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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3.08 외식하고 싶은데 집 보고 싶다는 딸 때문에 ㅎㅎㅎ (2)
  2. 2018.03.03 연리목 - 소나무가 자작나무 꼭 꺼안고 하늘 위로
  3. 2018.02.26 나무 한 그루에 부엉이가 50여 마리 (2)
  4. 2018.02.25 새 이름이 멋쟁이, 친구들이 사진 보더니 놀라
  5. 2018.02.21 거인의 나라니까 눈사람도 거대하네
  6. 2018.02.18 노랑 초록 빨강으로 하나된 하루 - 국가 재건 100주년
  7. 2018.02.06 호주 - 신발장 앞 하늘소 조형물의 용도에 우와~~~
  8. 2018.02.03 한국 라트비아 축구 해외 중계 사이트
  9. 2018.02.02 호주 - 옆집과 경계 짓는 담장이 계단식 채소밭~~~
  10. 2018.01.29 호주 본다이 비치 구경에 취해 범칙금이 22만원 헉~ (2)
  11. 2018.01.19 현금 자동 인출기에서 뽑은 중국 위안이 위조지폐라니 (1)
  12. 2018.01.17 탈린 구시가지에서 전차 타고 공항으로 이동하기
  13. 2018.01.17 횡단 보도 건너는 고니 가족의 한가롭고 훈훈한 모습
  14. 2017.12.19 전구 7만개가 불 밝히는 크리스마스 트리
  15. 2017.12.16 한국 일본 축구 해외 중계 사이트
  16. 2017.12.11 원불교 종법사 신년법문 2018 - 에스페란토 번역본
  17. 2017.11.02 11월 1일은 촛불과 화초로 수놓은 묘지가 불야성
  18. 2017.10.30 토끼섬에 러시아 로마노프 역대 황제들이 잠들어 있다
  19. 2017.10.30 타르투의 가을 - 악마도 천사도 노랗게 물들어
  20. 2017.10.30 투라이다, 신의 정원에도 찾아온 가을 단풍
  21. 2017.10.30 리가 돔 광장에서 만난 새로운 볼거리
  22. 2017.10.28 탈린의 가을 밤거리 - 동화와 유령이 떠오른다
  23. 2017.10.27 탈린의 가을 거리 - 잿빛 하늘에 화려한 색깔의 문들
  24. 2017.10.27 리가의 가을 밤거리 - 불빛으로 장식된 촉촉한 돌길
  25. 2017.10.27 리가의 가을 거리 - 흐리지만 꽃과 단풍이 있어서
  26. 2017.10.26 십자가 언덕 - 십자가가 십자가를 지고 있네
  27. 2017.10.26 지천으로 깔린 낙엽 밟으니 또 한 세월이 가네
  28. 2017.10.25 체시스의 가을 - 철망에 가로막힌 단풍잎
  29. 2017.10.24 타르투 야경 - 촉촉한 돌바닥에 비친 불빛
  30. 2017.10.19 라트비아 베르사유 궁전, 룬달레 궁전에서 만난 가을
요가일래2018.03.08 08:30

아내가 일 나가 늦은 저녁에야 돌아오는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대체로 세 식구 가족 식사 준비는 집에 있는 내가 한다.
거창한 음식은 할 수 없고 
기껏 밥을 짓고 국 하나 끓이는 일이 전부다.

이것마저 가끔 힘들 때가 있다.
다른 식구들을 위해 따로 식사를 준비하지 않아도 되고
혼자 해먹기가 귀찮으면 집 근처 중국집에서 혼밥을 하곤 한다. 

이 중국집은 
점심메뉴를 점심만이 아니라 하루 종일 제공한다.
괜찮은 가격으로 한 끼를 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


국 하나에 야채 샐러드, 밥, 고기로 구성된 접시 하나다. 
가격은 4.5유로. 0.5센트는 봉사료로 남겨 놓는다.




엊그제 한국의 한 지인으로부터 페이스북 실시간 쪽지를 받았다.
먹음직한 아래 음식 사진도 첨부되었다.



마침 식구들을 위해 밥을 해야 할 시간이었다.
맛있는 한국 음식을 본 터라  
밥하기가 썩 내키지 않았다.

그래서 학교에서 돌아오지 않고 있는 
딸아이에게 쪽지를 보냈다.


아침 8시에 학교로 가 저녁 8시에 돌아오니
딸아이는 12시간 집을 비웠다.


"집 보고싶다"라는 딸아이 말에 
애궁~~~ 
그만 외식하고픈 마음을 삭제하고 쌀을 씻어야 했다. 

(아래는 아내와 딸아이가 모처럼 함께 한 노래 영상.)

Posted by 초유스

리투아니아 빌뉴스는 1323년 세워진 도시로 발트 3국 중 가장 늦게 세워진 수도이다. 라트비아 수도 리가는 1201년, 에스토니아 탈린은 1219년 세워졌다. 하지만 구시가지 규모면에 있어서 빌뉴스는 북유럽 중세 도시 중에서 제일 큰 도시 중 하나이다. 구시가지 면적이 4평방헥타르다. 

고딕, 르네상스, 바로코, 로코코, 신고전주의 등 다양한 건축양식을 갖추고 있는 성당들이 곳곳에 우뚝 솟아 있다. 이 구시가지를 한눈에 잘 볼 수 있는 것이 두 군데가 있다. 하나는 대성당 뒤에 있는 게디미나스 성이고 또 다른 하나는 빌냐(Vilna) 강 건너편에 있는 크레이바시스(Kreivasis) 산 정상이다. 산 높이는 해발 164미터다.  

이 정상에는 3십자가상이  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리투아니아가 기독교를 받아들이기 전인 14세기 이곳에서 프란치스코회 수사 7명이 참수형을 당했다. 

17세기 초 이곳에 3십자가 목조각상이 세워졌다. 여러 차례 교체되어 오던 목조각상은 1916년 안타나스 비불스키스 조각가의 작품인 콘크리트 조각상로 대체되었다. 1950년 소련시대에 철거되었다가 1989년 복원되었다. 최근 3월 1일 이 정상을 올라가니 함박눈이 쏟아져 내렸다. 


위 십자가상을 바로 지나면 아래 동영상에서 보듯이 700년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빌뉴스 구시가지가 한눈에 확 들어온다.




십자가상에서 계단을 따라 내려오다보면 오른쪽에 나무가 보인다. 얼핏 보기에 별스럽지 않지만 좀 더 신경써서 보면 연리목이다. "올라갈 때 못 본 그 꽃(연리목) 내려갈 때 보았네"라는 어느 시인의 싯구가 떠오른다.  



리투아니아를 비롯해 발트 3국에 아주 흔한 소나무와 자작나무의 연리목이다.



소나무가 팔을 벌려 자작나무를 꼭 꺼안고 하늘로 자라고 있는 듯하다.




비록 서로 다를지라도 우리 나무도 이렇게 사이좋게 자라는데 너희 사람들도 사이좋게 살아라는 조용한 외침을 듣는 듯했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8.02.26 07:34

오늘은 부엉이다. 
헝가리 페츠(Pecs)에 살고 있는 친구(Mária Tallászné)가 
정말 보기 드문 장면을 목격했다. 

낙엽 떨어진 나뭇가지에 
빽빽히 제법 큰 타원형의 물체가 앉아 있다.
사진을 보기만 해도 다소 소름이 돋는다.


좀 더 가까이 보니 귀깃이 올라와 있다.
부엉이다.




부엉이와 올빼미는 대개 유럽 언어에서는 구별되지 않는다. 

보통 귀깃이 있으면 부엉이라 하고 없으면 올빼미라 한다. 

하지만 솔부엉이와 쇠부엉이는 귀깃이 없다.



그가 찍은 사진에 의하면 이렇게 귀깃이 선명하니 딱 부엉이다.
사진은 헝가리 남부지방 모하츠 (Mohacs) 도심에서 찍었다.



친구가 세어보니 약 50여 마리나 되었다. 
어떻게 부엉이가 까마귀처럼 이렇게 대규모로 도심 나뭇가지에 앉아있을까... 
이 동네 쥐들은 그야말로 공포에 떨고 있겠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8.02.25 07:52

며칠 전 하얀 눈이 하늘하늘 내리기에 거실 창문 틀에 기대어 밖을 구경하고 있었다. 
이때 새 두 마리가 먹을 것을 물고 나뭇가지에 앉아서 내리는 눈을 조용히 맞고 있었다. 


두 마리인데 왜 색깔이 다르지?
알고 보니 암수다. 
암컷은 몸통이 회색을 띤 갈색이고



 수컷은 몸통이 주황색이다.



머리는 푹 파묻혀 있고 배는 불룩 튀어나와 있다.
마치 그 모양이 복어를 닮았다. 



모처럼 색깔이 확 틔는 새를 보자 카메라에 담고 싶었다.



"어~~~~디에서 (이 새를) 봤지?"
"우리 집 창문 밖에서..."
"내일 (나도) 밖에 나가 찾아봐야지."
"왜 감탄했니?"
"sniegena를 정말 정말 오랜만에 봤네. 언제 마지막으로 본 지 기억조차 나지 않아."
"어~~ 나는 (우리 집 앞 나뭇가지에 있는 이 새를) 자주 보는데."



친구가 리투아니아어로 이 새 이름을 sniegena라고 하자
한국어 이름이 궁금해졌다. 

몇 번 검색을 해보니 
라틴어로 Pyrrhula pyrrhula (피르르훌라 피르르훌라)다.
한국어 이름을 보자마자 참 신기했다. 
이 새는 참새목 되새과의 한 종으로 
한국에서는 드물게 발견되는 겨울철새라 한다.

한국어 이름이 참 멋지다.
이 새의 한국어 이름은 <멋쟁이>!!!



잎이 다 떨어진 잿빛 나뭇가지에서
통통한 몸매를 주황색 넥타이로 맨 멋진 모습이라
누군가가 <멋쟁이>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을까...

이제 이 새의 한국어 이름은 쉽게 잊어버리지 않을 것 같다.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8.02.21 07:08

어느 해보다 쌓인 눈이 오랫동안 녹지 않고 있다. 
연일 영하 5도 내외라 산책하기에 적절한 날씨다.
집 근처에 있는 빌뉴스 빙기스 공원을 다녀왔다. 


숲 속 나무에 사람들이 천사와 심장을 붙여놓았다.



그루터기 위에 두상 눈조각이 시선을 끌었다. 



마치 망토를 두르고 있는 눈사람 같다.



해안경을 끼고 있는 귀여운 눈사람도 있다.





이날 본 눈사람 중 압권은 바로 거대한 눈사람이다. 



멀리서 보면 보통 눈사람 키지만 

가까이 가면 깜짝 놀랄만한 키다.



3미터는 족히 될 법한 눈사람 앞에 서니 난장이가 된 기분이다. 

리투아니아 사람들 평균키는 남자가 거의 180cm이다.

그래서 그런지 눈사람도 참 거대하구나!!!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8.02.18 07:09

만 100년 전 1918년 2월 16일은 
리투아니아 역사에 대단히 중요한 날이다. 
한때 유럽에서 가장 큰 영토를 가졌던 리투아니아는 
3차 3국 분할로 인해 1795년부터 세계지도에서 사라졌다.


러시아 제국이 쭉 지배을 해오다가 
1차 대전 중인 1915년 독일 제국이 점령했다. 
독일점령하에 리투아니아 평의회 20명 회원이
1918년 2월 16일 리투아니아 독립을 선언했다. 

참고로 리투아니아는 1919년 9월
대한민국을 정식으로 승인한 국가 중 하나이다.

100주년을 맞아 많은 행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2월 16일 하루 종일 리투아니아 사람들과 어울러 
축제 분위기에 흠뻑 젖었다.



특히 어둠이 다가오자
가장 중심가 거리인 게디미나스 거리에는 
모닥불 100개가 불을 밝히고 경축 인파들에게 온기를 전해주었다.
1990-1991년 소련에서 다시 독립할 때 모닥불을 피우고 
목숨을 걸고 국회와 방송탑을 지키던 
용감한 리투아니아 사람들을 만나는 듯했다.  


 

많은 건물들은 
리투아니아 국기 색인 노랑 초록 빨강 색깔로 조명 장식이 되었다.
이날은 그야말로 삼색으로 하나된 하루였다.




이날 삼색 조명의 압권은 
바로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빌뉴스 대성당 종탑이었다.
   


집 근처 공익광고의 문구가 눈어 확 들어왔다.
리투아니아 재건 독립의 상징적인 인물은 요나스 바스나비츄스의 말이다.

"역사는 당신에게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가까이 있다" 



이 광고를 보니 평창 동계 올림픽이 떠올랐다. 
그리고 이 문구의 "역사"는 "통일"로 변했다.

"통일은 당신에게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가까이 있다."



Posted by 초유스
가족여행2018.02.06 05:57

이번 호주 시드니 가족여행에서 현지의 초대를 받아 잠깐 그의 집을 방문했다. 



현관문 신발장 앞 하늘소가 시선을 끌었다. 

멀리서 얼핏보면 바닥에 잠시 멈추고 있는 거대한 곤충처럼 보였다.



가까이에 가면 바로 철로 된 조형물임을 쉽게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이 하늘소의 용도는 무엇일까?



현지인에게 물으니 직접 그 용도를 보여주었다.



바로 키가 큰 그가 쉽게 신발을 벗기 위해서 이것을 사용하고 있다. 아파트에 살고 있으니 바닥에 설치하기가 어렵겠다. 만약 주택에 산다면 현관 입구에 하늘소 한 마리를 설치해놓으면 신발을 벗는데 참으로 편리하겠다. ㅎㅎㅎ


* 초유스 가족여행기: 호주 본다이 비치 구경에 취해 범칙금이 22만원 헉~

Posted by 초유스

16:30-18:30 한국 - 라트비아 친선 경기 생중계 사이트


2월 3일 한국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준비 차원에서 라트비아와 축구 친선 평가 경기를 갖는다.

라트비아는 발트 3국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중 가운데 위치해 있다.

수도는 리가, 인구는 200만명, 1인당 국민총생산은 1만7천달러(2018년 추정)이다.

라트비아는 거리에 금발 미녀가 많기로 소문난 나라다.

[거리로 쏟아져나온 수백명의 금발 여인들]


한 나라의 축구 시력을 가늠할 수 있는 FIFA 순위에 따르면 

라트비아는 현재 131위이다.

역대 제일 높은 순위는 2009년 45위이다. 


한편 리투아니아는 147위, 에스토니아는 88위다.

순위상 현재 에스토니아가 발트 3국에서 가장 높다.

참고로 한국과 발트 3국 FIFA 순위 변화표를 알아보았다. 



오늘 라트비아와의 친선 경기를 

아래 사이트에서 해외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헬싱키 시간대로 

16:30-18:30 한국 - 라트비아 친선 경기

Posted by 초유스
가족여행2018.02.02 06:45

호주 3주 가족여행을 하는 동안 주로 시드니에 머물면서 근교를 둘러보았다. 2박 3일 동안 기네스 세계 기록에 따르면 세상에서 가장 하얀 모래를 자랑하는 하이암스 비치가 있는 저비스 만을 둘러보기로 했다. 애어비앤비(Airbnb)를 통해 나우라( Nowra)에 숙소를 잡았다. 

2층 단독주택이었다. 2층은 주인이 사용하고 1층이 여행객 숙소였다. 넓은 거실 공간 끝에 2인용 침대 하나와 1인용 침대 2개가 마련되어 있었다. 간단하게 음식을 해먹을 수 있었다. 


이 집에서 우리 가족의 시선을 끈 것은 바로 담장이었다. 옆집과 경계를 짓는 담장을 계단식 채소밭으로 만들어놓았다. 


옥수수, 호박, 가지, 토마토, 상추, 붉은 사탕무우, 순무, 딸기, 고추 등 





바로 옆집은 막대기 울타리인데 이 집은 낮은 계단식 담장에 채소와 화초를 가꾸고 있었다. 텃밭이나 주말농장을 따로 가질 필요 없이 이렇게 담장을 채소밭으로 활용하다니... 한번 따라해볼만한 좋은 생각이다.

* 초유스 가족여행기: 호주 본다이 비치 구경에 취해 범칙금이 22만원 헉~

Posted by 초유스
가족여행2018.01.29 07:03

북반구 유럽 빌뉴스 겨울 날씨를 피해 남반구 호주 시드니 여름 날씨에서 연말과 새해를 가족과 함께 보냈다. 해변에서 해수욕과 일광욕을 즐기는 우리 식구들이 제일 먼저 찾은 해수욕장은 바로 본다이 비치(Bondi Beach)였다.  


본다이 비치는 시드니 중요 관광명소 중 하나다. 호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이자 세계에서도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해수욕장이다. 잔디밭과 모래밭 그리고 비취색 바다가 잘 어울려져 있다. 선호에 따라 잔디, 모래, 바다에서 제각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어린 시절 한국 시골에 흔히 보았던 아주까리(피마자, 파마주) 식물을 이곳 남반구 호주 시드니 본다이 비치에서 만나게 되다니...



해변명 본다이(Bondi, Boondi)는 원주민어로 "바위에 부딪혀 부서지는 파도"라는 의미이다. 1 km미터 길쭉하게 펼쳐진 모래사장 양쪽 끝은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일광욕나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뿐만 아니라 이렇게 요가욕을 즐기는 사람도 볼 수 있다.  



본다이 비치는 서핑으로도 유명하다. 남태평양과 맞닿아 있어 높은 파도가 자주 일고 있다. 서핑하기에 아주 적합한 곳이라 한다. 바위 위에서 누군가의 서핑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사람의 모습이다.



언젠가 다시 좀 더 긴 기간을 시드니에 머무를 날이 온다면 한번 서핑을 배워서 본다이 비치에서 해보고 싶은 충동이 불현듯 일어난다. 




본다이 비치 바로 옆에 있는 유명한 아이스버그(Icebergs) 클럽이다. 유료 수영장을 겸하고 있다. 파도가 높아서 바다에서 수영하기 주저하는 사람들은 이곳에서 평온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이 수영장은 바닷물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본다이 비치 여기저기를 신나게 구경하고 해수욕까지 즐긴 후 차가 주차된 곳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차에 반갑지 않은 딱지가 붙여져 있었다. 


무료주차 허용시간을 단지 10분을 초과했을 뿐인데 딱지를 붙이다니...

우리 가족을 더 놀라게 한 것은 바로 범칙금 액수다. 정말 믿기지가 않았다.



주차위반 범칙금이 257AUD (호주 달러)!!! 한국돈으로 환산하면 22만원이다. 

한번 하소연해보려고 해도 주차단속원은 전혀 눈에 띄지가 않았다. 엄청 속상했지만 식구 네 명이 입장료를 내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본다이 비치를 구경한 셈으로 치자고 했다. 그리고 이틀 동안 식사를 좀 부실하게 하자고 하면서 빠른 기분 전환을 꽤했다.  


정말 비싼 수업료를 내고 좋은 경험을 했다. 이후부터 3주간 교통법규 준수를 철저히 해서 더 이상 범칙금을 낼만한 행위를 전혀 하지 않게 되었다.


Posted by 초유스
가족여행2018.01.19 04:45

연말과 새해를 맞아 북반구 유럽에서 남반구 호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추운 겨울을 피해 따뜻한 여름을 나고 또한 시드니에 살고 있는 딸을 방문하기 위해서였다. 

비행 시간이 많고 식구가 3명이니 항공비용도 수월찮았다. 그래서 빠르게 가는 방법 대신에 느리게 가는 방법을 택했다. 경유국으로 중국을 택했다. 72/144시간 무비자 경유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이다. 빌뉴스-코펜하겐-베이징-시드니 항공 노선을 이용했다. 우리 부부는 이미 중국을 다녀왔지만 딸아이에게 중국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베이징에는 에스페란토 친구들이 있었다. 

* 베이징 자금성


코펜하겐 혹은 베이징 공항에서 중국 화폐로 환전하려고 했으나 환율이 실제보다 좋지 않아서 환전을 포기했다. 베이징 시내 은행에서 환전할 때까지는 신용카드를 사용하기로 했다. 첫 번째로 지불해야 할 곳이 베이징 공항 수화물 보관서였다. 현금 혹은 위쳇이나 알리페이로 결제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명색이 국제 공항 수화물 보관소인데 신용카드는 그야말로 무용지물이었다. 모바일 결제의 일상화에 신용카드가 쓸모없는 현장을 체험하게 되었다.  



마중 나온 에스페란토 친구의 도움으로 현금으로 지불했다. 베이징 에스페란토 친구들이 이날 저녁 식사에 우리 가족을 초대했다. 중국에서 일하는 일본 친구도 자리를 같이 했다. 


식사 중 수화물 보관소에서 겪었던 신용카드 무용지물을 이야기했더니 일본인 친구가 지갑에서 100 위안짜리 두 장을 꺼내 들었다. 



"이 중 하나가 베이징 시내 은행 현금 자동 인출기에서 뽑은 지폐다. 그런데 나중에 은행에 갔더니 이 돈이 위조지폐라 했다."

"우와, 은행 현금 자동 인출기에서 위조지폐가 나오다니!"

"중국인 친구가 자동 인출기에서 뽑았으니 다시 자동 입금기로 입금하라고 했지만 기념으로 가지고 있기로 했다."  


어두운 곳이라면 어느 돈이 진짜고 어느 돈이 가짜인지 육안으로 구별하기가 쉽지 않을 듯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이렇다. 일단 선명도에서 차이가 난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다섯 개로 되어 있는 네모칸에 숫자가 쉽게 드러나지 않아야 진짜다. 복사하면서 그 숫자가 비친 것이 가짜다. 사진에서 위에 있는 지폐가 진짜고 아래는 있는 지폐가 가짜다. 그의 설명은 집으로 돌아올 때 방문한 상해에서 도움이 되었다.    



은행 현금 자동 인출기에서 뽑은 돈 중에서도 위조 화폐가 있다니 "역시 중국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베이징에서 사용할 위안을 중국 친구와 사적으로 환전을 하게 되었다. 호주에서 집으로 돌아올 때에는 베이징이 아니라 상해를 경유했다. 


* 상해 난징루


필요한 현금을 중국은행에서 환전할까 아니면 현금 자동 인출기에서 뽑을까 잠시 고민했다. 

"좀 걸어가야 하지만 은행에서 환전하는 것이 좋으니 가자!"

"추운데 그냥 여기서 인출기에서 뽑자!"

"그러다가 일본인 친구처럼 위조지폐가 나오면 어떻게 해?"

"운에 맡기자."


결국 현금 인출기에서 뽑았다. 베이징에서 일본 친구가 설명해준 대로 네모칸에 숫자가 선명하게 보이는 지를 하나하나 꼼꼼히 확인해보았다. 다행히 모두 보이지 않았다. 아, 이런 불안 때문에도 중국이 현금 대신 모바일 결제를 선호하는구나...

Posted by 초유스

에스토니아 탈린 시내에서 공항까지 혹은 그 반대로 종종 이동한다. 시간적 여유가 많을 때 걸어서 가면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급할 때 택시를 타면 10-15분 정도 소요된다.  

* 탈린 전차 노선도


이제 다른 대중교통이 생겼다. 바로 지난해 하반기에 전차(트램) 노선이 탈린 공항까지 연장되었기 때문이다. 최근에 탈린을 다녀왔다. 그래서 택시 대신에 전차를 타보기로 했다.

* 탈린 구시가지의 관문 중 하나인 비루 쌍탑


구시가지 비루 쌍탑에서 나와서 큰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서 바로 오른쪽에 비루 정거장이 있다. 이곳에서 4번 전차를 탔다.  

4번 전차 시각표는 여기: 

무임승차시 벌금은 40유로이다. 
막혀 있는 운전석 창구로 2유로를 넣으면 1회 승차권을 준다.


비루 정거장에서 탈린 공항까지 소요시간은 20분 내외이다. 아기자기한 꼬마 전차를 타고 이동하는 기분이 들었다. 전차 실내는 아주 밝았다. 교통 체증에 크게 구애 받지 않고 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는 이 전차를 애용해야겠다.
Posted by 초유스

영하의 날씨로 얼음이 호수의 수면을 서서히 덮어가고 있다. 일전에 리투아니아 유명 관광 명소인 트라카이를 다녀왔다. 

* 트라카이 성이 아직 얼지 않은 갈베 호수에 비춰지고 있다.

가는 길에 우연히 고니(백조) 가족을 도로 위에서 만났다. 횡단 보도를 건너고 있었다. 다가오는 승용차도 우리가 타고 있는 버스도 경적 소리를 울리지 않고 고니 가족이 무사히 도로를 건널 때까지 기다렸다.


고니는 짝을 맺어 일생 동안 부부 관계를 유지한다. 새끼는 온몸이 회색빛을 띤 솜털로 덮여 있다. 

부모가 앞 뒤로 새끼를 보호하면서 도로를 건너고 있다. 앞에서 엄마 고니가 인도하고 뒤에서 아빠 고니가 주변을 두루 살피면서 아주 천천히 따라가고 있다. 

도로를 먼저 건넌 새끼가 뒤로 돌아보면서 아빠 고니에게 빨리 오라고 재촉하는 듯하면서 기다리고 있다. 고니 가족은 다시 함께 한가롭게 뒤뚱뒤뚱 걸어 가고 있다. 마치 아무런 근심이나 걱정이 없는 태평세월의 순간을 즐기는 듯하다. 



고니 가족의 강한 유대감 그리고 이들이 무사히 도로를 건너갈 때까지 배려해 주는 운전사들의 마음씨가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Posted by 초유스

크리스마스 성탈절이 다가오고 있다. 또한 점점 밤이 깊어지고 있다. 
도심 건물들은 다양한 모습으로 빛을 발하고 있다. 
아래는 대통령궁 정면 모습이다.

숫자 100이 돋보인다.
바로 내년 2월 16일 리투아니아 재독립 선언일이 100년을 맞이한다.


아래는 대성당 광장 앞에 있는 호텔도 크리마스 장식이 되어 있다.



대성당 광장에는 성탄절 상점들이 마련되어 있다.



성탄절 관련 과자 상점에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뭐니해도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크리스마스 트리이다. 호텔 창문에 비친 크리스마스 트리이다.



올해 빌뉴스 크리스마스 트리는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트리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12월 1일 점등된 이 크리스마스 트리는 내년 1월 7일까지 불을 밣힌다.

27미터 높이의 이 크리스마스 트리는 

총 7만개의 전구와 900개의 크리스마스 소품으로 장식되어 있다.



산타 모자를 쓰고 구경하러 온 남유럽 사람들... 이 순간 눈까지 내려준다면 금상첨화였을텐데...



멀리서 보면 높은 꼭대기를 가진 천막처럼 보인다. 

웬지 안에 들어가면 포근한 느낌을 받을 듯하다.

세상 사람들이 다 이 포근한 크리스마스 트리 밑에서 

평화로운 연말연시를 보내고 보낼 수 있길 바라본다.

(더 멋진 사람들은 여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Posted by 초유스

한국과 일본 생중계 사이트 [2017년 12월 16일 헬싱키 시간대 12시 15분 -14시 15분]
* 중계가 예고되었지만 아직 중계가 뜨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 일본] '김신욱 또 골' 한국, 일본에 3-1로 앞서가 (전반 진행 중)


러시아 월드컵의 해 2018년이 코앞에 다가오고 있다.
한국이 일본을 맞아 올해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헬싱키 시간대로 16일 12시 15분 일본에서 열린다.
그동안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다소 우세하나 
지난 수년 동안 한일전에서 한국은 우승을 하지 못했다. 
 


오늘은 어떤 결과를 낳을 지...
좋은 결과 있길 기대해본다.


Posted by 초유스
에스페란토2017.12.11 20:26

Novjara mesaĝo de la ĉefmajstro de ŭonbulismo

* La ceremonio de la centjara jubileo de ŭonbulismo en majo 2016


일원세계의 주역
Ĉefrolo de la mondo de unu cirklo

지난 한 해는 법신불 사은의 가호속에 온 국민과 교도들의 정성과 염원으로 나라 안팎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크게 밝은 미래를 열어갈 새 기틀을 마련한 뜻깊은 해였습니다. 새해에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함께 어변성룡(魚變成龍)하는 대운을 따라 우리나라를 세계 일등의 도덕 국가로 거듭나게 하고, 남과 북이 상생 평화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더욱 지혜를 모아야 하겠습니다. 

La pasinta jaro estis signifoplena jaro pro tio, ke ni venkis enlandajn kaj eksterlandajn malfacilojn kaj establis novan fundamenton por malfermi grande luman estontecon danke al la sindono kaj deziro de la tutaj popolo kaj kredantaro sub la protekto de la darmkorpa budho, la kvar bonfaroj. En la nova jaro ni ĉiuj kune devas pli kolekti saĝojn, por ke surbaze de tia atingo nia lando laŭ la granda fortuno, ke fiŝo ŝanĝiĝas al drako, renaskiĝu kiel la plej morala lando en la mondo kaj Nordo kaj Sudo antaŭeniru al la vojo de reciproka vivigo kaj paco. 

지금 우리 교단은 전 교도들의 원력과 정성으로 백주년 기념성업을 성스럽게 봉행하고, 그 마무리 사업의 하나로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 소태산기념관을 신축하고 있습니다. 소태산기념관이 재가출가 전 교도의 합력으로 원만하게 완공되어 소태산 대종사의 구세(救世) 경륜이 널리 펼쳐지는 대성전이 되고, 국내 교화는 물론 세계 교화의 전진 기지로활용되기를 염원합니다.
원기 103년 새해는 우리 모두가 그동안 정진 적공하며 쌓아온 법력에 바탕하여 소태산 대종사의 일대 경륜인 낙원세계를 힘차게 개척하는 한 해가 되기를 염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Nun nia eklezio kun la votforto kaj sindono de la tuta kredantaro plenumas la sanktan laboron de la eklezia centjara jubileo kaj konstruas kiel unu el la finaj projektoj la Memorhalon pri Sotesano en Seulo, la ĉefurbo de Koreio. Mi deziras, ke la Memorhalo pri Sotesano bonorde finkonstruiĝu per la kunlaboro de ĉiuj laikaj kaj pastraj kredantoj, fariĝu granda sankta domo, kiu diskonigas la mondsavan aspiron de Sotesano, kaj utilu kiel avangarda bazo por enlanda kaj internacia disvastigoj. 
Mi deziras, ke la nova jaro, la 103a jaro de ŭonbulismo estu jaro, en kiu surbaze de la ĝis nun pene akumulita darmforto ni ĉiuj energie disvolvas paradizan mondon, kio estas la tutviva aspiro de Sotesano. Por fari tion,       

첫째, 나를 이기는 훈련으로 대자유인(大自由人)이 됩시다.
미몽 속에 헤매는 범부 중생이 숙세의 업력에서 오는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일원교법(一圓敎法)을 표준으로 심신을 훈련하여 내가 나를 이길 수 있는 힘을 길러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 법을 만나고 이 회상을 만났을 때 마음을 더욱 가다듬어 이기적인 나, 욕심에 불타는 나, 게으르고 거만한 나, 방종에 흐르는 나를 이겨서 마음의 자유를 얻는 도원수(都元帥)가 되고 마음병을 치료하는 의사가 됩시다. 끝없는 정진 적공으로 욕심의 벽을 무너뜨리고, 마침내 유리벽과도 같은 수자상의 벽을 넘어서 낙원세상의 대자유인이 됩시다.

unue, ni fariĝu grandaj liberuloj per sinvenka trejno.
Por traelporti venantajn suferojn ordinaruloj kaj vivuloj, kiuj vagas en iluzio, nepre devas trejni menson kaj korpon, modeligante la doktrinon de unu cirklo, kaj kreskigi la forton venki sin mem. Kiam ni renkontas ĉi tiujn doktrinon kaj eklezion, ni venku nin egoismajn, nin brulantajn de avido, nin maldiligentajn kaj arogantajn kaj nin kliniĝantajn al trolibereco, kaj fariĝu ĉefkomandantoj, kiuj akiras mensliberecon, kaj doktoroj, kiuj kuracas malsanojn de menso. Per senĉesa sindona akumulado de penoj ni rompu muron de avido, fine transsaltu muron de la ideo de vivdaŭro, kiu estas kiel vitra muro, kaj fariĝu grandaj liberuloj de paradiza mondo.      

둘째, 매사에 은혜를 발견하는 대보은인(大報恩人)이 됩시다.
우리는 은혜로운 법신불 사은의 품에 살고 있으면서도 그 은혜를 알지 못하고 어리석게도 배은(背恩)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낳고 기르고 가르쳐 주신 부모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진리를 가르치고 훈련해 주신 스승님의 은혜를 자각하지 못하고 사는 일이 많으니 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입니까? 이제부터라도 천지 부모 동포 법률에서 입은 한량없는 은혜를 발견하여 보은하고 보은합시다. 매일 매일 만나는 모든 생령과 만물로부터 은혜를 발견하여 원망심을 감사심으로 돌리는 대보은인이 됩시다. 그러면 내가 바로 부처가 되고 만물이 나의 보호자가 되어 영생을 복전 속에서 거래하는 가운데 자비로운 부처를 이룰 것입니다.

Due, ni fariĝu grandaj dankantoj, kiuj trovas bonfarojn en ĉiu afero.
Kvankam ni vivas en la sino de la darmkorpa budho, la kvar bonfaroj, ni malsaĝe vivas nedankan vivon sen scii la bonfarojn. Estas multe, ke ni vivas, forgesante la bonfarojn de la gepatroj, kiuj naskis, kreskigis kaj instruis nin, kaj ne povante mem konscii la bonfarojn de la instruistoj, kiuj instruis veron kaj trejnis nin al ĝi. Kiom malsaĝa estas tio! De nun ni trovu senlimajn bonfarojn de ĉielo-tero, gepatroj, kunvivuloj kaj leĝoj kaj danku kaj danku ilin. Ni trovu bonfarojn de ĉiuj homoj kaj aĵoj, kiujn ni renkontas ĉiutage, kaj fariĝu grandaj dankantoj, kiuj turnas plendemon en dankemon. Se tiel, ni fariĝos ĝuste budhoj kaj ĉiuj estaĵoj fariĝos niaj protektantoj, tiel ke ni atingos budhecon kun favoro kaj kompato, venante kaj irante en feliĉokampo tra la eterna vivo.     

셋째, 낙원 세계를 개척하는 대불공인(大佛供人)이 됩시다. 
돌이켜보면 지난날 우리는 너와 나를 상대 짓고 너와 내가 경쟁하며 오직 상대를 이기려는 이기주의적 삶을 살아왔습니다. 사상과 이념을 앞세워 서로서로 다투기에 바빴으며, 과학 문명의 발달에 따라 정신이 쇠약해져 물질의 지배를 받는 노예생활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과거의 잔재를 청산하고 소태산 대종사께서 염원하신 모두가 성공하는 대성공 시대를 열어가야 하겠습니다. 
물질문명과 도덕문명이 조화를 이루는 참 문명세계를 건설하고, 진리는 하나 세계도 하나 인류는 한 가족이 되는 하나의 세계 건설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갑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 모두 전 세계가 함께 공생공영으로 원융무애한 낙원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개척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일원교법을 말로 글로 행동으로 전하는 교화 불공자가 되는 길이며, 부처님의 일이며 그 일을 하는 이가 바로 대불공인입니다.

Trie, ni fariĝu grandaj adorantoj al budho, kiuj disvolvas paradizan mondon.
Se retrorigardi al la pasinteco, ni vivis egoisman vivon, kontraŭigante nin al aliuloj, konkurante kun ili kaj penante nur venki ilin. Ni estis tre okupataj pri reciproka batalo, antaŭenmetante penson kaj ideon, kaj laŭ la evoluo de scienca civilizo spirito malfortiĝis, tiel ke ni vivis sklavan vivon, kiun regas materio. Sed nun ni devas forigi la restaĵon de la pasinteco kaj malfermi la epokon de granda sukceso, en kiu ĉiuj sukcesas, kion deziris Sotesano.
Ni kune klopodu por konstrui veran civilizan mondon, kie materia civilizo akordas kun morala civilizo, kaj por konstrui unu mondon, en kiu vero estas unu, la mondo estas unu kaj la homaro estas unu familio. Por tio ni ĉiuj devas fariĝi pioniroj, kiuj faras paradizan komunumon, kie la tuta mondo kune vivas kaj progresas kaj harmonias. Tio estas ĝuste la vojo fariĝi edifaj adorantoj al budho, kiuj transdonas la doktrinon de unu cirklo per parolo, skribo kaj ago; tio estas budha laboro kaj kiu faras la laboron, tiu estas ĝuste granda adoranto al budho.   

아무쪼록 새해를 맞이하여 재가출가 모두가 마음공부로 새 시대를 열어가는 대자유인이 되고 대보은인이 되고 대불공인이 되어, 소태산 대종사께서 간절히 염원하시던 낙원세계 건설의 개척자, 일원세계 건설의 주인공이 되도록 다 함께 노력합시다.

Ĉiuokaze renkonte al la nova jaro, ĉiuj laikoj kaj pastroj per strebo al menso fariĝu grandaj liberuloj, kiuj malfermas novan epokon, grandaj dankantoj kaj grandaj adorantoj al budho, kaj kune penu fariĝi pioniroj por konstrui paradizan mondon, kiun Sotesano tutkore deziris, kaj fariĝi ĉefroluloj por konstrui la mondon de unu cirklo.   

원기 103년 새해 아침
종   법   사

Novjaran matenon en la 103a jaro de ŭonbulismo (2018)
Gjongsan, la ĉefmajstro de ŭonbulismo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7.11.02 05:52

11월은 리투아니아어로 lapkritis로 "잎 떨어짐"을 의미한다. 대부분 단풍은 떨어지고 나뭇가지는 앙상한 채로 내년 봄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11월 1일은 특별한 날이다. 가톨릭교의 축일로 국경일이다. 모든 성인의 대축일이다. 하늘 나라에 있는 모든 성인을 기리면서 이들의 모범을 본받고 다짐하는 날이다.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이날 묘지를 방문한다. 며칠 전 미리 묘에 가서 묘와 주변을 말끔하게 청소를 하고 이날은 화초나 꽃과 함께 촛불로 묘를 장식한다. 예전에는 주로 해가 진 어두운 저녁 무렵에 묘지로 가서 촛불을 밝혔지만 지금은 주로 낮 시간에 간다.


10월 31일 하늘은 모처럼 맑았다. 다음날도 이런 날씨이길 바랐다.



하지만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다. 늘 그렇듯이 11월 1일은 이상하게도 날씨가 흐리다. 어느 때는 눈이 내리고 어느 때는 구슬비가 내리고... 



사람들은 이날 돌아가신 조상의 영혼이 자신의 묘로 찾아온다고 믿는다. 어제 우리 가족도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일가 친척의 묘가 있는 묘지 세 군데를 다녀왔다. 



늘 느끼듯이 리투아니아 묘지에 오면 마치 화초 공원을 산책하는 듯하다. 묘마다 화초나 꽃으로 장식되어 있다. 사진으로 이날 방문한 리투아니아 묘지를 소개한다.



사랑을 상징하는 하트 모양으로 장식한 촛불 묘도 인상적이고 이 묘를 찾아온 사람도 인상적이었다. 우리가 작은 헝겊으로 묘를 덮고 있는 돌을 닦고 있는 데 그 사람이 선뜻 자신의 긴 헝겊을 건네주었다.

"샴푸 묻힌 이 큰 헝겊으로 닦으세요."

Posted by 초유스
가족여행2017.10.30 09:12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발트 3국에서 가깝다. 에스토니아 국경 도시 나르바에서 동쪽으로 150km 떨어져 있다. 여러 차례 갈 기회가 있었지만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 마침내 지난 9월 중순 3박 4일 일정으로 다녀왔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인상적인  방문지는 베드로와 바울 요새이다. 

  


스웨덴 해군의 공격으로부터 도시를 방어하기 위해 표트르 1세가 1703년에 짓기 시작했다.



요새가 있는 섬은 토끼섬(이곳에 토끼들이 많이 살았다고 함)으로 불린다. 재미난 토끼 조각상들이 여러 군데 세워져 있다. 



요새 가운데에 있는 베드로와 바울 대성당이 있다. 표트르 1세의 뜻에 따라 20년에 걸쳐 지어졌다. 첨탑은 123 m로 상트페테르부크그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이날 다섯 군데(베드로와 바울 대성당, 사령관 관사 - 상트페테르부르크 역사 박물관, 네바 외벽 건물 - 요새 역사 전시관, 트루베츠코이  감옥, 이오아노브스키 보루 - 우주선 박물관)를 입장할 수 있는 표를 600루블에 구입했다. 



대성당 내부는 밝은 녹색 계통의 천장, 하얀색 대리석 묘, 황금색 장식물로 인해 음산한 분위기의 일반적인 묘지와는 전혀 달랐다.    



대성당 안에는 표트르 1세(표트르 대제)에서 니콜라이 2세에 이르기까지 모든 로마노프 왕가의 역대 황제와 황후의 무덤이 안치되어 있다. 다만 표트르 2세는 모스크바 크레믈린 궁에 그리고 이반 6세는 쉴리셀부르크 요새에 묻혀 있다. 

1725년 표트르 1세가 죽은 후 그의 관은 알렉산드르 네브스키 수도원에 안치되었다가 1731년 이 베드로와 바울 대성당으로 이장되었다. 이곳에는 무덤이 총 41기가 있다. 1865년 알렉산드르 2세 부부를 제외한 모든 무덤은 금박을 입힌 청동 십자가를 가진 하얀 대리석 석관으로 교체되었다. 황제와 황후의 석관은 쌍두 독수리 네 마리가 장식되어 있다. 아래는 무덤 배치도와 설명서이다. 



1703년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수도를 옮긴 표트르 1세와 예카테리나 1세의 초상화



로마노프 왕가의 가계도 (1613-1917)



아래는 대성당 안에 안치된 역대 황제들의 무덤이다. 

먼저 표트르 1세의 무덤. 석관 위에는 십자가외 여러 기념 훈장이 붙여져 있다. 



표트르 1세의 부인이자 여제인 예카테리나 1세의 무덤. 그는 리투아니아 대공국 평민 출신이다.  



두 번째 줄 왼쪽부터 예카테리나 2세, 표트르 3세, 안나 이바노브나 여제의 무덤

  


표트르 1세와 예카테리나 1세의 딸 안나 대공작 부인의 무덤



표트르 1세의 딸 옐리자베타 1세의 무덤



나폴레옹을 이긴 알렉산드르 1세의 무덤



알렉산드르 1세의 동생인 니콜라이 1세 부부의 무덤



1861년 농노제를 폐지한 알렉산드르 2세 부부의 무덤. 황제의 무덤은 회녹색 알타이 벽옥으로 그리고 황후의 무덤은 분홍색 우랄 장미휘석(로도나이트)으로 장인들이 17년에 걸쳐 만들었다.    



알렉산드르 3세의 무덤



알렉산드르 3세의 부인 마리아는 1928년 텐마크에서 사망했다. 그녀의 유언대로 남편 알렉산드르 3세 옆에 2006년 묻히게 되었다. 



1918년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총살당한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와 그의 가족 유해는 1998년 대성당 안에 있는 성 예카테리나 소성당에 안치되었다. 



아래는 이날 방문한 대성당 내부와 무덤을 담은 동영상이다.




대성당이 황제들의 무덤으로 점점 채워져 공간이 부족하자 1896년에서 1908년까지 그 측면에 대공작묘 소성당이 추가로 지어졌다. 



이어서 나머지 네 군데 입장지를 다 둘러보았다. 막심 고리키와 레닌의 형인 알렉산드르 울리아노프가 갇혀있던 감옥도 가보았다. 12시에 입장해서 16시 30분에 이 섬에서 나왔다.  지도상 이날 이동거리는 8.5 km로 나오지만 휴대전화기 만보기는 20km를 나타냈다. 낯선 여행지에서는 걷기를 좋아한다. 이날도 이렇게 걷고 나니 몸은 정말 피로했지만 새로운 곳에 여행을 하고 있다는 만족감이 그 피로함을 쉽게 잊게 해주었다.        



라트비아 룬달레 궁전에서 관광 안내을 할 때 사라진 쿠를란트 공국과 로마노프 역대 황제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말로만 이야기하던 황제들의 무덤을 직접 내 눈으로 보게 되니 다음부터는 보다 더 생생하게 여행객들에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베드로와 바울 요새와 대성당 방문은 이번 상트페테르부르크 여행의 백미였다. 

Posted by 초유스

타르투(Tartu)는 에스토니아 제2의 도시다. 10월 초순과 중순에 다녀왔다. 가을에 찾은 타르투 도시를 사진으로 소개한다.


내셔날지오그래픽 로고 안으로 타르투 시청에 쏙 들어와 있다.



가을비가 철봉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자연 수분을 얻은 꽃은 더 버틸 수 있겠다.

 


한 살 반 아들과 30대 중반 아버지



어머니와 딸 조각상 앞을 방금 어머니와 딸이 지나갔다.



"이 달콤한 입맞춤의 순간이 영원하라"고 바라니 정말 이 연인 한 쌍은 조각상이 되어버렸다. 



세계 최초로 경선을 정확하게 측정한 프리드리히 빌헬렘 폰 스트루베 기념탑과 그가 일한 천문대



날만 맑으면 저 놀이터에 아이들이 노란 낙엽을 가지고 놀텐데...



그 옛날 제사를 지냈던 돌제단



배양학의 선구자 카를 에른스트 폰 바에르



에스토니아 민족 문학의 선구자이자 에스토니아 현대 시학의 창시자로 평가 받는 크리스탼 약 페데르손 (1801-1822). 그가 태어난 3월 14일은 "에스토니아어의 날"이다.  



타르투 대성당으로 16세기 말엽 리보니아 전쟁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악마의 다리는 1613-1913 즉 로마노프 왕조 300주년을 맞이하여 세운 기념 다리다. 이 다리를 건설할 때 감독을 맡았던 사람의 성이 Manteuffel(뜻이 사람-악마)인데도 다리 이름이 유래되었다.



아래는 천사의 다리다.  1816년 완공되었다. 1913년 보수할 때 타르투 대학교 초대 총장 게오르그 프리드리히 폰 파로트(Georg Friedrich von Parrot)의 기념 메달을 붙였다. 영국식 정원에 위치한 것에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즉 에스토니아어로 영국식은 잉글리세(inglise)이고, 천사는 잉겔(ingel)이다. 두 단어가 비슷하다. 한편 머리가 곱슬하고 얼굴이 천사처럼 생긴 파로트 총장의 모습에서 유래되었다고도 한다.



뭐하니 해도 천사의 다리에 위에 있는 라틴어 구절이 제일 마음에 든다.

"휴식은 힘을 재충전한다." (Otium reficit vires.) 

이제 관광 안내철이 지나고 긴 겨울철 휴식이 시작된다. 

Posted by 초유스

투라이다(Turaida)는 1214년 세워진 주교성으로 유명하다. 라트비아 국내외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이다. 1776년 화재로 폐허가 되었지만 20세기에 와서 일부 복원을 해서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투라이다는 "신의 정원"이라는 뜻이다. 10월 초순과 중순에 세 차례 투라이다를 다녀왔다. 아래는 10월 초순 투라이다 모습이다. 단풍이 한층 물들고 있었다.  



10월 20일 이곳을 다시 찾았다. 단풍의 생생함은 이미 지고 있었다.  



떨어진 저 낙엽은 어찌할꼬... 

그래도 황금빛 낙엽은 잿빛 하늘의 우울함을 상쇄시키기에 충분하다.

Posted by 초유스

리가 돔 광장에 올해부터 새로운 볼거리가 생겼다. 공터에 아이들 놀이터가 마련되고 동물 조각상이 세워졌다.


리가 돔이다. 처음에는 가톨릭 대성당이었지만 종교개혁 이후부터 루터교 대성당이다. 



베드로 성당 종탑을 상징하는 아이들 놀이기구 



이 놀이터는 돔 광장에서 성당을 바라볼 경우 왼쪽 저지대에 위치해 있다. 



전설 상 동물 유니콘(일각수) 



올빼미



귀여운 용!!!



몸을 둥글게 하여 네 다리를 딱지 속에 끌어들여 자신을 보호하는 아르마딜로(알마딜로)이 도심으로 나들이 가는 듯하다. 



브레멘 음악대의 네 주인공(당나귀, 개, 고양이, 닭)에 이어서 이 네 동물(우니콘, 올빼미, 용, 아르마딜로)이 리가의 새로운 명물이 되지 않을까...

Posted by 초유스

구시월에 만나는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의 모습은 "탈린의 가을 거리 - 잿빛 하늘에 화려한 색깔의 문들" 글에서 소개했다. 아래에서는 탈린의 가을 밤거리를 사진으로 소개한다. 이맘때는 야경까지 즐길 수 있다.


가운데 솟은 첨탑 건물이 탈린 시청사이다.



중세 음식 전문 식당 올데 한자 Olde Hansa



또 다른 중세 음식 전문 식당 펲페르샄

 


탈린 시청사 회랑



탈린 시청사



여름철에 비해 시청 광장은 확실히 관광객들이 적다.



시청 광장에서 톰페아로 이르는 거리 중 하나 



아치형 문 아래로 짧은다리 거리가 보인다.



사랑이 듬뿍 담긴 해물이 먹고 싶다. 언젠가 꼭 이 집에서 먹어봐야겠다.



덴마크왕 정원에 세워진 수사 조각상 



얼굴이 비어 있으니 마치 유령처럼 보인다.



톰페아성 지금은 에스토니아 국회의사당이다.



국회의사당을 마주보고 있는 알렉산터 넵스키 성당



톰페아 언덕에 있는 마리아 대성당



고인 빗물에 비친 파란 자동차



톰페아 언덕 전망대에서 바라본 탈린 구시가지. 이때 찍은 달은 바로 팔월대보름달이다.



"우리가 가졌던 시간"이라는 낙서가 인상적이다. 멀리 올레비스테 성당과 항구의 불빛이 보인다.

 


손발이 시러우니 호텔로 빨리 돌아가라는 hotel의 "H"자일까,  아직도 때가 되지 않았으니 천천히 둘러보라는 slow의 "S"일까.... ㅎㅎㅎ



긴다리 거리



긴다리 거리 - 아치형 문이 바로 윗동네와 아랫동네 경계를 짓는다.



비루 쌍탑



긴다리 거리에서 니굴리스테 성당으로 이르는 길



긴다리 거리에서 시청 광장으로 이르는 길



긴다리 거리 - 멀리 성령 성당 첨탑이 보인다.



왼쪽 건물이 탈린에서 가장 오래된 제과점이다. 



긴다리 거리에서 시청 광장으로 이르는 길



대길드 옆 골목길



탈린 구시가지에서 가장 작은 건물

 


동화 속 창문 불빛을 보는 듯하다.



조명이 들어온 뜰



가장 아름다운 골목 중 하나로 알려진 카타리나 골목길



자유의 광장엔 겨울철 조명이 설치되어 있다.



시청사와 광장



이렇게 구시월 탈린의 밤거리를 걷고 있노라면 동화와 유령 이야기가 쉽게 떠오른다.

Posted by 초유스

탈린(Tallinn)은 발트 3국 중 한 나라인 에스토니아의 수도이다. 여행 안내서를 전문적으로 출판하는 론리플래닛(Lonely Planet)은 "2018년 알뜰한 여행객을 유혹하는 최고의 10대 여행지"에서 탈린을 첫 번째로 꼽았다. 


그렇다면 탈린을 여행하는 데에는 언제가 가장 좋을까? 여행객마다 성향이 다르므로 어느 한 계절을 특정해 추천하기가 사실 어렵다. 10월 초순과 중순에 탈린을 세 차례 다녀왔다. 아담한 구시가지는 걸어서 구석구석을 쉽게 둘러볼 수 있다.  


노란 단풍이 수놓은 촉촉한 돌길을 따라 탈린 구시가지를 둘러보자.



올레비스테 성당 전망대에서 바라본 탈린 구시가지



긴다리 거리에서 본 알렉산더 넵스키 성당



톰페아 언덕에 있는 한 거리. 멀리 마리아 대성당이 보인다.



여러 길드들이 몰려 있는 카타리나 골목길



베드로와 바울 가톨릭 대성당



대길드 앞 



니굴리스테 성당



참새 한 마리가 일광욕을 즐긴다.



모처럼 만나는 맑은 하늘



시청 광장 앞



어서오세요 - 올데 한자



가을 거리에서 가장 흔히 만나는 식물은 히스(heath)



탈린 구시가지에 가장 작은 건물로 알려진 선물가게



다소 으시시한 날 건물 안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몸을 녹히는 것이 좋겠다.



이맘때도 야외에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있구나... 



스웨덴 대사관이 있는 긴다리 거리



골목길 넘어 탈린 시청과 그 꼭대기에 늙은 토마스가 보인다.



대부분 선물 가게 앞에는 이렇게 인형이 세워져 있다.

 


긴다리(pikk jalg) 거리



탈린의 멋 중 하나는 바로 각양각색의 출입문들이다.  관련글은 여기로 -> "시선을 빨아들이는 다양다색 탈린 중세 문들



잿빛 하늘 아래 이처럼 화려한 색깔의 문과 단풍으로 가득 찬 탈린의 구시가지는 구시월에 방문해도 좋을 듯하다.

Posted by 초유스

"리가의 가을 거리 - 흐리지만 꽃과 단풍이 있어서"라는 글을 이어서 아래에서는 리가(Riga, 라트비아 수도)의 가을 밤거리 모습을 소개한다.  


구시월 발트 3국은 비가 자주 내린다. 소나기나 장마 같은 비가 아니라 왔다가 그치고 그쳤다가 내리는 비다. 날씨에 민감한 여행객에게 "그래도 이맘때는 야경을 볼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위안해준다. 해가 긴 여름철은 야경을 기다리다 지쳐서 잠들기 때문이다. 


리가 루터교 돔  



풀만 호텔



라트비아 대통령궁

'


폴란드어로 미사가 진행되는 고통의 성모 마리아 가톨릭 성당



삼형제 건물



프리허그 해준다는 까페 입구



소란 거리



스웨덴 문



맥주제조 거리



조명 받은 물건들이 문 닫은 상점을 지키고 있다. ㅎㅎㅎ



동화 속 건물 같은 "1221 레스토랑"



리가 루터교 돔 성당 종탑이 보인다.



흑두당과 시청앞 광장



리가 운하



건물벽 화분에 여전히 잘 자라고 있는 꽃

    


리가 돔 광장 단풍나무



아래 동영상은 유람선을 타고 바라본 리가 구시가지 야경이다.




낮이 점점 짧아지고 있는 구시월에 오면 이렇게 발트 3국 도시들의 야경과 밤거리를 즐길 수 있다.

Posted by 초유스

발트 3국에서 관광 안내 일을 하면서 여행객들로부터 자주 받은 질문이 하나 있다.


"발트 3국은 언제 여행하는 것이 제일 좋은가?"


한마디로 대답하기가 참 어렵다. 사람따라 성향이 다르기 때문이다. 


오유월 유채꽃 피어있는 들판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칠팔월 맑은 하늘에 떠 있는 하얀 뭉게구름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구시월 노랗게 물든 단풍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가을비 내리는 날 촉촉하고 불빛에 반짝거리는 돌길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9월 하순부터 10월 중순까지 발트 3국을 두루 관광 안내를 하면서 쉬는 시간에 틈을 내어 리가의 가을 거리를 사진에 담아보았다. 


베드로 성당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리가 



고인 가을 빗물에 비친 베드로 성당



흑두당(검은 머리 전당)은 지금 수리중이다.



야생화가 잘 가꾸어지고 있는 리브 광장



리가의 거리엔 여름만큼 사람들이 많지가 않다.



여름철 이 포도주 정원에는 비어 있은 자리가 없을 정도이다.


모처럼 본 저녁 무렵 햇살이다.

  


기온이 뚝 떨어져 모포를 둘러야 할 정도이다.



리가 구시가지는 평지에 있어 구불구불한 거리따라 산책하기가 쉽다.



여전히 광장이나 공원에는 꽃이 피어 있다. 



하늘이 청명하지 않아서 아쉽지만 그래도 물들어가는 단풍과 내린 비로 촉촉한 돌길이 있어 좋았다. 이 정도라면 구시월 리가도 한번 오볼만 하지 않을까... 맑은 하늘, 따뜻한 기온이 때론 반겨줄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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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언덕은 리투아니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 중 하나이다. 리투아니아 북부 지방의 중심 도시인 샤울레이로부터 북쪽으로 12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 십자가를 언제부터 꽂기 시작한 지에 대해서는 명백히 알려져 있지 않다. 대대적으로 십자가 세워진 때는 제정 러시아에 대항한 1830년 11월 무장 봉기 이후부터이다. 다양한 형태와 재료로 만들어진 십자가는 현재 수십만 개에 이르고 있다. 


십자가 언덕으로 가는 길 옆에 있는 나무 세 그루가 늘 눈길을 끈다. 



이날 십자가 언덕엔 맑음과 비옴이 공존했다. 



광장 가운데 큰 십자가는 1993년 요한 바오르 2세가 세운 십자가이다.



십자가 언덕의 여러 모습니다.



입구쪽으로 나오는데 거대한 나무 십자가가 작은 쇠 십자가에 걸려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뒤로 돌아가서 보니 십자가 나무 밑동이 썩어서 강풍에 넘어져 있다.



작은 쇠 십자가가 큰 나무 십자가를 지고 있다.  언제까지 버틸까.... 큰 소원을 담은 십자가인데 힘들더라도 오래 버텨주길 바란다.



십자가 언덕 풀밭에는 보통 5월에 피는 민들레꽃이 10월에 다시 피어나 있다.

  


가톨릭 성지순례지이자 리투아니아의 민족 정신이 서려 있는 십자가 언덕에는 이날도 사람들이 기도나 소원을 빌며 십자가를 꽂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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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얘기2017.10.26 05:35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는 숲과 녹지 공간이 많다. 10월 중순쯤 빌뉴스는 붉거나 노랗게 물들어가고 있다. 파란 하늘까지 있어주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아쉽게도 단풍은 수명이 아주 짧다. 11월이 되면 달 이름대로 단풍은 다 떨어지고 만다. 리투아니아어로 11월은 lapkritis다. 이는 "나뭇잎 떨어짐"을 뜻한다.



내가 사는 거리는 양쪽 변에 가로수가 촘촘히 심어져 있다. 며칠 전 이 거리를 걷는데 마치 낙엽 양탄자 위로 걷는 듯했다. 



이렇게 지천으로 떨어진 낙엽을 밟으니 또 한 세월이 흘러가고 있음을 절실히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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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시스(Cēsis)는 라트비아 중부 북쪽에 위치한 도시이다.  인구는 2만명이 못 되지만 2014년 유럽의 문화수도로 선정될 만큼 유서 깊은 도시이다. 중세시대 한자동맹의 주요 도시인 리가와 타르투를 잇는 무역로에 있었다.



13세기에 "리보니아 검의 형제"로 알려진 독일 기사단이 요새를 세웠다. 요한 성당은 리보니아 지역에서 가장 큰 성당이다. 체시스 요새는 리보니아 기사단장의 거주지였다. 16세기 말 리보니아 전쟁, 18세기 초 대북부 전쟁으로 요새는 큰 피해를 입었다. 일부는 복원이 되어 현재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10월 중순 이 도시를 다녀왔다. 비가 내릴 듯한 회색 구름이 하늘을 덮고 있었지만 노랗게 물들어가는 단풍이 요새의 가을정취를 만끽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연못 속 노란 단풍은 철망에 가로막혀서 더 이상 떠내려 갈 수가 없었다. 



떨어져 가는 가을을 조금이라도 더 오래 가둬놓고 싶은 마음을 보여주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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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 제2의 도시는 타르투(Tartu)다. 1632년 설립된 에스토니아 최고의 명문대학인 타르투대학교가 이곳에 있다. 중심가에는 여러 조각상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중 하나가 1살 반인 아들과 30대 중반의 아버지 조각상이다.  


여름철 이곳에 오면 야경 보기가 어렵다. 이유인즉 바로 낮이 길기 때문이다. 10월 초순 이곳을 방문하니 야경을 볼 수 있었다. 이날은 가는 가는 비가 쭉 내렸다. 물기를 머금고 있는 돌바닥에 비친 전등빛이 타루투의 야경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타루투의 피사탑으로 볼리는 건물이다. 



저 멀리 보이는 것이 시청사이다.



입맞춤하는 대학생 조각상이다.



가을비 속 야경 구경을 하다가 내 목으로도 검은 비를 내려주고 싶어 맥주집에 들렀다. 에스토니아 "알레콕" 흑맥주이다.  





시청사에서 시각을 알리는 은은한 종소리는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를 벌써 재촉하는 듯했다.
Posted by 초유스

라트비아의 베르사유 궁전으로 불리어지는 룬달레 궁전은 국내외의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서 약 8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18세기에 쿠를랜드 에른스트 요한 비론 공작이 세운 여름궁전이다. 일전에 찾은 룬달레 궁전에도 가을 정취가 물씬 풍겨 사진에 담아보았다.


나무에 아직 매달려 있는 밝은 노란색 단풍과  땅에 떨어진 짙은 노란색 낙옆 사이로 옅은 노란색 룬달레 궁전가 보인다. 



제철은 지났지만 연분홍 장미가 피어올라 아직도 자신의 건재함을 뽐내고 있는 듯하다. 


 



멀지 않은 날에 하얀 눈이 저 궁전과 정원을 장식할 것이다. 그때 다시 한 번 이곳에 와보고 싶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