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음2009. 3. 10. 07:25

이번 리투아니아 "카쥬코 민속 장날"의 또 다른 인상적인 것은 바로 한 상인이 걸어놓은 태극기였다. 리투아니아에는 아직 한국대사관 건물이 없다. 덴마크 대사가 리투아니아 대사를 겸임하고 있다. 그래서 리투아니아 어느 곳에도 태극기가 상시로 휘날리는 곳이 없다.

이런 사는 곳에서 살아서 그런지 길거리의 만국기 중 태극기만 봐도 가슴 뭉클해진다. 겨울 내내 털로 짠 양말 등을 파는 한 상인은 자신의 간이가게 지붕에 여러 나라 국기를 걸어놓았다. 멀리서도 선명하게 보이는 태극기가 몹시 반가웠다.

모여있는 인파 속에서 태극기를 연발 찍어대자 한 사람이 리투아니아말로 말했다.
"자기나라 국기를 찍고 있으니, 옆으로 좀 비켜나세요."

"Ačiu" (아츄: 고마워요)"라고 답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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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