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음2009.05.06 10:20

최근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도심에 있는 빙기스 공원을 산책했다.
공원 산책로 바로 옆에서 있는 죽은 고목의 그루터기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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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그루 고목의 그루터기 안에는
무려 일곱 그루 작은 나무들이 자라나고 있다.
너도밤나무 두 그루, 자작나무 다섯 그루가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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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바라보고 있으니,
"내가 죽은 고목이라 내 꽃을 더 이상 피울 수는 없지만,
이렇게 일곱 그루 다른 나무들을 기르고 있소!"라고 마치 말하는 듯했다.
죽은 고목이라 우습게 보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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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