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모음2008. 9. 30. 14:28

9월 28일 BNS 통신에 따르면 라트비아는 학교에 조만간 당근 자동판매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보건부 관련부서는 이것을 제안한 회사와 협의 중이다. 라트비아 보건부는 이 당근 자동판매기야말로 학교에서 금지된 건강을 해치는 물품 자동판매기에 대한 완벽한 대체품이라고 판단하고 이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 (라트비아는 에스토니아와 리투아니아 사이에 있는 나라이다.)

아직 학생들이 자판기에서 사먹는 당근값을 얼마로 책정할 지 알려져 있지 않지만, 보건부 관계자는 80-90그램 당근이 한국돈으로 240-350원한다고 말했다. 일반 시중에서 즉석에서 먹을 수 있도록 준비된 250g 당근이 한국돈으로 1300원한다. 지금은 당근에 한해 추진하지만, 앞으로 작은 붉은 무도 판매할 예정이다. 라트비아 보건부는 학교가 당근 자판기를 도입하도록 적극 권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후 사이다, 콜라 등 자판기가 없던 중고등학교 시절 목이 마르면 운동장 한편에서 콸콸 쏟아지는 수돗물을 먹던 시절이 떠오른다. 건강을 해치는 탄산수를 비롯한 즉석음식 대신에 이렇게 싱싱한 당근을 성장하는 어린이들이 먹을 수 있도록 자동판매기로 판매한다 것은 아주 참신한 생각이라 여겨진다. 그 성공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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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