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모음2009.02.27 04:58

빌뉴스는 리투아니아의 수도이다. 기록에 의하면 1323년 리투아니아 대공 게디미나스가 성을 쌓고 수도로 정했다. 이는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고 1394년 서울을 수도로 정한 시기보다 70년이 앞서지만, 두 도시는 수도로서 비슷한 나이를 지니고 있다.

빌뉴스는 2008년 현재 인구 55만명이고, 주변 인구까지 합치면 85만명이다. 빌뉴스 구시가지는 잦은 외세 침략과 그로 인한 파손에도 불구하고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1994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빌뉴스는 2009년 유럽의 문화수도로 국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빌뉴스의 시정소식을 이메일 구독해서 받는다. 26일 받은 소식 중 "빌뉴스는 서울의 자문을 받으려 한다"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이 보도에 따르면 26일 (목요일) 국회의원, 교육문화 관계자, 공무원으로 구성된 한국대표단이 빌뉴스 시청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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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임에서 "E-Vilnius" 프로젝트가 선보였다. 이는 교육, 건강, 교통, 시청업무 등 분야에서 빌뉴스가 도입하고자 하는 새로운 전자서비스 프로젝트이다. 빌뉴스는 특히 서울의 성공적인 교통제도 확립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우리는 리투아니아에서 최고이고, 서울은 세계에서 최고이다"고 긴타우타스 바브라비츄스 빌뉴스 부시장이 말했다. 이어서 그는 "만약 양 도시가 서로 친분을 쌓고 협력해 나간다면 빌뉴스는 전자서비스 분야에서 유럽에서 최고가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빌류스 나비쯔카스 빌뉴스 시장은 양 도시가 전자서비스 분야뿐만 아니라 많은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것을 제안하는 친서를 서울시장에게 조만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빌뉴스에 사는 교민으로서 앞으로 빌뉴스와 서울의 공동협력이 실제적으로 가시화되길 바란다. 그리하여 부시장의 기대처럼 빌뉴스가 전자서비스 분야에서 유럽 최고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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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