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해외에 살다보니 설다운 설을 보내지 못해 아쉽다. 어른들을 찾아뵙고 세배를 드리고 또 자녀나 조카들로부터 세배를 받고...
* 리투아니아 드루스키닌카이 한 호텔의 2017년 정유년 장식
* 리투아니아 드루스키닌카이 거리 2017년 정유년 장식
아침에 일어난 식구들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삿말을 서로 주고 받은 것이 우리 집 설날분위기의 정점이었다.
이날 잠자기 전 딸아이가 인사를 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안녕히 주무십시오."
"그래. 그런데 아빠가 아침에 세뱃돈을 잊어버렸다. 세뱃돈 줄게."
"아니야. 세뱃돈 필요없어."
"왜?"
"아빠가 내 인생을 주었잖아. 그것이 최고야."
세상에 태어나게 해 준 것만해도 고마운데 용돈이나 세뱃돈을 주지 않아도 된다고 하니 가슴이 찡해지는 순간이었다. 평생 부모에 대한 그런 마음을 딸아이가 오래 오래 간직하면서 살아가길 바래본다. "바위섬" 부르는 딸아이 영상 하나도 첨부합니다.
|
|
댓글을 달아 주세요
딸을 어떻게 그렇게 잘 키우셨어요?
2017.01.31 17:26 [ ADDR : EDIT/ DEL : REPLY ]정말 뿌듯하시겠어요!
바위섬 노래 몇번 들었는데 감동적이예요...
여러글들에서 아이의 때묻지 않은 감성과 독립적으로 잘큰 모습
또한 한국을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아요.
부러워요.
내내 행복하세요
저도 감동이네요.
2017.02.02 10: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노래도 중독성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