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모음2009.04.18 11:37

2007년 11월 22일 개설한 "초유스의 동유럽" 블로그의 방문수 400만을 코앞에 두고 있다. 현재 살고 있는 리투아니아 인구 340만명의 수를 벌써 넘어섰다. 종종 리투아니아 친구들은 블로그를 통해 자기 나라 리투아니아를 한국 사회에 널리 알려주는 것에 대해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

그렇다면 리투아니아는 한국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적어도 답을 할 수 있는 것은 리투아니아 언론에서도 한국에 관한 기사들이 심심찮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의 국제적 이슈부터 시작해서 여행자들이나 유학생들의 체험기 등을 리투아니아 언론에서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어제 인터넷 기사를 읽던 아내가 한국에 관한 장문의 기사가 실렸다면서 알려주었다. 내용을 읽어보니 지난 여름 한국에서 열린 에스페란토 행사에 참가했던 리투아니아 친구 알프레다스 마루쉬카의 한국 여행 소감을 현지 언론사 기자가 쓴 글이었다. 리투아니아 친구는 동양의술을 펴는 의사이다.

한국 여행을 떠나는 리투아니아 사람들을 위한 글이었다. 그에게 비친 한국은 일년 내내 흥미로운 나라이다. 그가 한국에서 받은 유일한 아쉬운 점은 바로 "(본인의 체류) 시간이 적었다"라는 것이다. 그는 한국인의 질서의식, 음식, 가정, 종교, 문화, 역사 등에 대해 아주 긍정적인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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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글 중 제일 인상적으로 다가온 것은 숟가락 이야기이다.
한국은 아시아의 독일이다. 모든 것이 질서 정연하다. 필요 때문에 질서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피 속에 질서의식이 내재되어 있다. 행사장에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참석자 20명이 커피를 마시는 데 차 숟가락이 몇 개나 필요할까? 위생상으로 보면 20개가 당연히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거긴 차 숟가락이 딱 하나밖에 없었다. 앞에 선 사람이 물이 담긴 컵에 놓인 숟가락을 꺼내 설탕을 넣고 다시 그 컵 안으로 놓았다. 다음 사람도 마찬가지로 했다. 20명이 이렇게 질서정연하고 평온하게 자기 차례를 기다려서 커피를 타서 마셨다.

그의 소감을 읽으면서 생각 하나가 더 떠올랐다. 차 숟가락 하나로 이렇게 커피 20잔을 탔다. 만약 각자가 숟가락을 사용했다면, 나중에 그것을 씻느라 얼마나 많은 물이 허비되었을까? 질서뿐만 아니라 물 절약이 돋보이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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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사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석하고 있는 리투아니아 친구 마루쉬카 (가운데)

그는 한국인들은 마음이 따뜻하고, 친절하고, 돕기를 좋아하는 매력적인 사람들이라고 평했다. 전시회장을 찾다가 잘못해 엉뚱한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그 안에는 사람들이 점심을 먹고 있었다. 사람들은 차와 과자 등을 건네주면서 마치 아주 친한 친구를 대하듯이 했다. 또한 그는 한국 사람들의 부지런함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이렇게 여행자에 의한 소감 한 편이 많은 사람들에게 그 나라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한국에 관한 긍정적인 소감으로 가득 찬 이 긴 기사를 읽으니 한국인으로서 기분 좋다. 그 동안 리투아니아 친구로부터 받은 박수를 이 순간에는 바로 이 리투아니아 친구에게 돌려주어야겠다.

2007년 11월 22일 개설한 "초유스의 동유럽" 블로그의 방문수 400만을 코앞에 두고 있다. 현재 살고 있는 리투아니아 인구 340만명의 수를 벌써 넘어섰다. 종종 리투아니아 친구들은 블로그를 통해 자기 나라 리투아니아를 한국 사회에 널리 알려주는 것에 대해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

그렇다면 리투아니아는 한국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적어도 답을 할 수 있는 것은 리투아니아 언론에서도 한국에 관한 기사들이 심심찮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의 국제적 이슈부터 시작해서 여행자들이나 유학생들의 체험기 등을 리투아니아 언론에서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어제 인터넷 기사를 읽던 아내가 한국에 관한 장문의 기사가 실렸다면서 알려주었다. 내용을 읽어보니 지난 여름 한국에서 열린 에스페란토 행사에 참가했던 리투아니아 친구 마루쉬카 알프레다스의 한국 여행에 대한 글이었다. 그는 동양의술을 펴는 의사이다.

한국 여행을 떠나는 리투아니아 사람들을 위한 글이었다. 그에게 비친 한국은 일년 내내 흥미로운 나라이다. 그가 한국에서 받은 유일한 아쉬운 점은 바로 "(본인의 체류) 시간이 적었다"라는 것이다. 그는 한국인의 질서의식, 음식, 가정, 종교, 문화, 역사 등에 대해 아주 긍정적인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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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글 중 제일 인상적으로 다가온 것은 숟가락 이야기이다.
한국은 아시아의 독일이다. 모든 것이 질서 정연하다. 필요 때문에 질서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피 속에 질서의식이 내재되어 있다. 행사장에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참석자 20명이 커피를 마시는 데 차 숟가락이 몇 개나 필요할까? 위생상으로 보면 20개가 당연히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거긴 차 숟가락이 딱 하나밖에 없었다. 앞에 선 사람이 물이 담긴 컵에 놓인 숟가락을 꺼내 설탕을 넣고 다시 그 컵 안으로 놓았다. 다음 사람도 마찬가지로 했다. 20명이 이렇게 질서정연하고 평온하게 자기 차례를 기다려서 커피를 타서 마셨다.

그의 소감을 읽으면서 생각 하나가 더 떠올랐다. 차 숟가락 하나로 이렇게 커피 20잔을 탔다. 만약 각자가 숟가락을 사용했다면, 나중에 그것을 씻느라 얼마나 많은 물이 허비되었을까? 질서뿐만 아니라 물 절약이 돋보이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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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사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석하고 있는 리투아니아 친구 마루쉬카 (가운데)

그는 한국인들은 마음이 따뜻하고, 친절하고, 돕기를 좋아하는 매력적인 사람들이라고 평했다. 전시회장을 찾다가 잘못해 엉뚱한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그 안에는 사람들이 점심을 먹고 있었다. 사람들은 차와 과자 등을 건네주면서 마치 아주 친한 친구를 대하듯이 했다. 또한 그는 한국 사람들의 부지런함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이렇게 여행자에 의한 소감 한 편이 많은 사람들에게 그 나라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한국에 관한 긍정적인 소감으로 가득 찬 이 긴 기사를 읽으니 한국인으로서 기분 좋다. 그 동안 리투아니아 친구로부터 받은 박수를 이 순간에는 바로 이 리투아니아 친구에게 돌려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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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