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얘기2021. 4. 21. 06:34

북위 55도에 위치한 리투아니아에도 이제 봄이 오고 있음을 실감한다. 세상 어디에도 봄이 오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꽃이 어린 시절 한국에서 뛰놀던 뒷산에 피는 진달래꽃이다. 

 

아쉽게도 유럽에서는 진달래가 자생하지 않는다. 새싹이 돋아나고 있지만 낙엽활엽수 숲은 여전히 벌거벗고 있다. 이곳에 돋보이는 야생화가 있다. 바로 보라색 노루귀꽃이다. 그야말로 지천에 깔려 있다.
 

 

요즘 숲 산책을 하면서 이 보라빛 노루귀꽃을 바라보면서 분홍빛 진달래꽃을 떠올리면서 하늘길 막힌 시대에 향수를 달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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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