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모음2012. 1. 7. 07:56

1월 6일자 리투아니아 일간지 <례투보스 리타스>를 펼치자 무단횡단 보행자의 뇌물 기사가 눈에 띄었다. 횡단이 금지된 번잡한 도로를 건너고 있던 40대 중년 남자가 때마침 순찰중인 경찰에 적발되었다. 무단횡단시 리투아니아 벌금은 50-100리타스(한국돈으로 2만3천-5만원)이다.

남자는 벌금을 내기보다는 벌금의 10배에 달하는 500리타스(23만원)를 뇌물로 순찰차 의자에 놓았다. 경찰은 이를 슬쩍 받기를 거절하고 즉각 뇌물제공 혐의로 수갑을 채워 경찰서로 연행했다. 남자는 기대와는 전혀 다르게 뇌물제공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 횡단보도가 가까이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무단횡단을 하려는 사람
 
 

그는 영국에서 일하다가 잠시 리투아니아 카우나스 집을 방문했다. 거리에서 경찰에 잡히는 순간 당황해서 겁에 질려 주머니에 있던 돈을 꺼내놓은 것이 500리타스였다고 한다. 카우나스 경찰은 "영국 벌금 기준표로 벌금을 내고자 했던 것이 아닐까"라고 평했다. 

누구나 무단횡단의 유혹을 쉽게 받을 수 있다. 특히 가고자 하는 도로 반대편 지점이 횡단보도를 이용할 때보다 훨씬 더 가까울 때이다. 하지만 무단횡단은 교통흐름을 깰 뿐만 아니라 사고를 유발시킨다. 그래서 세계 각국은 무단횡단을 금지하고, 위반시에는 벌금을 부과한다.  

요즘 같이 낮이 짧고, 밤이 길고, 또한 흐린 날이 많은 날은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도 조심해야 하고, 운전자도 조심해야 한다. 최근 어두운 저녁 무렵 검은색 계통의 옷을 입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을 식별하기가 힘들어 간담이 서늘한 경험을 여러 차례 겪었다.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흔히 이렇게 형광띠를 가방에 두른다.

횡단보도는 100% 안전하다는 생각해서 주위를 전혀 살피지 않고 마치 인도를 마음놓고 다니듯이 건너가는 사람들이 자주 눈에 띈다. 그러니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 1월 4일 유튜브에 "러시아 - 뭐 땀새 보행자를 사랑하나?"라는 동영상이 올라왔다. 러시아에서 무단횡단자와 보행자를 포함해서 도로에 일어나는 여러 상황들을 3분 30초에 모아놓은 동영상이다.

  

이 동영상을 보고 있으면 운전자가 얼마나 무단횡단자를 조심해야 하고, 또한 보행자는 왜 무단횡단을 하지 말아야 하는 지를 쉽게 알 수 있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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