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음'에 해당되는 글 826건

  1. 2013.05.03 머리는 애완동물, 몸통은 그의 주인
  2. 2013.05.03 봄 새싹이 돋으니 겨울 장갑은 걸려있네
  3. 2013.04.25 홍수는 여름이 아니라 봄에 난다
  4. 2013.04.24 가로등, 덩굴식물의 지지대로 안성맞춤
  5. 2013.04.23 이제서야 꽃망울 맺은 빌뉴스 벚나무
  6. 2013.04.16 소화전에 외계 행성의 모습이 나타나
  7. 2013.04.12 버드나무 몸통에 뿌리박고 자라는 자작나무
  8. 2013.04.10 펑 뚫린 구멍 땜새 러시아 도로 달리기가 겁나
  9. 2013.04.08 재외동포 사진 공모전에 응모하다 3
  10. 2013.03.28 부활절 토끼가 뛰지만 대지는 여전히 눈덥혀 1
  11. 2013.03.21 바르샤바 도시를 예쁘게 하는 거리 예술 작품
  12. 2013.03.08 벌어진 나무 틈에 그린 그림 인기 폭발
  13. 2013.03.06 나무껍질도 예술가 거치면 멋진 작품으로 4
  14. 2013.03.05 강 가운데 세워진 바위 위 나 홀로 집 2
  15. 2013.02.28 감쪽 속을 뻔한 범어사 소나무 지지대 1
  16. 2013.02.19 그루타스 공원 철망에 갇혀있는 북한 소녀상 1
  17. 2013.02.13 하트를 가슴에 단 눈사람, 더욱 정감 가
  18. 2013.02.12 빌뉴스에서 오래된 묘비는 벽돌 기둥
  19. 2013.02.07 한국인들의 겨울철 나무 사랑이 조각품으로
  20. 2013.02.06 정안 휴게소엔 고드름이 피어오른다 1
  21. 2013.01.14 술집에 어울리는 탁자는 바로 이런 탁자
  22. 2013.01.04 겨울철 운전자가 잊지 말아야 할 사항 하나
  23. 2013.01.04 로터리 길이가 1270미터
  24. 2012.12.28 영하 59도 아파트 계단 모습에 경악 1
  25. 2012.12.27 핀란드 소방대원, 업무 맡기기에 믿음직스러워
  26. 2012.12.18 닫힌 크리스마스 트리와 열린 크리스마스 트리
  27. 2012.12.15 휘영 찬란한 바르샤바 문화궁전 야경
  28. 2012.12.13 접근 0m에서 바라본 대통령궁 연말 장식등
  29. 2012.12.06 차 의자 뒤에 25억원을 숨겨가다가 발각 3
  30. 2012.11.28 2012 미스 어스에서 우승한 체코 미녀
사진모음2013. 5. 3. 15:57

인파 속에서 지나가는 사람의 얼굴을 가만히 살펴보면서 저 사람은 저 동물을 닮았고, 이 사람은 이 동물을 닮았네라는 연상놀이를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다. 

애완동물이 주인을 닮았다고 흔히 말한다. 캐나다의 사진작가 자크 드리프트우드(Zach Driftwood)는 여기에 동기를 얻어 재미난 사진을 찍었다. 바로 머리는 애완동물이고, 몸은 그의 주인이다. 


이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서 한 생각이 떠올랐다. 부부는 서로 닮고, 일심동체라고 하는데 몸통은 아내, 머리는 남편 혹은 반대로 찍어보는 것도 재미날 듯하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3. 5. 3. 06:13

하루 사이에 세상이 연두색으로 변했다. 어제는 아직 어두운 나뭇가지가 주를 이루었는데 자고 일어나 창밖을 보니 연두색이 갑자기 나무에 나타난 듯하다.   


겨울에 누군가의 손을 따뜻하게 했을 장갑이 나뭇가지에 걸려있다. 이렇게 북동유럽 리투아니아 빌뉴스에도 봄은 왔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3. 4. 25. 06:33

화창한 봄날이 이어지고 있다. 봄철의 한 특징은 강물의 수위가 높다는 것이다. 카우나스 네무나스 강변에 위치한 비타우타스 성당 벽에는 강물의 높이를 측정하는 표시가 있다. 홍수는 여름이라는 등식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생소하겠지만, 리투아니아 홍수는 봄에 난다. 

영상의 날씨로 눈이 녹아서 사방에서 몰려들기 때문이다. 최근 빌뉴스를 가로지르는 네리스 강으로 가보았다. 평소보다 훨씬 높은 수위였다. 난데없이 갈매기들도 물고기를 노리고 날아다니고 있었다.   
 

지대가 낮은 강변은 연못 모양을 띠고 있었다. 강물에 새겨진 그림자로 아내와 기념 촬영도 해보았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3. 4. 24. 07:00

요즘 음성치료를 받으러 빌뉴스대학교 산타리쉬케스 병원을 매일 아침 다니고 있다. 지난 해 12월 성대결절 수술을 받은 후 아직까지 목소리가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고 있었다. 

보통 늦게 자는 편인데 병원 방문으로 12시 전에 자고 새벽 6시에 일어나야 한다. 7시 30분에서 8시까지 음성치료사와 함께 발성 연습을 반복적으로 한다. "ㅁ"(m)와 "ㄴ"( ㅜ) 발음이 주를 이루고 있다.

어제 병원을 나서는 데 가로등과 덩굴식물이 시선을 끌었다.


'덩굴식물의 지지대로 가로등이 최고야!'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3. 4. 23. 06:33

북위 55도에 위치한 리투아니아에는 한국이나 일본에 흔한 벚나무가 자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네리스 강변 언덕에는 작지만 벚나무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지난 일요일 이 공원을 다녀왔다. 만개를 기대하고 가봤지만, 이제서야 꽃망울을 맺고 있었다. 조만간 아름다운 꽃으로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곧 강남에 간 제비가 돌아오고, 벚꽃이 만개하면 여기서도 완연한 봄을 즐길 수 있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3. 4. 16. 07:05

도심 곳곳에 쉽게 눈에 띄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소화전이다. 만약의 화재를 대비해서 물을 공급하기 위한 시설이 소화전이다. 보통 두꺼운 철관으로 되어 있다. 햇빛에 색이 바래고, 비바람에 칠이 벗겨져 있는 소화전이 많다. 


이런 소화전의 모습을 보는 사람의 재능이나 상상력 등에 따라 소화전은 전혀 다른 세상을 사람들에게 보여준다. 물론 포토샵에 대해 어느 정도 조예가 있어야 한다.  최근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된 소화전에 나타난 외계 행성의 모습이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참으로 놀랍고 감탄할만한 상상력과 재능이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3. 4. 12. 16:13

산이 많은 한국에는 바위 틈 사이에 뿌리를 박고 자라나는 소나무를 보면 그 운치에 절로 매료된다. 산과 바위가 거의 없는 리투아니아에는 호수 밑에 뿌리를 박고 자라나는 나무가 그런 운치를 자아낸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리투아니아와 국경을 이루고 있는 폴란드 북동지방 포드라스키에 숲 속에서 끽힌 사진 하나가 이 운치의 대열에 넣을 수 있는 진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바로 버드나무 몸통에 뿌리를 박고 자라고  있는 자작나무이다. 

보면 볼수록 신기하다. 버드나무도 오래 자라고, 자작나무도 오래 자라 더 멋진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는 이들에게 선사해주길 바란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3. 4. 10. 08:00

겨울 내내 쌓인 눈이 이제야 조금씩 녹고 있다. 도로에는 물이 곳곳에 고여 있다. 그 깊이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을 않을 때에는 건너기가 주저 된다. 이유는 바로 아래 러시아 도로가 잘 말해 준다.   
 

자고로 사람이든 도로이든 그 기초가 튼튼해야 해야 됨을 여실히 보여주는 러시아 도로이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3. 4. 8. 13:03

지난 3월 초순 주 폴란드 한국대사관으로부터 안내 편지을 받았다. 내용인즉 재외동포재단이 오는 10월 5일 '세계한인의 날'을 맞아 재외동포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는 것이다. 취지는 재외동포 사회를 국내에 소개하고 재외동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이다.

사진 공모전 주제는 세계 각지에 형성된 '한인타운 전경'과 '재외동포 삶의 현장'이다. 대상(1명) 100만 원, 우수상(1명) 50만 원, 입선(10명) 각 30만 원의 상금도 수여된다. 우수작은 국내에서 전시되고, 입상작 12편은 연말 재외동포 달력 제작 시 활용될 예정이다. 

응모기간은 2013년 4월1일부터 6월 30일까지이고, 사진은 2,000 x 2,800 화소 이상 권장이다. 접수는 재외동포 사이트에서 하면 된다: 바로가기.

리투아니아는 아직 한인타운이 없다.그래서 지금까지 방송 취재를 하면서 아내나 동행인이 찍어준 사진으로 '재외동포 삶의 현장'에 응모했다. 기대는 하지 않지만, 단지 이런 공모전은 참가가 많을수록 더욱 빛이 나는 법이라는 점에 응모해보았다. 


해외에 계시는 동포분들 많이 참여하길 권합니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3. 3. 28. 06:27

오는 일요일은 부활절이다. 부활의 의미처럼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오는 절기이다. 그런데 동유럽은 여전히 춥다. 최근 부다페스트에 폭설이 내렸고, 이어서 키예프에 폭설이 내렸고, 또 이어서 모스크바에 폭설이 내렸다. 일기예보에 따르면 이번 주말 리투아니아에 눈이 내린다. 부활절을 보내기 위해 인구의 대이동이 일어나는데 폭설은 제발 아니길 바란다. 

* 사진 출처: demotywatory.pl

바로 위 사진이 지금의 동유럽 부활절 날씨를 잘 말해주고 있다. 눈사람 대신 부활절 달걀을 눈으로 만들어놓았다. 참으로 날씨에 딱 맞는 기발한 발상이다. 

하지만 바깥 날씨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백화점이나 대형상점은 부활절  대목을 놓치지 않기 위해 부활절 조형물 등을 세워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뭐니 해도 부활절의 상징물은 색칠한 달걀과 토끼 초콜릿이다. 최근 빌뉴스 오자스(Ozas)를 다녀왔다. 그 다채롭고 화사함에 넋마저 잃은 듯했다.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우리 집 거실도 위 사진 속처럼 꾸며보고 싶은 충동이 순간적으로 폭발했다.         


특히 넓은 우리 속에서 살아있는 병아리와 토끼 전시가 인상적이었다. 


부활절은 다가오건만 날씨는 여전히 겨울이다. 그래도 봄은 오니 기다릴 수밖에...... 부활절 잘 보내세요.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3. 3. 21. 09:22

우리 아파트 1층 벽은 낙서로 뒤범벅이 되어 있다. 말끔히 청소를 해도 소용이 없다. 금방 누군가가 스프레이로 낙서를 해놓기 때문이다. 이런 낙서는 사람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한다.

한편 도시의 추한 곳이나 버림받은 듯한 공간에 그림을 그리거나 문양 도자기 등을 붙여서 도시에 생동감과 아름다움을 심어주는 예술가도 있다. 
 

오늘은 폴란드 바르샤바에 거주하는 거리 예술가 네스푼(NeSpoon)의 작품을 소개한다. 더 많은 작품은 그녀의 사이트(http://www.behance.net/NeSpoon)에서 볼 수 있다.


절로 감탄이 일어난다. 거리 예술가의 존재감을 확실히 심어준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3. 3. 8. 06:14

폴란드를 비롯한 유럽 누리꾼들 사이에도 최근 화제가 된 중국인이 있다. .  랴오둥 반도 끝에 자리잡은 도시 다롄의 산업대학교에 다니는 23살 여대생 왕유에(Wang Yue, 23살)이다. 왕유에는 지난 2월부터 그가 거주하는 거리에 있는 나무들 틈 사이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사람들의 발길이  더욱 잦아지고 있다. 그 동안 아무런 관심을 받지 못한 나무들이 덩달아 다롄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출처: http://www.ipernity.com/home/xlp_minosun]


여대생 한 사람의 발상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모우고 있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3. 3. 6. 06:23

지난 주말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중심에 전통 행사 "카쥬카스 장날"이 열렸다. 카쥬카스는 3월 3일 축일의 주인공인 리투아니아의 유일한 가톨릭 성인(聖人) 카지먜라스(Kazimieras, Casimir, 1458-1484)의 애칭이다. 
그는 25세의 젊은 나이로 결핵으로 숨졌다. 폴란드 왕이자 리투아니아 대공작 카지먜라스 4세의 둘째 아들이자 요가일라(Jogaila)의 손자로 폴란드 크라쿠프 왕궁에서 태어났다. 왕세자였고, 독신으로 남았다. 그의 선행과 덕행으로 가득 찬 삶은 그가 살아있는 동안에 큰 주목을 끌었다. 그의 유해는 빌뉴스 대성당에 안치되어 있다. 

그의 축일에 리투아니아 전국에서 온 사람들이 그의 무덤이 있는 빌뉴스 대성당에 모여서 추모미사를 올렸다. 이들은 자기의 지방특산물이나 겨울 내내 만들었던 공예품들을 가지고와 서로 필요한 것을 매매함으로써 17세기부터 ‘카쥬카스 장날’(Kaziuko mugė)이라는 축일 장날이 형성되었다.  

올해도 우리 가족은 이 장날을 구경했다. 시선을 잡는 물품이 있어 소개한다. 바로 나무껍질로 만든 작품이다. 


버리거나 군불용으로 사용될 나무껍질이 예술가의 손을 거치면 이렇게 멋진 작품으로 태어난다. 이런 재주가 없음이 아쉽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3. 3. 5. 06:52

세르비아에 있는 작은 집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집은 특이하게도 강 가운데 있는 바위 위에 세워져 있다.

세르비아 서쪽 지방에 위치한 드리나(Drina) 강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세르비아 경계선에 있다. 이 강은 발칸반도 사람들이 카약을 즐기는 주요한 장소이다. 이 강을 따라 가다보면 강 가운데 아주 작은 동화 속 같은 집을 만난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이 집은 1968년 청소년들이 맑고 차가운 강물에서 수영한 후 따뜻한 햇볕을 쬐기 위해 바위 위에 누었다. 바위는 눕기에 그렇게 편한 한 것이 아니였다. 이들은 강가에 폐허가 된 목조집으로부터 널판자를 가져왔다. 다음해 여름 17살 밀리아 만디츠(Milia Mandic)가 주도해 작은 집을 지었다.  


청소년들의 깜찍한 발상으로 세워진 이 집 덕분에 지금은 관광명소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3. 2. 28. 06:43

부산을 수십 차례나 갔지만, 범어사는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 이번 한국을 방문했을 때 부산에서 밤만 새고 다음날 아침 다른 도시로 이동해야 했다. 

일단 범어사를 방문하는 외국인 일행과 함께 지하철을 탔다. 노포동 고속버스터미널로 향했다.

"같이 범어사를 갔다고 가!"라고 외국인을 안내하는 부산 친구가 말했다.
"나도 사실 범어사를 한번도 가보지 못했어."
"봐, 범어사를 보려고 먼 헝가리에서도 오는데. 같이 가."
 

결국이 마음이 흔들렸다. 그래서 난생 처음 금정산에 있는 범어사를 방문하게 되었다. 겨울이었지만 화창한 날씨에 마음껏 햇볕을 즐길 수 있었다. 

'한국에도 이런 한적하고 맑은 곳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유럽에서 한국으로 돌아와 이런 곳에 살고 싶네'라는 욕심마저 들었다. 이곳에 오길 잘 했다고 생각하면서 경내를 둘러보았다. 


기둥 반이 돌인 특이한 조계문이 눈에 띄었다. 그런데 더 인상적인 것은 바로 조계문 뒤에 있는 소나무 지지대였다. 멀리서 보니 영락없는 소나무였다. 




감쪽 같이 속을 뻔했지만, 헝가리인 친구와 함께 한국인들의 세밀한 배려감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3. 2. 19. 06:37

리투아니아에서 영원한 난공불락의 요새처럼 보이던 옛 소련 체제가 1990년 무너지자, 레닌·스탈린을 비롯해 역대 소련 공산당 서기장 등 ‘어제의 지도자’들은 ‘사악한 점령자’나 동족을 핍박한 ‘매국노’로 전락했다. 도심의 중요한 자리에 세워졌던 이들의 동상과 체제를 상징하는 온갖 조각상은 시민과 정부에 의해 하나하나 철거됐다. 이런 상징물 가운데 상당수는 여러 해 동안 교외의 구석진 곳에 방치됐고, 일부는 부서져 폐기되기도 했다. 커다란 사회적 골치거리가 되어버렸다.

조각상들을 파괴하거나 없애는 대신 광장에서 숲 속으로 그대로 옮겨 보존해 후손들이 ‘수치스러운 역사’를 반복하지 않도록 다짐하는 역사 교훈의 장으로 삼자는 여론에 더 힘이 실렸다. 이런 취지로 리투아니아 ‘그루타스 공원’은 세워졌다. 거대한 레닌과 스탈린 동상에서부터 빨치산 대원의 군상에 이르기까지 모두 당대의 걸출한 조각가들이 만든 작품으로 예술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공원의 한 건물 안에는 크고 작은 레닌, 스탈린 등 흉상이나 두상이 전시되어 있다. 그들 가운데 동양인 모습을 한 조각상이 눈길을 끌었다. 설명을 보니 북한 공산주의자 소녀였다.


이 공원에 전시되어 있는 유일한 북한 관련 조각상이다. 그루타스 소련조각 공원을 둘러볼 때마다 생각케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체제가 바꿨을 때 기존 체제의 유물을 어떻게 해야 좋을 것인가이다. 파괴냐, 전시냐, 그것이 문제로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3. 2. 13. 07:13

이제 멀지 많아 남유럽에는 봄소식이 날아올 듯하다. 북동유럽 리투아니아에는 아직 눈이 사방에 겨울을 지키고 있다. 다행이 지금은 혹한은 아니다. 인근 공원에는 군데군데 눈사람이 세워져 있다. 그 중 하트를 가슴에 단 눈사람이 눈길을 끌었다.


참고로 리투아니아어로 눈사람은 senis besmegenis(세니스 베스베게니스)다. 직역하면 '뇌없는 늙은이'이다. 하트 단 눈사람을 보니 희노애락 감정을 지니고 있는 눈사람으로 보여 더욱 정감이 간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3. 2. 12. 07:05

리투아니아를 비롯해 유럽 여러 나라에 있는 대부분 묘지는 조각공원을 방불케 한다. 자녀나 후손들이 망자를 위해 세운 묘비는 재료부터 모양까지 참으로 다양하다. 이런 묘비를 살펴보면서 묘지를 산책할 때에는 정말 시간가는 줄을 모른다.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가장 오래된 묘지는 빌뉴스 기차역 동쪽에 위치해 있는 라소스(Rasos) 묘지이다. 1800년 세워진 이 묘지는 빌뉴스에서 가장 유명한 묘지로 한 때 국립 묘지의 역할을 했다. 이곳에는 리투아니아, 폴란드, 벨라루스 등 여러 나라의 저명인사들이 많이 묻혀있다. 소련 점령시대 이곳은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사람들의 애국시위 장소이기도 했다. 이 묘지를 방문해 찍은 묘비들이다.  


화려하거나 멋진 묘비들 사이에 군데군데 벽돌 기둥이 보인다. 이 벽돌 기둥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 또한 묘비이다. 묘비로 흔히 사용되는 대리석은 리투아니아에는 나지 않는다. 모두 수입한다. 초기엔 벽돌로 기둥을 세워 묘비로 활용했다. 그래서 벽돌 묘비는 묘가 오래되었음을 말해준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3. 2. 7. 08:08

이번 한국 방문에서 잠시나마 서울 광화문 거리를 산책해보았다. 짚을 두른 소나무가 눈에 띄었다. 누군가 왜라고 물어볼 듯하다. 


벌레들이 겨울이 오면서 땅으로 내려가 번데기 상태로 봄까지 지내게 되는 것을 이용한 것이다. 땅으로 내려가는 길목에 있는 이 짚이 바로 이들의 안식처인 셈이다. 봄에 이 짚을 태워버림으로써 해충을 방지하자는 뜻이다. 

그런데 교보문고 건물 앞에 있는 나무들은 완전히 짚으로 둘러져 있었다. 이는 벌레보다는 혹한에 나무를 보호하자는 보온이 주된 목적으로 보인다. 


한국인들은 얼마나 지극히 나무를 사랑하기에 나무가 아니라 짚 조각품으로 착각하게 만든다. 사정을 모르는 사람에게 짚 조각품이라고 말해도 쉽게 믿을 수 있을 것 같다. 저 짚 속에는 과연 어떤 나무가 겨울을 보내고 있을까......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3. 2. 6. 13:19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고속도로로 지방에 내려가야 했다. 함께 갈 반가운 일행을 부천에서 만났다. 점심시간 무렵이었다. 일행 중 한 분이 먼저 점심을 먹자고 했다. 

"고속도로 휴게소엔 음식이 비싸기도 하고 맛이 없다. 그래서 여기서 점심을 먹고 출발하자."
"휴게소 식당에서 고춧가루를 뿌려 먹는 우동이 정말 맛있는데......"   

대학생 시절 서울에서 대구로 갈 때 기차보다 고속버스를 선호한 이유는 바로 휴게소에서 15분 쉬는 동안 먹을 수 있는 우동 때문이었다. 그때의 쫄긴쫄긴한 우동 면을 생각만 해도 입안에 침이 고인다. 

가족이나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한국 여행을 할 때 늘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고속도로 휴게소이다. 수많은 음식, 깨끗한 화장실, 지방 특산 과자 등등......

이번에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가는 중 정안 휴게소에서 잠시 쉬게 되었다. 


잠시 산책이나 해야겠다고 주변을 둘러보니 고드름공원이 눈에 띄었다.


리투아니아에서도 날이 조금 풀리고 다시 추운 날 건물 처마 밑에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고드름이다. 하지만 이런 거대한 인공 고드름군은 처음이다.  

 

이런 겨울철 고드름 광경을 볼 수 있게 한 고속도로 휴게소의 발상이 참신하고 돋보인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3. 1. 14. 07:21

유럽에서 술집에 자주 가지는 않는다. 지금껏 술집에서 한번도 치고 받는 싸움 광경을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최근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된 술집용 탁자가 있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탁자 밑에 걸려있는 쇠로 만든 고리는 무슨 용도일까?


바로 방패용이다. 탁자 다리는 창의 역할을 한다. 물론 술집이 싸움판이 되어서는 안되겠지만, 참으로 기발한 발상을 한 술집용 탁자이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3. 1. 4. 07:22

겨울철 운전자는 축전지(배터리, 밧데리) 관리, 타이어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최근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관심을 끈 겨울철 운전자가 잊지 말아야 할 관리 사항 하나가 있다.

겨울철에는 거의 사용할 일이 없는 천장 유리창(선루프 sunroof, 혹은 문루프 moonroof)이다. 주차하러 오기 전에 환기시킨다고 열였다가 닫기를 잊어버리면 도난 위험뿐만 아니라 이런 큰 낭패를 당할 수가 있다. 바로 밤새 눈이 자동차 내부로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위와 같은 경우는 거의 불가능한 일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40-50대 연령층을 넘어서면 좀 이해할 수도 있을 법하다. 자동차 문을 다 담궜다고 생각하면서도 의구심이 들어서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가서 확인하는 일이 종종 생긴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3. 1. 4. 07:11

폴란드에 재미난 로터리(Rotary)가 누리꾼들의 눈길을 끈다. 폴란드 남부의 작은 도시 벵진(Będzin)에 있는 교차로이다. 먼저 구글지도에서 보자. 


충분히 더 짧게 로터리를 만들 수 있을 법한데 긴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교차로의 길이는 무려 1270미터이다.


교차로 안의 원형이 사유지라서 그런지 아니면 경제성을 떠나 의도적으로 재미난 교차로를 만들어보려고 해서인지... 궁금하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2. 12. 28. 07:04

크리스마스 전야절인 24일 빌뉴스에서 시골 도시로 갔을 때 영하 15도였다. 그날 새벽에는 영하 18까지 내려갔다. 자동차 시동 걸기가 힘들 것 같아서 그 전날 저녁 양털 담요로 축전지(밧데리)를 감싸놓았다. 역시나 힘들었다. 수 차례 걸기를 반복해 겨우 성공했다. 

그런데 이런 혹한은 혹한이라 할 수 없겠다. 몽골에 사는 지인은 현지 기온이 영하 20-40도라고 한다. 몽골에 비하면 리투아니아는 따뜻한 나라이다. 최근 카자흐스탄의 산업도시인 카라간다에는 영하 59도까지 내려갔다. 이런 바깥 온도에 아파트 계단 실내 모습은 어떨까?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성에에 잔득 낀 냉동고를 연상시키는 경악스러운 모습이다. 이 사진을 보고 있으니 영하 15도 추위에 춥다고 더 이상 엄살을 피울 수가 없겠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2. 12. 27. 07:30

핀란드 오울루 소방대원들이 유럽 누리꾼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오울루(Oulu)는 핀란드 중부에 위치한 도시이다. 인구 13여만명으로 핀란드에서 여섯 번째로 큰 도시이다. 윗옷을 벗은 소방대원들의 몸통이 마치 스토롱맨들을 연상시킨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oulufirefighters.com]


믿음직한 근육질 몸매를 지니고 있는 이들 오울루 소방대원들에게 도시 소방과 인명 구조 업무를 맡기기에는 걱정이 전혀 없을 듯하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2. 12. 18. 08:06

위키백과 사전은 크리스마스 트리의 기원을 이렇게 적고 있다[출처]: 
"종교 개혁자인 마르틴 루터가 크리스마스 이브 밤 중에 숲속을 산책하고 있었다. 마르틴 루터는 평소 어둡던 숲이 등불을 켜놓은 듯이 환하게 빛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영롱한 달빛이 소복하게 눈이 쌓인 전나무 위에 비쳐서, 주변을 환하게 비춰서 빛의 향연을 벌이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을 본 마르틴 루터는 순간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다. “인간은 저 전나무와도 같다. 한 개인은 어둠 속의 초라한 나무와도 같지만 예수님의 빛을 받으면 주변에 아름다운 빛을 비추일 수 있는 존재이다.” 마르틴 루터는 이 깨달음을 사람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전나무 하나를 집으로 가져왔고, 전나무에 눈 모양의 솜과 빛을 발하는 리본과 촛불을 장식했다. 이것이 크리스마스 트리의 시작이다."

가톨릭 인구가 다수인 리투아니아에도 도시마다 매년 11월 하순이나 12월 초순에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진다.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대성당 광장의 크리스마스 트리는 25미터의 높이를 자랑한다. 둘레는 쇠막대기가 감싸고 있다. 이를 ‘닫힌’ 크리스마스 트리로 불러보았다. 



리투아니아에서 가장 높은 크리스마스 트리의 위용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 리투아니아 제2의 도시 카우나스에 본 크리스마스 트리와 자꾸 비교가 되었다. 

카우나스 크리스마스 트리는 높이가 15미터이고, 황금색 전등과 중간에 조각상으로 장식되어 있다. 빌뉴스와는 달리 크리스마스 트리 가운데가 뚫려 있다. 안으로 들어가니 수많은 종이들이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었다. 사람들이 자신의 소원을 적어놓았다. 의자도 있었다. 이날 강풍이 불어 몹시 추웠는데 안에는 포근했다. 이를 ‘열린’ 크리스마스 트리로 불러보았다.



빌뉴스의 ‘닫힌’ 크리스마스 트리보다 카우나스의 ‘열린’ 크리스마스 트리가 훨씬 마음에 다가왔다. 특히 허허벌판 같은 광장에서 추위 속 우두커니 서서 감상하게 하는 것보다 안에 의자까지 배치하고 소원 종이까지 달 수 있도록 한 카우나스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든 사람에게 박수를 보낸다. 내일 대선에도 열려서 소통하는 사람이 진짜 누구인지를 잘 가려서 뽑길 바란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2. 12. 15. 06:02

여러 해만에 바르샤바 야경을 볼 수 있었다. 다 재외선거 투표 덕분이었다. 해가 짧고 춥고 눈이 내리는 겨울철엔 거의 이동을 하지 않는다. 대통령 선거 투표를 위해 바르샤바를 방문했다.

곳곳의 야경을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바르샤바 중앙역 인근에 있는 문화 궁전 하나만 보아도 그 휘영 찬란함에 눈이 즐겨웠다. 회색 잿빛으로 만연한 낮 대신 장식등이 밝히는 밤이 그나마 위로를 해준다.

 

위 동영상은 성탄절 장식등이 설치되어 있는 바르샤바 거리 모습이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2. 12. 13. 07:02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 정부종합청사로 이전하겠다"라는 공약을 발표했다. 새누리당은 이를 헛공약이라 주장하고 있다. 

국민과 소통하고 동행하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이고 지금의 청와대는 개방해서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행정부가 세종시로 이전하기 때문에 종합청사 내 집무실 공간 확보에는 큰 어려움이 없어보인다. 대통령과 청와대라는 말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권위', '삼엄한 경호', '경직된 의전' 등이 아닐까. 이는 곧 평범한 국민들의 대통령에 대한 접근 용이성을 악화시킨다. 

대통령이 국민과 소통하고 동행하고자 하는 의욕이 확고하다면 공간 위치 여부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를 상징적으로 구체화시키는 것도 현실적으로 필요하겠다. 

그렇다면 리투아니아는 어떨까? 대통령 집무실은 대통령궁이라 불린다. 빌뉴스 구시가지 안에 위치해 있다. 숙소인 관저는 빌뉴스 북동쪽 교외 숲 속에 위치해 있다. 일반 시민들처럼 대통령이 출퇴근한다. 출퇴근을 비롯한 이동시 거의 사이렌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 리투아니아 대통령궁 정면
▲ 뜰에 보이는 차가 대통령 전용차이고, 바로 2층이 대통령 집무실

대통령궁 건물 입구를 둘러싼 울타리도 없고, 경비병도 없고, 진입을 막는 장애물도 없다. 건물 주변을 둘러보면 이것이 한 국가의 원수가 집무하는 대통령궁이라고는 쉽게 상상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안전은 어떻게 보호할까? 건물 외벽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CCTV가 그 몫을 한다.

▲ 대통령궁 광장 잔디밭에 누워 책을 읽고 있는 사람
▲ 대통령궁 광장에서 담배를 피우는 여학생들

그 동안 한국도 많은 변화를 이루어 수직사회가 수평사회로 점점 이동하고 있다. 대통령이 지닌 탈권위주의적 요소도 하나씩 벗어나야 되겠다.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국민과의 소통과 동행을 꼭 해나길 바란다.


위 사진은 일전에 빌뉴스대학교에서 한국어강의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본 리투아니아 대통령궁 연말 장식등 풍경이다. 언젠가 한국에서도 청와대에 접근해 이런 야경을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2. 12. 6. 08:37

또 다시 대선이다. 한 때 자주 등장했던 차떼기라는 말이 더 이상 들리지 않는다.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차떼기 대신 이젠 국민 펀드다. 

차떼기라는 말은 2002년 대통령 선거 때 나왔다. 노무현 후보와 대결한 이회창 후보측 서정우 변호사가 LG로부터 받은 현금 100억을 실은 트럭을 직접 운전해서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재정국에 전달한 사건이다. 

최근 유럽에서 엄청난 액수의 돈다발이 승용차에서 발견되어 화제다. LG 트럭에 실린 100억원과는 비교될 수 없지만, 그 액수가 자그만치 180만유로(한국돈으로 25억원)이다. 
 
포르투갈 거주자인 중국인 두 명이 아우디(Audi) A6 승용차를 타고 11월 11일  파리를 향하는 고속도로에서 세관 검문을 받았다. 프랑스 세관은 의자 뒷에 숨겨진 돈을 발견했다. 이 소식은 조사에 영향을 미칠까봐 최근에야 언론에 공개되었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20, 50, 100, 200, 500유로짜리 돈다발이 저렇게 많이 승용차 뒷자리에 들어갈 수 있다니 놀랍다. 이들 중국인은 이 돈을 가지고 오스트리아 여행을 가고 있는 중이라 말했지만, 돈의 출처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쉥겐조약 회원국가 내로 1만유로 이상 휴대하고 반입할 경우에는 반드시 세관 신고를 해야 한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2. 11. 28. 09:02

최근 필리핀에서 열린 미스 어스(Miss Earth) 선발대회에서 동유럽 체코 미녀가 우승했다. 매년 열리는 미스 어스는 지구 환경을 홍보하기 위해서 세계 각국의 참가자를 선발한 뒤 미인을 뽑는 대회다. 

미스 어스는 미스 유니버스(Miss Universe), 미스 월드(Miss World) 등 세계 4대 미녀 선발대회 중 하나이다. 올해 우승자는 23세인 체코인 테레자 파익소바(Tereza Fajksová)이다. 테레자는 세 번째 미스 어스 우승자가 된 유럽인이자 첫 번째 체코인이다. 

그는 2010 미스 관광 퀸 인터내셔널 선발대회에서 2위, 2011 미스 비키니 인터내셔널 선발대회에서 TOP 24에 뽑히기도 했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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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미스 어스 선발대회는 특히 미스 코리아 김사라가 참가해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을 춰서 화제가 된 대회이기도 하다. 체코 미녀의 이번 대회 우승을 보면서 '역시 동유럽에는 미녀가 많아!"라는 한국 관광객들의 말이 떠오른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