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모음2022. 8. 15. 15:59

 
"유럽 마지막 독재국가", "유럽의 북한"으로 알려진 벨라루스는 2020년 8월 9일 대통령 선거를 통해 1994년부터 권력을 잡고 있는 알렉산드르 루카센코를 다시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임기 5년인 대통령에 여섯 번째 당선되었다.
 
당시 야권은 이를 부정선거로 규정하고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펼쳤으나 체포와 탄압 등으로 인해 성공하지 못했다. 당시 야권 대통령 후보였던 스뱌틀라나 치하노우스카야는 대통령 선거 후 리투아니아로 피신해서 벨라루스의 민주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8월 9일 대통령 선거 2주년을 맞아 리투아니아 빌뉴스 대성당 광장에 벨라루스인과 지지자들이 모여 기념행사와 시가행진을 펼쳤다.
 

"벨라루스에 생명을"
"우크라이나에 영광을"
"리투아니에게 감사를"
"쥐새끼는 물러나라"
"하나된 우리를 누구도 못 이겨"
"잊지도 않고 용서도 못해"
산책길에 잠시 지켜 본 이날 행사를 기록용으로 사진과 영상에 담았다.
 
사진 속에는 세 나라 국기가 등장한다.
노란색-초록색-빨간색 - 리투아니아 국기
파란색-노란색 - 우크라이나 국기
하얀색-빨간색-하얀색 - 벨라루스 독립 인민공화국에서 사용된 벨라루스 국기이자 현재는 권위주의 체제에 반대하는 진영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