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음2009.02.06 08:05

지난 1월 3주간 처음으로 남미 브라질을 방문했다. 브라질은 아메리카 대륙에서 유일하게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나라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 간단한 회회라도 몇 마디 배우고자 했으나 게으름 탓으로 하지 못했다.

전혀 배운 바가 없었지만, 현지인들이 포트투갈어로 말하는 것을 옆에서 들으니 이해할 수 있는 단어들이 의외로 많음에 놀랐다. 포르투갈어 학자이자 에스페란토 학자인 브라질 친구로부터 나중에 들은 말에 따르면 포르투갈어와 에스페란토의 어근은 약 60-70%가 유사하다. 그 덕분에 에스페란토 현지인 친구의 동행이 없었을 때 가끔 에스페란토로 약간의 의사소통을 할 수 있었다.

말이 통하지 않는 다른 나라에 가면 현지 언어에 대한 무지로 재미난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쿠리티바 도심에 잠시 혼자 거닐게 되었다. 마침 배가 고픈터라, 거리 간이매점의 글씨가 눈에 확 들어왔다.

SUNDAE

쿠리티바에도 한국인들이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혹시 한국의 순대가 여기서도 팔리고 있지 않을까"라는 약간의 황당한 생각을 해봤다. "SUNDAE" 글자를 향해 매점으로 점점 다가가니 글자 밑에 아이스크림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빗나간 추측에 실망과 웃음이 나왔다. 포르투갈어 sundae는 잊을 수가 없으리라.
 
또 하나는 CORREIO이다. 처음에 이 단어를 보자 꼭 에스페란토에서 한국을 표현하는 단어인 KOREIO와 너무 닮았다. 포르투갈어에는 철자 K가 없고, C가 K 발음난다. CORREIO는 우체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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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