 가장 아름답게 노래한 상의 수상자가 발표되었다. 10세 남자아이가 상을 탔다. 이제 마지막 남은 수상자는 한 사람이었다. 누구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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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을 받는 장면 (왼쪽);                                      ▲ 노래지도 선생님과 함께 (오른쪽)  

예상하지 못했지만 요가일래였다. 노래지도 선생님이 요가일래 볼에 입맞춤함으로써 축하인증샷을 남겼다. 부모보다도 선생님이 요가일래에게 노래를 지도하는 데 더 열성이라 무척 고맙다.      

* 최근글: 꾸밈 없음이 제일 예쁘다는 8살 딸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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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모음2010.03.25 07:59

23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유로비전 가요제의 참가번호가 배정되었다. 유로비전은 1956년부터 유럽국립방송국연맹이 매년 전년도 우승국가에서 개최하는 이 행사는로 수억명이 지켜보는 세계적인 가요제이다. 이날 리투아니아는 참가번호 1을 배정받았다.

전통적으로 참가번호 1은 성공적이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기피대상이다. 투표를 할 때 사람들은 제일 먼저노래를 부른 사람을 쉽게 잊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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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http://www.balsas.lt/naujiena/325377/karaliskas-naujuju-metu-sutikimas

리투아니아 대표로는 남성그룹 InCulto(인쿨토)가 3월 4일 선정되었다. 이 그룹의 리더 유르기스 디쥴리스는 "바꿀 수 없으니까 걱정되지 않는다. 순서가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가 중요하다."라고 일간지 례투보스 리타스에게 말하면서 담담하게 배정순서를 받아들었다.

리투아니아인들은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민족으로 손꼽을 만 한데 지금까지 ‘유로비전’에서 거의 대부분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리투아니아가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해는 2006년으로 ‘엘티 유나이티드 (LT United)’ 그룹이 6위를 했다.

유로비전은 참가 가수뿐만 아니라 좋은 성적을 거둔 국가의 국민들에게 큰 기쁨과 자부심을 준다. 과연 리투아니아가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할 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아래 영상은 InCulto의 참가곡 "East European Funk" 이다.  



이 노래는 1960년대 자메이카에서 발전한 스카풍이다. 이 노래의 핵심구절은
   "Yes Sir we are legal we are, though we are not as legal as you/
   그래요, 당신만큼 합법적이지는 않더라도 우린 합법적이요.
   No Sir we're not equal no, though we are both from the EU".
   아니요, 우리 둘 다 유럽연합 소속일지라도 우린 동등하지가 않소. (출처: 위키백과사전)

이 노래는 리투아니아를 포함한 동유럽을 잊고 있는 서유럽에 항변하고 있다.

한편 유르기스 디쥴리스의 공연을 가까이에서 촬영했던 적이 있다. 2008년 8월 그루지야를 위한 음악회에서 그는 아내와 함께 노래를 불렀다. 그의 아내는 아일랜드 사람으로 리투아니아에서 가수로 성공한 사람이다. 이들 부부의 노래 영상을 아래에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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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9.05.17 15:52

어제 5월 16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유럽 25개국이 참가하는 유로비전 결승전이 열렸다. 유로비전은 1956년부터 유럽국립방송국연맹이 매년 전년도 우승국가에서 개최하는 이 행사는 수억명이 지켜보는 세계적인 가요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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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도 어제 처남 부부와 함께 늦은 시간이었지만 함께 유로비전 결승전을 시청했다. 예선전에서도 우리 집 여자들은 노르웨이를 우승 예정자로 뽑았다. 한편 남자들은 터키나 아제르바이잔 등에 후한 점수를 주고 응원했다.

이런 남자들을 우리 집 여자들은 선정적인 리듬과 의상 때문이라고 질투 내지 비난하면서 노르웨이를 적극 응원했다. 아제르바이잔에 한 표를 주려고 하는 찰나 아내는 휴대폰을 가로채고 노르웨이에 한 표를 던졌다. 여자들의 예상대로 결과는 애띤 소년형인 노르웨이 가수가 우승했다.

"봐, 여자는 역시는 선별력이 뛰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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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는 387점을 얻어 유로비전 역시상 최고의 점수를 받았다. 2위는 아이슬란드, 그리고 3위는 우리 집 남자들이 응원한 아제르바이잔이 했다. (사진출처: eurovision.tv, Indrek Galetin)
 
1위 노르웨이: Alexander Rybak – „Fairytale“


2위 아이슬란드: Johanna Guorun Jonsdottir „Is it true?“


3위 아제르바이잔:
 AySel & Arash - „Always"


*  리투아니아: Sasha Son – „Love“


* 관련글: 유로비전으로 들떠 있는 유럽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09.05.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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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내내 유럽은 유럽 최대 음악 축제인 유로비전(유럽가요제) 분위기로 들떠 있다. 두 번의 예선을 걸쳐 오늘 5월 16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25개국이 참가하는 최종 결선이 이루어진다. 1956년부터 유럽국립방송국연맹이 매년 전년도 우승국가에서 개최하는 이 행사는 수억명이 지켜보는 세계적인 가요제이다. (사진 출처: Vytenio Petrošiaus nuotr. Alfa.lt)

리투아니아인들은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민족으로 손꼽을 만 한데 지금까지 ‘유로비전’에서 거의 대부분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유로비전’은 참가 가수뿐만 아니라 좋은 성적을 거둔 국가의 국민들에게 큰 기쁨과 자부심을 준다. 리투아니아가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해는 2006년으로 ‘엘티 유나이티드 (LT United)’ 그룹이 6위를 했다. 그렇게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무사히 예선을 통과 오늘 결승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  

과연 오늘 어느 나라가 우승할 지 몹시 궁금하다. 우리 가족도 오늘 저녁 TV 앞에서 누가 우승할 지 지켜볼 것이다. 예선을 시청하면서 우리 가족이 선정해본 상위 예상(무순)의 노래를 모아보았다.

* 이스라엘: Noa ir Mira Awad „There must be another way“
 


* 노르웨이: Alexander Rybak – „Fairytale“


* 스웨덴: Malena Ernman „La Voix“


* 터키: Hadise – „Dum Tek Tek“


*  리투아니아: Sasha Son – „Love“


* 관련글:  - 모델 놀이하는 딸아이 순간포착 
                -
7살 딸아이 출장 노래공연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8.05.24 01:17

이번 주 내내 유럽은 유럽 최대의 음악 축제인 유로비전(유럽가요제) 분위기로 들떠 있다. 제53차 유로비전이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43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준결승전을 치루었고, 오늘 최종 결승전을 치른다. 1956년부터 유럽국립방송국연맹이 매년 전년도 우승국가에서 개최하는 이 행사는 수억명이 지켜보는 세계적인 가요제이다.

리투아니아인들은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민족으로 손꼽을 만 한데 지금까지 ‘유로비전’에서 거의 대부분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유로비전’은 참가 가수뿐만 아니라 좋은 성적을 거둔 국가의 국민들에게 큰 기쁨과 자부심을 준다. 리투아니아가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해는 2006년으로 ‘엘티 유나이티드 (LT United)’ 그룹이 6위를 했다.

지난 4월 30일까지 리투아니아 웹사이트 www.alfa.lt 방문자들이 점수를 매긴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국은 불가리아, 덴마크, 스웨덴, 우크라이나 순이다. 이중 불가리아는 결승전에 진출하는 데 실패했다. 과연 오늘 어느 나라가 우승할 지 몹시 궁금하다. 위에 언급한 나라들의 노래를 아래 모아보았다. 한번 우승자를 예견해보세요. 우리 가족도 오늘 저녁 TV 앞에서 누가 우승할 지 볼 것입니다.

1. 불가리아: Deep Zone and Balthazar – „DJ, take me away“


2. 덴마크: Simon Mathew – „All night long“


3. 스웨덴: Charlotte Perelli – „Hero“


4. 우크라이니아: Ani Lorak – „Shady lady“


5. 리투아니아: Jeronimas Milius – „Nomads in the night“


6. 2006년 리투아니아 대표: LT United (6위)
https://www.youtube.com/watch?v=puka5XaVI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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