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 올 기회가 거의 없다. 요즘 탈린은 일출이 아침 9시이고 일몰이 오후 3시 24분이다. 한마디로 낮이 아주 짧고 밤이 아주 길다. 크리스마스 마켓이나 설경 등을 구경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이유로 겨울철에는 관광객들이 현저하게 줄어든다. 기대하지 않게 발트 3국을 관광하는 한국인 단체를 안내하게 되어서 탈린에 왔다. 숙소가 고층호텔인 스위소텔(Swissôtel 구글 위치)이다. 


탈린에 사는 한국인 친구를 초대해 함께 꼭대기층인 30층에서 탈린 야경을 구경해보기로 했다. 이곳은 편하게 술 한잔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처음에는 안개가 자욱해서 야경을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


시간이 지나자 안개가 차차 걷히고 탈린 야경이 제 모습을 드러내었다.


벽면이 유리로 되어 있는 SEB 건물 윗부분은 마치 현재 도로상황을 생중계해주는 듯하다. 삼성 갤럭시 노트 10 플러스 나이트모드로 찍어본다.


여객선 선착장의 노란색 불빛이 검푸른 바다에 더욱 돋보인다.


스위소텔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야경을 하이퍼랩스(삼성 갤럭시 노트 10 플러스)로 담아보았다. 



스위소텔은 앞에 있는 고층건물에 가려서 구시가지 전체를 볼 수 없어서 아쉽다. 하지만 구시가지 올레비스테 쪽과 번화한 시가지와 탈린 항구에서 발하는 야경을 즐길 수 있다. 겨울철 탈린을 찾는 사람들에게 스위소텔 꼭대기층에 올라가서 야경을 한번 보길 권한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