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모음2020. 12. 11. 19:39

라트비아리투아니아 언론보도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김기덕 감독(59세)이 12월 11일 현지 시간으로 1시간 20분 (한국시간 8시 20분) 라트비아 소재 병원에서 사망했다.

© AFP / Scanpix

현지 영화관계자 비탈리이스 만스키스(Vitalijs Manskis)에 따르면 김기덕 감독은 샹페르부르크에서 에스토니아를 거쳐 11월 20일 발트 3국에서 가운데에 위치한 라트비아로 입국했다. 12월 5일부터 연락이 두절되었다. 

라트비아 수도 리가 근처에 있는 유르말라에 주택을 구입해서 영주권을 취득하려고 했다. 그래서 매매계약을 위한 만남이 마련되었는데 그가 나타나지 않았다. 지인들이 병원 등으로 그의 소재를 찾아나섰으나 개인의료정보보호법에 따라 알아낼 수 없었다. 

라트비아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초기 유럽의 한국으로 부릴 정도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선방했다. 하지만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확진자수가 확 늘어났다. 라트비아 인구는 약 200만명이고 12월 11일 현재 코로나19 감염자수는 24 386명, 새로운 확진자수는 680명, 사망자수는 319명 그리고 오늘 새로운 사망자수는 15명이다.

발트 3국에도 널리 알려진 고인 김기덕 감독의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