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음2009.04.10 09:45

북동유럽에 위치한 리투아니아에도 드디어 봄이 찾아왔다.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노천카페가 벌써 오라고 손짓을 하는 듯하다.
햇볕을 향해 얼굴을 내밀며 오른손에는 생맥주 잔을 잡고 있는 자신을 상상해 본다.

맥주 계절이 이제 봄과 같이 다가온다.
지난 주말 대형가게 '막시마'는 대대적인 맥주 할인 판매를 했다.
자주 마시지 않지만, 손님용으로 캔맥주 한 상자를 구입했다.
공병 처리 부담으로 우리집은 캔맥주를 선호한다.

캔맥주를 그대로 마실 때에는 종이나 수건으로
캔맥주 위를 닦고, 마개를 떼어낸다.
아무리 가게 안이나 진열장이라도 먼지 등이 내려앉았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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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모처럼 친구가 우리집을 방문했다.
리투아니아 제2의 도시 카우나스에서 노조 활동을 활발히 하는 그는
세미나 참석차 빌뉴스에서 와서 짬이 나는 저녁 시간에 잠시 찾아왔다.
자기가 마실 맥주 + 나누어 마실 맥주 분량을 들고 왔다.
카우나스에서 인기 있는 캔맥주를 가져왔다.

그런데 그가 가져온 캔맥주의 맛보다도 그 위에 붙은 은박지가 눈길을 끌었다.
바로 위에 언급된 우려 때문에 캔맥주 위를 은박지로 봉했다고 그는 자상히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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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소비자를 위해 위생관리에 관심을 쏟는 이 캔맥주 회사가 돋보인다. 앞으로 가게에 가면 은박지로 봉한 캔맥주에 손이 절로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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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캔맥주를 본받아 모든 캔음료의 은박지화가 이루어질 지도 모를 일이다. 설사 그렇더라도 판매가격이 더 높아지지 않도록 회사가 스스로 원가절감 하기를 간곡히 바란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