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얘기2009. 3. 6. 15:31

일전에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 살고 있는 친구의 ipernity 블로그에 가니 "콤에서 신의 기적"이라는 제목이 달린 영상 하나가 눈길을 끌었다. 콤(Qom)은 테헤란으로부터 남동쪽에 위치있다. 인구가 1백여만명이리고, 이란의 최대 종교도시이다.

내용은 바로 한 이슬람 성직자가 두 손을 다 놓고 오토바이를 타고 시내 도로를 달리는 것이었다. 정말 제목의 "신의 기적"처럼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언젠가 리투아니아 바이크쇼에서 프로바이크족이 두 손을 놓고 오토바이를 타는 것을 보았다. 하지만 이는 아무런 장애물이 없는 넓은 광장이었고, 이 이란의 성직자는 양 옆으로 차들이 다니는 붐비는 거리였다.

어린 시절 동네 어귀에서 자전거를 탔을 때 두 손 놓고 자전거를 타는 친구들이 그렇게 부럽고 신기해 보였다. 자전거가 아니라 오토바이를 두 손 놓고 타는 성직자가 더욱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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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