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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06:34:12 진달래꽃 대신에 향수를 달래주는 노루귀꽃이 지천에 깔려
  2. 2021.04.20 잿빛 묘지에 하늘 파란색이 피어나다
  3. 2021.04.13 낙엽 위로 솟아올라 봄소식 전하는 노루귀꽃
  4. 2021.04.11 한국시: 정호승 - 풍경 달다 - 에스페란토 번역
  5. 2021.04.11 원불교 에스페란회 비대면 강좌 큰 호응 속에 열려
  6. 2021.04.10 화이자 백신 접종, 모기에 물릴 때보다 덜 느껴져
  7. 2021.04.09 72 - 에스페란토 번역 - 김정호 <하얀나비> - 완성
  8. 2021.03.30 한국시: 황진이 - 청산리 벽계수야 - 에스페란토 번역
  9. 2021.03.27 에스페란토 금강경과 반야심경 공부 | Diamanta Sutro, Kora Sutro
  10. 2021.03.26 헐~ 도심 강변 거목도 비버 이빨에 속수무책
  11. 2021.03.24 한국시: 나태주 - 선물 2 - 에스페란토 번역 (2)
  12. 2021.03.23 한국시: 나태주 - 선물 1 - 에스페란 토 번역
  13. 2021.03.23 한국시: 정현종 - 방문객 - 에스페란토 번역
  14. 2021.03.23 한국시: 박재삼 - 천년의 바람 - 에스페란토 번역 (2)
  15. 2021.03.23 한국시: 도종환 - 흔들리면서 피는 꽃 - 에스페란토 번역
  16. 2021.03.22 한국시: 도종환 - 담쟁이 - 에스페란토 번역
  17. 2021.03.20 한국시: 용혜원 - 누군가 행복할 수 있다면 - 에스페란토 번역
  18. 2021.03.20 한국시: 용혜원 - 사랑하라 - 에스페란토 번역
  19. 2021.03.20 한국시: 정호승 - 수선화에게 - 에스페란토 번역
  20. 2021.03.18 판 타데우시 | Sinjoro Tadeo | Pan Taesuze 공부 동영상 모음
  21. 2021.03.15 크로아티아 - 소금꽃 피는 Nin은 일광욕 해수욕 진흙욕을 한꺼번에
  22. 2021.03.11 유튜브 구독버튼 워터마크 삽입 이렇게 쉬운 걸...
  23. 2021.03.09 신화나 전설 속 하얀 사슴 실제로 목격되다 (2)
  24. 2021.03.09 한국인 김희수, 러시아 대표로 바차타 댄스 월드 챔피언쉽 출전 자격 획득 (2)
  25. 2021.03.06 폴란드 민요 아가씨들아 Szła dzieweczka 원래 가사와 사뭇 달라
  26. 2021.03.06 이렇게 웅장한 내장사 대웅전이 다시 타버리다니
  27. 2021.03.04 강에는 겨울 얼음과 봄 여름이 뒤엉켜 새 계절을 맞이한다
  28. 2021.03.02 이름값 하듯 유럽 오색방울새 참 아름답네
  29. 2021.03.01 펄펄 날리는 눈송이가 자아낸 엄청난 위력들
  30. 2021.03.01 3ᆞ1절에 새로 부르는 < 대한민국 만세 !!! >
생활얘기2021. 4. 21. 06:34

북위 55도에 위치한 리투아니아에도 이제 봄이 오고 있음을 실감한다. 세상 어디에도 봄이 오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꽃이 어린 시절 한국에서 뛰놀던 뒷산에 피는 진달래꽃이다. 

 

아쉽게도 유럽에서는 진달래가 자생하지 않는다. 새싹이 돋아나고 있지만 낙엽활엽수 숲은 여전히 벌거벗고 있다. 이곳에 돋보이는 야생화가 있다. 바로 보라색 노루귀꽃이다. 그야말로 지천에 깔려 있다.
 

 

요즘 숲 산책을 하면서 이 보라빛 노루귀꽃을 바라보면서 분홍빛 진달래꽃을 떠올리면서 하늘길 막힌 시대에 향수를 달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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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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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얘기2021. 4. 20. 04:12

 
위 영상과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마치 묘지가 파란색으로 색칠을 해놓은 듯하다.
대체 무슨 일이?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는 북위 55도에 위치해 있다. 초록색 풀밭은 제법 봄기운을 느끼게 하지만 나뭇가지 새싹은 이제서야 막 돋아나고 있다. 낮기온은 영상 10도 내외이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목도리와 (약간 가벼운) 겨울옷을 입고 다닌다.
 
아래는 빌뉴스 관광명소 중 하나인 안나 성당(왼쪽 고딕 건물)이다. 예년 같으면 외국 관광객들로 북적북적 되었을 텐데 코로나바이러스 범유행으로 한산하기 그지없다.       

 

이곳은 빌뉴스 옛시청광장이다. 벌써 노천카페가 설치되어 사람들이 일광욕을 하면서 차나 맥주를 즐겼을 텐데 마찬가지로 광장에는 오가는 사람들이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조경화만이 세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요즘 빌뉴스에서 사람들이 즐겨찾고 있는 도심 산책지 중 하나가 묘지다. 예술인 주거지역으로 널리 알려진 우주피스에 있는 베르나르도 묘지(영어 Bernardine Cemetery, 리투아니아어 Bernardinų kapinės)다. 이유는 바로 바람에 일렁이는 묘지 위 파란색을 보기 위해서다. 

 

이 묘지는 1810년에 조성된 것으로 빌뉴스에서 가장 오래된 묘지 중 하나다. 3만8천 평방미터 면적에 묘 만4천 기가 있는 추정되고 있다. 제정 러시아 지배 시대(1795-1917) 때 성당 근처 묘 쓰기가 금지되어 더 이상 발전할 수가 없었다. 

 

 

2차 대전 후부터는 방치되어 대부분 묘들은 세월과 더불어 이끼나 풀 속으로 사라졌다. 1990년대 들아와서야 조금씩 관리 보수되고 있다. 야생화를 보고 있으니 밑으로 사라진 무덤의 봄철 부활이 떠오른다.  

 

이 파란색 꽃의 정체는 바로 시베리아 스킬(Scilla siberica, Siberian squill)이다. 맑은 날 파란 하늘을 떠올리는 색상(azure blue)이다. 꽃이름에 시베리아가 들어가지만 자생지는 그것이 아니라 남서부 러시아, 코카서스 그리고 터키다. 유럽에도 광범위하게 자라고 있다. 리투아니아에 알려진 시기는 18세기다.   

 

풀밭이나 묘지, 도심 공원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정원 관상용으로도 많이 키운다.    

  

묘지는 강변 언덕에 자리잡고 있다. 언덕도 온통 파란색으로 물어들어 있다. 

 

이 자연의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사색에 잠겨 본다.

 

파란 하늘이 겨우내 회색 구름을 쫓아내고 내려 앉았나...
아니면 파란 지중해가 여기까지 밀려왔나...
200여년 된 묘지를 뒤덮고 있는 시베리아 스킬을 다시 한 번 영상으로 소개한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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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21. 4. 13. 06:32

한국 숲에서도 볼 수 있는 노루귀꽃은 북위 55도에 위치한 리투아니아에서도 볼 수 있다. 요즘 숲속에는 보라색 노루귀꽃이 피어 봄이 오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여기서도 노루귀꽃은 봄의 전령사 중 하나다. 
 
노루귀꽃은 추위에 강하다. 꽃의 색상은 백색, 보라색, 분홍색 등이 있다. 이곳에서는 볼 수 있는 노루귀꽃은 주로 보라색이다. 30여년을 유럽에 살면서 분홍색 노루귀꽃은 두 해 전에 딱 한 번 봤다. 그땐 본 분홍색꽃은 담은 영상이다.
 

 

숲 속 산책을 하다 보면 이렇게 여기저기 보라색꽃이 시선을 끌어 발길을 멈추게 한다.

 

연약한 줄기가 낙엽 더미를 밀어내고 이렇게 꽃이 피어난다. 
 

막 피어오를 때에는 청색에 가깝다가 점점 보라색으로 변하다가 다 자라면 점점 색이 바랜다. 

 

 

 

지난 주말 빌뉴스 빙기스 공원을 산책하면서 숲 속에서 만난 노루귀꽃을 4K 영상에 담아봤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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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한국시를 에스페란토로 번역하고 있다. 오늘은 정호스 시인의 <풍경 달다>다.

 

풍경 달다

                  정호승

 

운주사 와불님을 뵙고
돌아오는 길에
그대 가슴의 처마 끝에
풍경을 달고 돌아왔다

먼데서 바람 불어와
풍경 소리 들리면
보고 싶은 내 마음이
찾아간 줄 알아라

 

Pendigis mi ventsonorilon 
             Verkis JEONG Hoseung
              Tradukis CHOE Taesok

Mi vidis kuŝbudhon de Unĝu 
kaj sur la revena hejmvojo
pendigis la ventsonorilon 
sub via sofito de sino. 

Se vento alblovos de foro,
al vi do aŭdiĝos sonoro, 
vi sciu ja, ke vin vizitas
jen mia tutkor’ kun sopiro. 

 

* Kuŝbudho: tre unika budhostatuo skulptita sur vasta ebena roko

* Unĝu: nomo de korea budhana templo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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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페란토2021. 4. 11. 05:46

코로나바이러스 세계적 범유행은 비대면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시차와 공간을 떠나 어디에 있든 같은 시간에 인터넷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모여서 공동사를 다를 수 있게 되었다. 2020년 11월부터 지금까지 유럽 리투아니아에 살면서 한국 에스페란티스토에게 공부를 지도하고 있다.   
 
이 덕분에 원불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원음방송 매거진원의 초대석에 초대를 받았다. 주로 지난 30여년간 쏟은 원불교 교서번역 삶과 에스페란토 비대면 강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4월 10일 방송된 동영상이다. 

 

 

아래는 매거진원 274회에 소개된 <원불교 에스페란회> 비대면 교서 강좌 소식이다. 해당 내용은 15:05-18:05에 나온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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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얘기2021. 4. 10. 06:03

주변에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맞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고 있다. 유럽 리투아니아는 인구 290만여명이다. 4월 9일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수가 224,309명(한국 108,269명)이고 이날 새확진자수는 1,155명(한국 671명)이다. 누적 사망자수는 3,660명(한국 1,764명)에 이른다.
현재 리투아니아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1차 접종자수는 435,7443명(전체 인구의 15%)이고 2차 접종까지 다 마친 사람은 185,44명(전체 인구의 6%)다. 의료계 종사자와 고연령층의 사람들이 우선 접종을 받았고 최근에는 주로 교육계 종사자들이 받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백신 중 맞고자 하는 사람이 선택할 수가 있고 또는 아무거나 상관없이 맞을 수 있다. 교직에 있는 리투아니아인 아내의 직장 동료들은 대부분 아무거나 상관없이 맞겠다라는 항목을 선택했다. 이들 다수는 4월 초에 아스트라제네카 1차 백신을 맞았다. 주사부위 통증, 두통, 무기력 증상을 겪게 되었다. 2차 백신 접종은 6월 중순으로 잡혀 있다. 아내는 심사숙고 끝에 화이자 백신을 선택했다. 
백신 접종 우선대상자로 지정이 되면 관련홈페이지에 들어가 화이자 백신 여분이 있는 접종소를 찾아서 대기자로 등록한다. 이어서 접종일을 지정받는다. 4월 7일 화이자 백신 접종 대기자로 등록하자 이틀만인 4월 9일 접종일을 지정받았다. 
 
4월 9일 오전 10시 30분에 특별히 마련된 백신접종소에서 1차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모든 사전 예약으로 접종이 이루어지므로 접종소는 한산한 분위기였다. 5분 정도 기다렸다가 접종을 맞았다. 이상증상 발생 여부를 보기 위해 15분 동안 현장에서 대기했다. 2차 화이자 접종일은 4월 30일로 잡혔다.
 
집으로 돌아온 아내의 첫 마디는 이렇다. 
"모기에 물릴 때보다 화이자 백신을 맞을 때가 훨씬 덜 느껴졌다. 마치 간호사가 주사를 살짝 놓는 척하고 놓지 않은 듯했다. 주사바늘이 피부로 들어오는 것을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였다."  
 

 

반창고를 떼내고 주사맞았다고 하는 어깨부위를 보여주었다. 주사바늘이 꽂힌 자리가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아주 작은 붉은 핏자국만 없더라면 백신접종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없을 정도다.   

 

주사를 맞았구나라는 느낌을 최초로 느끼기 시작한 것은 접종 후 3시간이 지난 후부터였다. 4시간이 흐르자 주사를 맞은 팔이 조금씩 무거워짐을 느꼈다. 12시간이 지난 현재 팔을 들어올릴 때 약간의 통증이 느껴진다. 이외는 어떠한 특별한 증상이 없다. 역시 사람따라 접종 후휴증이 천자만별이다. 주변 사람들은 백신을 맞기 전후 약간의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다. 
2주 후 담당 가정의사와 온라인 진료가 잡혀있다. 우선접종대상자에 해당되는지 꼭 문의하고자한다. 아내의 화이자 백신접종 체험을 들으니 적어도 주사 통증에 대한 근심은 사라졌다. ㅎㅎㅎ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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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한국 노래를 에스페란토로 번역하고 있다. 이번에는 김정호의 <하얀나비>다.

 

하얀나비
 
작사: 김정호
작곡: 김정호
노래: 김정호

음 생각을 말아요 지나간 일들은
음 그리워 말아요 떠나갈 님인데

꽃잎은 시들어요 슬퍼하지 말아요
때가 되면 다시 필걸 서러워 말아요

음 어디로 갔을까 길 잃은 나그네는
음 어디로 갈까요 님 찾는 하얀나비

꽃잎은 시들어요 슬퍼하지 말아요
때가 되면 다시 필걸 서러워 말아요

꽃잎은 시들어 슬퍼하지 말아요
때가 되면 다시 필걸 서러워 말아요
Blanka papilio
 
Verkis KIM Jeongho
Komponis KIM Jeongho
Tradukis CHOE Taesok

Mm, tute ne pensu vi pasintajn aferojn.
Mm, ne plu sopiru vi la irontan homon for.
 
Florpetal' velkas nun, sed ne tristu pro ĝi vi. 
Se venos temp', refloros ĝi; mornu do ne plu vi.
 
Mm, kien do iris vi, vojperda vagulo? 
Mm, kien do iros vi, la amserĉa papili'?
 
Florpetal' velkas nun, sed ne tristu pro ĝi vi.  
Se venos temp', refloros ĝi; mornu do ne plu vi.
 
Florpetal' velkas nun, sed ne tristu pro ĝi vi. 
Se venos temp', refloros ĝi; mornu do ne plu vi.

 

 

 

악보사이트:  https://gimochi.tistory.com/594 이것을 보고 악보작업했다. 단지 key는 변경

님찾는 단어에서 김정호 노래에서는 "찾"이 강조되어서 혹시 다른 악보에서는 어떨까해서 찾았더니 내 생각에 일치하는 악보가 여기에 있다. https://gimochi.tistory.com/594
악보사이트:http://blog.daum.net/kj8522/14090474 (key signature는 이 악보를 보고 작업했다)
영어 가사 사이트:https://www.musixmatch.com/ko/lyrics/%EC%8B%AC%EC%9D%80%EA%B2%BD-5/%ED%95%98%EC%96%80-%EB%82%98%EB%B9%84/translation/english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6/23/2017062302189.html

(사람은 길을 잃고, 나비는 사랑을 잃었다.)

 

2020년 10월 19일 초벌번역

2020년 11월 10일 윤문 및 악보 작업

2021년 4월 6-7일 최종윤문 작업 

아래는 초벌번역

 

하얀나비
 
작사: 김정호
작곡: 김정호
노래: 김정호

음 생각을 말아요 지나간 일들은
음 그리워 말아요 떠나갈 님인데

꽃잎은 시들어요 슬퍼하지 말아요
때가 되면 다시 필걸 서러워 말아요

음 어디로 갔을까 길 잃은 나그네는
음 어디로 갈까요 님 찾는 하얀나비

꽃잎은 시들어요 슬퍼하지 말아요
때가 되면 다시 필걸 서러워 말아요

꽃잎은 시들어 슬퍼하지 말아요
때가 되면 다시 필걸 서러워 말아요
Blanka papilio
 
Verkis KIM Jeongho
Komponis KIM Jeongho
Tradukis CHOE Taesok

Mm, tute ne pensu vi pasintajn aferojn.
Mm, ne plu sopiru vi la irontan homon for.
 
Florpetal' velkas nun, sed ne tristu pro ĝi vi. 
Se venos temp', refloros ĝi; mornon ne sentu vi.
 
Mm, kien do iris vi, vojperda vagulo? 
Mm, kien do iros vi, la amserĉa papili'?
 
Florpetal' velkas nun, sed ne tristu pro ĝi vi.  
Se venos temp', refloros ĝi; mornon ne sentu vi.
 
Florpetal' velkas nun, sed ne tristu pro ĝi vi. 
Se venos temp', refloros ĝi; mornu do ne plu vi.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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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평시조의 대표작 중 하나인 황진이기가 지은 <청산리 벽계수야>를 국제어 에스페란토로 한번 번역해봤다.

 

靑山裏 碧溪水야 수이 감을 자랑 마라

一到滄海하면 돌아오기 어려오니

明月이 滿空山하니 쉬어 간들 어떠리.

 

En verdmont' blua rojo ne fieru pri facilflu'! (3-4-4-4).
Post ating' al la mar' malfacilas via reven'. (3-3-4-4)
De l' lunlum' plenas vakmonto; kial do ne resti plu? (3-5-4-3)

 

정가로 부르기 위해서는 그에 맞게 번역을 해야 하는데 이는 다음으로 미룬다.

 

참고: 시해석 1 | 2 | 3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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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모음2021. 3. 27. 05:38

금강경과 반야심경도 국제어 에스페란토로 번역(최대석 번역)되어 있습니다. 이 번역본을 가지고 2021년 1월 18일부터 2월 8일까지 일곱 차례에 걸쳐 함께 공부했습니다. 40여명이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줌으로 공부했습니다. 

[Jen estas la videa listo de mia kurso pri La Diamanta Sutro kaj La Kora Sutro pere de la Esperanto-traduko].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으로 유럽 리투아니아에서 한국에 있는 에스페란티스토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공부에 동참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공부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여기에 차례대로 모았습니다. 아쉽게도 다섯 번째 공부는 줌영상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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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얘기2021. 3. 26. 05:22

남쪽 지방에 사는 친구들은 요즘 들어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꽃사진을 많이 올린다. 한국 친구들은 분홍빛 진달래꽃이나 노란빛 개나리꼿을 올리고 헝가리 친구들은 자주빛 제비꽃이나 보라빛 할미꽃을 올린다.
 
북위 55도 리투아니아에서도 혹시나 봄꽃이 피었을까 한번 살펴보기 위해 인근 숲공원으로 산책을 나간다. 숲에는 폭설로 쓰러진 나무들이 즐비하고 군데군데 여전히 눈이 남아 있다. 이리저리 살펴봐도 피거나 올라오는 꽃은 아직 없다. 
 
공원을 휘감고 있는 강변까지 나아간다. 겨울이 마지막 미련을 남겨 놓았다. 강을 완전히 덮고 있던 얼음은 녹거나 흘러 내려가 흔적이 없지다. 하지만 밀려서 강변까지 올라온 얼음은 녹지 않은 채 강변과 강의 경계를 표시하고 있다.
 

양팔을 다 벌려서 두 번을 안아도 다 안기지 않을 정도로 거대한 밑동을 가지고 있는 나무 한 그루가 눈에 들어온다. 겨울 내내 쌓인 눈을 이기지 못했는 듯 나뭇가지들이 부러져 있다.   

 

가까이 가보니 밑동에는 비버(beaver)가 물어뜯어낸 흔적이 역력하다. 리투아니아 호수나 강에는 비버가 많이 서식하고 있다. 비버는 해리 또는 바다삵이라고 한다. 6만 5천 평방킬로미터 면적을 가진 리투아니아에 살고 있는 비버 개체수는 약 8만 5천 마리에서 12만 마리(자료 출처)로 추정된다. 

 

강에 댐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비버는 외모상 수달과 조금 닮았지만 계통적으로 수달과는 관련이 없다. 수달은 식육목 족제비과이고 비버는 설치목 비버과다. 철분 성분이 있는 이빨은 주황색을 띠고 있다.

 

 

특히 비버는 넓적한 노 모양의 꼬리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헤엄을 칠 때나 적을 발견하면 수면을 두들겨서 동료들에게 경고를 할 때 사용한다. 비버나 비버의 흔적을 볼 때마다 언젠가 손님으로 초대를 받아서 먹어본 비버 꼬리 요리가 떠오른다.  

 

By Tocekas - Mano darbas, CC BY-SA 3.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9806698

이런 거대한 나무도 비버의 표적이 되어 때론 힘없이 쓰려지고 만다.

 

나뭇가지는 쌓인 눈으로 해를 입고 밑동은 이렇게 비버의 날까로운 이빨로 해를 입고 있다. 빌뉴스 시당국이 특히 도심의 비버 서식지에 있는 보호할 만한 나무밑동에 철조망을 설치해주면 좋겠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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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한국시를 국제어 에스페란토로 번역하고 있다. 이번에는 나태주 시인의 <선물 1>이다.

 

선물 2
                
          나태주

나에게 이 세상은 하루 하루가 선물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만나는 밝은 햇빛이며 새소리,
맑은 바람이 우선 선물입니다

문득 푸르른 산 하나 마주했다면 그것도 선물이고
서럽게 서럽게 뱀 꼬리를 흔들며 사라지는
강물을 보았다면 그 또한 선물입니다

한낮의 햇살 받아 손바닥 뒤집는
잎사귀 넓은 키 큰 나무들도 선물이고
길 가다 발 밑에 깔린 이름 없어 가여운
풀꽃들 하나 하나도 선물입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이 지구가 나에게 가장 큰 선물이고
지구에 와서 만난 당신,
당신이 우선적으로 가장 좋으신 선물입니다

저녁 하늘에 붉은 노을이 번진다 해도 부디
마음 아파하거나 너무 섭하게 생각지 마세요
나도 또한 이제는 당신에게
좋은 선물이었으면 합니다
 
 
Donaco 2

                Verkis NA Taeju
        Tradukis CHOE Taesok

Por mi ĉi tiu mondo estas ĉiutage la donaco.
Post la matenvekiĝo renkontataj suna brilo, birda trilo,
kaj freŝa vento estas la donaco en unua vico.

Se mi subite ekalfrontis unu verdan monton, tio ankaŭ estas la donaco;
se mi ekvidis riverakvon malaperi kun malĝoja svingo
de serpentvosto, tio ankaŭ estas la donaco.

Ja kies larĝfolioj jen renversas sian polmon pro tagmezaj sunradioj,  
altarboj ankaŭ estas la donaco;
ja kiu ajn tretiĝas perpiede dum la voj’ kaj kompatindas pro sennomo,
herbfloro ankaŭ estas la donaco. 

Por mi ĉi tiu Tero antaŭ ĉio estas la donaco pleje granda;
ja kiun mi renkontis enveninte en la Teron,
vi estas unue la donaco pleje bona.

Eĉ se la ruĝo dissterniĝas sur la vesperĉielo, 
vi tute ne kordoloriĝu, nek pensadu tro bedaŭre.
Mi volas, ke por vi nun 
mi ankaŭ estu la donaco bona.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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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 부분이 맘에 듭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이 지구가 나에게 가장 큰 선물이고
    지구에 와서 만난 당신,
    당신이 우선적으로 가장 좋으신 선물입니다
    참 좋은일 하십니다. ^^ 응원합니다.

    2021.03.24 12:53 [ ADDR : EDIT/ DEL : REPLY ]


틈틈이 한국시를 국제어 에스페란토로 번역하고 있다. 이번에는 나태주 시인의 <선물 1>이다.

 

 
선물 1
                
          나태주

하늘 아래 내가 받은
가장 커다란 선물은
오늘입니다

오늘 받은 선물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당신입니다

당신 나지막한 목소리와
웃는 얼굴, 콧노래 한 구절이면
한 아름 바다를 안은 듯한 기쁨이겠습니다.
 
 
Donaco 1

                Verkis NA Taeju
        Tradukis CHOE Taesok

La donaco pleje granda,
kiun mi ricevis subĉiele,
estas hodiaŭo.

La donaco pleje bela,
inter kiuj mi ricevis hodiaŭe
estas ja vi.

Se al mi nun estos viaj milda voĉo,
ridmieno, frazo da zumkanto,
tio estos ĝojo, kvazaŭ mi brakumus maron.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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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한국시를 국제어 에스페란토로 번역하고 있다. 이번에는 정현종 시인의 <방문겍>이다.

 

방문객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Vizitanto

        Verkis JEONG Hyenjong
        Tradukis CHOE Taesok

Ke al mi venas homo,
ja estas grandiozo.
Ĉar venas li jen
kun sia estinteco,
kun sia estanteco
kaj 
kun sia estonteco.
Ĉar venas unuhoma tuta vivo. 
Tio estas, ke jen venas 
menso rompiĝema 
kaj do eble eĉ rompita.
Menso,
kies interpaĝon povas eble palpi 
vento.
Se imitos tian venton mia menso,
tio fine iĝos la gastamo.
 
* Interpaĝo: spaco inter la du sinsekvaj paĝoj
 
* 참고글: 시해석 | 영어 번역 1, 2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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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한국시를 국제어 에스페란토로 번역하고 있다. 이번에는 박재삼 시인의 <천년의 바람>이다.

 

 
천년의 바람
                
          박재삼


천년 전에 하던 장난을
바람은 아직도 하고 있다.
소나무 가지에 쉴 새 없이 와서는
간지러움을 주고 있는 걸 보아라
아, 보아라 보아라
아직도 천년 전의 되풀이다.

그러므로 지치지 말 일이다.
사람아 사람아
이상한 것에까지 눈을 돌리고
탐을 내는 사람아.


La vento miljara

              Verkis BAK Jaesam
         Tradukis CHOE Taesok

Petolon eĉ antaŭmiljaran
ankoraŭ nun faras la vento. 
Ĝin vidu venanta sen ĉeso
pinbranĉojn kaj ilin tiklanta.
Ho vidu, ho vidu pludaŭran
ripeton de antaŭ mil jaroj!  

Vi tial neniam laciĝu.
Ho homo, ho homo!
Vi eĉ la strangaĵon atentas 
kaj arde avidas, ho homo!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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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의미있는 일을 하시는것같습니다. 구독하고 싶어져서 구독하고갑니다.

    2021.03.23 11:50 [ ADDR : EDIT/ DEL : REPLY ]


틈틈이 한국시를 국제어 에스페란토로 번역하고 있다. 이번에는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면서 피는 꽃>이다.

 

리투아니아 빌뉴스 숲 속에서 만난 청노루귀꽃

흔들리면서 피는 꽃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Floro floranta ŝanceliĝante

               Verkis DO Jonghwan
             Tradukis CHOE Taesok

Kie estus do floro floranta sen ŝanceliĝo?
Ajna bela floro en ĉi mondo 
floris ŝanceliĝante;
ĝi starigis rekte sian tigon ŝanceliĝante.
Kie estus do amo iranta sen ŝanceliĝo? 

Kie estus do floro floranta sen malsekiĝo?
Ajna brila floro en ĉi mondo
floris malsekiĝante;
ĝi florigis varme la petalon en vent’ kaj pluvo.
Kie estus do vivo iranta sen malsekiĝo?

 

* 참고글 - 시해석 1, 2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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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한국시를 국제어 에스페란토로 번역하고 있다. 이번에는 도종환 시인의 <담쟁이>다.
 
라트비아 투라이다 성벽에서 만난 담쟁이
 

담쟁이

                  도종환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 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라트비아 시굴다 레스토랑에서 만난 담쟁이

La hedero

               Verkis DO Jonghwan
             Tradukis CHOE Taesok

Tio estas muro. 
Kiam sentas ni ĉe l’ muro senhelpecon,  
tiam
la hedero sur ĝin grimpas en silento.

Kiam ĝin sen akva guto
kaj sen semo postvivebla
nomas ni la alta mur’ de malespero,
sen hastem’ antaŭeniras la hedero.       

Eĉ manlarĝon kune grimpas pluraj tigoj man-en-mane.
Ili tenas sen delaso malesperon,
ĝis verdigos ili tutan malesperon.

Kiam klinas ni la kapon rigardante l’ muron ja netransirebla,
unu hederfolieto gvidas milojn da folioj
kaj la muron kuntransiras ĉe la fino.

 

* 참고글 - 시해석 | 한국어 시낭송 | 영어 번역 1, 2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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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한국시를 국제어 에스페란토로 번역하고 있다. 이번에는 용혜원 시인의 <누군가 행복할 수 있다면>다.
 
누군가 행복할 수 있다면

                  용혜원


나로 인해 누군가 행복할 수 있다면
이 얼마나 놀라운 축복입니까?

내가 해준 말 한 마디 때문에
내가 준 작은 선물 때문에
내가 베푼 작은 친절 때문에
내가 감사한 작은 일들 때문에
누군가 행복할 수 있다면
우리는 이 땅을 살아갈 의미가 있습니다.

나의 작은 미소 때문에
내가 나눈 작은 봉사 때문에
내가 나눈 사랑 때문에
내가 함께 해준 작은 일들 때문에
누군가 기뻐할 수 있다면
내일을 소망하며
살아갈 가치가 있습니다.
 
 

Se iu ja povas feliĉi...

              Verkis YONG Hyewon
             Tradukis CHOE Taesok

Do pro mi, se iu ja povas feliĉi,
ho, kia mirinda feliĉo!    
 
Pro mia mallonga diraĵo,
pro mia tutsimpla donaco, 
pro mia modesta afablo,
pro mia malgranda dankaĵo,
se iu ja povas feliĉi, 
ni havas signifon por vivi ĉi-tere.

Pro mia elkora rideto,
pro mia farita serveto,
pro mia donita favoro,
pro mia kunfara laboro, 
se iu ja povas ĝojiĝi,
ni havas valoron por vivi
espere pri la estonteco.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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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한국시를 국제어 에스페란토로 번역하고 있다. 이번에는 용혜원 시인의 <사랑하라>다.

 

사랑하라

                  용혜원

사랑하라 
모든 것을 다 던져버려도
아무런 아낌없이 빠져들어라.

사랑하라
인생에 있어서 
이 얼마나 값진 순간이냐.

사랑하라
투명한 햇살이 그대를 속속들이 비출 때
거짓과 오만
교만과 허세를 훌훌 털어버리고
진실 그대로 사랑하라

사랑하라
뜨거운 입맞춤으로 
불타오르는 정열이 흘러내려 
사랑이 마르지 않도록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사랑하라
사랑하라

 

 

Vi ja amu

              Verkis YONG Hyewon
             Tradukis CHOE Taesok

Vi ja amu.
Kvankam vi forĵetos ĉion, 
absorbiĝu sen bedaŭro ajna. 

Vi ja amu.
Kia kara momentero 
en la vivo!

Vi ja amu.
Kiam travidebla sunradio vin ĝisfunde lumas, 
falson, aroganton,
blufon kaj fieron forskuu
kaj la veron vi ja amu tiel, kiel estas.

Vi ja amu.
Por ke fluu ardo brula 

de la varma kiso
kaj ne elsekiĝu amo,
ĝis la fino de la vivo
vi ja amu,
vi ja amu.

 

아래 사진은 라트비아 룬달레 궁전의 장미 정원에서 직접 찍은 사진이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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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한국시를 에스페란토로 번역하고 있다. 한국시를 에스페란토로 낭송해서 세계에 널리는 사람들이 요즘 하나 둘씩 생기고 있다. 반가운 일이고 번역에 큰 힘이 된다. 4음절 1음보로 기준으로 번역해봤다.

 

수선화에게

                  정호승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번씩
마을로 내려 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 퍼진다.

 

Al narciso

             Verkis JEONG Hoseung
             Tradukis CHOE Taesok

Vi ne ploru.
Vi solecas, do vi homas.
Vivi estas
la solecon traelporti.  

Ne atendu
vane vokon telefonan nevenantan.
Se nun neĝas, sur la neĝo paŝu;
se nun pluvas, sub la pluvo paŝu.  

Fragmiteje
nigrabrusta galinago vin rigardas.
Foje Dio eĉ solecas
kaj eklarmas.  

Ankaŭ ke sur arbobranĉo
birdoj sidas,
tio estas pro soleco;
ankaŭ ke al akvorando
vi alsidas,
tio estas pro soleco. ​  

Ja solecas eĉ montombro
kaj do unu fojon tage
desupriĝas alvilaĝe.
Ja solecas eĉ sonoro
kaj dissonas.

 

* Alsidi: sidi apup iu aŭ io

* Desupriĝi: veni de la supro

* 참고: 영어 번역 | 러시아어 번역

 

아래 사진은 영국 런던에서 여러 해 전에 직접 찍은 사진이다. 수선화 활짝 핀 공원의 봄날 모습이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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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모음2021. 3. 18. 20:16

코로나바이러스 시대를 맞아 유럽 리투아니아에서 살면서 매주 수요일 한국에 살고 있는 에스페란티스토들과 폴란드 민족서시시 <판 타데우시>를 함께 공부하고 있다[관련글 - 아담 미츠키에비치 <판 타데우시>를 공부하다].

 

여기에 공부하고 있는 내용을 담은 동영상들을 이곳에 차례대로 모우고 있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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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2021. 3. 15. 04:43

크로아티아 자다르(Zadar) 페트르차네(Petrčane) 현지인 친구 집에서 머물면서 인근에 있는 닌(Nin 위치)을 다녀왔다. 닌은 인구 3천명도 되지 않는 작은 휴양도시지만 중세시대 크로아티아 첫 수도였고 크로아티아 기독교 역사에서 아주 중요한 도시다. 닌은 크로아티아 국가의 요람이고 크로아티아 국민들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곳이다. 

 

우리 일행은 먼저 천일염전(Solana Nin 위치)을 찾았다. 1500년부터 지금껏 전통방식대로 소금을 생산하고 있음을 염전 박물관의 벽화가 잘 말해 주고 있다. 기계가 아니라 바닷물을 끌어들여 햇볕과 바람으로 수분을 증발시켜 소금을 만들고 있다. 

 

박물관이자 안내소이자 판매소까지 겸한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소금생산 과정을 담은 흑백사진이 전시되어 있고 소금 운송 도구 등이 전시되어 있다. 직원 서너 명은 소금을 구입하는 방문객들을 안내하거나 계산하는 데 분주하다.

 

큰 자루에 담아 전시해놓은 소금이 눈길을 끈다. 왼쪽부터 소금꽃, 천일염, 가는 소금이다. 닌 소금의 대명사는 바로 소금꽃(꽃소금 cvijet soli, flower of salt, feur de sel)이다. 여기 소금은 요리뿐만 아니라 건강제품으로 활용되고 있다.  

 

닌 천일염전을 안내사와 함께 둘러 본다.

 

염전에 왔으니 소금을 먼저 볼 줄 알았는데 안내사는 가둬 놓은 바닷물 속을 먼저 보여준다. 그는 두 손으로 염전에 자라고 있는 아주 작은 물고기인 씨몽키(sea monkeys, brine shrimp)를 떠서 보여준다. 이런 동물도 물이 증발된 후 소금에 함유되어 독특한 맛을 내는 데 기여한다.  

 

사진만으로 보면 갈대가 자라고 있는 호숫가나 강가의 모습을 연상할 수 있겠다. 닌 염전에는 갈매기도 보이고 녹색 풀도 자라고 있다. 이 녹색풀의 정체는?

 

이 염생식물의 정체는 퉁퉁마디(salicornia europaea, salicornia, saltmarshes)다. 염전에서 자생하는 식물이다. 이 또한 소금생산 과정에서 활용돼서 유기 미네랄 소금을 만들어 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먹어보니 톡톡 씹히면서 김치를 만들기 위해 절여 놓은 배춧잎을 먹을 때 나는 맛이다.

 

소금꽃을 생산하는 과정을 지켜 본다. 소금꽃은 세계 음식 애호가들 사이에 소금의 캐비어로 불러어진다. 소금꽃은 밝고 섬세하고 촉촉한 맛을 가지고 있다.

 

소금꽃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수세기 동안 동일한 전통과 기술로 만들어진다. 수분이 점차 증발되면 남아 있는 바닷물 위에 부유하는 소금층이 생긴다. 마치 살얼음같다.     

 

넓직한 사각형 채에 이 부유층을 담는다. 그러면 수분은 밑으로 빠지고 보송보송하고 촉촉한 소금은 남는다. 

 

이를 통에 담고 가득 차면 큰 통으로 옮기고 다음에 건조시킨다. 햇볕에 붉게 그을린 그의 피부가 작업의 고됨을 말해주고 있다. 하루에 보통 소금꽃 400kg을 채취한다고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소금꽃은 아래 통에 담겨 판매되고 있다. 이곳에서 소금꽃 10kg을 구입해 한동안 맛있는 청정 소금을 먹었다. 지금 거주하고 있는 북유럽 리투아니아는 천일염이 생산되지 않아서 소금은 전적으로 수입인데 대부분 암염이다. 불순물이 그대로 눈에 보인다.

 

고대에는 소금 1온스가 금 1온스와 물물교환될 만큼 소금이 귀하고 비쌌다. 급여나 월급의 의미를 지진 샐러리(salary) 단어는 소금을 뜻하는 라틴어 단어 sal에 그 어원을 두고 있다. 로마시대 소금을 병사들에게 급여로 지급한 것이 살라리움(salarium)이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여기에서 샐러리(salary) 단어가 나왔다. 

 

 

염전 관광을 마친 후 우리는 닌의 중심으로 향한다(주차장 위치). 방어 목적으로 석호 안에 있는 섬에 도시가 형성되었다. 저 바다 건너가 닌이다. 

 

닌 중심이 있는 섬과 육지를 잇는 석교 근처에 오른손을 쭉 뻗어 검을 들고 있는 동상이 나온다. 보기에도 위엄이 넘친다. 크로아티아 역사에 중요한 인물이라 여겨 일단 사진을 찍고 돌아와 누구인지를 검색해봤다. 브라니미르(Branimir)로 879년에서 892년까지 크로아티아를 통치한 공작이다.

 

그는 재임기간 동안 크로아티아 해안 지역의 독립성을 강화했고 요한 8세 로마 교황으로부터 이를 확인 받게 되었다. 879년 6월 7일 역사상 최초로 그는 합법적 통치자로, 크로아티아는 합법적 국가로, 닌은 합법적 수도로 승인 받게 되었다. 최초의 크로아티아 국가 승인 1128주년을 맞아 2007년 현재의 자리에 4미터 높이의 동상이 세워졌다.  

  

중심으로 들어가면 또 하나의 거대한 동상을 만난다. 스플리트(Split)를 먼저 구경하고 온 사람은 엄지 발가락을 보자마자 이 사람이 누구인지 쉽게 알아볼 수 있다. 그르구르 닌스키(Grgur Ninski, Gregory of Nin)다. 이름에서 보듯이 닌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사람이다. 그르구르는 그레고리우스(Gregorius)의 크로아티아어 이름이다.

 

900년에서 929년까지 로마 가톨릭 닌 주교구의 주교다. 그는 그때까지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라틴어로만 진행되던 미사에 크로아티아어를 도입했다. 이는 크로아티아 언어와 문화에 아주 중요했을 뿐만 아니라 크로아티아 왕국 내 기독교를 더 강하게 했다. 그르구리 주교는 평범한 사람들 사이에 자부심의 상징이 되었다. 참고로 925년 토미슬라브(Tomislav) 공작이 크로아티아 국왕으로 즉위했다. 이렇게 닌에서 만난 두 동상 덕분에 크로아티아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두 인물을 알게 되었다.

 

그의 동상 엄지 발가락을 손으로 문지르면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전해진다. 세상에 행운을 바라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지 이미 황금색으로 변했다. 누군가 문 지를 때마다 저 황금이 그 사람 지갑 속으로 쑥 들어가면 얼마나 좋을까...

 

오전이라 중심 거리는 조용하고 한산하다. 

 

한적한 거리를 따라 조금 더 가보면 오른쪽에 크로아티아 최초의 주교좌성당이라는 안내판이 있는 성 안셀름(Anselm) 성당이 나온다. 크로아티아 왕국 시대(925-1102) 닌의 주교좌성당이다. 6세기에 처음 지어졌고 여러 차례 복원이 되었고 현재의 모습은 18세기부터다.

 

남유럽 나라이라서 그런지 성당(St. Anselm) 이름이 생소하다. 안셀름(안셈 안셀무스 1033-1109)은 이탈리아에서 태어났고 영국 캔터베리 대주교(1093-1109)를 지냈고 스콜라 철학(기독교 신학 중심의 철학적 사상)의 창시자다.   

 

다시 조금 더 걸어가면 고대 로마의 가옥 유적 가운데 세워진 조그만 성당이 나온다. 9세기 초기 로마네스크 로마 가톨릭 성 십자가 성당(Holy Cross)이다. 크로아티아 공국 시대(626-925) 공작의 왕실 성당으로 사용되었다. 오늘날 주교좌성당은 아니지만 세계에서 가장 작은 주교좌성당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이 근처에 1세기 베스파시아누스(Vespasianus) 황제(재임 69-79) 때 지어진 유적지가 있다.      

 

자다르에서 닌으로 들어오가나 나갈 때 작은 언덕 위에 세워진 탑 모양의 조그마한 석축 성당이 보인다. 성 니콜라우스(니콜라이) 성당(위치)이다. 선사시대 피라미드 무덤 위에 12세기에 세워졌다. 길이가 5.90미터, 폭이 5.70미터, 높이가 6미터다.

 

지금도 12월 6일 성 니콜라우스 축일과 4월 25일 성 마르크(마가) 축일에 미사가 행해진다. 중세시대 닌 중심에서 대관식을 마친 일곱 명의 왕이 이 성당까지 말을 타고 와서 대중에게 자신 모습을 보였을 만큼 작지만 유서깊은 성당이다.   

    

붉은 지붕과 성 안셀름 성당 종탑이 보이는 곳이 바로 닌의 중심이다. 

 

이제 해수욕을 하기 위해 자리를 옮긴다. 닌 중심과 석호가 내려다 보이는 크랄위치나 해수욕장(Kraljičina plaža 왕비 해수욕장)이다. 지금껏 가본 크로아티아 달마티아 지역 해수욕장 대부분이 자갈이었는데 여기는 발트 해변에서 주로 보는 부드러운 모래다.

 

 

알아보니 모래사장 길이가 8km로 크로아티아에서 제일 긴 모래 해수욕장이다. 크로아티아 초대 국왕 토미슬라브가 이곳에서 왕비와 함께 잊을 수 없는 황홀한 일몰 전경 등을 즐긴 것에서 이름지어졌다고 한다.    

 

일광욕을 즐기면서 이따금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온몸을 완전 까맣게 칠한 사람들이 하나 둘씩 나타난다. 광활한 모래사장 어딘가에 진흙탕이 있다는 것이 아닌가...   

 

궁금해서 발걸음을 그쪽으로 옮기니 정말 진흙탕이 나왔다.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넓은 치료용 진흙탕이 바로 여기다. 노천 무료 진흙탕이다. 누구나 와서 온몸에 진흙을 묻히고 모래사장에서 일광욕을 즐긴 뒤 비취색 바다로 첨벙해서 첩첩 산맥을 바라보면서 수영을 한다. 이 여행의 즐거움을 어찌 쉽게 표현할 수 있을까...  

 

해수욕 일광욕 진흙욕을 한꺼번에 만끽할 수 곳이 바로 여기다. 이 해수욕장이 크로아티아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해수욕장 하나로 손꼽히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구나!

 

오늘날 닌은 비록 그 규모가 작지만 중세 크로아티아의 수도였고 크로아티아 국민들의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곳으로 자다르(Zadar) 등 인근 도시에서 여러 날 동안 묵는 여행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다.    

 

아래는 닌 천일염전 방문을 담은 동영상이다.

 

 

이상은 초유스의 크로아티아 가족 여행기 1편입니다. 

초유스 가족 크로아티아 여행기

1편 | 2편 | 3편 | 4편 | 5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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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얘기2021. 3. 11. 05:44

주변에 유튜브를 하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다. 적지 않은 유튜버들이 동영상 전체를 통해 오른쪽 하단에 주로 정사각형 모양의 작은 워터마크를 달고 있다. 종종 어떻게 이 워터마크를 달 수 있나라고 묻는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쉽게 관련 정보를 찾을 수 있지만 혹시나 다음에 묻는 사람들에게는 이 글을 답을 대신하고자 한다. 
 
워터마크(watermark)는 빛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는 특징있는 무늬를 말한다. 불법복제를 방지하기 위해 개발된 기술로 가장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곳이 바로 화폐다. 실제로 유튜브 구독버튼 워터마크가 구독자수를 늘려주는 데에 얼마나 유용한지는 유튜브 채널마다 다를 것이다.  
 

하지만 전체 영상을 통해 이렇게 구독을 알림으로써 클릭과 실제 구독을 하도록 하는 데에 기여하고 있음을 경험상 확신한다. 이 구독버튼 워트마크를 삽입한 후 구독자수가 늘아났기 때문이다. 
 
자, 그러면 어떻게 구독버튼 워터마크를 달수 있을까?
 
1. 유튜브에 로그인을 한다

2. 우측 상단에 있는 나의 프로필을 누르고 Youtube 스튜디오로 들어간다

 

3. 좌측에 있는 대시보드 콘텐츠 재생목록 등 그 밑에 나오는  맞춤설정을 누른다

 

4. 채널 맞춤설정에서 브랜딩을 누른다

 

 

5. 동영상 워터마크에서 업로드를 누른다

 

* 주의: 150x150픽셀의 이미지가 권장된다. png, gif, bmp, jpeg, jpg 파일을 사용해야 된다.

본인이 직접 본인 채널에 적합한 구독버튼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유튜브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아래 이미지 중 하나를 다운로드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6. 동영상 워터마크를 표시하는 시간을 선택한다

동영상 끝, 맞춤 시작 시간, 전체 동영상 중 하나를 선택한다.

대체로 전체 동영상를 선택한다 

 

 

7. 그리고 이어서 우측 상단에 있는 게시 버튼을 누르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워터마크 구독버튼이 나타나는 시기는 채널마다 다르다. 경험상 어떤 채널은 게시하자마자 즉시 나타났고 어떤 채널은 한 달이 지났는데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기다릴 수밖에 없다. 혹시 삽입에 성공했다면 구독자수가 많이 늘기를 기원한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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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모음2021. 3. 9. 04:22

제주도 한라산 정상에 백록담이 있다. 백록은 하얀 사슴이고 담은 연못이다. 즉 하얀 사슴이 신령과 함께 즐기던 연못이라는 데 그 이름이 비롯되었다. 그렇다면 전설이나 신화 속에 등장하는 하얀 사슴이 실제로 정말 있을까?
 
답은 있다다. 
 
종종 해외언론을 통해 하얀 사슴이 포착이나 목격되었다라는 소식을 접한다. 최근 리투아니아에서 하얀 사슴(백록)이 목격되어 화제를 모우고 있다. 
 
3월 4일 아침 농장으로 가던 리투아니아인 다이바(Daiva)는 믿기지 않는 장면을 만나게 되었다. 사슴 무리에 섞여 있는 하얀 사슴 두 마리를 난생 처음 눈으로 직접 보게 되었다. 목격된 장소는 리투아니아 파네베지스(Panevėžys) 지방이다.
 

사진 Inga Gotoveckaite 출처: delfi.lt 

 

목격한 사람이나 이 소식을 접한 사람이나 이 세상 모두에게 행운이 함께 하길 바란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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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설명할 수는 없지만...신령스러운 기운이 느껴집니다.

    2021.03.09 07: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이리 신비롭고 예쁜 아이들,
    그런데 눈에 잘 띄어 천적에게 쉽게 잡히는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2021.03.09 22:36 [ ADDR : EDIT/ DEL : REPLY ]

기사모음2021. 3. 9. 03:09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로부터 반가운 소식이 왔다. 내용인즉 한국인 김희수가 러시아 대표로 월드챔피언쉽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분야는 바차타 댄스(bachata dance)다. 바차타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유래된 전통 음악의 이름이자 이 음악에 맞춰 남녀가 짝을 이뤄 추는 춤이다.
 
인스타그램 동영상 화면얻기 - https://www.instagram.com/hsukeem/
사교춤의 한 분류로 리듬에 맞춰 주로 남자가 이끌고 여자가 따른다. 정해진 파트너가 따로 없고 댄스 모임에 참석한 파트너를 즉흥적으로 선택해 춤을 추며 중간 중간에 원하는 파트너를 바꿔 가면서 춤을 춘다.  
 
전세계적으로 널리 퍼져 있고 유럽 젊은이들 사이에 가장 인기 있는 춤 중 하나다. 우선 바차타는 어떤 춤인지 알 수 있는 동영상 하나를 소개한다.  
 
 
김희수는 1993년 서울에서 태어나 부모와 함께 네 살 때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정착했다. 일곱 살부터 댄스스포츠를 배워 여러 리투아니아 댄스스포츠 대회에서도 우승하는 등 유망주로 자랐다. 아래는 17살 때 2010년 4월에 열린 리투아니아 댄스스포츠 대회에 참가한 동영상이다.    

       

 
이후 가족이 러시아 모스크바로 이주함에 따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모스크바 의과대학교에 진학했다. 의과대학교을 다니면서도 댄스 활동을 이어갔다. 5년 전부터는 댄스스포츠에서 사교춤 바차타로 전환했다. 바차타 댄스에 매료가 되어 소아과 렌지던트 1년 과정을 쉴 정도로 훈련에 집중해서 이번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 바차타 댄스 동영상을 그의 인스타그램[1, 2]에 볼 수 있다. 

 

3월 5일 러시아 전국 바차타 댄스 챔피언쉽 대회에서 준우승을 했다. 러시아는 세계에서 댄스 최강국 중 하나다. 유능한 프로선수들이 많은 러시아에서 한국인 김희수가 좋은 성적을 얻어서 월드 챔피언쉽 대회에 러시아를 대표해 출전할 수 있게 된 것은 참으로 장한 일이다. 올림픽과는 달리 월드 챔피언쉽 대회는 비록 국적이 다르더라도 연맹이 허락하면 거주국의 대표로 참가할 수 있다. 
 
준우승 증서(왼쪽)와 김희수(오른쪽) - 사진제공: 김정현

현재 김희수는 모스크바에서 바차타 댄스 기술코치 및 안무가로 활동하면서 100여 명의 제자들을 훈련시키고 있다. 이와 병행해서 소아과 전공의로 근무하고 올 6월 말 전공의 과정을 마칠 예정이다. 코로나바이러스 세계적 범유행으로 구체적 날짜와 장소가 정해지 않았지만 올해 열릴 월드 챔피언쉽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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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긍정 몽하나



    글 잘 보고 구독 하고 갑니다.

    2021.03.08 19:53 [ ADDR : EDIT/ DEL : REPLY ]
  2. 긍정 몽하나

    글 잘 보고갑니다
    구독 좋아요 공감 하고 갑니다.
    제 블로그도 시간되시면 오셔소 좋은 이웃되어주셔요~
    감사드립니다.

    2021.03.08 19:54 [ ADDR : EDIT/ DEL : REPLY ]

기사모음2021. 3. 6. 15:19

한국어로 번안되어 가장 널리 알려져 불려지고 있는 폴란드 민요는 <아가씨들아>일 것이다. 19세기 초 폴란드 실레시아(실롱스크) 지방에서 시작된 이 노래는 폴란드의 대표적인 민요 중 하나다. 실레시아는 체코 동북부와 폴란드 서남부에 걸쳐 있는 지역의 역사적 명칭이다. 이 지역에서 가장 큰 폴란드 도시는 LG 가전공장이 있는 브로츠와프(Wrocław)다. "아가씨들아" 한국어 가사는 아래와 같다.

 

산새들이 노래한다 수풀 속에서

아가씨들아 숲으로 가자

우리들은 아름드리 나무를 지고 

아가씨들아 풀을 베어라

 

트랄랄랄라 트랄랄랄라 트랄랄랄라 

트랄랄랄라 트랄랄랄라 트랄랄랄라 

트랄랄랄라 트랄랄랄라 트랄랄랄라 

랄랄랄 랄랄랄 랄랄랄 랄라 

 

한낮이 되면 모두 둘러앉아서

아가씨들아 점심을 먹자

하루일이 끝나면은 손에 손잡고 

노래에 맞춰 함께 춤추자

 

원래 가사에 있는 사냥꾼이 번안곡에서는 나무꾼으로 탈바꿈되었을 뿐만 아니라 내용이 사뭇 다르다. 아래는 폴란드어 가사가 자막으로도 나오는 동영상이다. 

 

 

폴란드어 원래 가사는 어떨까? 폴란드어 원래 가사도 일부가 조금씩 다르다. 1990년대 초 폴란드에 잠시 거주할 때 현주인들로부터 배운 민요라 더욱 애정이 간다.

 

폴란드어 가사 1 | 2 한국어 번역 - 최대석 (초유스)
Szła dzieweczka

Szła dzieweczka do laseczka,
Do zielonego, do zielonego, do zielonego.
Napotkała myśliweczka, bardzo szwarnego,
Bardzo szwarnego, bardzo szwarnego.


Gdzie jest ta ulica, gdzie jest ten dom,
Gdzie jest ta dziewczyna, co kocham ją?
Znalazłem ulicę, znalazłem dom,
Znalazłem dziewczynę, co kocham ją.

O mój miły myśliweczku, bardzom ci rada,

Bardzom ci rada, bardzom ci rada.
Dałabym ci chleba z masłem, alem go zjadła,
Alem go zjadła, alem go zjadła.

Jakżeś zjadła, tożeś zjadła, to mi się nie chwal,
To mi się nie chwal, to mi się nie chwal.
Jakbym znalazł kawał kija, to bym cię zabrał,
To bym cię zabrał, to bym cię zabrał.
아가씨가 갔지

아가씨가 숲에 갔지 푸른 숲으로
푸른 숲으로 푸른 숲으로. 
사냥꾼과 마주쳤지 정말 잘생긴 
정말 잘생긴 정말 잘생긴.

길거리가 어디 집이 어디
내 사랑 아가씨 어디 있니?
길거리도 찾고 집도 찾고
내 사랑 아가씨도 찾았네. 

나의 사랑 사냥꾼아 정말 반가워
정말 반가워 정말 반가워.
주고 싶은 버터빵을 먹어 버렸네
먹어 버렸네 먹어 버렸네.  

먹었다니 먹었다니 내게 자랑 마
내게 자랑 마 내게 자랑 마.
회초리를 찾는다면 널 때릴 텐데 
널 때릴 텐데 널 때릴 텐데.

 

최근 국제어 에스페란토로 번역된 가사를 살펴보게 될 기회가 생겼다. 노래 번역은 다른 번역에 비해 고려해야 할 사항이 더 있다. 가장 중요한 사항이 악보 음표의 강약과 가사 단어의 강약을 일치시키는 것이다. 두 번째는 가능하다면 각운을 맞추는 것이다. 그래서 원래 가사에 있는 단어가 없어지기도 하고 전혀 새로운 단어가 들어가기도 한다.

 

예를 들면 kun la ĝoj'와 sur la sama voj'는 원래 가사에 전혀 없다. 하지만 이 두 구를 넣으면서 ĝoj'와 voj'가 각운을 이룬다. 음절수를 제외하고는 한국어는 음절 강세나 각운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기 때문에 번역자에게는 아주 다행스럽다.   

 

에스페란토 가사 - Roman Dobrzyński 한국어 번역 - 최대석 (초유스)
Iris Knabineto

Knabineto arbareton iris kun la ĝoj’,
iris kun la ĝoj’, iris kun la ĝoj’,
kaj renkontis ĉasisteton sur la sama voj',
sur la sama voj', sur la sama voj'.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Ĉasisteto, samvojano, mi salutas vin,
mi salutas vin, mi salutas vin.
Vi ricevus buterpanon, sed mi manĝis ĝin,
sed mi manĝis ĝin, sed mi manĝis ĝin.

Se vi manĝis, do vi manĝis, ne incitu min,
ne incitu min, ne incitu min.
Se mi havus bastoneton, do mi batus vin,
do mi batus vin, do mi batus vin.
아가씨가 갔지

아가씨가 숲속으로 즐겁게 갔지,
즐겁게 갔지, 즐겁게 갔지. 
사냥꾼을 마주쳤네 같은 길에서,
같은 길에서, 같은 길에서.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오 사냥꾼 길동무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주고 싶은 버터빵을 먹어 버렸네,
먹어 버렸네, 먹어 버렸네.     

먹었다니 먹었다니 내게 자랑 마
내게 자랑 마 내게 자랑 마.
회초리를 찾는다면 널 때릴 텐데 
널 때릴 텐데 널 때릴 텐데.

 

아래는 전경옥 가수가 국제어 에스페란토로 부른 폴란드 민요 "아가씨들아"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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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얘기2021. 3. 6. 05:06

한국 시간으로 3월 5일 금요일 오후 6시 30분경에 천년 고찰 내장사의 대웅전에서 또 불이 났다. 순식간에 불은 대웅전 전체로 번져 기둥만 몇 개 남긴채 거의 완전히 불에 타버렸다. 2018년 모처럼 한국을 방문해 내장산 단풍구경을 갔을 때 본 대웅전이 아직도 눈앞에 선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소식에 따르면 방화 용의자는 근래에 내장사로 온 승려라고 한다. 내부 갈등과 불만으로 범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참으로 안타깝다. 2012년에 전기 누전으로 대웅전이 소실되어 2015년에 재건되었는데 몇 해 지나지 않아 이렇게 또 다시 소실되다니...
 
창건 이후 여러 차례 화마의 피해를 입은 대웅전의 운명은 참으로 기구하다. 이제 당분간 내장사를 가더라도 전기누전 소실 아픔을 딛고 웅장하게 다시 우뚝 솟은 대웅전을 볼 수가 없게 되었다. 2018년 가을 카메라에 담아본 내장사 대웅전의 모습을 되돌아본다.  
 
단풍으로 물들고 있는 내장산
내장사 일주문이다

돌계단을 올라가면 대웅전 앞 넓은 마당이 나온다
내장사 대웅전이다

 

대웅전 뒷모습이다
대웅전과 저 멀리 보이는 서래봉
화재와 같은 재앙을 막아주는 수호신 해태상도 인간의 분노조절 실패 앞에는 속수무책이구나
대웅전 내부 모습이다
붉은 단풍이 화마의 가능성을 주시시키고 있음으로 받아들여 초기 진화 훈련을 철처히 했더라면...   

갈등과 불만을 이런 식으로 표출하다니...
또 하나의 남대문 방화 사건을 보게 되니 참으로 안타깝고 안타깝다. 삼독심(탐진치 - 욕심내고 화내고 어리석은 마음) 제거를 직업적으로 해야 하는 종교인으로 인해 소실되었다는 것이 더욱 황당하고 황당하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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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21. 3. 4. 06:29

저 쪽빛 하늘을 본 지 언제였던가!
비행기의 꼬리구름이 더욱 선명해 보인다. 참으로 오랜만이다. 어젯밤 일기예보를 보니 아침부터 해가 쨍쨍하다고 한다. 
 
일전에 가봤던 강은 날이 풀려서 빌뉴스 내리스 강은 군데군데 녹은 공간이 있어 물새들이 노닐 수 있었다. 
 

 

3월 3일 오전 일찍 내리스 강변을 따라 4K 동영상을 촬영하면서 봄기운을 느껴본다. 내리스 강은 빌뉴스 시내를 관통하고 있다. 중심가를 흐르는 강을 세 구간으로 나눠 설명하면 넓은 소나무 숲 공원을 굽이굽이 휘돌아가는 아랫구간은 거대한 얼음 덩어리나 얼음 조각들이 밤새 영하의 날씨로 뒤엉켜서 꼼짝을 하지 않고 있다. 
 

윗쪽으로 올라갈수록 얼음 조각의 크기가 점점 작아져 있다.

 

가운데 구간에 와보니 얼음 조각 덩어리들이 거대한 띠를 형성해 윗구간에서 떠내려오는 얼음 조각을 받아서 점점 자신의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깨지는 소리가 들리면서 조금씩 밑으로 내려가고 있다. 낮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엷게 열었던 얼음이 녹으면서 아랫구간에 공간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강 윗구간에서 녹아서 크고 작은 얼음 조각들이 떠내려 오고 있다. 그야말로 해동이다. 때론 저 얼음 위에 무임승차하여 강유람을 즐기는 새들이 눈에 띈다.

 

저 멀리 리투아니아와 빌뉴스를 상징하는 개디미나스(Gediminas) 성탑이 보인다.

 

이날 강변을 따라 산책하면서 담은 4K 동영상이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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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21. 3. 2. 05:55

유럽 리투아니아 빌뉴스는 이제 막 해동이다. 영상의 날씨가 10여일 지속되고 있지만 아직 숲 속 눈이 완전히 녹지 않고 있다. 빌뉴스 시내를 가로지는 내리스 강은 얼음이 밀려 내려와 강 가운데나 강변에 쌓여 있다. 때론 쌓여 있는 얼음 조각들이 녹으면서 서서히 떨어져 흐름따라 밀려 내려가기도 한다.
 
강변에 넓직하게 마련된 산책로는 쌓인 눈이 강물과 함께 얼음이 되어 낮에는 녹고 밤에는 어는 것을 반복하고 있다. 누군가 산책로 얼음을 네모나게 조각내서 얼음벽과 얼음집을 만들어 놓았다. 
 
강 전체가 얼어서 그동안 힘든 시간을 보낸 청둥오리, 논병아리, 백조 등 물새들이 이제는 흐르는 물따라 아래로 흘러가기도 하고 위로 거슬러 올라가기도 한다. 이렇게 한동안 거의 사용하지 못한 자신의 물갈퀴 노를 점검하는 듯하다. 4K 영상에 최근 내리스 강 풍경을 담아봤다.
 

 

한편 남쪽에 살고 있는 유럽 에스페란토 친구들은 날마다 천연색 꽃 사진을 올리면서 그곳의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그중 가장 인상적인 것은 헝가리 페치에 살고 있는 마리어(Mária)가 최근에 찍은 것이다. 1990년대 초 헝가리에서 보낸 봄철이 무척 그리워진다[사진출처 foto: Mária Tallászné]. 

 

북위 55도에 위치해 있는 빌뉴스에서 이런 자연의 꽃은 3월말이나 4월초에나 만날 수 있다. 

 

 

다양한 색깔을 지니고 있어 보기만 해도 아름답다. 마치 각색의 물감을 칠해놓은 듯하다. 유럽에서 30년에 살면서 처음 보는 새다. 이 새의 정체는 무엇일까? 

 

날개의 노란색과 얼굴의 빨간색이 돋보인다. 아프리카에서 봄기운을 타고 유럽으로 날아온 철새일까? 궁금해서 친구 마리어에게 물으니 곧장 답이 왔다. 이 새는 오색방울새(kardelo, Carduelis carduelis, European goldfinch)다.

 

아, 새가 지닌 색이 독특하다고 생각했는데 새이름도 참으로 이에 걸맞구나...  

 

알고보니 이 오색방울새는 철새가 아니라 유럽에 자생하는 새다. 얼굴이 빨갛고 머리가 흑백이고 등과 측면은 담황색이다. 그리고 검은 날개에 넓은 노란색 줄무늬가 있다. 꼬리는 검고 엉덩이는 하얗다. 

 

유럽 자생종이라고 하지만 남유럽과 서유럽에는 사계절 볼 수 있고, 발트 3국과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러시아 등지에서는 여름철에만 볼 수 있다. 이젠 여름철 이곳에서 이 새를 만난다면 확실하게 그 이름을 알 수 있겠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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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얘기2021. 3. 1. 19:36

유럽 리투아니아 빌뉴스는 지난해 거의 눈이 내리지도 않았고 날씨가 참 포근했다. 그런데 이번 겨울은 유난히도 추웠고 눈도 많이 내렸다. 다행히 2월 중순부터는 날이 풀려서 거의 매일 낮 온도는 영상이다. 

 

그렇게 수북하게 쌓였던 거리 눈도 이젠 거의 녹아서 흔적을 찾기가 어렵다. 물이 잘 빠지지 않는 광장이나 공터는 웅덩이나 못으로 변하고 있다. 

 

하지만 숲은 여전히 녹고 있는 눈이 덮고 있다. 이번 주말 소나무 숲이 울창한 인근 공원을 모처럼 찾았다. 공원 입구부터 산책의 즐거움보다 소나무의 안타까움이 기다리고 있었다.

 

부지런한 담당 공무원들이 넘어져서 산책로를 덮고 있는 소나무 가지들을 잘 정리해 놓았다.

 

사방에는 마치 전쟁의 포탄으로 무너지고 쓰러진 도심의 폐허를 보는 듯하다. 부러진 크고 작은 푸른 소나무 가지들이 도처에 흩어져 있다. 

 

땅에 떨어지지마자 두 동강이 나버린 소나무 가지

 

땅으로 곤두박질친 소나무 가지

 

 

나무 뿌리도 뽑혀져 있다.

 

가지뿐만 아니라 소나무 기둥이 통채로 넘어져 있다.

 

 

목재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겠다. 벌목이 아니라 자연재해다.

 

펄펄 휘날리는 눈송이 쌓이고 쌓이고 쌓이면

엄청난 위력을 발휘해 마침내 수십년 쭉 뻗은

소나무 뿌리째 뽑거나 밑동을 부러뜨리다니...

 

쓰러진 소나무가 

"뭐든지 적다고 작다고 가볍다고 무시하지 마라. 쌓이고 쌓이면 한 순간에 큰 힘이 될거야"라고 전하는 침묵의 소리가 산책하는 내내 내 귓가를 맴돌았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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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모음2021. 3. 1. 06:29

 

1919년(기미년) 3월 1일 일제 강점에 항거하여 만세운동을 벌인 날을 국경일로 지정하여 기리 고 있습니다. 이는 3ㆍ1운동의 정신을 되살려 다시는 그런 피압박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지난 20~30년 사이 우리나라는 (고)조선ㆍ고구리(高句麗)1)ㆍ부여ㆍ발해의 역사를 송두 리째 침탈해 가려는 중화인민공화국의 역사침탈 「동북공정」 프로젝트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2002년 시작한 동북공정은 우리 국민의 거국적인 항의 시위가 일어나자, 두 나라가 5개 항을 구두 양해하므로 해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이 구두양해를 바탕으로 중화인민공화국이 동북공정을 중단한 것으로 알고 있 습니다. 그런데 본 연구소에서 입수한 자료들을 분석ㆍ연구한 결과 ① 동북공정은 이미 2009 년에 완성되었고, ② 2016년까지 보충 작업을 거쳐 ③ 지금은 침탈한 역사를 기정 사실로 만 들기 위해 역사 현장이나 포털에 대대적인 선전 작업을 벌이고, 최근에는 마지막 보루인 교과 서 왜곡까지 시작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에 본 연구소에서는 먼저 이 사실을 국민과 세계에 알리고, 그들의 만행을 규탄하는 선언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내용을 보시고 될 수 있는 대로 많이 동참할 수 있도록 널리 알리어 참여 를 독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제 : 중화인민공화국이 침탈한 우리 역사 되찾기 3·1선언

시간 : 2021년 3월 1일 오전 11:00 

  1) 11:00~12:00 동북공정 완성과 그 전파 상황을 보고한다.

  2) 12:00~12:15 중화인민공화국이 침탈한 우리 역사 되찾기 3·1선언

  3) 12:15~12:30 참가자 질의와 응답.

주최 : 고구리ㆍ고리연구소

 

Zoom 회의 참가

https://us02web.zoom.us/j/82022873367?pwd=T1pzYlIwbEVhSVBmMlVXNGhYKzl6dz09

Zoom 회의 ID : 820 2287 3367 / 암호 : 131861

 

연락처(참가신청) : 02-337-1661(고구리ㆍ고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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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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