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2014. 10. 23. 05:30

유럽 사람들의 1년 휴가일은 일반적으로 24일이다. 이를 한꺼번에 다 사용하지 않고 나누는 사람들이 많다. 여름철에 2주일, 겨울철에 2주일이다. 리투아니아 학교 교사들은 2달 정도 출근하지 않는다. 6월에 3달치 월급을 다 받는다. 이 목돈으로 휴가를 다녀오는데 도움이 된다. 물론 다 써버린다면 이어지는 달에는 허리를 졸라매면서 살아야 한다.

주변 친구들은 대개 해변을 찾아 남유럽 등지로 여름 휴가를 간다. 그런데 우리 가족은 여름철에 어디 가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리투아니아는 여름철이 시원하다. 그러니 이런 나라를 떠나 햇볕이 뜨거운 나라에 가서 고생해야 할까라는 의문에 가족 모두 동의하기 때문이다. 

우리 가족이 선호하는 휴가 시기는 10월말과 11월초이다. 특히 10월 초순부터 날씨는 일교차가 심하고. 춥다. 흐린 날도 많고, 비오는 날도 많다. 중앙난방 아파트 실내온도는 급격하게 떨어진다. 실내온도가 15-17도이다. 두꺼운 양말, 실내화 등이 필수이다. 이런 때 영상 20도의 나라는 꿈의 나라이다. 


올해 우리 가족이 선정한 휴가지는 스페인의 카나리아 제도이다. 2년 전 이곳의 그란크나리아 섬에서 휴가를 보냈는데 쾌청한 날씨와 적합한 온도가 무척 인상에 남아 올해도 이곳으로 정했다. 하지만 다른 섬이다. 란사로테와 푸에르테벤투라이다. 

해외여행 준비 단계에서 가장 큰 화두는 짐이다. 무엇을 챙겨갈까... 여행자에게 가방의 무게는 가벼우면 가벼울수록 이동에 편리하다. 리투아니아는 겨울철에 접어들고 있지만, 여행지는 일년 내내 비슷한 여름철이라 얇은 옷을 챙기면 된다.

3벌 이상은 가져가지 않기로 했다. 읽을 책, 번역할 자료, 비상약, 노트북 등을 챙겼다. 카메라 등과 함께 다 넣으니 책가방 하나에 들어갔다. 옷은 잘 펴서 놓고 그 위에 양말을 얹었다. 둘둘 말아서 나중에 양말 안으로 속 집어넣었다. 이렇게 하니 옷의 피부가 무척 작아졌다.



오늘은 옷 짐을 간단히 싸는 법을 소개했다. 


이상은 초유스의 란사로테와 푸에르테벤투라 가족여행기 1편입니다. 
초유스 가족 란사로테와 푸에르테벤투라 여행기
1편 | 2편 | 3편 | 4편 | 5편 | 6편 | 7편 | 8편 | 9 | 10편 | 11편 | 12편 | 13편 | 14편 | 15편 | 16편 | 17편 | 18편 | 19편 |
Posted by 초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곧 마드리드로 떠나야하는데 많은 옷을 가져갈 필요가 없어서 몇벌만 챙겨갈 생각이었는데 저렇게 부피를 줄이는 방법을 우연히 다시 보게 되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네요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2014.10.24 08:46 [ ADDR : EDIT/ DEL : REPLY ]
  2. 두꺼운 외투같은건 어떻게 정리하나요

    2014.10.25 17:35 [ ADDR : EDIT/ DEL : REPLY ]
  3. 깔끔하네요... 헌데 양말이 많이 늘어날거 같아요

    2014.10.25 19:01 [ ADDR : EDIT/ DEL : REPLY ]
  4. 양말이 늘어나면 여행내내불편하지요

    2014.10.25 19:32 [ ADDR : EDIT/ DEL : REPLY ]
  5. 참 현명하십니다. 사실 여행가서 보면 필요없는것들도 꽤 챙겨가게 되는데 , 딱 세벌이면 짐도 작아지고 골고루 입을수 있겠네요☺

    2014.10.26 07:17 [ ADDR : EDIT/ DEL : REPLY ]