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유명가수 눈에 비친 평양 풍경

지난 10월 15일 서울과 평양 둘 다 방문한 보기 드문 리투아니아 유명가수이자 배우인 안드류스 마몬토바스를 인터뷰한 글을 올렸다. 그 후 마몬토바스는 자신의 평양 방문 때 찍은 영상을 3편으로 나눠 리투아니아 인터넷 뉴스 포탈인 <delfi.lt>에 올렸다. 이 3편의 동영상은 조회수가 11월 10일 현재 총 37,250으로 리투아니아 사회에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는 지난 9월 17-26일 열린 평양국제영화제에 참가했다.  

최근 그는 <frype.lt>에 마련된 자신의 공간에 평양 방문 사진을 올렸다고 알려왔다. 여긴 주로 리투아니아 젊은층이 많이 방문한다. 허락을 얻어 그가 직접 카메라에 담은 평양 풍경을 아래에 소개한다. 사진설명은 마몬토바스가 직접한 것을 초유스가 리투아니아어에서 한국말로 번역했다.

▲ 강에서 낚시하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누군가에는 이것이 더 좋은 끼니 해결법이다.

▲ 평양과 북한엔 광고가 없다. 단지 위대한 지도자 게시판이 있다.

▲ 극장에서 나오는 사람들. 포스터는 옛날 소련시대 때와 같이 손으로 그렸다.

▲ 사진사들은 사다리를 들고 다니면서 사진찍을 때마다 그 위로 올라가 찍었다.

▲  10만명이 참가한 대공연. 이 중 2만명이 다른 편에서 "살아있는 화면"을 만들고 있다.

▲ 야경. 이 거대한 탑과는 달리 실제 도시는 불이 밝지 않다.

▲ 영화사 박물관에서. 마리스 마르틴손스와 수행안내원과 함께.  북한에선 호텔방에서만 혼자 있을
    수 있고, 모든 다른 곳에선 안내를 받는다.

▲ 양복 입은 이 사람들은 항상 주위 어디딘가에 있었다. 이들은 안내원과 우리를 지켜봤다. 이들은
    보통 북한 사람들에겐 전무한 디지털 카메라를 손에 들고 있었다.

▲ 사람들이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 오른 쪽 높은 건물이 내가 묵었던 호텔.

▲ 평양의 일반 시민들

* 마몬토바스가 올린 동영상을 볼 수 있는 곳:    http://tv.delfi.lt/video/Gf4anMLD
   http://tv.delfi.lt/video/bzetb4om            http://tv.delfi.lt/video/WvPfWVq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