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모음2022. 4. 3. 20:18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벌써 2개월째 접어들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이 여러 가지 경제적 제재에도 불구하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러시아 화폐 루블의 가치는 침공 전의 수준으로 거의 회복되고 있다. 1 달러는 2월 21일 80 루블, 침공일인 2월 24일 85 루블, 3월 7일 143 루블, 4월 2일 현재 86루블이다. 이는 공시 환율이고 실제 암시장에서는 다를 수 있겠다.
 
러시아가 자국산 에너지 자원을 이용해 유럽을 협박하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리투아니아는 러시아산 가스를 더 이상 수입하지 않기로 했다. 리투아니아 대통령 기타나스 나우세다는 "이번 달(4월)부터 더 이상 리투아니아에는 러시아산 가스가 없다. 오늘 침공자와 에너지 관계를 끊을 수 있도록 하는 결정을 여러 해 전에 내렸다. 우리가 할 수 있다면 나머지 유럽 국가들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발표했다.   
 

이로써 리투아니아는 가스프롬(Gasprom)이 공급하는 러시아산 가스로부터 독립한 최초의 유럽연합 국가가 되었다. 이미 리투아니아는 러시아산 가스 수입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2014년 12월부터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날을 운영하고 있다. 리투아니아 서쪽 발트해에 연해 있는 클라이페다 항구 바다에는 한국 조선소가 만든 액화천연가스선(아래 영상)이 떠있다. 이 LNG선의 이름이 바로 'Independence'(독립)이다.
 
 
리투아니아는 이웃 국가인 폴란드와 라트비아와 가스관을 연결하고 또한 해상으로 통한 대규모 액화천연가스를 수입함으로써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러시아는 천연가스 대금을 루블화로 지급할 것을 요구하는데 이는 리투아니아에는 의미가 없게 되었다.  
 
한편 라트비아 천연가스 저장소 대표자 "4월 1일 이후로부터 러시아 천연가스가 더 이상 라트비아, 에스토니ㅇ. 리투아니아로 흐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유럽연합은 천연가스 40%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다. 라트비아, 슬로바키아, 핀란드, 헝가리, 불가리아 등은 러시아산 천연가스에 100% 의존하고 있다.
 
유럽연합 27개 회원국은 최근 정상회의에서 2027년까지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을 완전히 중단하기고 합의했다. 즉 러시아산 천연가스로부터 '독립''을 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러시아산이 아니라 노르웨이나 미국산 천연가스 공급이 늘려남을 의미하는 한편 또 다른 어느 곳에 의존함을 의미한다.  출처 1 | 2 | 3

 

타이완 건으로 대국 중국과 맞짱 뜨고

우크라이나 건으로 대국 러시아와 맞짱 뜨는 

리투아니아!!!

명분과 실리 중 어느 쪽이든

국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한이거나 득이 되길 바란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