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모음2008. 12. 10. 09:12

일전에 살아있는 전나무를 베어내어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하는 장면을 영상에 담아 글을 올렸다. 사람들은 갓 베어낸 생생한 전나무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기를 선호한다. 이렇게 리투아니아에서는 매년 약 100그루 전나무가 베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볼 때마다 성탄 축하를 위해 살아있는 수 많은 전나무가 생명을 잃게 되어 몹시 안타깝다. 성탄절 축제가 끝나면 아파트 쓰레기통 근처엔 버려진 전나무가 즐비하다. 그래서 우리 집은 해마다 똑 같은 인조로 된 전나무를 크리스마스 트리로 사용하고 있다.

례투보스 리타스 12월 8일 보도에 따르면 자연보호자들을 중심으로 화분에 담긴 전나무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리투아니아 서부지방 크리팅가 한 영림소는 이렇게 화분에 담긴 전나무가 이미 100 그루가 팔렸고, 200 그루 주문이 더 있어 어느 해보다도 보람 있다고 한다. 축제가 끝나면 버리지 않고, 땅에 심어 더 자라게 할 수 있다. 

어제 빌뉴스 시내 거리를 지나다가 꽃가게를 보았다. 예전 같으면 베어진 전나무 더미가 가게 앞에 있었는데 올해는 화분에 담긴 전나무들이 마당에서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바로 이런 새로운 경향을 말해주는 것 같아 흐뭇했다.

참고로 베어낸 1.5m 전나무 한 그루 가격은 16리타스(8,800원), 2-3m 한 그루 가격은 20-32리타스(11,000원-18,000원)이다. 이에 비해 화분에 담긴 약 1미터 전나무 한 그루 가격은 25-55리타스(14,000원-30,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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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점 인기를 끌고 있는 화분에 담긴 전나무
             ▲ 갓 베어낸 전나무로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드는 현장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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