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모음2009. 3. 17. 16:27

지난 토요일(3월 14일) 늦은 밤 평소에 잘 보지 않던 리투아니아 전국 방송 채널인 BTV로 우연히 돌렸다. 비키니 혹은 속옷만 입은 여성이 'Žinios'(뉴스) 글자를 뒷배경으로 하고 나와 있었다. 그리고 조금 후 나온 한 남성은 아예 윗옷을 입지 않아서 그의 우람한 근육질 체격이 그대로 드러나 보였다.

이들의 짧은 논평이 끝나자 이어지는 것은 리투아니아 국내외의 최근 뉴스들이었다. 알고 보니 뉴스 프로그램인데 진행자가 말끔한 옷 대신에 여성 아나운서는 비키니나 속옷만 걸치고, 남성 아나운서는 반라로 진행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이었다. 봄을 맞아 새롭게 도입을 한 프로그램이다. 만 7세 이하 시청금지 표시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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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방송 진행 중 브래지어를 살짝 보이던 한 여성 아나운서는 아예 재킷을 벗으면서 시청자의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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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여성도 뉴스진행 중 속옷 가리개를 천천히 벗어내면서 뉴스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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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에 따라서는 선정성이 깃든 연예뉴스를 비키니 여성이 진행하거나 혹은 방송 도중 여성 진행자의 속옷이 살짝만 드러나도 화제와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이 속옷 진행자 뉴스프로그램에 대해 아직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엄마와 함께 뉴스시청을 즐겨하는 딸아이는 이제 만 7세이다. 이 프로그램을 같이 보았더라면 아마 이렇게 물었을 것 같다.
"엄마, 왜 뉴스시간에 저 언니들이 옷을 벗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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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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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생각했던 것보다 쌔군요~~
    그것도 전국방송으로~~
    놀랬습니다~~

    2009.03.17 15:06 [ ADDR : EDIT/ DEL : REPLY ]
    • 리투아니아는 보수적인 나라로 알려졌는데, tv는 그러하지 않은 것 같아요.

      2009.03.17 17:23 신고 [ ADDR : EDIT/ DEL ]
  2. 박상진

    한국에선 100만년 지나도 힘들듯...
    물론 바라는것은 아니지만, 그리 나빠 보이지도 않는다는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당~
    한 여름에 이렇게 방송하면 시원하긴 하겠네요. 헤헤~

    2009.03.17 16:18 [ ADDR : EDIT/ DEL : REPLY ]
  3. 우리나라도

    우리나라도 조중동이 방송 겸영하면 저런 뉴스 보게 될게다.

    조중동은 시청율지상주의 상업방송일테니까..

    돈만 벌면 다인 가치관을 가진 저질 방송..

    2009.03.17 18:17 [ ADDR : EDIT/ DEL : REPLY ]
  4. 정말 신기한 광경이네요. 우리나라에선 좀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

    2009.03.17 22:50 [ ADDR : EDIT/ DEL : REPLY ]
  5. 박혜연

    우아~ 아나운서들이 저렇게 벗고 뉴스를 진행한다니 우리나라에서 저랬다가는 당장 죽음인데... ㅡㅡ;;;;;;;;

    2011.10.06 19:26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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