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음2009. 1. 21. 04:30

브라질 남부지방에 위치한 도시 쿠리티바(꾸리찌바)는 파라나 주의 수도이다. 이 쿠리티바는 환경적으로 가장 올바르게 사는 생태도시로 유명하다. 이 쿠리티바에서는  지난 1월 5일에서 18일까지 에스페란토 사용자인 제랄도 박사(78세)님 집에 머물렀다.

이 분은 포르투갈어 대학교수로 정년퇴임을 했다. 한편 세계 에스페란토 학술원장을 역임하는 등 젊은 시절부터 지금까지 에스페란토를 위해 왕성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특히 제랄도 박사는 에스페란토로 번역된 <원불교 교전>을 포르투갈어로 번역했다. 이 번역 작업을 마무리 짓느라 이곳을 방문했다.

이 분 집에 머무르면서 두 번이나 주말 가족모임을 지켜보았다. 아들 둘과 딸 하나에서 많은 손자 손녀들이 태어났다. 주말 모임은 보통 일요일에 열린다. 준비물은 고기, 맥주, 음료수, 밥, 야채, 케이크, 아이스크림 등이다.

이날은 둘째 아들이 숯불에 고기를 굽는 일을 맡았다. 보통 고기는 두 종류이다. 돼지고기 소시지를 먼저 먹고 소고기(1kg=8헤알=4600원)를 먹는다. 음식은 제대로 짜다. 이유를 물으니 더운 나라에서 그럴 것이다라고 답한다. 고기는 주로 남자가 굽고, 여자들은 샐러드나 기타 음식을 준비한다. 리투아니아 사람들과는 달리 브라질 사람들은 주로 밥과 콩을 많이 먹는다는 것이 눈길을 끌었다.

한 20여명이 모인 이날 모임에선 술을 과하게 마시는 사람들이 없었다. 술은 맥주였다. 두 선 군데 무리를 지어 담소를 나누었다. 한 쪽에서는 당구를 치기도 했다. 특별히 프로그램이 있는 모임이 아니라 고기를 구워먹으면서 담소를 나누는 가족모임이었다. 낯선 나라에서 이렇게 현지인들의 생활상을 직접 접할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 가족모임의 이모저모를 사진으로 담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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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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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너무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특히 마지막 사진은 아주 염장 지릅니다. 아침도 못먹고 출근했더니... 윽.. 배고파. ^^;;

    2009.01.22 08:31 [ ADDR : EDIT/ DEL : REPLY ]
    • 리투아니아 음식도 짜다고 하는데, 제가 먹어본 브리질 음식도 짰어요. 그래서 엄청 밥을 많이 먹어야 했죠.

      2009.01.24 00:16 신고 [ ADDR : EDIT/ DEL ]
  2. 바로 옆인데도 음식 문화가 아주 다릅니다. 브라질은 쌀밥, 파라과이는 만디오까, 아르헨티나는 밀로된 빵.
    고기를 굽는 방법도 브라질은 센불에 고기를 구워먹는데반해,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는 은근한 불에 뼈부터 익히는 방법으로 구워 먹습니다. 암튼, 초유스 님 블로그에 들어와서 사진을 보니까... 슬슬 배가 고파지는군요.

    2009.01.22 11:00 [ ADDR : EDIT/ DEL : REPLY ]
    • 감자를 주식으로 먹는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브라질에서 고생 좀 해야되겠더라구요. 말로만 들었는데 밥과 콩을 많이 먹는 것을 직접 보게 되었지요.

      2009.01.24 00:19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