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4250건

  1. 2008.01.07 리투아니아 교민 간담회
  2. 2008.01.06 흡연가를 위한 이색 금연 식당 (1)
  3. 2008.01.05 리투아니아인들의 감기 대응법
  4. 2008.01.05 안경 쓴 개 조각상
  5. 2008.01.05 이색적인 피라미드 불빛
  6. 2008.01.03 눈사람으로 만난 개구리와 돼지
  7. 2007.12.31 Novjara mesaĝo de la ĉefmajstro en 2008
  8. 2007.12.29 역대 미스 리투아니아 (3)
  9. 2007.12.29 불가리아 농담들 - 4: "너 옷이니까"
  10. 2007.12.29 불가리아 농담들 - 3: "비를 맞으면서"
  11. 2007.12.21 "세상에 이런 배가 있다니!" (4)
  12. 2007.12.19 털옷 입은 보드카
  13. 2007.12.16 이렇게 하면 빨리 겨울이 갈꺼야
  14. 2007.12.16 이걸 보고 누가 살을 뺄까
  15. 2007.12.16 지극한 새사랑을 보다
  16. 2007.12.16 공중에 매달린 산타 '인기 짱!' (2)
  17. 2007.12.16 사랑을 새길 필요가 없는 돌
  18. 2007.12.13 여러 동물뼈로 공룡 만드는 시골 할머니
  19. 2007.12.12 에스페란토 한국노래 - 10: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20. 2007.12.11 에스페란토 한국노래 - 9: 조용필의 "친구여"
  21. 2007.12.10 에스페란토 한국노래 - 8: 키보이스의 "바닷가의 추억"
  22. 2007.12.09 에스페란토 한국노래 - 7: 윤연선의 "얼굴"
  23. 2007.12.08 웃음과 재미가 가득 찬 입학 세례식
  24. 2007.12.07 에스페란토 한국노래 - 6: 동요 "섬집 아기"
  25. 2007.12.07 에스페란토 한국노래 - 5: 이장희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1)
  26. 2007.12.06 헌신발을 꽃화분으로
  27. 2007.12.06 폴란드의 뒤집어진 집
  28. 2007.12.03 불가리아 농담들 - 2: "아버지 손이 더 크니까요"
  29. 2007.12.02 에스페란토 한국노래 - 4: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
  30. 2007.11.29 에스페란토 한국노래 - 3: 심수봉의 "그때 그 사람"
사진모음2008.01.07 01:46

2007년 11월 이명수 덴마크 대사가 겸임을 맡고 있는 리투아니아 대사 신임장 제정식 참석차 빌뉴스를 방문했다.

빌뉴스에서 사는 교민들과 11월 20일 한국인이 운영하는 일식당 "G9 스시바"에서  신임 대사 초청 교민 간담회가 열렸다.

이명수 신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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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8.01.06 07:53

한 때 식당 안 어디서든지 담배를 피울 수가 있었고, 식탁 위엔 늘 재떨이가 놓여있었다. 이런 모습은 이제 흡연가들에겐 전설이 되어버린 것 같다. 금연운동이 확산됨에 따라 식당은 금연석과 흡연석을 따로 분리한 채 손님을 맞았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식당에서 흡연을 금지하는 나라들이 속속 생기게 되었다. 리투아니아는 2007년 1월 1일부터 음식을 취급하는 모든 공공장소 즉 레스토랑, 카페, 선술집, 식당, 나이트클럽, 디스코텍 등에서 흡연을 전면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그래서 식당 입구에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과 꽁초가 수북이 쌓인 재떨이 모습이 새롭게 등장했다. 

흡연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독일과 프랑스는 그동안 비교적 관대한 금연정책을 펴왔지만, 2008년 올해부터 식당과 술집도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이곳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최고 13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최근 독일 한 식당 주인은 손님들이 특히 추운 날씨에 밖에 나가지 않고 식당 안에서 담배를 피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흡연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바로 식당 벽에 구멍을 내어 그 구멍 사이로 얼굴을 내밀고 밖을 향해 담배를 피울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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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Lietuvos rytas" 기사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8.01.05 23:02

올 연말까지만 해도 밤 온도가 영하 10도를 넘어가는 일이 없을 정도로 리투아니아 겨울은 상대적으로 포근했다. 하지만 역시 겨울은 겨울다워야 한다는 얼음낚시를 즐기는 친구의 바램대로 새해 첫날부터 지금까지 영하 10도에서 20도로 오르내리는 추운 날씨가 연일 지속되고 있다.

겨울철이 되면 감기로 한 두 번 고생하기는 리투아니아인들도 마찬가지이다. 아무리 예방하고 조심한다고 해도 우리 가족 중 한 사람이 감기에 걸리면 네 식구 모두 차례로 콧물 흘리고, 기침하고, 때론 열까지 나는 증상을 겪는 것이 정례화 된 지 오래되었다.

감기 초기 증상으로 목이 따갑고 아프기 시작하면 리투아니아인들은 대개 제일 먼저 꿀과 함께 차를 마신다. 찻숟가락으로 꿀을 떠서 입에 넣은 후 따뜻한 차를 마신다. 이 때 주로 마시는 차는 백리향차, 카밀레차, 보리수꽃차이다.

감기 기침이 심해지면 우유를 뜨겁게 데워 꿀과 함께 마신다. 리투아니아인들은  뜨거운 물에 꿀을 타서 마시지 않는다. 뜨거운 물에 꿀을 타먹기를 좋아하는 필자는 꿀 영양분이 파괴된다는 리투아니아인들의 쓴 소리를 늘 감수해야 한다.

아이들이 기침을 심하게 할 때는 꿀을 가슴에 바르고 양배추 잎으로 감싸기도 한다. 감자를 삶을 때 냄비 뚜껑을 열고 솟아오르는 뜨거운 증기를 코와 입을 통해 깊숙이 들어 마신다.

겨자가루 팩을 물에 적신 후에 이를 가슴 위에 올려놓고 수건으로 덮고 견딜 수 있을 때까지 놓아둔다. 자기 전에 보드카나 알코올을 가슴에 바르기도 한다. 이는 그 부위의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기 위함이다. 때론 짓이긴 마늘을 발바닥에 바르고 양말을 신은 채 잠은 잔다.

지난 연말 돼지비계기름, 꿀, 양파즙을 함께 섞어 만든 민간요법 약을 가슴에 바르고 잤더니 감기가 평소보다 훨씬 빨리 나은 경험을 했다. 감기에 대항에 최대한 약품이나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리투아니아인들의 태도를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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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기를 필히 쨉싸게 이기고 말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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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를 삶은 뜨거운 물에서 나오는 증기를 깊숙히 마시고 있는 리투아니아인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8.01.05 19:32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의 중심가 거리 중 하나인 게디미나스 거리엔 지난 해 가을부터 도베르만 개 한 마리가 거리에 꼿꼿이 앉아있습니다.

테가 없는 안경을 쓴 모습이 이색적이라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진 모델로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과거 이 자리에 세워진 조각상이 몇 차례 도난을 당한 적이 있었는 데 이번엔 이 도베르만의 위용으로 오래 갈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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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8.01.05 03:19

2008년 새해가 밝아왔지만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는 여전히 춥고 컴컴한 밤이 낮보다 휠씬 깁니다.

구시가지를 산책하다 이색적인 피라미드를 만났습니다. 구시가지 관광명소 중 하나인 오나(안나) 성당과 빌뉴스 미술대학교 사이 뜰에 위치해 있습니다.

온갖 모양이 정성스럽게 그려져 있는 피라미드에서 나오는 불빛은 지나가는 이들의 마음까지 한결 밝게 해줍니다.

이 피라미드를 바라보면서 올 한 해도 각양각색의 우리 지구촌에 공존과 평화가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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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8.01.03 21:15

한 동안 리투아니아에 눈이 내리지 않아 딸아이는 종이로 눈결정체를 만들면서 눈을 몹시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지난 성탄전야에 함박눈이 쏟아져 하얀 연말과 연초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회색 구름이 덮인 낮과 컴컴한 밤은 사람들의 마음을 쉽게 침울하게 하는 데 눈으로 그마나 마음도 세상도 좀 환해지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곳곳에 눈사람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눈덩이로 만든 흔한 눈사람에 익숙한 눈에 낯설은 눈사람이 퍽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치 개구리와 돼지가 눈사람인 덕분에 서로 손을 잡고 반기는 모습입니다.

눈사람을 만들어 산책하는 이들에게 기쁨을 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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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꼬리를 한 것이 우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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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를 꼭 닮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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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을 닮았는 지 고민하다가 딸아이가 튀어나온 눈을 보고 개구리를 닮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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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야, 만나서 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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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야, 나도 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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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가일래가 눈결정체를 만들며 기다린 보람이 있네요.

Posted by 초유스
에스페란토2007.12.31 13:23

원불교 종법사 신년법문 (2008) | Novjara mesaĝo

Ni konstruu paradizan mondon per spirita disvolvo

Venis jam la nova jaro esperplena. Mi elkore bondeziras, ke la bonfaro kaj lumo de la darmkorpa budho, la kvar bonfaroj, estu kun ĉiuj vivuloj, la tuta homaro, la popolo kaj la ŭonbulanaj familioj.
Pasintjare la tergloba vilaĝo travivis multajn suferojn pro diversaj disputoj kaj militoj inkluzive naturajn katastrofojn. Tamen la monda energio moviĝas al la epoko de reciproka helpo kaj paco kaj do, ekzemple, establiĝas paca sistemo inter Suda kaj Norda Koreioj. Mi esperas, ke la tuta homaro kontribuos al paca kunekzisto inter la popoloj kaj inter la ŝtatoj.

Proklaminte, ke “Jam progresas materio, ni disvolvu la spiriton”, Sotesano malfermis la novan eklezion de ŭonbulismo por konstrui la vere civilizan mondon de la homaro per spirita disvolvo.
Nia tasko do estas bonuzi materian civilizon por la feliĉo kaj paco de la homaro kaj konstrui paradizan mondon, en kiu la tuta vivularo kunvivas harmonie.

Hodiaŭ, renkonte al la nova jaro, mi ŝatus diri pri la tri vojoj de spirita disvolvo por konstrui ĉi tiun paradizan mondon.

Unue, ni kultivu spiritan memstarforton.
Ajna homo havas senmakule puran menson kaj perfektan spiriton. Ni devas trovi ĉi tiujn puran menson kaj perfektan spiriton kaj kreskigi spiritan memstarforton.
Nuntempe pro materiaj abundo kaj plezuro la homaro perdis sian spiritan forton kaj vivas suferan vivon en la stato, ke la vosto svingas la hundon. Por forlasi la marĉon de malfeliĉo, en kiu ni estas tirataj de ĉiaj avidoj, afliktoj kaj iluzioj, ni devas kultivi spiritan memstarforton, por ke ni laŭvole bonuzu nian menson.
Kultivi spiritan memstarforton ja estas enteni perfektan spiriton, koncentri menson kaj praktiki mediton. Ĝuste tio estas vivi paradizan vivon. Vivo devas esti veka kaj perfekta per senĉesa mensostudo. Nur tiam, ĝi povas esti la vivo de budho kaj bodisatvo.

Due, ni kultivu saĝon bonuzi materian civilizon.
La nuna tergloba vilaĝo estas en krizo pro naturaj katastrofoj, ekosistemaj perturboj, neglekto de la vivo, kaj tiel plu. Ĉi tiuj multaj problemoj de nia homaro devenas de la blinda serĉado de materia civilizo.
Por venki la krizon ni ja devas kultivi saĝon bonuzi materian civilizon. Ĉiu unuopulo devas utiligi korpon per spirito kaj uzi materian valoron kiel ilon surbaze de morala valoro. Ĉiu gvidanto kaj ĉiu sciencisto devas distingi laboron farendan por la naturo disde tiu farenda por homo kaj grande klopodi, por ke scienco estu por la vera feliĉo de la homaro, kaj por ke evoluigo alportu realan feliĉon al homoj.
 
Trie, ni ĉefrolu por realigi pacon.
Nun individuoj kaj ŝtatoj alte taksas nur ekonomian valoron kaj oni egoisme vivas, strebante nur al materiaj riĉo kaj abundo. Rezulte, serioziĝas diferencoj inter riĉuloj kaj malriĉuloj kaj multiĝas diversaj konfliktoj, tiel ke la homaro mem faras sian tragedian historion de malharmonio kaj batalo. Por venki konfliktojn kaj militojn ni devas nepre praktiki altruisman mahajanan agon. Nur tiam, venas vera paco.
Se ni donas feliĉon al aliuloj, ni fine ricevas feliĉon; se ni donas damaĝon al aliuloj, damaĝo nepre revenas al ni. Sciante ĉi tiun karman principon, ni pli konsideru kaj prizorgu suferajn najbarojn kaj malfortajn ŝtatojn kaj realigu pacan mondon. Eĉ kiam ni renkontas la plej malfacilan homon, ni trovu ĉe li ion lernindan kaj ion utilan kaj per reciproka danko pacu unu la alian. Ni praktiku la mezan vojon per reciproka profito kaj ĉefrolu por realigi reciprokan helpon kaj pacon.

Okaze de la nova jaro, ni ĉiuj strebu al ĉi tiuj tri aferoj de spirita disvolvo, konstruu paradizan mondon kaj larĝe malfermu la feliĉopordon de la homaro per disvastigo de Sotesana instruo.

Novjaran matenon en la 93a ŭonbulana jaro
Gjongsan,
ĉefmajstro de ŭonbulismo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7.12.29 17:42

"5불생활자"는 연인끼리 떠나면 원수되어 돌아오는 다섯 곳 (방글라데시 다카, 파키스탄 카라치, 슬로베니아와 발트3국, 온두라스 모기지옥 유띨라 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중 하나로 발트 3국을 선택했습니다. 이유인즉 발트 3국엔 미녀들이 많아 연인의 고개를 뒤로 돌려놓기 때문이라 합니다.

발트 3국 중 하나인 리투아니아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 말이 과히 틀리지 않다는 말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키가 크고, 날씬하며, 파랗거나 갈색 눈을 지닌 미녀들을 시내거리나 쇼핑가에서 흔히 만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미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니 연인과 함께 여행을 온다해도 원수가 되어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직접 오셔서 한 번 보세요. 역대 미스 리투아니아를 모아봤습니다.

2008년 미스 리투아니아: 가브리엘레 마르티로샤나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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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미스 리투아니아:
 유르기타 유르쿠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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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미스 리투아니아
: 아그네 말랴우카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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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미스 리투아니아: 바이다 그맄쏴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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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미스 리투아니아
: 옥사나 세메니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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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글: 러시아 대표 미스 월드, 누리꾼 반응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7.12.29 03:33

* 너 옷이니까
가브로브인이 친구와 함께 배를 타고 가고 있다.
- 야, 너 옷을 내게 좀 빌려줘 - 라고 친구가 부탁한다.
- 왜? 너도 옷 있잖아! - 라고 가브로브인이 대답한다.
- 그래, 하지만 난 수영을 못해. 내가 너 옷을 입고 물에 빠지면 네가 나를 구해줄 것이니까...

* 어느 것이 더 이익이지
- 아이고, 아이가 1 레브 동전을 삼켰어!
- 빨리 의사를 불러!
- 어느 것이 더 이익이지? 의사가 단지 1 레브를 꺼내주고 2 레브를 진료비로 요구할 텐데!
 
* 새 것 사 줄게
- 여보, 제 새 외투에 단추가 하나 부족해 그 외투 입고  밖에 나가기가 부끄러워요  - 라고 부인이 불평한다.
- 걱정하지마. 곧 새 것 사 줄게 - 라고 가브로브인 남편이 대답한다.
- 새 외투를 사준다고?!......
- 아니, 새 단추!......

* 파리는 구세주
소피아에서 공부하는 대학생 가브로브인은 매일 여러 식당을 돌아다니면서 끼니를 떼 운다. 식사를 반쯤 먹은 후 그는 호주머니에서 파리상자를 꺼내 파리 한 마리를 접시에 놓고 소리를 지른다. 접대원이 용서를 구하고 새 음식을 가져다주지만, 화가 난 그 가브로브인은 늘 돈을 지불하지 않고 그냥 나와 다른 식당으로 들어간다. 그곳에도 똑같이 반복된다. 

* 두려움
가브로브인 두 사람이 함께 여행을 했다. 둘 다 골초였지만, 아무도 담뱃불을 붙이지 않았다. 상대방이 담배를 안 가지고 있다고 서로 생각했다. 

* 손상은 지불해야
한 가브로브인이 죽고 싶어 끈으로 자신의 목을 메었다. 하지만 그의 하인이 그를 보자 달려와 끈을 짤라 그를 구했다. 월말이 되자 그 가브로브인은 그 하인의 월급에서 끈 값을 제하고 주었다. 

* 식당에서
- 이봐요, 돈까스 가져다주세요.
- 예, 즐거운 마음으로.
- 즐거운 마음은 아니더라도 더 많은 감자를 주세요.   

* 텔레비전
어느 날 가브로브인의 텔레비전이 고장 났다. 화면은 잘 나오는데 소리가 전혀 없었다.
- 여보, 옆집에 가서 텔레비전 소리를 좀 더 키우라고 해 - 라고 그는 아내에게 말했다.

관련글: http://chojus.tistory.com/24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7.12.29 03:19

* 비를 맞으면서
가브로브인 대학생 둘이 가게에서 새 모자를 각자 샀다. 그들이 모자를 선택하고 값을 치르자 밖에 비가 주르륵 내리기 시작했다. 심란한 마음으로 그들은 문 입구에 서서 “어떻게 새 모자를 비에 적시지 않고 갈 수 있을 까?”에 대해 여러 가지 궁리를 했다. 결국 그들이 생각해낸 해결책은 서로 모자를 바꾸어 쓰고 비를 맞으면서 가는 것이었다. 다른 사람의 모자로 쓰고 가니까 둘 다 훨씬 더 안심되기 때문에.

* 오늘은 내가 내니까
친구 셋이 음식점에 들어갔다. 그들 중 둘이 손을 씻으러 가는 틈에 남아 있는 가브로브인 친구는 재빨리 메뉴판을 보고 비싼 음식을 다 메뉴에서 지워버렸다. 이에 놀란 접대원에게 그가 말했다.
- 오늘은 제가 내어야 하니까요......      

* 무료 치료상담
무료 치료상담을 기대하면서 가브로브인이 길에서 의사인 이웃을 잠깐 멈추게 하고 물었다.
- 의사 선생님, 선생님이 콧물을 흘리면 어떻게 합니까?
- 그야 기침하죠.
그 의사도 가브로브인이었다.    

* 절약 교육
가브로브인이 아들에게 새 신발을 사주었다. 다음날 온 가족이 친척집을 방문하는 길에 그는 아들에게 물었다.
- 너 새 신발로 걷고 있니?
- 예, 아버지.
- 그래. 하지만 보폭을 더 크게 해!

* 택시 안에서
가브로브인이 소피아에서 해결해야 할 여러 가지 일이 있어 하루 종일 택시를 타고 다녔다. 그가 일을 다 마치자, 택시운전사는 요금청구서를 쓰면서 물었다.
- 수도 소피아가 마음에 드세요?
- 솔직히 말해 아무 것도 못 보았어요. 돌아다니는 동안 늘 제 눈이 택시요금 계산기에 고정되어 있었으니까요. 

* 마지막 소원
중병을 앓고 있는 가브로브인이 죽음을 예감하고 힘겨운 목소리로 아내에게 말했다.
- 여보, 나의 마지막 소원을 잘 들어요. 얼른 가서 목욕을 하고 머리를 잘 빗어요. 그리고 가장 예쁜 옷을 입고 미소를 띠세요. 오늘만큼이라도 아주 아름답고 매혹적인 여성이 되도록 노력해보세요...
- 당신 무슨 말을 하는 거예요? 당신이 이렇게 아파 누어있는 바로 지금 어떻게 제가 몸치장을 하고 미소를 지을 수 있나요...
- 바로 그 때문이죠. 당신이 보듯이 벌써 최후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어요. 곧 저승사자가 제 영혼을 거두기 위해 우리 집으로 올 것이요. 그분이 우아하게 옷을 입고 미소를 지으며 예쁜 모습을 한 당신을 보게 된다면, 당신이 그분 마음에 들어서 혹시 제 대신에 당신을 데려갈 것 같아서...      

* 남은 것은 내가 죽은 후에
가브로브인 소년이 성당에서 돌아가신 어머니를 위해 초에 불을 밝혔다. 잠시 후 아버지는 그 촛불을 꺼버렸다.
- 내가 죽은 후에 그 남은 초에 불을 밝혀!

* 사고를 냈더니
- 사고를 냈더니 아내가 나를 버렸어.
- 자동차 사고 때문에?
- 아니, 자동차 안에 타고 있던 여자 때문에...

* 지금이 바로 그를 초대할 때
아내: 의사가 우리 친구 페트로브에게 아주 엄격한 식이요법을 하도록 처방을 내렸어요.
남편: 바로 지금이 그를 손님으로 초대할 때요. 

* 검은 닭 달걀
- 검은 닭 달걀 10개 주세요 - 라고 가브로브인이 점원에게 말한다.
- 당신이 구별할 수 있으면 직접 고르세요.
그 가브로브인은 가장 큰 달걀 10개를 골랐다.


관련글:
http://chojus.tistory.com/24 

Posted by 초유스
요가일래2007.12.21 02:28

발트해 동쪽에 연하여 있는 리투아니아는 유럽연합의 동북 변방에 위치합니다. 인구가 약 340만 명에 이르는 작은 나라라서 그런지 한국 교민수도 두 자리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래도 일식당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요리사 덕분에 한국식품을 취급하는 회사가 있어 필요할 때면 기본적인 한국식품을 구할 수 있습니다.

연말을 맞아 특별품목으로 처음으로 한국 배를 가져왔다는 소식에 몹시 반가웠습니다. 이곳 리투아니아에서 판매하는 배 중 아무리 맛있다고 해도 한국 배만 못하다는 것은 그것을 먹어본 이는 다 알겠죠.

한국 배맛을 식구들에게 다시 한 번 확인시키고자 오늘 큰 상점에 가서 세 종류 배를 샀습니다. 리투아니아에도 약간의 배가 나오긴 하지만 작고 딱딱해서 상품성이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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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벨기에, 이탈리아, 네덜란드, 한국 배
 
그래서 산 배들은 이탈리아, 벨기에, 네덜란드에서 수입해 것입니다. 대체로 딱딱하며, 오래 지나면 물컹합니다. 운 좋게 당분이 좀 든 배를 살 수 있지만, 대체로 한국 배 맛을 아는 저에겐 그저 밍밍할 뿐입니다.
 
아삭아삭 소리 내며, 당분이 흠뻑 담겨있는 한국 배 맛!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크기나 모양새를 비교 해봐도 한국 배의 우수성은 두 말할 필요가 없네요. 주위 사람들에게 권해 보니 맛을 보자마자 정말 달고 씹히는 맛이 있다고 좋아했습니다. 모두들 "이렇게 크고 둥근 배가 있다니!"하고 놀랍니다. 특히 배를 잘 먹는 딸은 "한국 최고! 아빠 최고!"를 연발합니다.

값이 비싼 것인 흠이었지만, 모처럼 한국 배의 달고 촉촉한 맛에 고향의 정취를 만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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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에 1kg 나가는 둥글고 예쁜 한국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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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덜란드 배(왼쪽), 한국 배(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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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배(왼쪽), 한국 배(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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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기에 배(왼쪽), 한국 배(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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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빠, 한국 배 정말 맛있어요!" - 요가일래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7.12.19 23:51

Vilnius, Lietuva / Lithuania

벌써 연말이 다가옵니다. 일전에 친구로부터 술 한 병을 선물받았습니다. 털옷 입은 보드카였습니다.

보드카는 겨울 날씨가 추운 북유럽 사람들이 즐겨마시는 술이죠. 날씨가 추워서 보드카 병까지 털옷을 입혔나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올 겨울 이곳 리투아니아 날씨는 이상기온으로 영상의 따뜻한 날씨입니다.

냉동실에 넣어도 얼지 않아야 진짜 보드카라고 합니다.

어떤 이들은 실온에서 보관한 보드카를 마시고, 다른 이들은 냉동실에 보관한 보드카를 차갑게 마시기도 합니다. 특히 후자의 사람들에게 털옷을 한 보드카 이미지는 영 어울리지 않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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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7.12.16 16:30

Vilnius, Lietuva / Lithuania

지난 가을 창 밖에 노랗게 물들어 가는 나뭇잎을 보면서 눈사람을 만들 수 있는 겨울날을 눈꼽아 기다렸던 딸 아이는 이젠 겨울이 싫다고 말한다. 요즈음 딸아이는 온도계의 파란 눈금이 빨리 위로 치솟기를 손꼽아 기다린다.

추워서 밖을 나가지 못하고 있는 딸아이는 부쩍 자주 집안에서 일광욕 놀이를 한다.

"아빠, 내가 이렇게 하면 겨울이 빨리 가고 여름이 올 거야~"

딸아이의 바람처럼 바깥에서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날씨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



 


▲ "아빠, 밖에 나가고 싶은데 너무 추워~"


▲ 혹한의 날씨엔 반짝 빛나는 햇볕을 볼 수가 있어 좋다. 난방발전소가 뿜어내는 연기도 한층 더 짙어진다.


▲ 혹한의 날씨엔 모처럼 석양의 모습도 볼 수 있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7.12.16 16:16

Čiurlionio g. Vilnius, Lithuania

리투아니아 빌뉴스 시내 산책을 하다 멀리서 보아도 이 갈비뼈 광고는 혐오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도대체 무슨 광고이기에 앙상한 갈비뼈와 줄자가 있을까?

가까이에 가서 적힌 문구를 읽어보니 통계에 따르면 식욕부진증으로 5~10% 사람들이 죽는다는 무서운 내용이었다. 살빼기 열풍이 일고 있는 현실에 무분별한 살빼기의 부작용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해 제작된 광고였다.




▲ 식욕부진증으로 5-10% 사람들이 죽는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7.12.16 16:00

Čiurlionio g. Vilnius, Lithuania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중심가에 있는 빙기스 공원을 산책하다보면 여기저기 나뭇가지에 걸려 있는 물통, 음료수 병 등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다가가 보니 모두 새들을 위한 먹이통이었습니다.

특히 헝겊처럼 걸려 있는 물건을 가까이에 가서 보니 비계를 좋아하는 새들이 다 쪼아 먹고 남은 돼지고기 껍질이었습니다. 

이렇게 새먹이통을 걸어 산책할 때마다 그 먹이통에 먹이를 채워 넣는 사람들의 마음 씀이 가슴 뭉클하게 다가왔습니다.


▲ 헝겊일까? 새들이 남긴 돼지고기 껍질  


▲ 먹이 찾기가 어려운 눈 덮인 숲 속


▲ 생선통으로 만든 먹이통  


▲ 물통으로 만든 먹이통  


▲ 음료수 종이곽으로 만든 먹이통  


▲ 음료수통으로 만든 먹이통  


▲ 아직 몇 점 남아 있는 돼지고기 비계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7.12.16 15:50

Čiurlionio g. Vilnius, Lithuania

12월 초순 곳곳에 산타 할아버지 조형물이 조성되어 성탄절과 새해맞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지난 해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중심가의 한 번화한 네거리 위에 떠있는 산타 할아버지가 많은 이목을 끌었습니다.
 
실물크기로 만들어진 이 조형물은 바람따라 좌우로 움직여서 마치 하늘에서 선물이 가득 담긴 사슴수레를 타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느낌을 실감나게 전해주었습니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7.12.16 15:37

어느날 리투아니아 빌뉴스 시내를 가로지르는 네리스강변의 넓은 풀밭에 산책을 하면서 달려오는 딸을 찍다가 밑을 보니 돌이 하트모양으로 드러나 있어 사진기에 담아보았습니다.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연인들이 돌에 새기는 하트모양을 떠올리면서 이 돌을 보니 더욱 신기했습니다.

아마도 이 돌은 사랑이 없거나 부족한 이들과 세상을 향해 사랑을 호소하는 듯합니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7.12.13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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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갈비 고기를 먹고 난 후 응당 뼈는 친척집 개의 몫이다. 하지만 닭고기를 먹을 때 그 개한테 주었으면 좋겠는데 버리는 것이 아까울 때가 자주 있다. 닭뼈는 날카롭게 부서지므로 개에게 주지 않는다. 

이렇게 먹고 남은 특히 가금의 뼈를 이용해 작은 공룡 모조품을 만들고 있는 할머니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리투아니아 남서부 지방 미에스트라우키스 마을에 살고 있는 엘레나 아우구스타이티에네(70세)씨가 그 주인공이다.

할머니는 아들과 손자와 함께 살면서 젖소, 토끼, 닭, 오리, 거위, 토끼 등을 기르고 있다. 식구들은 특히 토끼 고기를 좋아해 자주 먹는다. 공룡모조품을 만들기 시작한 데에는 우연한 일이 계기가 되었다. 3년 전 어느 때와 같이 손자가 토끼고기를 먹으면서 부엌에 있는 화로에 뼈를 올라놓았다. 이를 지켜보는 순간 할머니는 이 뼈를 서로 연결해 형상물을 만들어보면 재미있지 않을까하는 장난스러운 생각을 떠올렸다.


그래서 즉각 생각나는 대로 뼈를 조합해 동물의 형상을 만들어갔다. 당시 할머니는 세계 여러 곳에서 공룡 화석과 뼈를 발굴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래서 마치 자신의 뜰에서 발굴한 듯한 공룡 모조품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처음엔 뼈를 어떻게 깨끗하게 청소하고, 다리를 어떻게 붙여야할 지도 몰랐다. 첫 작품들은 조잡해보였지만, 버릴 물건을 활용해 장식물로 만들 수 있어서 할머니는 이 모조품 만드는 일을 계속해왔다.


뼈를 오래 끊여 하얗게 만들 수 있게 되었고, 공룡도감 책을 사서 많은 연구를 하기도 했다. 이제는 누가 보아도 첫 눈에 진짜 공룡으로 믿을 수 있을 정도로 솜씨가 뛰어나다. 지금까지 만든 공룡모조품은 300여개에 이르고, 모두 각기 다른 모습을 띠고 있다. 할머니는 수천만년 전에 존재했던 공룡의 모습을 순간순간 일어나는 상상에 따라 쥐, 두더지, 고슴도치, 닭, 오리, 거위, 까마귀, 황새 등의 다양한 뼈를 조합해 모조품을 만들고 있다. 이 작품들을 할머니는 뜻이 있는 박물관에 기증하고자 한다.  

초기에 이웃이나 마을 사람들은 뼈를 수거하는 할머니를 보고 괴짜 혹은 마녀라 조소하곤 했다. “예술을 모르는 사람이 조소한다”고 하면서 할머니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가 만족하는 대로 살아가기로 마음을 먹으니 만사가 편했다. 지금은 이웃 사람들이 서로 와서 공룡 모조품을 구경하고, 또한 먹고 남은 고기 뼈를 할머니에게 가져다주고 있다.

유복자 아들이 군대를 간 후 적적함을 달리기 위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그 작품도 수백 점에 이르고 있다. 할머니는 그림 그리기보다 공룡 만들기가 더 재미있다고 한다. 다양한 동물 뼈를 이용해 공룡 모조품 하나를 만들려면 생각을 많이 해야 하고, 그 완성에 대한 성취감이 더 크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연한 상상으로 시작한 공룡 모조품 만들기로 엘레나 할머니는 노년을 재미있고 즐겁게 살고 있다. 입소문까지 나서 찾아오는 사람도 늘어나 이들에게 자신의 모조품을 설명하느라 할머니의 생활은 더욱 바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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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둑 세 명을 단번에 잡게 한 74세 할머니


Posted by 초유스

한국인의 애창곡 중 하나인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제가 에스페란토로 번역한 것입니다.

돌아와요 부산항에 /  
Revenu al haveno Busan

꽃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건만
형제 떠난 부산항에 갈매기만 슬피우네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마다
목메어 불러봐도 대답 없는 내 형제여
돌아와요 부산항에 그리운 내 형제여

가고파 목이 메어 부르던 이 거리는
그리워서 헤매이던 긴 긴 날의 꿈이었지
언제나 말이 없는 저 물결들도
부딪쳐 슬퍼하며 가는 길을 막았었지
돌아왔다 부산항에 그리운 내 형제여

Kun florar' Dongbek Insul' printempiĝas nun,
sed ĉe la kaj' sen mia frat' ploras nur mevar' kun la malgaj' .
De Oruk al forira ĉiu pramoŝip'
mi vokas ĝis raŭkiĝo, tamen ne respondas ja vi.
Al la haven' revenu vi, ho frato kun mia sopir'!

Pro irvol' al strato ĉi raŭke vokis mi,
kaj granda rev' do estis ĝi dum longega tag' pro la sopir'.  
Eĉ ĉiam silentantaj ondoj tiuj ĉi,
batante kun malĝojo, baris vojon de mia ir'.
Al la haven' revenis mi, ho frato kun mia sopir'!

Posted by 초유스

한국인의 애창곡 중 하나인 조용필의 "친구여"를 제가 에스페란토로 번역한 것입니다.

친구여 /  
Ho amiko

꿈은 하늘에서 잠자고 추억은 구름 따라 흐르고
친구여 모습은 어딜 갔나 그리운 친구여

옛일 생각이 날 때마다 우리 잃어버린 정 찾아
친구여 꿈속에서 만날까 조용히 눈을 감네

슬픔도 기쁨도 외로움도 함께 했지
부푼 꿈을 안고 내일을 다짐하던 우리 굳센 약속 어디에

꿈은 하늘에서 잠자고 추억은 구름 따라 흐르고
친구여 모습은 어딜 갔나 그리운 친구여

La rev’ dormas en la ĉielo, la memor’ fluas laŭ la nubaro.
Ho amik’, kien do iris for vi, ho amik’, sopirat'!

Ĉe pens' pri komuna paseo, por ke ni ree havu kunsenton,
ĉu en sonĝ' renkontiĝu ni ĉiam? Fermas sin la okular'.

Portis jam kune ni tempon de ĝoj’ kaj de amar'. 
Kie estas vere la promeso, kiun ni animfirme faris kun la rev’?

La rev’ dormas en la ĉielo, la memor’ fluas laŭ la nubaro.
Ho amik’, kien do iris for vi, ho amik’, sopirat'!

Posted by 초유스

한국인의 애창곡 중 하나인 키보이스의 "바닷가의 추억"을 제가 에스페란토로 번역한 것입니다.

바닷가 추억 /
Ĉemara memoro

바닷가에 모래알처럼
수많은 사람중에 만난 그사람
파도위에 물거품처럼
왔다가 사라져간 못잊을 그대여

저하늘 끝까지 저바다 끝까지
단둘이 가자던 파란꿈은 사라지고
바람이 불면 행여나 그님인가
살며시 돌아서면 쓸슬한 파도소리

Kiel sabler' ĉe la bordo de mar’,
en amas’ de la homar' vin renkontis mi.
Kiel la ŝaŭm’ sur la ondo de mar’,
venis vi, iris for vi. Ne forgesas vin mi.

Ĝis la fin’ de ĉiel’, ĝis la fin’ de la mar’
iru kune ni du, sed ĉesis la blua sonĝar'.
Ventas kun arom', eble venas kara vi.
Kiam jen min turnas mi, nur soleca onda son',
nur soleca onda son', nur soleca onda son'.

Posted by 초유스

한국인의 애창곡 중 하나인 윤연선의 "얼굴"을 제가 에스페란토로 번역한 것입니다.

얼굴 / Vizaĝo

1.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
내 마음 따라 피어나던 하얀 그때 꿈을
풀잎에 연 이슬처럼 빛나던 눈동자
동그랗게 동그랗게 맴돌다가는 얼굴

Desegni rondon volis mi, sed desegniĝis vizaĝ'.
Laŭ koro mia floriĝis jen tiama blanka la sonĝ'.
Samkiel roso sur la herbar' brilegis la pupil'.
Ja ronde, ronde ĉirkaŭŝvebe iras via vizaĝ'.

2.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
무지개 따라 올라갔던 오색빛 하늘나래
구름 속에 나비처럼 나르던 지난날
동그랗게 동그랗게 맴돌곤 하는 얼굴

Desegni rondon volis mi, sed desegniĝis vizaĝ'.
Laŭ ĉielarko soriris mi al buntkolora ĉiel'.
Samkiel papilio en nub' flugadis pasintec'.
Ja ronde, ronde ĉirkaŭŝvebas via kara vizaĝ'.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7.12.08 19:56

9학년생 마르티나가 전해준 리투아니아 고등학교 입학 세례식 이모저모입니다.

리투아니아는 학년이 9월부터 시작합니다. 과거 소련시대 12학년으로 되어 있던 학교체제는 초등학교 4년, 기본학교 6년, 중등학교 4학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의무교육은 10년이다. 우리나라 고등학교에 해당하는 학년은 9학년입니다.

9학년생들은 매년 11학년생 즉 중등학교 3학년 주도하에 10월 중순경 입학 세례식을 거칩니다. 약간의 공포를 양념으로 웃음과 재미가 가득 찬 이날은 교사, 선후배 모두가 하나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이날 등교는 모두 일찍 시작합니다. 신입생들은 수로 대항하기 위해 일찍부터 어느 한 지점에 모여 때거리로 등교합니다. 선배들은 등교하는 신입생들에게 달걀을 던지고, 얼굴에 물감으로 색칠하는 등 온갖 얄궂은 짓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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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쫓아오고, 도망가고 해서 학교문에 들어서면 선배들이 긴 복도에 터널을 만들어 놓고 그 위에 콩을 뿌려놓습니다. 신입생들은 이 길을 기어서 건너갑니다. 긴 터널을 지나면 바로 밀가루통에 얼굴을 비벼야 합니다. 수고했다고 주는 칵테일 음료수를 마셔야 하는 데 마시면 안돼죠. 온갖 잡동사니 액체가 들어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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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비닐봉지를 신고 복도 뛰어다니기 등 다양한 과제를 이수해야 합니다. 쉬는 시간엔 함께 모여 춤을 배웁니다. 이날 수업은 4시간었는데 이 중 두 시간은 11학년생이 주도합니다. 이번 세례식에는 "트로이 전쟁"에 관한 수업이 이루어졌습니다. 강당에 모여 신입생 반마다 선배들이 몇 주전에 준 제목으로 촌극을 합니다.

강당 행사 후 모든 학생, 교사들이 함께 손잡고 학교를 둘러쌉니다. 그리고 운동장에 모여 선서식을 하고 "트로이 목마"를 불태움으로써 끝납니다. 트로이 목마는 위선을 뜻하고, 진실을 찾는 것으로 행사는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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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한국인의 애창곡 중 하나인 "섬집 아기"를 제가 에스페란토로 번역한 것입니다.

섬집 아기 /
Infano en insula domo

1.
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 노래에
팔 베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Panjo al insulombrej' iras por ostrar',
restas infano en hejm' sola por la gard'.
Onde kantadas la mar' kanton por la lul',
kun kapo sur la brakar' dormas la etul'.


2.
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소리 맘이 설레어
다 못찬 굴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랫길을 달려 옵니다

Dormas infano sen fin' sub ĉiela klar',
sed maltrankvilas patrin' ĉe la meva knar'.
Korbon neplenan ĝis lim' surkapigas nun
kaj hejmen kuras patrin' laŭ la voj' sur dun'.  

Posted by 초유스

한국인의 애창곡 중 하나인 이장희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제가 에스페란토로 번역한 것입니다.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
Al vi donos mi plene ĉion ĉi

나 그대에게 드릴 말 있네
오늘 밤 문득 드릴 말 있네.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터질 것 같은 이내 사랑을.
그댈 위해서라면 나는 못할 게 없네
별을 따다가 그대 두 손에 가득 드리리.
나 그대에게 드릴 게 있네
오늘 밤 문득 드릴 게 있네.

그댈 위해서라면 나는 못할 게 없네
별을 따다가 그대 두 손에 가득 드리리.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터질 것 같은 이내 사랑을.

Volas diri mi ion ja al vi.
En vespero ĉi ion diros mi.
Al vi donos mi plene ĉion ĉi,
kvazaŭ je eksplod' amon kun pasi'.
Se por vi necesas, povas mi fari ĉion ajn.
Stelon prenos mi, kaj al manoj du donos mi sen ŝajn'.
Volas doni mi ion ja al vi.
En vespero ĉi ion donos mi.

Se por vi necesas, povas mi fari ĉion ajn.
Stelojn prenos mi, kaj al manoj du donos mi sen ŝajn'.
Al vi donos mi plene ĉion ĉi,
kvazaŭ je eksplod' amon kun pasi'.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7.12.06 09:06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북쪽으로 60km 떨어진 작은 도시 몰레타이에 살고 있는 리투아니아인 가정을 여름철에 방문했습니다. 그날 뜰에서 마주친 화분이 너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래된 낡은 신발을 버리기엔 너무 정이 들어서 어떨까 할까 궁리한 끝에 만들었다고 합니다. 발 냄새 물씬 풍기던 신발에서 꽃향내를 내게 하는 것도 바로 한 생각에서 비롯됨을 느끼하는 순간이었습니다.

http://choj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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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7.12.06 08:29

Dom na głowie, Szymbark, Poland

폴란드 북부지방에 있는 시골 마을 쉼바르크는 한창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 마을에 소재한 교육과 지역발전 센터에 세워진 뒤집어진 집 때문이다.

이 집은 폴란드의 사업가인 다니엘 차피에브스키가 세웠다. 그는 사람들에게 인간성에 반하는 그릇된 행위를 상기시키기 위해 이 집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 집을 짓는 데는 보통 집보다 5배나 많은 시간이 들었다. 그가 운영하는 건축회사는 보통 21일만에 목조가옥을 짓는 데 이 집을 짓는데는 꼭 114일이 걸렀다.

안에 들어가자마자 사람들은 멀미와 현기증을 쉽게 느낀다고 한다.
  
upside down house- Szymb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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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구글어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7.12.03 20:46

* 정말 그를 속일 수 없어
한 가브로브인이 설탕 1Kg을 샀는데 그 속에 모래알이 섞어 있었다. 그는 신문사 편집실에 다음과 같은 공고기사를 보냈다.
- 어제 제가 구입한 설탕에 모래알이 발견되었다. 만약 나를 속인 설탕장수가 내일까지 순설탕 2Kg을 우리 집으로 가져다주지 않으면, 신문에 그의 이름을 발표할 것이다 -
다음날 그 도시에 사는 설탕장수 5명이 각각 2Kg씩 설탕을 그에게 가져왔다.  

* 난 원숭이 할게
가브로브인 꼬마가 자기 친구에게 동물원 놀이를 제안한다. 
- 그것 어떻게 노는 건데?
- 응, 너무 쉬워. 난 원숭이 역할을 하고 넌 나에게 바나나만 줘!

* 하나 더
할머니가 손자에게 사과 한 개를 주었지만, 그 손자는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을 잊어버렸다. 그러자 옆에 있던 엄마가 아이에게 말하기를
- 너 할머니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하니?
- 하나 더 - 라고 그 가브로브인 손자가 대답했다.

* 더 큰 데 주세요
가브로브인 아버지와 아들이 시골 친척집을 방문했다. 방문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때 친척 아줌마가 그 아이에게 말하기를
- 애야, 너 양손을 좀 다오. 내가 호도(胡桃) 줄게.
- 아니요. 아버지에게 주세요.
- 왜? 호도를 싫어하니?
- 아니요. 아버지 손이 더 크니까요.   

*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한 부유한 가브로브인이 3등칸 기차로 여행했다.
- 어르신네, 당신 같은 부자가 어떻게 3등칸으로 여행하십니까? - 라고 집시가 물었다.
- 그저 4등칸이 없어서 말이야! 

* 사고 (事故)
친구가 가브로브인 집을 방문하니 그 가족이 모두 너무 슬퍼 보였다.
- 무슨 일이 있었니. 누가 아프니?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 아니면 누가 돌아가셨니?
- 아니. 애가 바늘을 부러뜨렸어.

* 너무 똑똑해
두 친구가 손님으로 가브로브인을 방문했다. 그 가브로브인 집에 도착하자 한 친구가 발로 문을 두드렸다.
- 왜 발로 문을 두드리고 난리야? - 라고 다른 친구가 물었다.
- 그가 우리들이 손에 많은 선물을 들고 온 것이라고 생각하도록. 그렇지 않으면 그는 문을 열어주지 않을 거야. 

* 누가 헌금을 더 적게 내나
성당에서 가브로브인과 트로얀인 둘이 누가 더 적게 헌금을 내는 지를 내기했다.
헌금을 거두는 사람이 그들에게 다가오자, 트로얀인은 재빨리 헌금 주머니 안으로 1전을 넣고 의기양양하게 자신의 동료를 쳐다보았다.
- 우리 두 사람의 헌금입니다 - 라고 가브로브인은 말하고 경건한 표정으로 자기를 향해 십자가표시를 한다.

* 면도값에 포함되기 때문에
면도를 한 후 면도사가 가브로브인에게 묻는다
- 분(粉)을 바르시겠어요?
- 면도값에 포함되어 있어요?
- 예.
- 그렇다면 제 아내를 위해 그 분을 종이에 싸주세요.

* 빈대를 속였지
한 가브로브인이 호텔에 묵었다. 밤에 고이 자고 있는 그를 빈대들이 공격했다. 그는 침대에서 일어나 불을 켜고 방문을 열었다. 이어 불을 끄고 방문을 요란스럽게 꽝 닫고 다시 침대에 누웠다.
잠에서 깨어난 옆 사람이 놀란 듯이 그를 바라보았다.
- 내가 방을 나가버렸다고 빈대를 속였지 뭐 - 라고 그 가브로브인이 태연하게 말했다.

관련글: http://chojus.tistory.com/24

Posted by 초유스

한국인의 애창곡 중 하나인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을 제가 에스페란토로 번역한 것입니다.

그 겨울의 찻집 /
Tedomo en tiu vintro

바람속으로 걸어 갔어요
이른 아침의 그 찻집
마른 꽃 걸린 창가에 앉아
외로움을 마셔요
아름다운 죄 사랑 때문에
홀로 지샌 긴 밤이여
뜨거운 이름 가슴에 두면
왜 한숨이 나는 걸까
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그대 나의 사랑아


Per piedoj mi iris tra la vent'
frumatene al la tedom'.
Ĉe fenestro flora trinkas mi jen
la solecon en salon'.
Pro la bela pek', ĝuste pro la am'
pasigita nokt' sen kompan'!
Se memoras mi nomon kun la varm',
do kial ĝemo estas jam?
Ho, kvankam ridas mi, are fluas larm'.
Ja vi estas mia am'!

Posted by 초유스

한국인의 애창곡 중 하나인 심수봉의 "그때 그 사람"을 제가 에스페란토로 번역한 것입니다.

그때 그 사람 /
Tiam tiu homo

비가오면 생각나는 그사람
언제나 말이 없던 그 사람
사랑에 괴로움을 몰래 감추고
떠난 사람 못 잊어서 울던 그사람
그 어느 날 차안에서 내게 물었지
세상에서 제일 슬픈 게 뭐냐고
사랑보다 더 슬픈건 정이라며
고개를 떨구던 그때 그사람
외로운 병실에서 기타를 쳐주고
위로하며 다정했던 사랑한 사람

Kiam pluvas, mi memoras pri la hom'.
Silenta estis ĉiam tiu hom'.
Suferon de la amo kaŝis sen inform',
kaj pro la foririnto ploris tiu hom'.
En la aŭto min demandis tiu hom',
ho kio plej tristigas en la mond'.
Dirante: "Plej tristigas kora interkon'",
mallevis sian kapon tiam tiu hom'.
En soleca malsanĉambro ludis ja per gitar',
min konsolis amata homo en familiar'.


안녕이란 단 한마디 말도 없이
지금은 어디에서 행복할까
어쩌다 한번쯤은 생각해 볼까
지금도 보고 싶은 그때 그사람

외로운 내 가슴에 살며시 다가와서
언제라도 감싸주던 다정했던 사람
그러니까 미워하면은 안 되겠지
다시는 생각해서도 안 되겠지
철없이 사랑인 줄 알았었네
이제는 잊어야할 그때 그사람
이제는 잊어야할 그때 그사람

Jam foriris sensalute tiu hom'.
Nun kie li feliĉas en la mond'?
Ĉu foje li hazarde rememorus min?
Mi eĉ en ĉi momento volas vidi lin.
Al soleca mia koro venis jen kun silent',
ĝin protektis amika homo ĉiam kun kontent'.
Tial lin jam ne malami devas mi,
kaj ankaŭ plu ne pensi ja pri li.
Montriĝis senprudenta amo post rekon'.
Por mi nun forgesendas tiam tiu hom'.
Por mi nun forgesendas tiam tiu hom'.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