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음2008. 11. 10. 14:15

11월 7일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 새롭게 개장한 백화점이 있다. 시내 중심가 가까이에 위치한 규모가 큰 백화점이다. 어제 가족과 함께 다녀왔다. 서울 어느 고급 백화점에 와 있는 것 같은 분위기로 리투아니아의 급속한 경제발전을 한 눈에 느낄 수 있었다.

사람들이 붐비는 속에 여기저기서 아이들이 사과를 먹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보통 이런 장소에서 보기 힘든 장면이었다. 이 가게 저 가게 기웃거리면서 큰 공간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이 보였다.

순간 사과의 진원지가 저기이구나라고 생각했다. 가보니 넓은 공간에 사과와 자두가 잔뜩 있었다. 그리고 사람들이 종이 위에 무엇인가 글을 쓰고 있었다. 진행요원이 다가와 필기도구를 주면서 말했다.

“개장축하 글 쓰고 사과 가져가세요.”

이런 경우 그 어떤 축하 글보다 한글이나 한자를 쓰면 사람들이 좋아한다. 그래서 딸아이의 이름을 한글과 한자로 쓰고 사과를 받았다.

이 축하행사를 지켜보면서 일전에 한국에 배가 과잉생산이 되어 농민들이 산지 폐기하는 사진이 떠올랐다. 한국에서도 이런 유사한 행사가 있다면 배를 사서 축하객들에게 나눠주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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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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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08.11.10 14:29 [ ADDR : EDIT/ DEL : REPLY ]
  2. 취지가 좋습니다.
    한글이 제법 눈에 띠네요~

    대문의 한반도 지도 사진이 늘 경이롭습니다.

    2008.11.10 16: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리투아니아에서 한반도를 발견하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꼭 고향이 이웃에 있는 것처럼......

      2008.11.10 20:30 신고 [ ADDR : EDIT/ DEL ]
  3. 가고파

    리투아니아에는 과일값이 싼 모양입니다.
    울 나라 과일값은 왜 저리도 비싼지.
    물가가 너무 올라 요즘 안 비싼 게 없네요.

    2008.11.10 18:22 [ ADDR : EDIT/ DEL : REPLY ]
  4. 이색적인 행사인데. 참 보기 좋습니다.

    2008.11.11 11:29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